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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더이상 독일에 배울게 없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Michael3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4건 조회 5,910회 작성일 14-05-27 05:45

본문

한국에 요즘애들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독일사람은 안그런다며
비하하고 욕하시는
이동네 어르신들을 보고 참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영화대사중에-
“우리나라 청년들은 참 착하다.
프랑스나 스페인 영국은 기업들이 청년들한테 일자리를 안준다고
애들이 다 길거리로 나와서 때려뿌수고 데모하고 난리났는데
우리나라 청년들은 지가 못나서 취업못하는줄 안다...”

우리나라 4년제 대학진학률 영국다음으로 세계2위
고등교육 이수율 세계 1위..
수치상으로 보면 세계 탑클래스 인재들이 넘쳐나는 브레인국가입니다.
근데 정부나 기업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보다
청년들이 눈높이를 낮춰 힘든일(더럽고 힘들고 낮은임금)도 가리지말고 도전해주길 바라고 있고
기업들은 인건비 절감만을 외치며 애들 월급 몇푼 올려주는데 질색을 하죠.

교회에 십일조를 매년 800억원이나 내면서
월급 120만원에서 조금 더 올려달라는 직원280명을 일방적으로 해고시킨 한국에 모 대기업 이야기는 유명합니다.

어른들이 흔히들 요즘애들은 고생도 모르고 나태하다고 쉽게들 말하지만
요즘애들 유치원부터 취업때까지 20년간 공부하는 양과 질은 30년전과 비교가 불가능..
그런애들 데려다가 공장에서 바느질 시키고 공사판에서 막노동 시키고 인형 눈깔 붙이는 일에 인력이 부족하다며 눈높이를 낮추고 아무데나 들어가서 일하라고 얘기하는게 우리나라 윗대가리들의 바람이죠.(자기자식은 죽어도 그런데 안보낼꺼면서)

선진국 평균보다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 학력수준이 높지만
선진국 평균 월급에 반밖에 못받고
선진국 평균의 3배를 일하고 있음.

그렇게 묵묵히 이게 현실이라며 일하는 대한민국에 청년들은
요즘애들 고생을 안해봐서 일을 못한다고 비아냥을 들으며 살아갑니다.
추천8

댓글목록

조금그래볼까님의 댓글

조금그래볼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본문에 "우리나라"라는게 한국인가요 독일인가요?

제목하고 싱크가 잘맞는글인가요?;

제가 독해력이 떨어지는건가;;

Michael3님의 댓글의 댓글

Michael3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사람이 한국말로 우리나라라고 했는데 그게 독일이겠습니까?ㅋ
제목은 독일애들은 어쩌구저쩌구하면서 한국애들은 독일애들처럼 행동하라고 말하는 어른들에게 하는 말입니다.

  • 추천 2

시도지님의 댓글

시도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론 말씀하신 것들도 맞지만 제 생각에는 아직은 배울 것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한국에서만 학교를 다녀서 독일과 직접 비교가 불가능하지만 대학교에 진학하는 비율이 높다고 우수한 인재라고 보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제 학교가 나름 공부 좀 했다는 학생들이 온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학문적인 것에 깊이를 가지고 생각하는 사람이 드물고 진짜 '대학생'이 맞나 싶은 생각이 들게 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시험기간이 아니면 책을 거들떠 보지도 않는 학생들이 많고 지하철에서는 모두가 휴대폰만 바라보고 있죠.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뭐 이런 곳에서까지 책을 보나 이런 인식이 아직 강하니깐요. 앞서 쓰신 글과 초점이 조금 다르지만 어디서나 책을 읽는 문화는 참 부러웠습니다. 이런 점은 배웠으면 하네요.

  • 추천 3

oyetweety님의 댓글의 댓글

oyetweet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책을 읽는 문화라는게 문화활동 관계해서 하시는 말씀이신지 학문활동 관련해서는 하시는 말씀이신지.
독일 학생들이 과연 얼마나 학술서적을 많이 읽는지 대학에 계신다면 한번 실험해 보시길. Zitat:"학문적인 것에 깊이를 가지고 생각하는 사람이 드물고 진짜 '대학생'이 맞나 싶은 생각이 들게 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제 (독일)친구 농담반 진담반 하는말이 독일은 누구나 다 Dr.

