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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vs 한국 & 일본 나라 비교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전차군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8건 조회 6,190회 작성일 14-08-18 05:18

본문

우선 독일 일본은 세계2차대전 때문에 말은 많았죠.

다만 그 이후에 행보가 전혀 달랐죠. 어떻게 보면

일본은 아직도 비난을 받고 있고 독일은 최고 정상의

선진국 반열에 있죠. 저는 독일도 좋아하고 일본도

좋아합니다. 정확하게 말씀을 드리자면 일본은 깨끗한

거리 그리고 맛있는 음식이 좋고 나라 자체는 그렇게 좋아하지

않습니다. 독일 워킹 1년 일본 워킹 1년 계획을 했었어요.

하지만 일본은 두 번이나 불합격 해서 포기를 하고

독일로 가게 되었습니다. 아직 출국전입니다.

근데 주위에 친구들은 이렇게 말을 합니다.

방사능 문제도 있고 왜 굳이 일본으로 생각을 해?

내가 봐도 독일이 훨씬 좋은데 일본을 왜 가려고 해?

이런 말들만 수도 없이 들었습니다. 물론 역사적인

감정도 있을 것이고 또 다른 개인 편차도 있을 것이고

또한 유럽에 대한 막연한 환상도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이런 물음에 대해서 궁금증이 갑자기 생겼습니다.

저는 독일에 여행을 가본적도 없고 워홀로 처음으로

가게 됐습니다. 그냥 자유로운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독일이 한국 일본과 비교해서 어떤 장점이 있고

우위에 있는 것인지 들어보고 싶습니다.

각자 독일 생활을 하시면서 장점이든 단점이든

느낀 점이 있으실 거라고 믿어요.

장점이든 단점이든 한국 일본과 비교해서

자유로운 의견을 들어보고 싶어요.^^
추천0

댓글목록

gomdanji님의 댓글

gomdanj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질문하는 방법자체가 저에게는 좀 웃기는 것 같습니다. 장점, 우위 이런 식의 비교로 나라를 비교한다는 것이 그렇습니다. 차라리 한국인으로서 거기서 살면서 무엇이 좋은가 혹은 무엇이 사람을 힘들게 하는가 등, 그 개인의 경험을 질문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질문하신 방법으로 거꾸로 제가 질문해 본다면, 질문하신 분은 한국이 무엇에서 장점이 있고 무엇이 우위에 있다고 말씀하실 수 있는지요? 일단 독일은 와 본 적이 없다고 하니 일본과 한국을 비교하여서라도요. 궁금하네요.

  • 추천 1

전차군단님의 댓글

전차군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라별로 장점, 우위 이런 식의 비교가 한국인으로서 거기서 살면서 무엇이 좋은가 혹은 무엇이 사람을 힘들게 하는가의 질문이랑 같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게 그거 아닌가요? 제가 생각할 때는 글에 문제점은 없어 보이는데... 반대로 질문까지 하시고 웃기다고 비아냥 까지 하시네요...

  • 추천 5

Capella님의 댓글

Capell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

서비스 개판, 해결하려면 여기 저기 엄청 돌아다녀야 함.
-우리나라와 비교 : 전화로 해결됨.

일처리 느림. 인터넷 신청하면 보통 3주 이상 걸림. 설상가상으로 인터넷 속도 헬.
-우리나라와 비교 : 아침에 신청하면 오후에 기사님 방문.

세금 많이 뗌
-독일에서 그 세금을 허투루 쓰는 것 같진 않아서 오래살다보면 세금이 제대로 쓰이고 있구나라고 느낌.

티비수신료 졸라 비쌈.
-안봐도 내야함. 안 내고 뻐팅기는 사람 다수. 개인선택.

국민의식 우리나라보다 높은 듯
-개인주의 개인주의 해도, 길거리에서 나쁜짓 하는 사람을 단체가 나무라고, 얼마든지 증인을 섬.
-우리나라와 비교: 귀찮아서, 엮이기 싫어서, 피해보기 싫어서 모른체 함.

