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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조차 일제 식민사관의 해설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겨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7건 조회 1,128회 작성일 15-06-19 11:51

본문


필자는 얼마 전에 천안 근교에 있는 독립기념관을 관람하면서 민족전시실에 기록된 설명문을 읽다가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학계의 나태함과 무지가 심각하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낄 수 있었다.
  그러고보니 전국에 산재해 있는 역사 관련 관광지의 해설자료에도 일제시대의 식민사학자들이 조작해 놓은 오류가 아직까지도 고쳐지지 않고 역사의 상식으로 통하고 있는 현실이 더욱 통탄스러워졌다.
 
  이에 따라 필자는 우리나라 사람들 사이에  상식으로 통하고 있는 역사 가운데 심각한 오류를 밝혀 민족정기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독립기념관 민족전시실에 있는 '각저총 고분벽화'에 대한 설명문에 대해 시비를 가리고자 한다.

  각저총은 만주집안현 통구에 있는 4-5세기 무렵 고구려시대의 고분으로서,일제의 만주침략 준비작업의 일환인 만주지역에 대한 문화유적 조사작업에 의해 1905년에 발견되었다.  장년의 두 남자가 씨름을 하는 벽화가 있다고 해서 일본역사학계에 의해 '각저총(角 塚)'이라고 이름지어졌지만,여기에는 한국인의 민족정기를 말살하기 위해 한국고대사를 교묘하게 변조 왜곡한 일제식민사학자들의 흉계가 숨어 있다.
 
 우리 민족의 고대사에 대한 상식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각저총 벽화'를 보는 순간 "아 ! 이것은 환웅천황의 개천설화(開天說話)시대를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다."라는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독립기념관의 설명문은 그런 감동과는 거리가 멀다. 덩치가 큰 사내 둘이 씨름을 하고 있고 씨름판의 이기고 짐을 가름하는 듯한 노인이 지팡이를 짚고 씨름하는 모습을 주시하고 있다는 설명과 함께 큰 나무 밑에서 개 두 마리가 놀고 있다는 의미없는 말을 늘어놓으면서, 노인의 머리 위에 있는 이상한 무늬그림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실은 이런 내용의 설명은 이 벽화에 나타나는 한웅의 개천설화시대를 설명할 경우 한국인들의 민족정기가 한층 더 높아질 것을 염려한 일제 식민사학자들이 단순한 씨름벽화로 격하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만들어낸 것이다.
  일제 식민사학자들이 단순히 큰나무라고만 설명한 벽화 속의 나무는 우리 선조들이 국중제사를 드렸던 거룩한 제단의 상징이요, 제사장과 하늘이 영적으로 교감하는 매체로서,단군설화에 환웅천황이 하늘로부터 땅으로 처음 내려오신 곳으로 표현되는 '신단수(神檀樹)' 바로 그 거룩한 나무이다.
  신단수 그늘 아래에서 놀고 있는 짐승 두 마리는 그림에 나타나는 동물의 특성으로 보아 개가 아니라 곰이 확실하다. 중국이나 일본의 고대사 기록에서 우리 겨레 상고사에 나오는 신단수를 가리켜 '웅상(熊常)'이라고 한 것만 보아도 신단수와 곰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것이다. 또 노인의 머리 위에 있는 뜻모를 무늬그림은 각저총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무용총의 사냥그림에서도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나라 안의 무사들이 모이는 국중제사의 무예겨루기 그림에는 어김없이 나타나고 있는 어떤 심볼이다. 다시 말해서 이 무늬구름은 제천의식(祭天儀式)의 현장에 거룩한 삼신(三神:한인.한웅.한검)이 임재하고 있음을 암호로서 표현한 것이다. 마치 기독교나 불교에서 성인들의 초상화에 광배(光背)가 그려지는 것과 같은 의미인 것이다.
  이런 사전지식을 갖고 다시 한번 각저총 벽화를 그윽하게 들여다보면 아득한 옛시절 아사달 신단수 아래의 제천의식이 지금의 일처럼 우리의 숨결에 와 닿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어떤 이들은 "이 나무 모양이 어쩌면 우리 동네 성황당 옆에 있는 당산나무와 이리도 똑같은가"하는 감탄도 할 것이다.
  일본 제국주의 식민사학계가 80년전에 의도적으로 조작한 내용이 우리나라 독립기념관 민족전시실의 민족 역사 설명문으로 그대로 쓰여지고 있는 모순의 사회 속에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다는 상황인식이 필요하다. ◈
 

 
추천7

댓글목록

금딱이님의 댓글

금딱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몰랐던 사실..
퍼 가두 되죠?
잘못된 사실은 우리부터 알아가면 점점 퍼져 바로 알게 되는 날이 오겠죠?
감사해요.
뒤늦게라도 알 수 있는 기회 주셔서~~~~

  • 추천 1

한겨레님의 댓글

한겨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베리자투에 올린 글은 천하에 공개한 글임으로 얼마든지 퍼 나르셔도 좋습니다. 제가 오히려 감사드려야 할 일입니다.