  • 추천 1

짜이한잔님의 댓글

짜이한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회를 개개인으로 나누어 볼 수도 있지만... 어차피 집단이 되어버리면 개개인의 영향보다는 집단의 영향이 커진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게 정책이고 정치죠.
이미 한국은 기술적으로 발전한 만큼 발전했습니다. 하지만 인문 사회 철학이 뒷받침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문 사회 철학은 집단을 형성하고 관리하는 데 있어서 상당히 중요하지만 한국에서는 그저 돈벌이에 필요없는 학문으로 취급을 받고 있기 때문에 물질과 사고의 괴리가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독일에서 배워야 할게 있다면, 이러한 학문을 존중해주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야 정치도 바로 서고 균형있는 국가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 추천 2

oyetweety님의 댓글의 댓글

oyetweet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9-20세기 독일에서 인문학이 발전할 수 있었던것은 정부의 경제적지원이 있었기 때문이죠. 최근 10년 독일에서도 이 지원들이 많이 줄어들은걸로 들었습니다.. Bewerbung을 해도 Mittel을 얻기가 많이 힘들어졌다고. 결국 의학,Technik 쪽으로 투자가 늘었다는 것이죠.

또다른 한가지 질문> 학문을 존중한다는 것을 어디서 느끼게 되셨는지요?

  • 추천 1

susane님의 댓글

susa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가지 사실을 가지고 모든 사실을 일반화하는 것은 오류입니다.
님께서 말하고자 하는 의도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어중간히 독일화된 일부 Senior 들이 한국에 대해 무조건 나쁘다 독일이 좋다 는 견해를  펼치면 같은 한국인으로서 열받는 일입니다.몇몇 악덕식당주인 때문에 모든 한국식당에 가지 말자는 논리와 같습니다. 감정적인 글을 싣기에 앞서 이런이런 사실을 열거하고 이런이유에서  자기의 주장을 내세운다라고 주장하시길 바랍니다.

  • 추천 1

oyetweety님의 댓글의 댓글

oyetweet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목이 좀 자극적이어서 그렇지 저에게는 이 글이 susane님이 언급하신 "몇몇 악덕식당주인 때문에 모든 한국식당에 가지 말자는 논리"와는 다르게 받아들여집니다.
호소성 글도 아니고 읽는사람 입장에서 그냥 저런생각 가질수도 있구나하고 받아들일 수 있겠는데..
오히려 저는 이 주제에 관해 많은 "한국분"들이 답글을 남겨주셨으면 하는데.. 어차피 다들 자기 경험에 국한지어서 (자기 사생활범위에서) 어떤 점은 배워야한다, 어느점에서는 우리나라가 앞서고 이 강점은 더 발전시켜야한다라는 주장, 어차피 우리끼리 이야기인데 저는 궁금한데요?

  • 추천 1

erkennen님의 댓글의 댓글

erkenn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무리 읽어도 본문글에는 '일반화의 오류'는  없는데요.
가끔 여기 글을 읽을 때, 누군가 자기 경험이나 생각을 말하면 꼭 가끔씩 뜬금 없이 '일반화의 오류'라 지적하는 것을 보았는데요.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전 참 이상하더라고요.

  • 추천 2

프랑크푸르츠님의 댓글

프랑크푸르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에 온지 어언 반년이 지나가지만 결론은 별로 배울게 없다입니다. 글쓴이의 말에 동감을 하며
독일이 이라는 나라가 우리나라보다 후진국적인 부분이 정말 많네요. 일일이 열거하기에는 너무 많고
반박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한국에서 나름 엘리트였고 공부도 많이 했고 경험도 많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독일에 머물겠지만, 왜 이나라가 강국인가는 지금도 의심스럽습니다.
평민은 가난하고 나라만 부자여서 그런가... 모든 돈은 국가의 주머니 속으로 들어간다는
얼마전 한 독일인의 푸념이 생각나는군요...

  • 추천 2

froh님의 댓글의 댓글

fro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에 온지 20년쯤됩니다. 굳이 배울것이 없다는데 뭐 달리 할말은 없지요

독일이 한국보다 후진국적인면 아주 많습니다. 열거하기 힘들정도로
반박하는분들 계시겠지만, 저 역시 소위 SKY에서 공부했고 경험도 어느정도있고요물론 독일에서도 공부했고요

그런데 엘리트도 많고 배울필요도 없는 한국은 의료보험도 형편없고 사회보장제도도 엉망이고 고용은 불안정하고 정치는 믿을수 없고 연금은 불안하고, 사회각 분야에 촌지 관행 여전하고 등록금은 높은데 대학나와서 외국어 하나못하는 엘리트만 양산합니다.
그리고 사고는 왜그리 많은지 그 수습하는 과정은 왜 그리 답답한지...
배울것이 없다는 것이 이유가 아닐까요?


