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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쓰면 공부가 더 잘된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2,728회 작성일 14-07-16 20:39

본문

어릴 때, 성탄카드나 생일카드를 직접 그리고 써서 친구에게 보내 본 기억 누구에게나 있을 것 같은데요. 저는 유난히 그런 것을 사랑해서 나뭇잎이나 꽃잎도 모아 말려서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에, 인형의 옷에서 떨어진 작은 구슬이나 레이스를 카드에 붙여 보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요새는 문장을 손으로 쓴 게 언제일까? 예전에는 메모는 그래도 손으로 쓴 것 같은데 요새는 그것도 안 하는 것 같습니다.

인쇄체와 필기체가 있는 독일어지만 함부르크에서는 초등학교에서 더 이상 필기체를 배우지 않습니다. 예외적으로 교사나 부모님이 원해서 따로 가르치는 학급이나 학교는 있습니다만.

오늘 슈피겔을 읽으니 미국의 프린스턴과 캘리포니아 대학 교수들이 몇 차례에 걸쳐 연구했는데 손으로 쓰면 노트북으로 찍는 것 보다 공부 효과가 낫다고 밝혀졌다는군요. 으쌰!

이유: 강의 중 들은 말을 노트북으로 찍으면 어휘를 손 가는 대로 자동적으로 '받아쓰기'하고 말지만 손으로 쓰면 들은 내용 중 내가 원하는 내용을 골라 내가 쓰고 싶은 대로 표현해서 적기 때문이랍니다. 이 경우 머릿속에 더 잘 들어온다는 것이죠. 사실 그런 것 같긴 합니다.

글치만, 글타고 (제대로 찍는 것도 귀찮아서 줄여 쓰기) 내일부터 당장 노트북 집에 두고 공책가지고 강의를 갈 필요는 없을 것 같고요. ㅎ 가능하지도 않겠지만요. 노트북 지참이 필수인 세미나가 많지 않습니까.

암튼 요새는 필기체 잘 쓸 줄 알면 그것도 특별한 개인기인 시대지요?

줄바꾸기 하는 바람에 이 내용의 슈피겔 기사는 맨 위에 링크합니다.



그리고 공부이야기만 할께 아니라 머리도 좀 식히자고 한국에 잘 알려진 독일 민요 Mein Vater war ein Wandersmann "저 넓은 들과 높은 산 흐르는 시냇물 ...."도 한 번 듣고 갑시다. 헤르만 프라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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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anpigone님의 댓글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대학다닐때만 해도  노트에 손수 써야 했었어요. 그때는 저도 필기체가 괞찮은 편이였는데 이제는 중간도 아닌 악필이 되어버렸답니다. 역시 이것도 꾸준한  연습과 습관을  필요로 하나봐요.
우리 부모님은 과거 연애시절때 서로 연애편지 주고받느라 애닲게 우체부를 기다렸다고 하시는데...이제는 그런 낭만도 없고...우편함 열어봤자 십중팔구 벌금 청구서 아니면 광고지잖아요 ㅠㅠ 

그나저나 예쁜 공책에 뭘 써넣는건 매력적이긴 해요.

Noelie님의 댓글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날에는 친구 생일 축하 카드를 직접 그리고 쓰고 해서 우체국에 가서 부쳤었지요. 얼마 전에는 메일에 사진을 줄줄이 걸어서 보내기도 했고요. 요새는 엄지 손가락 몇 번 놀리면 끝입니다.....ㅠㅠ

미키야님의 댓글

미키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철학자 120여명의 리스트중에 20명을 직접 골라서 그들의 생애, 철학사조, 당시 시대적 상황, 업적 등등등을 전부 자필로 써서 제출하라고 한 학기 과제로 주셨던 교수님이 생각나는군요.

이걸 어떻게 다 쓸까 정~말 막막했지만 쓰다보니 다 되더군요.  하하...