  • 추천 1

올빼미님의 댓글

올빼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겨레님 님의 글을 감사하게 잘읽었습니다만
님의 말씀에 의하면 저는 우리민족 고대사에 대한 상식이 조금도 없는 사람인것 같습니다.
 
저는 각저총 벽화'를 보는 순간 "아 ! 이것은 환웅천황의 개천설화(開天說話)시대를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다."라는 진한 감동은 커녕 도대체 벽화사진의 그림을 보아도 뭐가 뭔지 알수가 없었음을 고백합니다.

일반적으로 고분에서 발견된 벽화들을 보면 그 시대의 생활풍속을 알수 있듯시 각저총의 벽화를 보면 고구려에서는 씨름이 유행한것으로 생각이 듭니다만 이것을 가지고 님치 주장하듯 고구려 사람들이 몇천년 전 고조선의 개천의식이니 신단수니 삼신의 임재니 두마리 곰이니 의미를 부여하면서 환웅천황의 개천설화(開天說話)시대를 표현했다는 것이 더 억지가 아닌지 의문을 제기해 봅니다. 만일 님이 정말 이것이 조작된 주장임을 증명하려면 좀 더 확실한 근거자료를 제시하면서 그것을 주장해야 할것으로 사료됩니다.

님이 한국의 고대사를 사랑하는 마음이야 참으로 존경스럽지만 한민족에 유리하도록 일방적으로 해석하는 것도 일제식민사학과 마찬가지로 경계해야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추천 2

한겨레님의 댓글의 댓글

한겨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올빼미님 , 제 글에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주장이 억지라고 하신다면, 님께서는 벽화에 그려진 나무가 어떤 나무인지 아시는지요 ? 그리고 노인의 머리 위에 그려진 무늬와 똑같은 그림이 무용총의 국중수렵도 벽화에도 그려져 있는 까닭을 설명해 주실 수 있는지요 ?

  • 추천 1

올빼미님의 댓글

올빼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겨레님 답변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이미 말씀드렸다시피 고구려벽화는 물론 고대사에 무지한 사람이라 벽화에 그려진 나무가 무엇인지도 모를 뿐아니라 노인의 머리위에 그려진 문양이 무용총의 수렵도에도 있는지도 님의 말씀을 듣고 알았음을 고백드립니다.
한겨레님에게 벽화에 그려진 나무가 어떤 나무인지 그리고 노인머리의 문양이  환웅천왕의 개천설화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는 오히려 제게 질문을 할것이 아니라 한겨레님이 저에게 설명을 하셔야하는 것이 아닙니까?

하지만 님의 질문을 받고 각저총과 무용총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나무는 고구려 수목신앙에 따른 것으로 현세와 내세를 잇은 선으로  우주목 생명수라고도 하는데 생명의 출발점과 회귀점으로 생각했다고 합니다. 구름모양의 문양은 내세를 표현한다고 했는데 그럴다면 씨름도 옆에 부억그림에서는 왜 두개씩이나 있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씨름은 장의행사의 하나로 내세로 가기위한 통과의례라고 했는데 아직 저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님덕에 장문의 논문도 읽고 무용총과 각저총에 대해서 많이 공부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무용총에 대해서는 이 링크를 보시면 됩니다.  http://www.google.de/imgres?imgurl=http://chang256.new21.net/board/pds/515/1030.jpg&imgrefurl=http://blog.daum.net/yonghwan6158/1953&h=540&w=731&tbnid=SVnQCp2KNr4zZM:&zoom=1&tbnh=95&tbnw=128&usg=__fvuAwT3mmhUdwRMBI0rbE27Ru5o=&docid=cg-JA9RN4AvOSM

그리고 제가 읽은 것중에 추천드리고 싶은 논문은 전호태씨가 울산대학교 조교수시절에 썼던 고구려 각저총 벽화 연구라는 논문입니다.
[PDF]고구려 각저총 벽화 연구*
211.252.141.88/site/.../fileDownload?...각저총...