저는 독일이 강한나라인지는 모르지만 한국보다는 훨 잘 사는 나라인것 같네요

  • 추천 8

oyetweety님의 댓글의 댓글

oyetweet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이 한국보다 후진국적인면 아주 많습니다." - 언급해주시면 안되나요? 왜 본인이 한국이 독일보다 후진국적인면이라고 믿으시는 부분만 언급하시는지..
froh님의 경험담 궁금하네요, 물론 너무 개인적이지 않은 범위내에서 :)

프랑크푸르츠님의 댓글의 댓글

프랑크푸르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에도 물론 단점이 많습니다. 언급하신 정치,경제, 사회, 문화 어떤 면에서 독일보다는 떨어지는 부분이 있죠. 하지만 한국의 의료보험이 형편없다는 것은 어떤 근거이며, 사회보장제도가 엉망이라는 부분은 어떤 근거이며 (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사회주의적 국가가 아닙니다.) 촌지 관행이 어떤면에서 나쁘다는 것이며 등록금과 대학졸업해서 외국어 못하는 것과 무슨관계인지 궁금합니다. 이번 세월호 참사는 국가가 잘못을 했지만, 님의 의견에 독일이 한국 보다 훨 잘 사는 나라는 동의를 못하겠습니다. 전 오히려 대한민국이 오히려 독일 보다 잘 사는 나라인 것 같습니다. 20년 동안 머무르셨으니 할 말은 없지만 전 한국이 오히려 살기 좋고 편안합니다.

  • 추천 4

froh님의 댓글의 댓글

fro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원하신다면 의료보험 한번 생각해 볼까요?
제 지인이 지난해 골수이식 수술을 하고 몇 개월을 입원했었습니다.
저희 가족도 여러번 중한 수술을 했었고요
그런데 이에 관련한 추가비용은 사실상 없었습니다.
이보다 더 가벼운 병들도 마찬가지이구요

촌지관행이 어떤 면에서 나쁘지 않다는것인지는 님께서 설명을 해보시죠?

대학 졸업과 외국어능력은 하등 관계는 없습니다 다만 한 예로 교육의 질이 낮은데 비해 엄청난 등록금을 받는 것은 분명 한국교육이 가진 문제점 아닌가요?

독일이 훨 잘사는 나라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여기서 계속 쭈---욱 살렵니다. 
다만 님께 그것에 대해서 동의를 구할 생각은 없습니다. 굳이 ...

  • 추천 9

oyetweety님의 댓글의 댓글

oyetweet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괜히 끼어드는건 아닌지 모르겠지만 언급하신 사항에대해 제 의견을 적어도 된다면요

의료보험은 장단점이 있는듯, 가끔 독일보험제도가 낫다고 생각할때도, 한국보험제도가 낫다고 생각할때도 있음.
촌지관행은 독일에도 있음. 근데 이 관행이 독일사회에서 비난받아지는 경우는 거의 못봤음.
외국어능력은 독일도 마찬가지.
등록금싼것은 전 세계에서 특별히 독일이 가진특징.

  • 추천 1

애플망고님의 댓글의 댓글

애플망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촌지관행이야 어디에서나 있겠지만 이게 비난받아지는 경우는 거의 못보셨다니 놀랍네요. Bestechung, bestechlichkeit 으로 최고의 불명예(역대 최악의 대통령 선정)를 안고 모든 권위 다 잃은 우리 불프씨가 불현듯 떠오르네요. 이 사건 관련 제가 듣기론 독일에선 촌지나 뒷돈 등등을 가장 심각한 부패 중 하나로 생각하던데요. 그러니까 최악이라는 불명예를 불프씨가 안았겠죠.
등록금 싼 것은 전 세계에서 프랑스와 몇 개 국가 더 해당이 되구요, 우리나라와 독일은 국립과 사립이라는 구조가 다르지만, 교육에 대한 국가의 투자와 교육에 대한 국민의식 (나만 교육 받는 것이 아닌, 다른 이의 교육권을 생각해주는) 독일인의 시민 의식 정도는 배울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독일 대학엔 등록금 안받는다, 우리도 받지 말자, 이게 아닌, 왜 독일이 이런 구조를 갖게 되었나, 그 배경엔 어떤 생각과 철학이 깔려있었나, 뭐 이런 것을요.

  • 추천 3

Michael3님의 댓글의 댓글

Michael3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름과 틀림을 잘못 이해하시는것 같아요.
독일의 사회보장제도가 맘에 드신다는건 다행이네요.
근데 독일의 사회보장제도는 정답이고 한국의 제도는 오답이라는 식의 논리로 보이는데요
두 나라가 엄연히 다른나라고 다른 경제구조와 전혀다른 국가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서
정답과 오답으로 구분지을수는 없는것 같습니다.
사회보장문제에대해 전세계 모든 나라가 골머리를 썩히고 있는데
굳이 한국만 끄집어낼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 추천 2

oyetweety님의 댓글

oyetweet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인"들에게 배워야할 점 (지금까지 경험에 비추어)>
Sowohl 허풍도 적고 als auch 자기비난도 적음. 특히 외국인들이나 신뢰가 쌓이지 않은 사람과  흠되는 얘기 절대 안한다.
초등학교졸업과 동시에 경제활동을 시작하여 (적든 많든 돈을 벌어) 눈치가 빠르고 계산적 (긍정적이지도 부정적이지도 않은 의미에서). 이런쪽으로 머리가 잘 돌아감.
오래된 고유역사를 가진 나라임에도 불구, 다양한 Herkunft를 가진사람들과의 같이 살아야한다는 것 때문에 Umgang mit 낮선사람들에 잘 "대처". 친절하면서도 기분나쁘지 않은 Abstand와 조롱섞인 질문들로 자기맘에 안드는건 또 잘 푸는듯.