Noelie님의 댓글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선배님, 아니면 부모님 세대를 생각해 봅니다.  60년대는 컴은 고사하고 복사기도 없었잖아요? 어떻게 공부를 할 수 있는지 요새 우리는 상상도 안 가지요?... ^^

Schluckauf님의 댓글

Schluckauf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습니다. 그냥 글자를 눈으로 보는 것과, 소리내서 읽는 것과 글씨로 쓸때 서로 다른 부분의 뇌를 사용하기 때문이죠. 과학자들은, 흔히 사람들이 천재라고 부르는 사람들, 즉 기억력이 좋은 사람들의 뇌는 서로 잘 연결 되어이어있다고 합니다. 마치 운동선수가 근육을 단련시키듯 여러부분의 뇌를 사용하여 재능을 다듬을 수록 뇌가 마치 컴퓨터처럼 업그레이드 되듯 일처리 능력이 빨라지고, 범의가 넓어 지며, 용량이 늘어납니다. 그래서 성장기에 뇌의 다양한 분야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많은 과목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Noelie님의 글처럼 글을 배우는데도 다양한 방법이 있으며, 다양하게 뇌를 사용 할 수 있습니다.

뇌에게는 치명적인 약점(?) 인간에게는 장점(꼼수)이 존재하는데요. 그냥 글자를 읽으면서 위의 두가지를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상상이지요. 글자를 읽을 때 상상만으로 그 단어를 소리내어 읽고 종이에 적는다고 상상하면 뇌는 이것을 "사실"로 받아드려 직접 하는 것과 똑같은 효과를 줍니다.

처음엔 어색하고 힘들지만, 자꾸하시다보면 익숙해져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각합니다. 굳이 번거롭게 왜 그렇게하냐구요.
그저 삶의 한 방식이죠.

Noelie님의 댓글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부터 Schluckauf 님의 글에서 언어 습득 과정에 관심이 특히 많으신 분이라는 인상을 받았었습니다.

언제 한 번 언어 익히는 방법이나 과정 등에 관하여 토론의 장을 따로 하나 마련해 보기로 해요. 물론 일정한 간격을 두고 그런 주제가 어느 게시판에 오르곤 하지만 시간이 지나거나 매번 토론 내용이 달라지니까요.^^

흥미로운 주제는 이런 것 있죠. 미국에 이민 간 한국 가족들의 사례. 유치원 어린이와 부모가 외국에 나왔을 때 어린이는 말을 빨리 배운다고 하지만 처음 일 년 동안 어른이 하루에 외우는 단어 수와 익히는 문법, 그리고 유치원어린이가 외우는 어휘는 비교조차 안됩니다. 그런데 10년이 지나면 어린이는 영어를 모국어처럼 하지만 부모들은 공부가 직업이 아닌 이상 첫해나 별 차이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왜 그런지 여러 연구보고가 있던데요. 아, 여기서는 너무 길어져서 일단 다음으로 미루겠습니다.

모두 단꿈들 꾸시기 바랍니다.

Schluckauf님의 댓글의 댓글

Schluckauf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어제 잠에는 잘 들었는데.. 자세가 잘못 되었는지 오늘 하루 종일 목이 아프네요. 네 저는 특히 진화론에 관심이 많으며, 인간의 진화 또한 관심이 많기에 그에 관한 것들에 대한 초점을 마추다보니, 관련 잡다한 지식이 좀 있네요. 정말 흥미로운거 같아요. ^^ 언어 뿐만 아니라 인간에 관련된 많은 주제 (거의 모든주제?) 에서 기회가 되면 또 생각을 나누어 보아요.

이용혁님의 댓글

이용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 강의에 노트북을 가져가서 필기하는 학생들이 많은가보네요? 제가 있는 곳에서는 노트북을 열어놓고 강의를 듣는 학생이 굉장히 적어요. 세미나든 강의든. 아직 거의 모든 학생들이 노트와 펜을 쓰고 있어요. 저는 아직도 독어로 필기하기가 힘드네요 ㅎㅎ 필기는 단시간에 충분한 내용을 쓰기 위해서 줄여서 해야되는데, 어떻게 줄여써야할지도 모르겠고, 독어 문장을 생각해내려면 시간도 더 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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