anpigone님의 댓글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가 독립기념관같은 박물관을 찾는 이유는 무엇을 배우고 싶어서 입니다. 그런데 이를테면 벽화에 사람들이 "씨름"하고 있다거나 (물놀이 아님)  "두마리의 개"가  있다거나 (다섯마리 아님) 이런 친절한(?) 설명 보려고 가는게 아니잖아요? 왜 독특한 문양에 대해 아무 언급이 없었던걸까요. 이건 정말 용납되지 않는 불성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저는 한겨레님께서 이 고분벽화 관련, 한국 학계의 "나태함과 무지"를 지적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추천 2

올빼미님의 댓글의 댓글

올빼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피고네님
독립기념박물관에서 아무리 무엇을 배우고자한다 할지라도 없는 사실이나 거짓을 배울수는 없는것이 아닙니까??
제가 독립기념관의 사진이 어떻게 보여져 있는지는 모르지만 제가 찾아본바로는 구름문양은 현실세계가 아닌 이승세계를 표시하는 문양이라고 합니다만 그것은 아직 확실치 않습니다.
한겨레님이 언급하신 각저총 널발 왼쪽벽화의씨름하는 그림에도 구름문양이 있지만  중심 큰 나무 넘어 왼쪽에는 부억에는 구름문양이 두개나 나오는데  한겨레님의 말씀대로 구름문양이 씨름이란 제천의식(祭天儀式)의 현장에 거룩한 삼신(三神:한인.한웅.한검)이 임재하고 있음을 암호라면 부억에는 육신(삼신+삼신) 왜 임제하고 있을까요??
저도 두마리의 개가 아니라 곰과 호랑이라고 하고 싶고 씨름이 제천의식이고 고구려의 이벽화는 고조선의 전통을 이어 받은 것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만 그것은 견강부회라고 할수 있지요.
그리고 고구려벽화에 관한한 한국 학계의 나태함과 무지를 지적하기보다는 위해선 북한과 중국의 협조가 없이는 연구자체가 힘들다는 것은 우리도 인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anpigone님의 댓글의 댓글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올빼미님,
제가 언제 "없는 사실이나 거짓을" 배우자고 했습니까?  저는 불성실을 탓했지 벽화에 아무 설명이나 갖다 붙히자고 주장하지 않았습니다. 구분해주시기 바랍니다.

가령 이 벽화는 이런 의미 또는 저런 의미일 수도 있고 학계의 의견이 분분하다거나,  현재 상황에서 북한과 중국의 협조없이는 연구자체에 한계가 있다거나 등등 설명을 붙히면 되지요.  '두마리의 개가 있고 두 사람이 씨름하고 있다'...와 같은 상세한(?) 설명은 있되 문양에 대해서는 모른척인지 뭔지 아무 언급없다면 그게 불성실이지 그럼 님은 그걸 뭐라고 부르시겠습니까? 독립기념관에 가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전시되고 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일단 한겨레님의 상황설명 그대로라고 친다면 말입니다.

  • 추천 2

올빼미님의 댓글의 댓글

올빼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피고네님
물론 님은 없는 사실이나 거짓을 배우고자 하신적은 없지만 뭔가 더 많은 것을 배우고자 하신것이 아니었습니까?
벽화의 씨름도가 유명해서 각저총 무용수들이 있는 벽화가 유명해서 무용총이라 이름을 지은 것입니다. 그래서 각저총의 벽화를 설명할때 대표적으로 씨름도에 대해서 간단하게 나무 아래 개두마리가 있고 그옆에서 두 사람이 씨름하고 모습이 그려져서 각저총이라 불리운다. 라고 간단하게 독립기념관 전시실에 전시된 각저총 벽화사진을 간단히 설명 한것인데 님의 말씀대로 벽화는 이런 의미 저런 의미일수도 있고 학계의 의견이 분분하며 현재상황에서 북한과 중국의 협조없이는 연구자체에 한계가 없다고 장황하고 길게 설명하면 성실한것이 되고 뭔가 배울것이 있는 겁니까?
두마리의 개가 있고 두사람이 씨름하고 있다는 표현은 상세한 표현이 아니고 간단한 표현로 생각이되고 구름문양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도 학계의 의견이 분분하니 언급을 안한것이 불성실한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한겨레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장년의 두 남자가 씨름을 하는 벽화가 있다고 해서 일본역사학계에 의해 '각저총'이라고 이름지어졌지만,여기에는 한국인의 민족정기를 말살하기 위해 한국고대사를 교묘하게 변조 왜곡한 일제식민사학자들의 흉계가 숨어 있다.