보통 슈퍼 8시면 닫음, 12시까지 하는 곳도 있지만 한 도시에 한 두개 정도.
-독일에 편의점은 없고 3배 쯤 비싼 주유소가 있음. 작은 도시는 주유소도 닫음.
-음식점이나 술집도 새벽 1시면 거의 문 닫음. 시내 한복판은 4시까지 하는 곳도 있긴.....함.

배달음식 우리나라만큼 맛있거나 서비스 좋지 않음.
-쓰레기 반 음식 반

맥주 맛있음
-우리나라 오줌맥주맛이랑 비교가 안됨. 각 마을의 양조장딸린 술집 찾아다니며 먹는 재미가 쏠쏠함.

축구 좋아하는 사람은 천국임.
-축구할 잔디구장도 많고 경기도 많고, 독일이 5부리그까지 있나?... 지역관중 개 많음.

학생이 살기 좋은 나라.
-한 두개 지역 빼고 대학생은 그 지역에서 차비가 아주 아주 쌈. 학비도 쌈. 각종 할인 많음.

가족 중 누군가 많이 아플 때 우리나라는 거의 집안 기둥 날아감.
-독일은 누가 아파도 보험처리 다 해주고 가족의 경제엔 거의 영향 없음.
 (일단 살려놓고 봄. 우리나라처럼 돈 없어서 죽진 않음)

수술은 우리나라가 더 잘하는 듯.
-흉터 남는 작은 수술도 우리나라가 더 잘하는 듯. 

독일은 항생제 잘 안 먹임. 우리나란 항생제 엄청 먹이고 약도 독해서 몸에 좋을 거란 생각이 안듦.
-한국은 너무 독하고 중복되는 성분이 많음.
-가끔 주변에서 감기약 먹고 왜 바로 안 낫냐고 되묻는 사람 있으면... 원래 그게 정상이라고 말하고 싶음.

생활용품 가격 저렴함
-근데 문구용품은 비쌈.

인건비 개 비쌈.
-뭐만 하면 시간당 20유로는 우습게 받아감. 카센터가 시간당 한 45유로 쯤 떼감.

아우토반 좋음.
-톨비 없음, 무제한이 생각보다 많이 없어도 우리나라만큼 답답하진 않음.
-교통신호 잘지킴, 사람들 운전매너 개좋음. 우리나라 운전자들이 병신같이 느껴짐.

암내 개 남. 여름에 버스타면 뒤짐. 상상초월.
-안 씻는 사람이 한국에 비해 많은 듯. 액취증환자도 많음.

에어컨이 우리나라에 비해 없음.
-여기도 점점 더워져서 슬슬 필요할 거 같긴 한데. 일주일만 참으면 된다고 하는 사람이 많음.
-근데 여기도 이제 2주일 이상 개 더운게 함정.

공기 맑음.
-에어컨도 없겠다, 우리나라보다 공기오염 빡세게 관리하겠다. 별도 잘 보이고 건강엔 좋음.

독일어 못하면 무시하는 사람 많으니 차라리 영어 쓰면 친절함.
-외국인이 하도 많다보니 독어 못하면 무시 하는 사람들 넘쳐남.  근데 영어 쓰면 잘해줌 ㅋㅋ

인종차별
-아무리봐도 우리나라가 더 심함. 가끔 인종차별 받는다고 느낄 때도 있지만,
내가 외국인 입장이라 더 크게 느끼는 거고, 우리나라랑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가 훨씬 더 심함.

전세 없음
-월세 아니면 집 사는 거임. 아니면 그냥 길게 빌리든지...(전세 아님)
가만히 있어도 날리는 돈이 ㅠㅠ

보증금 있는데 까이는 사람 많고 못 받는 사람 많음
-케바케지만 독일에서도 보증금 떼먹는 집주인 많다고 함.

이사 갔는데 전구 하나 없는 집이 허다함.
-직접 달아야 함.

독일도 페이팔이나 인터넷 피싱 사기 메일도 많고 사이트도 많음
-우리나라에서 살다오셨으면 우습게 쌩까실 수 있음.