  • 추천 2

Michael3님의 댓글의 댓글

Michael3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건 독일인에 대한 얘기가 아니라oyetweety님 주변 친구들 얘기 아닌가요?
솔직히 얘기해 봅시다.
한국에서 흔히 무개념이라고 욕먹는 사람들 있잖아요.
똑같은 성격인 사람들 독일에서도 많이 봤어요.
아마 더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두루두루 만나다보면 독일사람도 다양하다는걸 알게 되실듯..

개개인의 성격에 차이가 있어서 독일사람은 딱히 이렇더라 하는걸 말 못하겠네요..
 보편적인 국민성을 얘기 하시는게 아니라면 아무 의미 없는 글로 보여집니다.

  • 추천 1

oyetweety님의 댓글의 댓글

oyetweet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왜 여기서 한국에서 무개념이라고 욕먹는 사람들의 예를 드시는지. 무개념과의 정반대의 schlau한 특징들인데요.
- 구지 국민성이라는 구체화된 용어 사용하며 논문쓸 필요있나요. 글쓴이시지요? 경험교환보다 전문성을 강조하는 댓글을 원하셨다면 이 댓글 삭제하지요. 그게 아니라면
- Michael3님이 만난 독일인들 중에 일치하지 않는 부분들이 어떤것인지 설명하실수있나요? 의견교환의 의미에서.

kumpel님의 댓글

kumpe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한민국은 독일에 더 이상 배울게 없다?

- 자기가 무엇을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직도 그가 마땅히 알아야 할 것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다. - 신약성서 -

대한민국은 독일에서 더 이상 배울게 없다라는 글과 그 글에 달린 댓글에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는 동감이 가는 부분이 많은 것을 느끼며, 내 자신이 이 글의 상대가 되는 이 땅에서 오랜 삶을 영위해 온 늙은이로서 내가 생각하는 바를 말하고 싶다.

그렇다. 내가 한국에 다니러갔다가 한 달 후에 다시 독일로 오면 어느 후진국, 못 사는 나라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는 것은 사실이다. 지나가는 차도 서울거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자그많고 초라하고, 거리의 집들도 다 나즈막한 것으로 하늘을 찌르는 빌딩이 없는 것이 당장 드러난다. 그리고 몇 년 전 조카가 왔을 때 유럽 전역을 구경시켜 주었는데 그 때 유럽의 겉모양이 그 아이에게 특별한 감동을 주지 못한 것도 잘 감지할 수 있었다. 런던에서 몇 년을 지난 후에 그 조카가 나에게 한 말이 기억난다.

„이제야 알고보니 삼촌께서 그 때 제게 보여주신 곳들이 다 세계에서 이름난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때 그 도시들이 참 촌스럽다 라는 생각 밖에 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우리나라는 70년도 이후로 급진적인 발전을 해서 이젠 세상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부끄러움이 없는 선진국의 반열에 서게 되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오늘은 모든 국민의 피땀어린 노력의 대가이기도 하지만 글쓴이가 말한 것처럼 높은 교육수준의 결과이기도 하다.

그러나 우리가 남에게서 „배울 것이 있다, 없다“ 말하는 것은 겉이 아니고 내용이어야 한다.   

부자가 가난한 자로부터 돈벌이에 관해서 배울 것이 없다 하더라도, 가난한 자가 그 가난과 함께 살아가는 삶의 철학에 대해서는 서로 배울 수 있고 가르칠 수 있는 자기들의 영역을 소유하고 있게 된다. 스님이 동냥길을 나서는 것은 절에 먹을 것이 없어서가 아니라 묵묵히 시주를 바라는, 자기를 제일 아래까지 내려놓는 겸손을 배우기 위해서다.

그러면 한국이 아직도 독일에서 배울 것이 무엇인가?