도대체 어디에 두사람이 씨름하고 있다고 해서 일본역사학계가 각저총이라고 이름 지어진것이 어떻게 한국인의 민족정기를 말살한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한국 고대사를 교묘하게 변조 왜곡한것인지 무엇이 일제식민학자들의 흉계인지 아무런 근거가 없는 말이 아닙니까?

일본인 학자들이 발견하고 명명했다고 해서 일본의 흉계라고 말하는 것은 너무 국수적인 사고 입니다. 일본인 학자들중에는 정말 양심적이고 오히려 친한적인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일본이라고 모조리 혐오할것이 아니라 좋은 것은 받아 들여야 하고 내것이라도 나쁜 것은 과감히 버려야 합니다.
우리 입장에서도 일본의 입장에서도 납득이 갈만한 주장을 해야 한일간의 갈등을 우리가 주도적으로 타계할수가 있습니다.

  • 추천 1

anpigone님의 댓글의 댓글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론 님은 없는 사실이나 거짓을 배우고자 하신적은 없지만 뭔가 더 많은 것을 배우고자 하신것이 아니었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그런데 벽화에 “개 두마리에 두 사람이 씨름…”한다는 상세하기 짝이 없는(?) 설명에 배울 점이 도대체 "뭐가 더 많은게" 있었는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각저총 벽화사진을 간단히 설명 한것인데 님의 말씀대로..(중략)..장황하고 길게 설명하면 성실한것이 되고 뭔가 배울것이 있는 겁니까?"
=예.  성실하게 설명하려 최대한 노력했더라면 그 정직한 노력 속에서 제가 찾아낼 수 있는 것이,  "입다물고 모르쇠~"보다는 훨씬 더 많았을 것입니다. 

"...구름문양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도 학계의 의견이 분분하니 언급을 안한것이 불성실한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

도대체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신 겁니까? 제가 불성실을 탓하니 시비를 걸고, 나보러 “더 많이 배우자 한게 아니냐” 큰소리 치고, 그에 대한 답변으로 고작  “그거 불성실 아니여~” 입니까?

참, 이렇게 내용없이 시끄럽기만 한 깡통도 심각한 공해라는걸 아셨으면 합니다. 

여기서부터는 패러디입니다:
아니 도대체 사람이 대화를 나누려면 논리적이어야 말이 통하지 횡설수설해서야 대화가 되겠습니까? 도대체 나에게 좀 더 배워야 않겠냐고 큰소리로 야단쳐놓고선, 막상 경청하니까 침묵으로 일관. 그리고 "침묵은 불성실한게 아니다" 이러고 있으니... 이거 어떤 무식한 선생이 자신의 침묵을 심오한(?) 지식인냥 치장하는 겁니까 뭡니까? 도대체 무슨 말씀을 하시고 싶은건가요?

"아무리 무엇을 배우고자한다 할지라도 없는 사실이나 거짓을 배울수는 없는것이 아니냐"면서 마치 내가 거짓이라도 배우자 했던 것처럼 하지도 않은 말을 꾸미며 시비거시는데... 올빼미님, 상대에게 뭐라고 하기 전에 글을 좀 확인하시고 말씀 하시기 바랍니다.  왜 바득바득 나타나서는 자꾸 분탕질에 시비질이십니까??  해당 이슈관련 스스로는 아시는 것 하나 없고 할 말도 없으시면서 남에게 함부로 시비걸며 "더 배우고자 하는 것 아니였느냐"는둥 꾸짖는 것은 참으로 졸열한 짓입니다.

우리 모두 서로에게 스승이자 제자라고 하셨는데 나는 님과 같은 분을 제자삼고 싶은 생각도 없고 스승자격은 더더욱이 아니올씨다 ~입니다. 기꺼이 사양합니다!  나에겐 스승과 제자를 스스로 고를 권리가 있는거 아닙니까?