독일도 사람 사는 세상인지라 전화보단 직접 만나서 이야기 하는 게 일처리가 빠름.
-(계약 제외. 계약은 온라인이 더 싼 경우가 많음)
-계약은 전화로 가능한데 해약은 무조건 편지 써야함. (요즘은 아닌 경우도 있는데 한 10%?)

보통 24개월 계약인 경우 3개월 전에 해약신청 안 하면 거의 자동으로 1년 혹은 2년 연장.
-까먹고 지나가면 X됨.


아 그리고....
워킹으로 오신 경우,
독일어를 못 하신다면 8유로 이상의 시급을 받긴 힘듦.



여러가지 주관적인 사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하는 사람 입장에선 우리나라 서비스직종만큼 스트레스 받진 않음.
실제로 일하는 직원이면 항의라도 할 수 있지만 전화는...
독일에서 걍 끊거나 안 받거나 내 문제 아님. 어쩔? 이라고 말하는 상담원 많음.


지금 생각나는 건 이 정도네요.

그리고 노파심에 덧붙이는데요...
개인적인 경험, 워홀 준비하시는 분 '참고'하시라고 쓴 댓글이니,
'난 아닌데?' 하고 제 댓글에 대댓글 다실 분은 
그냥 경험만 말씀해주시는 편이 전차군단님에게 더 도움이 될 듯 합니다.

  • 추천 17

친절한시선님의 댓글의 댓글

친절한시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우... 추천하려고 로그인 해 보기는 또 처음입니다요.

독일에서의 일상이 거의 완벽하게 정리된 글이 아닌가 싶어요. 증말 생활력이 확확 느껴지십니다.

  • 추천 1

목로주점님의 댓글의 댓글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천은 드리지만요..

액취증.. ㅋㅋ
예전에 어느 여성회원이 여기서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독일인남편은 아침에 씻어도 저녁에 냄새가 솔~ '하고 쓰셨거든요.

씻어도 지워지지 않는 냄새를 달고사는 사람들이 많아요.. 체취가 워낙 동양인과 다른가봐요. 일부 아프리카인들도 그렇던데.. 어쩌면 음식 탓인지도..

그리고 항생제!

왜 한국에선 아직도 그렇게 항생제를 선호하나요? 나쁘다는 것을 몰라서 그럴까요? 아니면 환자를 만족스럽게 하기위해서일까요?

  • 추천 1

묭이8님의 댓글의 댓글

묭이8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ㅋㅋㅋㅋㅋ어째 다 공감가네요..ㅎㅎ
액취증은 잘 모르겠당.,.ㅎㅎㅎㅎ
울 시집사람들은 너무 씻어서 난리인데,,,
울 남편은 한달에 샤워젤만 한 20~30개 쓰던데...
난 하나면 거의 2달 쓰는데..ㅠㅠ

일처리는 느리지만 뭐든지 확실하게 잘해줘서 그점이 정말 맘에 들더라구요,,,ㅎㅎ

키위꽁쥬님의 댓글의 댓글

키위꽁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추천하려고 로그인한 건 처음이네요.

- 슈퍼: 베를린은 늦게까지 하는데 굉장히 많아용~~

- 액취증 : 다른 분들이 말씀하신 대로 저희 동양인도 난대요. 제가 아무리 맡아보려고 해도 모르겠지만... 전 친구들하고 심각하게 토론해 본 적도 있는데... 꼭 인종이 달라서 맡아지는 건 아니었던 것 같구요. 그리고 독일에서도 암내 때문에 맘 상해서 고민하는 친구들 많아요. 제 친구도 말은 못하고 본인은 데오에 병원도 다니고, 노력은 많이 하는데, 안타까워요. 한국 같았으면 수술을 권해주고 싶을 정도로.. ;;
- 뭐 일부 사람들은 안 씻어서 구역질 나오는 냄새가 있는 것도 사실이구요.

전차군단님의 댓글

전차군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Capella님 상세하고 친절한 답변 너무 감사드려요. ㅠㅠ 많은 도움 됐어요.
제가 독일 생활을 하는데 많이 참고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전차군단님의 댓글

전차군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gomdanji님 정말 재밌는 분... 요즘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는 것 같은데 댓글로 아무나 공격하시면 안 돼요.

