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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대학 졸업 후의 솔직한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슈발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4,335회 작성일 15-04-19 12:23

본문

안녕하세요 현재 한국 국립대 재학중이고, 좀더 넓은 환경에서 공부하고픈 마음에 독일 유학을 준비하고 있는 유학생입니다. 정말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과연 독일 내에서도 대학교에 대한 레벨과, 그에 따라 취업 기회가 달라지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솔직한 얘기로 국내 대학의 현실을 보자면 졸업한 대학교에 따라 레벨이 붙고, 정말 특출한 노력이나 능력이 없는 이상 그로 인해 취업 기회가 한정되지 않습니까?

과연 독일 내에도 그런 현상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우리나라만 대학 서열화 현상이 있는것은 아닐테고, 미국 영국 또한 소위 "명문대"라 불리는 대학 학생들이 좋은 기업에 취직해 좋은 연봉 받으며 사회 생활을 하지 않습니까? 물론 독일 내에서 실업 고등학교, 실업 교육 제도가 잘 형성되어 있어 직업의 귀천, 그러한 서열이 나누어 지지 않는다는 소리는 익히 들어 알고있으나, 직접 생활하시며 느끼는 점들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추천1

댓글목록

Kiara님의 댓글의 댓글

Kiar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에서 대학에 대한 레벨과 그에 대한 취업기회가 달라진다는 것은 처음 듣는 이야기네요.
그런것 보다는 실제로 주어진 일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
그분야에 대한 경험이 있는가가 취업에 더 큰 영향을 줍니다
자격증도 물런 중요한 역활을 하구요.

  • 추천 2

GilNoh님의 댓글

GilNo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일하고 있는 회사 (인포마틱스분야, 회사의 연구 조직) 및 이전에 대학 연구소에서 같이 일했던 회사를 (벤처, 베를린) 기준으로 이야기 하자면 대학 자체로의 서열은 없다고 해도 좋을정도였어요.

유명한 분야라든가 유명한 연구자, 유명한 학과는 당연히 있지요. 가령 연구자 누구 밑에서 공부했다라든가, 암 연구로는 최고로 쳐주는 이 대학의 여기에서 실습했다 등은  대단히 큰 일인데... 이런 것이 분야별로 다른지라, 대학 이름이 그 자체로 무언가 의미 있는 값, 이 되는 것은 거의 못본것 같아요. 제가 본 면접들의 경우에는 독일내의 대학 (공립대학)을 졸업한 사람들은 다 같은 베이스로 해서 면접을 했었습니다... 그렇기는 하지만, 제 분야에서는 여기애들이 대개 프로그래밍을 잘하더라, 여기 애들은 너무 이론적으로 배워 오는 것 같더라, 여기 애들은 정말 프락티쿰을 많이 하네, 등의 뉘앙스는 있답니다. 그러나 대학서열과는 무관했어요. 게다가, 분야별로 전혀 다른지라. 가령 하이델베르크 대학은 의학분야에서는 유명하지만, 전산쪽으로는 상대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고, 그다지 크지도 않답니다. 옆 큰 도시 만하임에서 공부한 전산쟁이가 더 많더군요. 그러다보니 성공한 케이스도 더 많고요. 즉, 의학분야라면 이 학교는 매우 유명합니다. 하지만 전산학 같은 다른 분야라면? 그저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 대학이 가령 옆 동네 우니 만하임보다 우월한 대학이다, 라고는 말할 수 없지요. 거기가 경제나 마케팅은 더 유명하니까요...

영미식으로, 이 대학에 다니니 너라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다른 대학보다 똑똑하겠다, 라는 것이 없다고 해도 좋을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하이델베르크에서 포닥하면서 놀라고 감탄했던게, 애당초 정원 제한 학과가 아니면 입학 자격만 있으면 무조건 뽑으니... (뭐 첫학기에 숫자가 절반으로 줍니다만서도) 그렇게 무조건 뽑기 때문에 (똑똑한 학생 고르고 자르는게 아니라) 애들이 왠지 "질"이 떨어져야 할것 같은데... (실지로 학부생들은 가르쳐보면 한국 학부생들보다 나을게 없거든요), 결국 대학원에 남는 아이들은 대개는 한국 학생들보다 더 잘하더군요. 신기했어요. 모티베이션이 다른 것일까 (한국처럼 학벌 세탁하러 대학원 가는 사람은 0이니,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만), 혹은 교수진이 더 훌륭한 것일까 (더 훌륭해요, 실지로...) ... 기나긴 전통 덕분인가 (전통... 학교에 다니거나 일했던 사람 중 노벨상 수상자 숫자만 해도... ) ... 여러가지 생각해보게 되었더랬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독일에 와서 포닥하며 학생들 가르쳐보고, 그 이후에는 회사의 연구소에서 일하는 입장이랍니다. 즈음에는 독일 대학생들을 (IT 및 데이터 분석 분야) 뽑기 위해 면접 하는 입장인지라, 다른 분들이 (즉 졸업자들이 느끼는) 생각하시는 것과는 다른 관점에서 보는 것일 수도 있답니다. 가령 상업이나 비지니스 분야에서 특정 학교를 선호하거나, 학교에 대해서 랭크를 내부적으로 매길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제 직장 및 제 입장 (면접관)에서는 출신 대학을 "이 놈 똑똑하겠군" 시그널로 쓰지 않아요. 즉, 제가 일하는 회사에서 학생들을 뽑을때에는 독일 대학 이름은 평가 기준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음... 제가 독일에서 대학을 다닌게 아니라서, 다닌 분들의 의견은 좀 다를 수도 있습니다만, 제가 만난 학생들이 취업을 고민할때, "내 대학이 후져서" 취업이 안된다고 투덜거리는 학생은 --- 독일의 공립 대학 (우니) 를 다닌 학생이라면 --- 별로 볼 수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사실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최소한 인포마틱스 기준으로요.) 우리 과는 너무 작아, 라든가 ; 우리 지역은 너무 연결고리가 (인포마틱스로 프락티쿰 등을 할 곳이) 없어, 등의 이야기는 들어보았습니다만, 학교 이름 값 가지고 취업 고민 학생을 본적이 없네요.