 <준법정신과 배려심이다>

이번 세월호 참사를 통해서 우리는 대한민국의 최고 권력층부터 제일 말단 통제기관에 이르기까지 하나라도 제대로 작동하는 부처를 본 적이 없을 뿐만 아니라 모든 부서가 비리와 부정과 무능의 도가니로 들어난 것을 보았다. 층층이 내로라하는 엘리트들의 집합체로 자기의 자리와 권력을 과시하면서 어떻게 해서든 그 자리를 이용하여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은 돈을 모을 수 있기를 추구했지, 정작 제가 해야 할 일에 대해서는 아무 관심도 없이 살다가 이러한 봉변을 당하게 된 것이다.

이 모든 것이 그 사회가 법을 지키지 않고 법을 구부려서 자기에게 유리하게 사용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오직이나 하다면 이번 6.4 선거에 출마한 소위 국민들의 지도자가 될려고 하는 사람들 중에 13%가 세금미납자이며 남자들은 24%가 병역미필이고 5명은 전과자, 병역미필자, 세금미납자 세 가지를 다 가진 자라고 한다. 더 이상 언급하기가 부끄러운 일이다.

그러나 이 사람들이 다른 세계에서 온 사람들이 아니고 대한민국 국민들 복판에서 나온 사람들이라면 모든 국민도 이 사람들과 다를바 없다는 증명이 된다.

준법정신이 그 나라를 강하게 만든다면 대한민국은 독일에 아직 많이 배워야 한다.
 
그 다음에는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다.

내가 경험한 바로는 세계에서 제일 남에 대한 배려가 없는 백성은 중국인이라고 생각하지만 대한민국 국민도 그들에 비해서 많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하고 싶다.

남을 배려한다는 말에는 <남에게 관심을 가지고 염려해준다>  곧 <남을 귀하게 여긴다>라는 뜻이 잠재해 있다. 남을 적어도 나처럼 귀하게 여기는 것은 내가 그 사람의 인격을 인정하고 존중할 때에 생겨날 수 있다.

모든 거짓과 사기는 남의 인격을 업신여기는데서 일어난다. 남을 생각하고 존중해준다면 그 사람을 속일 수 있는 마음이 생길 수가 없다. 한 사회가 비리와 거짓 투성이라면 이것은 그 사회에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없기 때문임을 증명한다.

정직한 사회의 첫 걸음은 남의 인격을 존중하는데서 생기고 또 정직한 사회가 국가가 강해지는 기반이라면 우리나라는 독일에서 이것을 배워야한다.

더 생각나는 것이 있지만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위의 두 가지만 예로 들겠다.

  • 추천 14

길벗님의 댓글

길벗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본글, 댓글 읽다가 좀 어이가 없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독일에서 배울 게 없다"는 누구나 생각할 수 있지만, 독일이 부러운 면은 없지 않아 있습니다.

최소한 독일에선 선거관리 자체에 의심을 하지 않습니다. 민주주의의 근본 철칙이고 지켜져야 할 중요한 규칙이죠. 그외 다수를 보면 부끄러워집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선거결과에 이제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불만이 있어 표현을 하면 다 종북좌빨이라고 합니다.

노동강도와 불안한 직업에 대해 노동쟁의를 할라치면 모두 다 불법이라고 합니다.

남이 다 알게 미행을 하며 국민이 다 알게 첩자를 만들어내고 무선비행기를 띄워 무인 비행기라고 하는 등 조작질을 모든 사람들이 다 알게 하는 기관도 있습니다.

그런 조작질을 실제로 믿거나, 믿지 않아도 나머지 국민들에게 입 다물라고 위세를 부리고 다니는 단체들도 있습니다.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우리가 남이가 하는 친일파 부류의 정당이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정치행위를 하며 권세를 떨치고 다닙니다.

그 당을 보위하는 뉴라이또 라는 친일파들이 역사와 국민 의식을 개조하려고 합니다.

더 충격적인 것은 그들이 하는 짓이 다 나라를 위한 일이라고 믿고 무슨 짓을 하던 굳건하게 밀어주는 콘크리트 지지세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독일에서 배울 게 없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 추천 14

다잘될거야님의 댓글

다잘될거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참을 다시 읽었네요. 본문 내용과 무관한 제목을 다신 이유가 궁금하네요.
본문 내용은 대다수가 공감하고 있는 한국사회(청년실업)의 문제점인데,
그래서 독일에서 배울게 없다는게 대체 어떻게 나온 결론인거죠?

