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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평화행진 savemyfriend 다녀와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멍멍2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3,887회 작성일 12-03-11 23:56

본문

2012 3 10 오후 2 (독일 현지 시간) , 독일 수도 베를린알렉산더 플랏츠 에서 탈북자의교포2세와 유학생독일인이 독일 사회에 탈북자의 상황을 알리고 탈북자의 강제 송환을 막아달라고 호소하는 시위를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여기에 200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 오프라인 서명운동 , 핸드 프린팅식을 하고, 베를린 중국 대사관까지 행진하여중국 대사관 앞에서 게르다 에를리히(북한인권운동가)씨가 탈북자강제 북송을 중단하고 탈북자에게난민 지위를 부여해 달라는 호소문을 발표하였다.

이는 현재 중국에 억류되어 있는 30여명의 탈북자를 위한 전세계적인 켐페인인 #SaveMyFriend 일부로 베를린에서 현지 교포 2세들이 주축이 되어 독일 인권단체, 독일 일반 시민에게 사실을 알리고, 탈북자 북송 저지 운동 집회를 것이다.
알렉스 시계탑 앞에서

 
서명을 해주는 독일시민들
손프린팅해주는 독일 시민들

 

서명 테이블 앞에서

 

중국 대사관으로 행진합니다.

 
경찰이 행진을 위해 도로를 막아주셨습니다.

 

해맑은 saveMyFriend
 

 

 
중국 대사관 앞에서 호소문 낭독하는 장면입니다
추천4

댓글목록

한겨레님의 댓글

한겨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아~  올려주신 사진 보면서 왜 이렇게 눈물이 나지요 ?
지난 40여 년 동안 , 베를린의 알렉산더 광장에서, 본의 뮌스터 광장에서,
조국의 민주화를 위해, 또는 외국인 노동자로서의 권익옹호를 위해 저렇게 가두서명운동을 하고, 광장 집회를 열고 시위행진을 했던 일들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우리의 2세 젊은이들이 저 일을 맡아서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니,  저 얼굴 하나 하나의 모습이 얼마나 소중하고 사랑스럽고 대견스로운지요 ?  아 ! 어른들 가운데에는 낯익은 얼굴도 보이네요. 모처럼 만에 전화라도 드려야 겠네요.
멍멍 2님  감사, 또 감사합니다.

Angst님의 댓글

Angs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런 행동들이 실제 중국에서 북한으로 강제추방되는 북한인 불법입국자들의 신변에 더 큰 위협을 가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북한인들을 정말로 돕고 싶으면 북한에 비료를 보내고 식량을 보내고 북한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활동들에 도움을 주시기 바랍니다. 그나저나 과거에 북한을 인도적 지원으로서 조금이라도 도우려고 하면 "퍼주기"라고 비난하던 사람들이 이제와서 북한인들의 안전에 대해서 걱정을 하는 것이 참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 추천 5

amicus님의 댓글

amicu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위 Angst님의 의견에 동의를 합니다. 제가 바라기는 너무 감정적으로만 탈북자문제를 이슈화시키지 않았으면하는 바램입니다. 한국에 거주하는 탈북자들의 증언은 일단 국정원을 통해서 한번 필터링된 이야기들이라 전 그다지 개인적으로 신뢰를 하지 않습니다. 근데 한국의 언론들은 대부분 이런 내용들을 기사화하고 이슈화시키고 있는것 같아요. 그리고 여기에 한국의 기독교와 사회단체가 사실관계를 객관적으로 알 수도없으면서 감정적으로 대처하는 부분도 많구요.

근데...탈북자들 인터뷰 내용을 가만 보면 이해가 안되는게, 어떤 사람들은 여러차례 탈북에 실패해서 다시 북한으로 되돌려졌다가 다시 탈북했다고 하는데요. 심지어 어떤 탈북자는 무려 11차례의 탈북 시도와 북으로의 강제송환을 반복하다 마침내 탈북에 성공했다고 하던데...이런 사람들은 한국 언론에서 말하는대로라면 벌써 총살당했어야하지 않나요?