독일에서는 "졸업에 필수적인 인턴쉽 (프락티쿰)" 이 대단히 흔합니다. 가령, 학부 졸업 논문을 기업에 가서 프락티쿰 하며 쓴다든가 등... 학부생들이 졸업후 취업하는 절반 이상은, 그렇게 이미 같이 3개월 - 6개월 일해본 사람들에게 다시 불려가서 취업하는 경우가 다수입니다. 제 생각에는 이런 형태의 취업도 (제게는 아직도 생경합니다만) 학벌라인이 형성안되는 이유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반대로 보자면 개인적으로 저는 대학 랭킹이라는 것이 유지되는 이유가, (한국이든 미국이든), 뽑을때 성적순으로 제한을 가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애당초 똑똑한 애들만 뽑는 대학, 이 있으면 그 대학 랭킹이 올라가겠지요. 허나, 독일의 시스템은 학과별 정원을 유지할수는 있어도 대학 전체에 대해서 그런식으로 점수 매기기를 유지하지 않습니다. 즉, 인기있는 학과를 제외하면, 입학자격이 되는 사람이 "가겠다"면 뽑아주는게 (졸업은 다른 문제라도) 대학이니까요. 모든 대학이 그런 식이니 대학 전체에 대한 랭킹은 존재하기가 어렵겠지요. 과별이라든가, 분야별 랭킹이야 실지로 존재합니다만서도, 한 대학 전체가 다른 대학보다 나을 수는 없지요. 즉, 입시 경쟁의 부재가 대학이 전체적으로 "멍청" 하거나 "똑똑" 할수 없는 이유가 되는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쓰고보니 닭이냐 달걀이냐일 뿐이라 이것이 원인일수는 없군요...)
 
또 다른 이유 하나는, 독일의 대학들이 각각의 독일 주가 각각의 독립 국가일때 생겨난 대학들인 탓도 있습니다. 즉, 하나의 주에 하나 둘 밖에 없던 대학을 가진 주들이 통합되어 하나의 통일 국가가 된 것이 19세기 후반이니까요. 그전에는 각자 "우리주에는 대학 A,B,C... " 느낌이었습니다. 통일된 현재에도, 교육은 각 주별 예산을 사용하고 각 주별로 대학이 산재된 형태는 집중된 랭킹과 거리가 있을 수 밖에 없는 형태가 아닌가, 생각해보게 되네요.

음...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독일 대학생들이 (한국 대학 졸업생보다 일반적으로 더) 훌륭한 논문을 쓰고, 더 훌륭한 엔지니어가 되는 것이 왜 그럴까, 오래 생각해보았지만 별로 명쾌한 답은 없네요. 대학원의 경우에는 몇가지 확실한 이유들이 보이고 나름 제 의견이 있습니다만... 취업을 기준으로 해서, 왜 대학 랭킹이 별로 의미가 없는가 등은... 별로 깊이 생각해본적이 없네요. 그래서 제 얕은 의견일 뿐이랍니다. 다른의견들이 저도 궁금하네요. :-)

  • 추천 4

12345님의 댓글

12345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인기준에서 랭킹을 따진다면 독일대학보다 해외대학을 알아주고, 독일도 미국영국 대도시 유명사립대 나오면 대기업 글로벌회사같은경우 많은거보면 아무래도 영어가 큰장점이니.
랭킹이 있다면 도시대학이냐 시골지역대학?  동독지역대학이냐 서독지역대학 이정도 차이겠지만. 동독지역대학과 변두리도시 대학은 인기가 없는편이니.. 서비스업을 같은경우 이런게 민감할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받아들이는 생활에 있어서 지역마다 유행,속도,문화가 확실히 틀립니다.그렇다고 절대적이지는 않습니다.
작은회사들은 스펙이 너무 좋은 사람들 안뽑습니다.
대학출신보다는 오히려 키,외모,머리색,성별,출신태생이 중요한거같습니다.
여기 독일에서 태어난  터키나 동유럽 친구들은 이공계대학 출신에다가  경력부터 대학성적이 정말 완벽하지만 취업하는데 있어서 생각과 달리 오래걸리고, 티비에서도 문제되듯 외국인 이민자가족출신의 취업율이 독일인보다 많이낮은거 확실합니다.
당연히 성적,경력이 가장보편적인 취업성공률이겠지만, 외적인 문제가 취업경쟁에서 밀릴때가 있습니다.
취업 담당자의 개인의 철학이 워낙 다들 주관적이니 뭐라고 말할수 없습니다

  • 추천 1

schokochoux님의 댓글의 댓글

schokochoux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시대학이냐 시골지역대학이냐에 너무 뜨끔했네요 그럼 베를린과 하이델베르크 대학 사이에선 어떤지 궁금해요 서독지역대학이 동독지역대학보단...조금 우월? 상대적으로 더 낫게 본다는 말씀이신가요?..그럼만약 똑같은 바이에른주에서 뮌헨대학교와 바이에른의 한 크지 않은 바이로이트 대학교와 비교하면 뮌헨대학교를 더 쳐준다는 말씀이신거네요?

12345님의 댓글의 댓글

12345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기사이트 특유의 딴지거시는거 같은데. 대학 랭킹없는거 덧붙여서 말한거고 절대적이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하이델베르크는 사실 시골지역은 아니지요.  한마디로 랭킹없다고 말한거에 덧붙인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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