  • 추천 7

anpigone님의 댓글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Capella님 정말 상세하게 답해주셨는데 저도 한가지 보탤게요.
독일 기후에 대해서인데 여기는 한국처럼 사계절이 뚜렷하지도 않고, 또 계절이 바뀌는 커브가 smooth 하지가 않아요. 소매없는 옷 입었다가 불과 2주만에 스웨터로 바로 간달까요. 그건 아무에게도, 독일사람들 스스로 에게도 적응 잘 안되는 일이거든요.
또 과장을 좀 하자면,  어떤 해에는 10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겨울일 수가 있어요. 그리고 10월말에 썸머타임 끝나면 오후 4시에 벌써 컴컴한게 저는 매번 어둠의 늪으로 흡수되는 느낌이 들더군요.

anpigone님의 댓글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런데 겨드랑이 냄새나는 건 사람체질이 그런거라 탓할 수 없지만 그래도 신경 써서 DEO를 쓰면 그래도 심하지가 않는데.  많은 사람들이 잘 씻지도 않고 DEO도 안쓰고... 진짜 그래요.  가만히 보면 독일인 거의 다 같은 체질인데도 모두 다 냄새 풍기는건 또 아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악취나는 사람은 예의없고 무식해 보이더라고요.

gomdanji님의 댓글

gomdanj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인들의 마늘냄새는 다른 나라사람들에게 또한 상당히 닥아갑니다. 어떻게 보면 특히한국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에게서는 마늘냄새를 빼놓을 수 없거든요. 여기사는 한국인들, 예를 들면 저 같은 경우도 마늘을 알게 모르게 많이 먹으니 이것은 씼는다고 되는게 아니더군요. 특히 뜨거운 목욕을 한 후 독일친구를 만나면 더 지독하게 나는 냄새. 깨끗이 씼고 한 사람들도 말입니다. 많은 한국사람들이 자신들의 고유의 냄새는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한 예로서, 당시 그 한국 여성을 혼낸 적이 있는데 ㅎ, 처음에 독일와서 어학코스에서의 경우인데요, 거기에는 다양한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있고 선생들은 독일인들이고 한데, 한 한국여성이 우리 한국인들에게  한국말로 아우, 저 아프리카에서 온 사람들 냄새때문에 미치겠다고 하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한 말, 우리 독일선생들 냄새는 안 나는지?를 질문했었죠, 또한 우리, 너, 마늘냄새 안 나냐고. 그 순간에 이 여성이 당황해서 아, 그게 아니고... 어쩌고 저쩌고.
물론 좀 더 열심히 씼는 사람들은 그 고유의 냄새를 줄일 수는 있으나 완벽하지 못하다는 것이죠.
누가 그러더군요, 한국가는 비행기에서 고공에서 한국에 착륙할 때 이미 비행기에서 마늘냄새가 풍풍 난다고요. 실제로 공항에 도착해서 들어가면 마늘냄새 확 나더군요, 일 분 후에는 이미 잊어버리지만... .

  • 추천 4

anpigone님의 댓글의 댓글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니까 생마늘 많이 먹어서 나는 마늘냄새는 별 방법이 없는것 같아요. 우유를 먹으면 낫다고 하는데, 제 생각엔 그것도 별 소용없을 것 같고, 냄새가 입만 아니라 온 몸에 땀으로도 배어나니까요. 그래도 삶은 마늘을 먹으면 가까이 다가가서야 느낄 정도로 살포시 난달까요, 생마늘 처럼 속이 뒤집어 질 정도의 냄새는 아니란거죠. (여기엔 생마늘을 한꺼번에 10개이상 먹는 기준)  그러니까 독일에서 살려면 그런 조심을 해주는게 좋을 거 같아요.