  • 추천 4

홈런한방님의 댓글

홈런한방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쌔요.. 누구나 보는 관점에 따라 이렇게 생각할수도 있고, 저렇게 생각할수도 있겠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1년 반동안 이 곳의 사회복지단체에서 "운좋게" 봉사활동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약자와 소수자를 위해 배려하는 이 곳의 정교한 시스템을 보면서 독일사회가 지향하는 공공가치가 무엇인지 조금은 알겠더군요..
물론 현 독일의 사회시스템도 단점도 많고, 보안해야할 것도 많습니다.
하지만 반세기전에 홀로코스트를 묵인했던 당시의 독일사회와, 이 후 독일로 이민온 수많은 이민자들
그리고 그들의 자녀가 학교 선생님이 되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독일사회를 볼때,
지금의 독일을 열린 사회로 이끈 것도 독일시민의 역량이 아닐까 ?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추천 6

애플망고님의 댓글

애플망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슷한 제목의 글을 아주 예전에 베리에서 본 적이 있는데 그 때 생각이 나네요. 내용은 좀 다르지만..; 솔직히 내용과 글 제목 매치가 잘 안되어 혼란이 오긴 왔으나, 결론은 독일에서 더이상 배울 것이 없다는 것이 글 요지인 것 같은데 (댓글로 결론 추측) 그 당시 댓글들에는 '사대주의'라는 단어가 오갔었는데 ㅎㅎ 반응이 다른 것을 보니 정말 시간이 흐르긴 흘렀나보다, 싶습니다.
근데 이런 글이 이 커뮤니티에서 오가는 것도 참 아이러니 하네요. 독일에서 배울 것이 없고 독일이 후진국이라면 굳이 왜 여기서 시간과 돈 투자를 하며 유학생활을 하는지..  최소한 학문적으로라도 배울 점이 있기에 오는 것 아닌가요? 아, 물론 직장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독일 파견된 분들에게 드리는 질문은 아닙니다.

제가 독일 살면서 부럽거나 좋았던 점이 그냥 생각나서 추가로 적어봅니다 ㅎㅎ. 이건 저의 개인적인 성향과 관련된 것이고, 딱히 한국이 이 점을 배워야 한다거나 잘못됐다고 지적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선 저는 한국에서의 딱딱한 '나이로 인한' 수직적인 관계에 굉장히 지쳐있었습니다. 학생회에서 토론을 해도 뭐 대선배 말에 잘못 반박 했다가는 나중에 불려나가기 일쑤였고 나이 있는 사람들과 얘기를 하면 결론은 항상 '넌 아직 어려서 그래'라는 말로 수렴. 학번이니, 나이니, 그런 거 일일히 따지면서 예의차리고 하는 것을 원래 어릴 적 부터 싫어했던지라 독일에 와서 정말 자유를 느꼈었죠. 한국에선 예의없다는 소리 종종 들었는데 여기선 난 매우 예의바르고 성실한 한국인 이미지 ㅎ; 딱히 다르게 행동한 것도 없는데. 예의란게 참 상대적이란 개념이란 것을 여기와서 실감했네요. 그리고 외모에 관한 지적들도 없는게 정말 좋더라구요. 한국에서는 살빼라라는 얘기를 참 많이도 들었고 쌍커풀 수술에 관한 조언도 들어봤구요. 여기서는 미의 기준이 참 다양해선지 다들 자신에 대한 자신감도 대부분이 높고 외모 보다는 다른 가치에 집중을 하는 애들도 많이 보였고 뭐 이런 점들이 참 와닿았었네요. 그리고 학문적 자유도 뭐랄까.. 한국은 마르크스라는 이름만 말해도 빨갱이니 종북이니, 이런 분위기가 쉽게 조성이 되지만 독일은 이런 점에서 참 자유롭달까요. 독일 뿐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도 포스트 맑시즘이라고 해서 이 분야로 또 다른 사회과학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죠. 분단이란 상황 때문에 이런 연구가 쉽게 이루어질 수 없는 우리나라와는 다른 점이라서 신선하고 재미도 있고. ㅎ 또 자전거 타기 쉬운 점이랑 카페 같은 곳에 동물 출입이 한국보다 자유롭단 점도..강아지 좋아하는 저에겐 엄청난 눈요기거리죠.. 길거리에 가족끼리 킥보드 타고 다니는거 보는 재미도 쏠쏠하구요. 대도시는 또 다르겠지만 제가 사는 곳은 자연과 잘 어울러진 곳이라 차가 별로 없고 서울에서만 20년 넘게 산 저에겐 숨통이 트이는 느낌. 그리고 주말엔 쉴 줄 아는 여유. 주말에 닫힌 마트들이 저는 독일에서 마음에 드는 점들 중 하나거든요. 내가 편리하자고 다른 이의 쉴 권리를 굳이 뺏고 싶진 않아서요. 아무튼 아직 독일에 대해 다 아는 것은 아니지만 저의 개인적인 성향 때문에 한국 보다는 독일에서 좀 더 행복을 느끼네요. 학생신분 벗으면 또 다르겠지만요.