  • 추천 1

Angst님의 댓글

Angs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반적으로 한/중 국경에는 경계가 허술하고 강이 어는 동절기에는 월경이 쉽다고 합니다. 또한 약간의 뇌물을 주면 월경을 눈감아주기도 합니다. 실제 대부분의 북한인 보따리상들은 일년에 수십차례 이런식으로 불법월경을 해서 장사를 하기도 합니다. 대부분 적발되더라도 운이 좋지 않으면 교화소에서 일정시간 지내거나 몇번 두들겨 맞고 훈방되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이번사안의 경우 남쪽에서 가만히 있었으면 중국에서 강제추방된 북한인 들이 가벼운 벌만 받고 말것을 남쪽에서 하도 요란하게 이번 사안을 정치적으로 이용을 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큰 벌을 받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정말로 이 사람들이 걱정이 된다면 대부분의 국경을 넘는 북한인들의 소원대로 한국정부에서 이들의 미국에서의 난민자격 부여를 위해서 애를 써야 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Wien 대학의 Frank Ruediger 교수의 증언에 따르면 북한인들에게는 물질주의가 만연해 있으며 이러한 물질적 풍요에 대한 욕구가 국경을 넘는 주 요인으로 볼수 있으며, 최소한 자본주의의 프로파간다에서 물질주의의 지상 극락인 미국이 이들의 최종 목적지라는 것은 숨길 수 없는 사실입니다. 더이상 굶주림이 국경을 넘게 하는 동기가 되는 시기는 이미 지났다고 보는 것이 학계의 시선입니다.

 중요한 것은 1990년대 중반부터 있어왔던 문제에 대해서 MB임기말 갑자기 한국정부에서 죽기살기로 이 사안을 물고 늘어지는지 한번 고민을 하고 이러한 단체행동에 참여를 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결국 체제 프로파간다의 홍위병으로서 이용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 추천 1

mdagula님의 댓글

mdagul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기 댓글 보면 탈북자들의 실상을 너무 모르는 아마 2세쯤 되는 분들 같은데 방금 본 기사 여기 옮겨봅니다.  "여성음부에 손 넣어" 제네바서 터진 울분폭로!
울분을 쏟아내는 자리였다.
그동안 어떻게 참아왔을까. 탈북자들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1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한 회의’에 참석한 탈북자들이 북한 당국의 인권 탄압 실태를 낱낱이 폭로했다.
이날 회의에는 북한군 장교 출신의 탈북자 김주일씨와 북한에 3번이나 북송된 김송주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탈북자 가족까지 가혹한 처벌받는 북한 인권을 아는가”
김주일씨는 “영국에 와서 보니 내가 살던 고향, 내가 목숨을 걸고 지켰던 조국이 얼마나 잔인한 독재국가인지를 새삼스럽게 느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중국이 탈북난민들을 경제형 불법 월경자라고 생억지를 써도 북한정권은 엄격히 정치적 반동분자로 구분하고 가족까지 포함해 가혹한 처벌을 내린다”며 국제사회의 도움을 청했다.
‘정치범수용소’에 대한 관심도 촉구했다. 그는 “현재 북한 정치범 수용소는 알려진 것만 전국적으로 5개소이며 노출되지 않은 수용소, 군사용 수용소까지 계산하면 그 수는 추측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사회의 비난으로 수용소 건물이 해체돼도 '당의 유일사상체계 확립의 10대 원칙'이 존재하는 한 수용소는 다시 세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사회의 북한 지원에 대한 비관적인 입장도 밝혔다.
그는 “현재의 방법으로 북한을 지원하는 것은 북한 민의 삶을 개선하는 것이 아니다. 북한 정권의 생명만 연장시켜주며 자선단체의 실적 쌓기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북한이 인권과 인도주의가 분리될 수가 없는 특수 환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주일씨는 “국제기구가 북한에 대한 실체를 정확히 알고 북한 지원 및 인권을 연계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북한을 바꾸는 기본 힘이다. 유엔 제네바 본부 앞에서 북한 인권을 위해 목숨울 걸고 지구 한 바퀴를 돌고 온 많은 한국 관계자, 인권 투사들이 내일 캠페인을 가진다. 단 30분이라도 시간을 내서라도 여러분들이 양심의 목소리를 내주길 바란다”며 동참을 호소했다.
“北 보위부원들은 여성 생식기에 손을 넣어가면서까지 돈을 탈취”
이어 북한에 3번이나 북송된 김송주 씨의 증언이 이어졌다.
그는 두 차례나 강제을 노동하며 목격한 인권유린 실태를 설명했다.
“북한 보위부가 실시하는 고문은 인간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해 고통을 피하고자 죄가 없어도 죄가 있다고 대답한다.”
김송주씨는 “북송된 모든 사람들은 알몸으로 검색을 받는데 보위부원들은 맨손으로 여성들의 생식기에 손을 넣어 가며 숨겨진 돈을 탈취하기까지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탈북자들의 참담한 인권 실태를 강조한 것이다.
그는 “구류장 내에서는 아침 5시에 일어나 밤 11시에서 보통은 새벽 1시~2시 경에 잠을 재우는데 7평 남직한 공간에 40~50명씩 생활하기 때문에 잠을 자도 거의 대부분 앉아서 자야 한다”고 말했다.
주민들에 공포감을 심어주기 위해 공개총살을 시작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중국에서 단지 먹거리를 살돈이 없어 한국 선교사를 만난 것만으로도 ‘돈을 받고 간첩 임무를 받았다고 죄명을 들씌어 공개처형을 하는 장면을 목격한 적이 있다"고 했다.
"중국에서 온 임산부에게는 태아 떨구기 고문을 들이 대면서 ‘중국놈의 종자를 배고 온 조국의 배반자’라며 강제 낙태를 시켰다"고도 울분을 쏟아내기도 했다.
김송주씨는 “아직도 길에서 경찰 싸이렌 소리가 들리면 중국에서 체포되던 악몽이 되살아나 온 몸이 떨리고 두렵다"며 고개를 떨궜다.
그러면서 "최근 강제북송 위험에 놓인 탈북난민들이 북한으로 호송될 위험에 놓여있다고 뉴스에서 보았기 때문에 저는 이들의 심정을 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탈북자들은 북송되지 않으려고 늘 쥐약과 면도칼, 심지어 수류탄까지 소장하고 다니는데 이는 북송되는 것 보다 죽는 것이 낫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 주민들은 누군가의 도움을 절실히 바라고 있다.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들이 북한주민의 인권을 찾아주고 지켜 주시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뉴데일리
기사중에서 발췌