그런데 겨드랑이 냄새는요, 그 사람이 평균적 청결하다는 걸 전제하여, DEO를 하루에 두번씩만 발라줘도 그게 일단 땀 흘리는 자체를 상당히 막아주기 때문에 부분이 보송보송 해지고 그렇게 코를 찌르는 냄새는 아니거든요. 그거 바르는데 2-3초면 되는거 아닌가요?
정리:  체질 자체가 그런 것은 이해한다. 그러므로 냄새 자체를 탓하지는 못한다.  그치만 자신이 "쪼오끔만" 타인을 위해 신경써주어도 금새 나아질텐데 (그때는 코를 찌르지 않고 살포시만 난다 이거죠 ㅠ.ㅠ)  그런 배려 하나도 없이 지독한 악취 풀풀 풍기는게...제 말씀은 그게  참 "거시기"하다는 거에요. (드디어 써먹네, 이 단어를 ㅋ)

anpigone님의 댓글의 댓글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를 들어 정장입고 외모에 신경을 쓰는 은행 같은 곳. 그곳에서 그렇게 겨드랑이 냄새  풀풀 풍기는 사람이 있던가요.  고객을 위해 약간 조심해주니까 금새 냄새 안풍기잖아요. 똑같은 독일인들인데도.

Michael3님의 댓글

Michael3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일본에서 7년 살고 독일로 넘어온 사람입니다.
일본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한국이랑 비슷한점이 많아요.
민족주의 애국주의 이런거 한국인 못지않게 강합니다.
그래서 외국인이나 외국에 대해 관심있는 사람은 극소수 입니다.
외국나와사는 일본인이 전체 1억2천만명중에 100만명도 안된다는 통계를 보면 알수 있어요.
(참고로 한국인은 약 500만명정도가 해외에 살고 그중에 일본에 거주하는 한국인은 68만명, 일본인으로 귀화한 한국인이 30만명가량 있습니다.)
제가 처음 일본에 갔을때만 해도 한국이라는 나라는 아시아에 변방국가 정도 이미지였어요.
중국 대만 필리핀 한국등등 일본을 뺀 나머지 아시아나라들은 뭐 사는게 다 거기서 거기다 하는 정도의 인식이 보통이였죠.
2006년에 제가 처음 도쿄에 가서 홈스테이를 했을때
주인 아줌마가 세탁기사용법을 알려주며
 “너네 나라에도 세탁기 있니?핸드폰은 쓸 줄 아니?”라는 다소 황당한 질문을 받은 경험도 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대학진학으로 교토에서 살게 되었는데
알바를 하면서 가끔 들었던 질문이
“일본에서 알바로 돈 벌어서 한국으로 송금 하느냐?”하는 것이였습니다.
그야말로 동남아 외국인 노동자 취급을 당했었죠.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이 일년에 300만명에 달하고 서울에서 도쿄가는 비행기가 20분에 한대씩 새벽에는 한시간에 한대꼴로 꽉꽉 차서 간다고 하지만 전체 인구에 비례했을때 한국에 관심이 있다는 사람은 10명중에 1명 있을까말까 합니다.
그리고 방사능 문제로도 얘기가 많은데
일본 국토면적이 독일보다 넓습니다.
남쪽끝 오카나와에서 북쪽 끝 북해도까지 비행기로 2시간반.직선거리로 2500km정도 되죠.
그중에 방사능으로 오염된 지역은 도쿄에서 북동쪽으로 270km떨어진 후쿠시마 입니다.
제가 5년간 살던 교토에서 700km정도 떨어져 있었죠.
방사능 레드존으로 지정된곳이 후쿠시마에서 반경100km미터 지점까지 이니깐 대도시 지역은 위험구역 밖에 있습니다.
그리고 방사능 피해가 보고된 사례는 아직까지 극소수 입니다.
자국민 안전에 가장 열성을 보이는 유럽국가들도 도쿄에 거주하는 자국민들에게 별 문제될거 없다고 하는데
너무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일본에 대해 얘기 하자면 몇일을 끊임없이 할 수 있을만큼 많이 있지만 글이 너무 길어지는 관계로 이쯤에서 마무라 할께요.
질문 있으면 언제든지 물어봐 주세요.

anpigone님의 댓글의 댓글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치면 안되지요.