  • 추천 6

Bratwurst님의 댓글

Bratwurs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ㅋㅋㅋ....한국은 독일에 배울것도 있지만 독일도 한국한테서 배울점도 많다고 봅니다.. 어짜피 글로벌 사회에서 여기는 어떻고 저기는 어떻고 토론하는거 자체는 21세기에서 안통합니다..
독일에서 근무하는 어느 금융가가 저보고 이러더군요: 독일애들은 한국이나 중국을 본받아야돼.. 일을 열심히 하는데 독일은 그냥 17시되면 집에 가고 야근있으면 투덜투덜데고. 30년후면 중국과 한국은 경제적으로 발전할것이면 독일은 아물해.
물론 한국이나 중국처럼 새벽까지 야근하는 제도를 도입하라는게 아니라 독일인들도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을 하라는 뜻입니다.

그거 아세요? 유럽애들이 미국같은곳에서 살고싶으면서도 미국애들은 유럽에서 살고싶어하는거? 어딜가나 장단점은 다 있기마련이지요.

하지만 대한민국이 독일한테 배울점은 철저히 받아들이고 배우고 변화할수있도록 노력을 해야한다고 보는 일인입니다.

  • 추천 2

길벗님의 댓글의 댓글

길벗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의견은 조금 아닌 것 같다는 생각에 댓글을 씁니다.

독일도 한국한테서 물론 배울점이 많습니다. 어느 나라나 장단점이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토론하는 것 자체가 21세기에 안통하지는 않겠지요.

어떤 금융가인지는 모르겠으나, 17시 퇴근시간에 퇴근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 사람이 고용주 입장이면 불평을 하겠지만, 피고용자면 일하는 시간 외에 일하는 것은, 응당, 거기에 대한 댓가가 있다고 할지라도 개인의 사생활 내지는 자유를 심하게 침범하는 것이지요.

독일인들이 책임감 없이 열심히 일을 하지 않는다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어느 한 사람의 의견을 들어 이렇다 저렇다 섣불리 판단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직장은 일을 하는 곳이지 자기의 인생을 걸거나 자기 시간을 털어 넣는 곳은 아닙니다. 거기에서 자기 꿈을 펼치려고 해도 사생활과 균형을 이루어야하고 직장의 번영과 행복한 사생활이 양립 해야합니다. 균형추가 일방적으로 기울어진 곳은 정상이 아닙니다.

  • 추천 6

바우야님의 댓글의 댓글

바우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누군지 모를 금융가라는 분께서는 독일보다 한참이나 긴 노동시간을 가진 대한민국이 왜 노동생산성에 있어서는 독일의 반밖엔 되지 않는지 고민해보신 적이 없군요.

<img class="news1_photo" id="belongs_photo_620019" style="padding: 5px; border: 1px solid rgb(215, 215, 215);" alt="" src="http://image.news1.kr/system/photos/2013/10/7/620019/article.jpg" onload="resizeImg(this)">

http://news1.kr/articles/1351098

  • 추천 2

Zuckerpuppe님의 댓글

Zuckerpupp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은 아직 배울게 너무나 많은 나라입니다. 전쟁이후 급진적인 경제 성장은 놀라웠지만, 여러분이 언급하신대로 정치적 상황이나 국민들의 태도는 아직 독일의 시민의식을 따라잡지 못합니다.
윗분, 독일 사람들이 미국에서 살고 싶어하신다구요? 어느 분들이랑 어울리는지 모르겠지만, 잠깐 미국에 다녀오고 싶어하는 사람은 있어도, 거기서 영원히 살고 싶다. 는 독일사람은 제주위에 없네요. 영화관에서 헐리우드 영화 틀어주면, 마지막에 미국국기 날리고, 장엄한 음악이 흐르면, 영화관 독일 사람들 대부분이 낄낄댑니다. 너무 표나게 미국이 대단하다는걸 알리려고 그런다구요. 전 참고로 독일생활 10년을 훌쩍넘었고, 개인적인 이유로 한국사람과 교류없이 독일사람들과만 지내온 사람입니다. 덕분에 제친구들은 20대초반부터 60대초반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숫적으로 따진다면 제 전화번호부에 등록된 이름만 100명이 넘고, 일때문에 교류했던 사람들은 수백명이고, 대학때문에 학교에서 잠깐 지나치던 한국사람들은 다 제가 교포거나 여기서 입양된줄 알았다고 하니,  이정도면 독일 사회에 조금은 안다고 해도 되나요?
한국 교육열 대단하죠, 저도 그 교육열에 힘입어, 한국에선 이름있는 대학을 나왔으니까요. 그러나 독일에서 대학다니시는 분이면 동감하시겠지만, 한국에서 아무리 잘난 대학을 나와도, 독일에서는 그냥 아시아의 한 나라의 한 대학을 졸업한 사람일 뿐입니다. 그리고 한국대학시스템... 저 사실 한국에서 대학다녔지만, 졸업이 그렇게 어렵지 않더군요. 졸업하고나와서도, 그 대학에서 무얼배웠는지... 잘 모르겠더군요. 한국의 제 주위사람들은 제가 이름있는 대학을 졸업했다는 이유하나만으로, 똑똑할꺼라고 생각하구요.
독일에서 대학 졸업, 독일인들도 아무나 하는게 아니죠.
처음으로 독일대학에서 1,0을 받았을때  눈물이 저절로 나더군요.
그리고 그 점수를 받기까지 얼마나 피쏟는 노력을 해야했는지,..
그리고 그렇게 대학졸업율이 높고 배웠다는 한국사람들이 막상 외국에 나오면,
영어 한마디도 잘 못하고 버벅대는 것은 어떻게 설명하실껀가요? 