amicus님의 댓글

amicu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저 '뉴.데.일.리.' 기사를 보면서 과거 초등학교때 받았던 반공교육이 오버랩되는 군요.

'김일성은 뿔달린 괴물에 북한 주민들을 학대하며 잡아먹는...' 
'똘이장군이란 만화영화에서도 똘이장군이 이단 옆차기를 하자 가면이 벗겨지며 김일성의 정체가 거대한 괴물돼지였다는게 드러나는...ㅜㅜ'

저런식의 반공교육이 먹혔던 시절이 있었다는게 신기할 정도네요.
진실은 저 너머에...

아, 그리고...

탈북자인권문제에 그렇게 관심을 갖고 계신 님들...
님들은 대한민국에 첫발을 디딘 탈북자들이 국정원조사과정에서 어떻게 인권이 유린되는지 혹여 관심이나 갖고 있나요?

그렇게 따지면 북한이나 남한이나 별차이 없는 듯한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탈북자 문제를 다루는 한국의 사회단체와 정치인들은 좀... 이중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위 Angst님 말씀 처럼 때로는 보수세력의 '홍위병' 노릇도 하는게 사실이구요.
 

-기사: "남한에 첫발...매맞는 탈북자들"
http://www.ytn.co.kr/_ln/0103_201111210503324144

  • 추천 1

천상님의 댓글

천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탈북자 문제는 2004년 2005년에도 그리고 그 전에도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사항이었습니다.
다만, 언론에 계속해서 비추어 지지 않아서 우리가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예전에도 중국에서 북한 탈북자를 강제로 돌려 보낸다..이 문제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사항 입니다그런데 왜 이제 곳 국회의원 선거도 있고, 부재자 선거를 이곳 독일에서도 할 수 있는 이 시점에,
 현 교민 들고 유학생을 선동하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왜, 평상시에는 조용이 있다가 꼭 선거철에 이런 일이 부각이 되는 걸까요 ?

