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세월호 4차 모임

지난 9월 27일 뮌헨 오페라 앞에서 세월호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4차 모임이 열렸습니다.  오후 3시에 사회자의 지난 1 ,2, 3차 모임에 대한 간략한 보고 후 묵념으로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1,2차 모임이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서 오시는 뮌헨 교민과 학생분들을 위한 추모제 중심의 행사로 진행된 반면, 이번 4차 모임은 세월호 사건을 외국분들에게도 알리고 투명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위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서명을 받는 행사로 진행되었습니다.
미리 준비해 온 낭독문에는세월호 사건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왜 수사권과 기소권이 있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이 되어야 하는 지, 그리고뮌헨 주민과 뮌헨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세계시민으로서 서명에 참여해 줄 것을 호소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 낭독문을 한국어, 독어, 영어로 세 분이서 릴레이로 읽고 있는 도중, 행사 참여하시는 다른 분들은 직접 세월호 관련 포스터를 들고 서 있거나 아니면 낭독문을 나눠 드리는 행사를 벌였습니다.
한 시간여 진행된 행사를 마감하면서 사회자는 다들 바쁜 데 참여해 주신 것에 감사하면서, 외국에서 우리가 내는 이런 작은 목소리가 한국사회를 변화시키는 데 어떤 효과가 있을까 하는 질문을 스스로 하지만, 아무것도 안 하면 변하지 않는 것은 확실하기 때문에, 다음달에도 계속 모임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약 30여명이 넘는 교민 가족과 학생들이 참여해 주셨고 51개의 서명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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