제가 좀 흥분해서 말이 공격적으로 나왔습니다만, 정말 독일에 대해 논하고 싶으면, 독일인들과 어울리며 한 삼사년 지내보시고, 대화주제도 날씨 이런것 말고, 정치, 문화에 대해 토론하시고 나서 이런글을 쓰시길 바랍니다.

  • 추천 6

sakamania님의 댓글

sakamani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본문의 취지를 잘 모르겠네요 ㅎ.
처음에는 그냥 반어법 정도로 생각했으나, 독일에 대하여 좀 네거티브한 관점이 있으신것 같습니다.
제 주관적으로는요. 독일은 이미 세계적으로 성공한 나라의 표본 모델입니다.
1.교육 2. 문화 3. 정치 4. 경제 5. 환경
저는 이 어느하나 빠지는게 없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수치상 데이터를 맹신하면 안되겠지만,
독일 뮌센과 NRW지역의 여러도시는 항상 국민 삶의질 평가에서 상위권에
랭크됩니다.
OECD 국가중 여러 지표들만 봐도 독일은 그냥 '군계일학' 이 되어버립니다.
저는 한국 서울에 오랫동안 살았고, 지금 40줄이 다된 노땅 이지만
30년이상 서울에 살면서 한국에대해서 느낀바는
너무 모여살고, 너무 불친절하고, 자기밖에 모르고
자본주의의 틀안에서 서로 먹고먹히는 사회가 되어 버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간과하면 안될것이 있습니다.
대학 진학률 2위?
그럼 대학에 들어가서 공부해서 올바로 졸업하는 학생들은 과연 몇위가 될까요?
하지만 , 한국의 대학생들 공부 많이 하죠.
근데, 속을 깊게 들여다보면 전부 시험준비를 하고 있는 학생들이죠.
뭐 저도 그랬으니까요~
SSAT다 TOEIC이다 임용고시다 9급시험이다~
현재의 대학생들을 폄훼하거나 그럴맘은 없습니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극도로 표출되지 않나 싶습니다.
학문을 연구해서 더 나은 미래를 나아가는 소수의 사람들마저 이제는 진정한 평가자체를
거부하는 사회가 되었다 이말입니다.
무조건 고시패스해서 x많이벌고, 땅투기해서 x많이 벌고, 좋은회사 취직해서 x많이 벌고...
이것이 대한민국이 처한 작금의 현실 아닐까요?
남보다 잘살아야하고, 남보다 잘 입어야하고, 좋은차 타야하고, 좋은 아파트에 살아야하고!
물론, 다른 나라도 어느정도 있겠지요. 하지만 한국 만큼 할까요?
그리고, 세계최고의 사고율, 자살율, 부정부패, 비리
이런 최고(?)의 지표를 맞닥들일 나라가 과연 몇나라가 있겠습니까?
물론 지금 한국이 현대자동차 잘나가고, 삼성전자 잘 나가니 꼭 탈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나라처럼 보이지만, 제 생각에는 아직 멀었다는 겁니다. 그리고, 여기사람들
한국이란 나라 모르는 사람들 아직도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 자체에 대한 평가도
후하지 못하구요~물론, 저도 외국에 나와보기 전에는 알지 못했구요 ㅡ.ㅡ
그리고~~~
정부를 자유롭게 비판하고 충고하는 독일과 달리, 정부비판만 하면 기득권층내지 보수층이 결집(?)해
무조건 '종북좌파'로 모는 이런 나라가 과연 비교대상이 될까요?

  • 추천 8

wannabe님의 댓글

wannab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의 모든것은 아는만큼 보인다고 하죠.  얼마나 오래계셨는지는 모르지만 독일의 모든것을 다 알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것은 다른 것들이지... 틀린것들이 아닙니다. 서로가 다름을 알고 이에 대한 장단점을 확인해서 개선해 나가야 하는거지 단정적으로 배울것이 있다 없다 라고 말하는건 위험한 생각이라고 봅니다.

  • 추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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