저는 일본이라는 나라가 많이 알쏭달쏭합니다. 그곳에 1주일 관광갔던게 전부고요,  그건 잊혀지지 않는 참 인상깊은 시간이긴 했어요. 그런데 제가 개인적으로 만난 일본인들은  6명 밖에 되지 않지만... 모두들 무척 소심하고,  불친절도 친절도 아니고, 멀리 있지도 가까이 있지도 않고... 뭐랄까 있기는 있는데 그려지지도 잡히지도 않는 "투명인간" 같달까요.  외모도 그렇고 언행에도 도무지 이렇다 할 개성이 안보이는거에요. 그런데 막상 일본문화를 접하면 아니메도 그렇고 문학, 디자인, 건축, 정원 등. 매우 개성이 있잖아요?  아니면 제가 우연히 그런 사람들만 만난건지도...?

그래서 저는 Michael3님께 매우 두드러지게 느껴졌던 어떤 한국인과 일본인들의 성격 차이가  무엇이였는지 궁금합니다. 써놓고 보니 이런 질문자체가 애매모호하긴 하네요... 아니면 그냥 일본에서 인상깊었던 사건들을 알려주셔도 좋구요.

Michael3님의 댓글의 댓글

Michael3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본인들 특성상 친해지는데 시간이 좀 걸립니다.
여기서 일본과 한국의 공통점과 차이점이 같이 나오는데요.
기본적으로 한국이나 일본은 타인에 대한 경계가 심한편인건 공통점 입니다.
모르는 사람에게 쉽게 말 안걸고 남의 눈을 의식하는 경우이죠.
근데 한번 마음을 열고 친해지면 한국인과 별 다를게 없습니다.
특히 남자끼리는 서로 때리고 장난치고 욕하고 하는거 한국인끼리 있을때랑 전혀 차이가 없죠.

근대 그렇게 친한 사이가 아닌 그냥 아는 사이 정도의 관계라면 상대방을 대할때 정형화된 메뉴얼대로만 행동하고 말 합니다. 마치 로보트 같이 보일때도 있죠. 비즈니스상에서 모든 언행들은 이미 메뉴얼에 정해논 규정대로만 이루어지기 때문에 겉과속이 다른 일본인이라는 표현이 여기서 나온듯 합니다.
그리고 사회생활에서 보이는 겉모습도 모두 규정대로 한것입니다.
업종이나 직급에 따라 입을수 있는 정장과 헤어스타일이 전부 규정되어 집니다.
한가지 스타일로 통일하는게 아니고 직급에 따라 선택할수 있는 스타일의 폭이 다양하지만 전부 규정에 따른 스타일 입니다.

  • 추천 1

Michael3님의 댓글의 댓글

Michael3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본과 한국의 다른점보다 같은점이 더 많아서 이질감을 느낄때가 많았습니다.
예를들어 처음 학교에 입학했을때도 제 주변에 일본인 친구들은 다른 애들 앞에서 저를 소개할때
한국인 친구라고만 얘기합니다.
제 이름이나 나이 취미등에는 전혀 안중에 없고 그냥 제가 한국인이라는것만 알려주죠.
같은 일본애들 끼리는 같은과 친구, 같은학교 친구 라고 하면서 저는 언제나 한국인 친구였어요.
아마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도 저와 같은 경험담을 많이 얘기할겁니다.

그리고 한국사람들은 일본여자 못생겼다고 하는데..
일본사람들은 한국여자 못생겼다고 해요..
왜들 그럴까 하면..
한국 사람들은 최고의 탑여배우들을 한국여자..일본의 평범한 길거리 사람들을 일본여자라고 하구요.
일본 사람들은 일본 최고의 탑배우를 일본여자.. 한국의 평범한 길거리 사람들을 한국여자로 비교합니다.

anpigone님의 댓글의 댓글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ㅎ 그런데요,  제가 일본에 처음 갔을 때 느낀게 바로 그거였는데.  일반 한국사람들에 비해 못생겼다는 느낌. 남녀 모두 다요. 무릎 아래 다리가 무척 짧은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띄어더군요.

그나저나 일본 면적이 독일보다 더 크다는걸 이제서야 알게 되었네요.