여러분 다시금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 물론 인권차원에서 잘못 된 일이지만,
 북한 만 아니라 남한도 역시 정리해고나 이런 문제사항을 관과히 쉬쉬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잘 못 했다 하지만, 정착 남한쪽도 보면 인권이 무시 되는건 여전 합니다.

저는 잠시 한 발짝 물러 서서 보고 싶습니다.

왜 선거 철이 이런 일이 크게 부각이 되는 건지 알 수 없습니다.

부재자 투표 우리 합시다. 하지만, 미디어에 현혹 되지 맙시다.

mdagula님의 댓글

mdagul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임신부들에게는 강제로 낙태 주사를 놓았습니다. 간혹 5∼6개월 된 태아가 살아나오면 신문지로 아이를 싸서 복도에 있는 양동이에 그대로 담았어요. 아이 엄마는 감방 안에서 밥 주는 구멍으로 그 양동이만 쳐다보며 손으로 입을 막은 채 오열했습니다. 곧 아이 울음소리가 그치면 국가안전보위부(보위부) 직원들이 양동이를 들고 나가서 앞마당에 그냥 버렸어요.”
중국 정부의 탈북자 강제 북송 문제가 국제적인 인권문제로 불거진 가운데 15일 북한 이탈주민들이 북한 내 정치범수용소와 교화소(교도소)에서 겪은 참혹한 인권침해 실태를 생생하게 증언했다. 무차별적인 구타와 굶주림, 성폭행이나 강제노동 등은 일상사였고, 살아 있는 신생아를 버리거나 시신을 태워 비료로 사용했다는 충격적인 증언도 나왔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이날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북한인권침해신고센터 개소 1주년 보고회를 열고 그동안 접수된 북한 내 인권 침해 사례를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북한이탈 주민 4명이 참석해 수용소에서 겪은 일들을 생생하게 증언했다.
40대 여성인 A씨는 탈북을 시도하다 2003년 강제 북송돼 북한 군 보위부에 끌려갔다. 보위부 수용소에 감금된 A씨는 재판도 받지 못한 채 각목 등으로 수시로 폭행을 당했다. 이어 보위부 직원들이 들어와 A씨를 발가벗긴 상태에서 몸수색을 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난로에 꽂혀 있던 불쏘시개로 A씨의 오른쪽 가슴과 발목을 찌르고 목 부분에 끓는 물을 붓기도 했다. A씨는 자신의 아이가 지켜보는 가운데 알몸 고문을 당하고, 족쇄에 양팔이 묶인 채 밤늦게까지 방치됐다. 수용소 환경도 매우 열악했다. (변기에서) ‘찔끔찔끔’ 나오는 물을 수건에 적셔 식수로 사용했다. A씨는 “수용소 방 안에 나무 뚜껑을 덮은 수세식 변기에서 새벽에 오물을 한 차례 내린 후 잠깐 아주 적은 물이 나왔다. 식수로 사용하는 물이어서 수건에 적셨다가 아이들에게 먹였다”고 밝혔다.
중국에 구리를 내다 팔다 적발돼 2004년 교화소에 끌려가 3년간 수감생활을 했던 B씨는 “굶주림과 열악한 위생상태, 강제 노역 등으로 사망자가 속출했다, 너무나 고통스러웠다”고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 그는 “굶어 죽지 않으려고 풀, 나무뿌리 등 죽지 않는 것이면 닥치는 대로 먹었다. 쥐나 뱀은 드물지만 고급 음식이었다”며 “사망자가 나오면 시신을 태워서 밭에 비료로 뿌렸다”고 전했다. 피를 토하며 졸도할 때까지 구타를 당하는 일은 흔했고, 15명 정원의 감방에 60∼70명이 수용돼 잠을 잘 때는 옆으로 누워 자야 했다고 말했다.
인권위는 북한인권 문제와 관련한 기록을 체계적으로 수집·관리하고 북한인권 개선을 위해 지난해 3월15일 북한인권침해신고센터를 개소했다. 센터는 지난 1년 동안 북한이탈주민, 납북자 가족, 이산 가족 등 834명으로부터 모두 81건의 사례를 접수했다.
인권위 관계자는 “접수된 내용을 정리해 국내는 물론 국제인권사회에 알리고 인권정책 개발 및 교육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계일보] 2012년 03월 15일(목) 오후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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