양지녘님의 댓글의 댓글

양지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과 스위스 직장에서 일본 출장 갈 때가 종종 있었는데, 도쿄 거리를 걷다 보면 이상하게도 정도가 아주 심한 안짱다리 (X다리)가 열명중에 9명인 것이 눈에 띄었어요. 독일 스위스 현지인 엔지니어 동료들 둘셋하고 구매 담당자 한국인인 저하고 출장을 가면 미팅을 할 때 우리는 셋인데, 상대인 업체 회사에서는 스물 대여섯명이 세줄로 계급 순위대로 우리 맞은 편에 앉아서 회의하던 기억이 납니다. 상대 일본 회사도 대기업이지만 우리는 장비를 사주는 손님의 입장이고 더구나 구매인이 한국인의 전형적인 성과 이름을 가진 것을 본 일본인들의 심정이 오죽했으랴 짐작이 갑니다. 그 일본인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일본 업체의 사장과  호텔로비에서 한 마지막 네고에서 아주 거시기하게 그들에게는 쓴 우리에겐 시원한 결과를 거두었고 솔직히 말하자면 표시는 전혀 안 했지만 더 강한 네고를 했던것 같아요.
독일에서도 우익단체가 있어서 외국인들에게 전체적인 반감을 표시하지만, 일본에서의 차이는 일본의 우익단체처럼 한국인들을 집어내서 요 며칠 전 뉴스에서 보도된 것 처럼 "한국인을 기생충"이라고 표현하거나 "죽은 한국인이 좋은 한국인"이라고 하진 않아요.
일본은 일때문에 출장은 가야 했지만 "개인적으로" 절대 가고 싶지 않은 음침한 느낌을 주는 나라입니다.

anpigone님의 댓글의 댓글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양지녘님, 바로 그것이 과거에 대해 반성을 한 나라와 그렇지 않은 나라와의 차이인가봐요. 바로 그러니까 중국인과 한국인에게 일본이 별로 인기없는 거겠지요.
제가 알고 지내는 중국인들이 있는데, 후쿠시마 사건이 터지자 그들이 그러더군요. 나 솔직히 일본을 동정 못하겠다고.

전차군단님의 댓글

전차군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Michael3님 댓글 감사드려요.
굳이 따지면 일본이 독일보다 면적이 크긴 하지만
크게 차이는 안나요. 면적 순위로 보면
일본이 세계 62위 독일이 63위인데 거의 차이가 없어요.

일본에 7년 거주하셨다고 해서 너무 막연한 질문이지만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일본이 살기 괜찮나요? 독일이 살기 괜찮나요?

Michael3님의 댓글의 댓글

Michael3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국민성 자체가 좀 색 다른게 있다면 항상 다음에 벌어질 일을 미리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한국인 입장에서 보면 이상해보이기도 하고 소심해보이기도 해요.

예를들어 집에 들어갈때 신발은 항상 나갈때 신기 편하도록 바깥을 향해 가지런히 돌려놓아야 하구요.
나무젓가락을 쪼갤때도 잘못해서 옆사람을 칠수도 있기때문에 항상 위아래로 잡고 쪼개야 합니다.
집 밖으로 나갈땐 향수를 쓰지 않거나 매우 약하게 살짝만 뿌려줍니다.
(냄새로 인해 다른사람에게 혐오감을 줄수도 있다는 생각이죠)

옷을 사러갈때도 점원이나 다른사람에게 추천받거나 선택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서로 취향이 안맞아 생길수도 있는 트러블을 사전에 차단하는것이죠.

  • 추천 1

Michael3님의 댓글의 댓글

Michael3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처음 독일에 왔을땐 온갖 호기심에 가득차 하루하루가 즐거웠는데
이제 슬슬 익숙해 지면서 지나온 추억이 그리워지네요.
아직도 일본에 살고있는 대학교 동창들과 자주 연락을 하는데 휴가때 독일까지 놀러와주기도 하고
뭐..향수병이라면 향수병일수도 있는데 20대 대부분을 일본에서 보낸탓에 쉽게 잊을수만은 없는 마음의 고향입니다.

Michael3님의 댓글의 댓글

Michael3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에 온지 얼마 되지않아 익숙하지 않은것 투성입니다.
그래서 아직까지는 제가 감히 어디가 편하다 평가하기가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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