베리에 돌아온지 한 열흘 되었나 싶은데 무슨 스토커처럼 성가시게 따라붙어서는 깡통처럼 요란하기만 하고 내용은 없는 텅빈 시비를 무슨 약방의 감초처럼 해대질 않나, 자꾸 성가시게 말 걸면서 대꾸하게 만들질 않나... 나참, 알고 보니 연세도 지극하신가본데 나이값도 좀 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그런 모습이 가엽게 느껴진다는 것을, 어른의 품위가 그래서는 진짜 안된다는걸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글 쓰실 때 생각 좀 하면서 쓰세요. 미래의 potential 대통령(?)으로서 존경심은 커녕, 늙은이의 성가신 추태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걸 좀 알아차리시려나. 참으로 아무 생산성없는 시비를 너무도 주제넘게 하고 다니십니다. 저도 제 앞가림을 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니 님이 나타나 "왈가불가" 할일도 아니요, 분탕질로 남 호통치고 다닐 자격은 더더욱이 없으시다 싶습니다.

참고로 저도 님 못지 않게 하나하나 문제의식을 가지고 생각을 합니다. 분석력이 뛰어나고 방향설정과 해결능력도 뛰어 납니다. 저 뿐만 아니라 이곳 베리의 여러분들이 대부분 님보다는 더 뛰어난 것 같습니다. 저희들을 바보취급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님이 그러면 그럴수록 님만 초라해 질 뿐이니까.

님은 간통과 불륜을 언급하실 때, 인간을 "똥개"와 비유하셨는데, 그걸 읽는 순간 "뭐의 눈에는 뭐밖에 안보인다더니..." 하는 생각이 스쳐갔습니다.  훗날의 "대통령감"은 커녕 보통 어르신내만도 못하는, 툭하면 달려와서 자꾸 물어뜯는 성가신 존재... 바로 님이 비유하신 그 "똥개"만이 떠오르는 상황입니다. 

추측건데 님은 상대의 말 한마디에 곧바로 열 마디로 갚으실 분인거 같은데 주말이면 저는 이곳에 들어오지 못하니 월요일까지 시간상 충분히 열마디 하시고도 남으시겠습니다.

  • 추천 4

팬교주님의 댓글의 댓글

팬교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피고네님, 화낼 때의 글은 이렇게 쓰시면 안됩니다.  제가 알려드릴게요.

* 선량미괄식이라고도 하고, 유체이탈 화법이라고도 합니다.

간단히 설명을 드리자면, 처음과 중간에는 지극히 저질적이고 유치한 얘기를 늘어놓습니다.  한참 성질대로 말이 되든 안되든 저속하고 얕은 얘기들을 풀어놓고...

그 다음이 중요합니다.  마지막 부분에 가서는 꼭 선량하고 착한 글로 마무리를 합니다.  이게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우리 모두는 착하게 태어난 천사들이잖아요?  서로 사랑합시다~!  열심히 노력합시다!  등등...

이렇게 성질을 내시면요, 읽는 분들은 착각을 합니다.  처음과 중간은 갸우뚱? 하면서 이게 대체 뭔 소리지? 하며 글을 읽다가 맨 마지막의 착한 말을 봅니다.  그러면 아아!!! 역시 착하고 좋은 글이었구나~~!! 라고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마지막 문장에 감동한 독자는 갸우뚱 하던 것을 다 잊어버리고  추천도 쌔리고 막 그럽니다.  이런 거 미리미리 배워놓으시면 처세에 참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을 착하게 쓰기만 하면 된다는 의미에서 선량미괄식, 남의 얘기처럼 착하고 그럴 듯한 말을 끌어쓴다는 점에서 유체 이탈화법이라고도 합니다. 

앞으로는 그렇게 쓰세요.  추천합니다.  처세학 개론으로 볼 때, 안피고네님의 이번 성질 글은, 70점입니다.^^  특히 막판을 주의하셔야 합니다.  마지막 문장은 지극히 선하게 쓰도록 하세요.  아무도 거부하지 못하도록.  그렇게 해야, 음... 처음과 중간엔 좀 그랬는데, 역시 이 분도 옳은 말을 하는 거였어... 끄덕끄덕... 하게 됩니다.

  • 추천 2

한겨레님의 댓글의 댓글

한겨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본인 학자들이 발견하고 명명했다고 해서 일본의 흉계라고 말하는 것은 너무 국수적인 사고 입니다." 라고 하시는 올뻬미님께 베리 자투 11751번으로 게재된 "식민사관이란 무엇인가 ?"라는 본문과 댓글들을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anpigone님의 댓글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팬교주님, 어쩌면 안믿으실지도 모르지만 말입니다?  저도 알고보면 참으로 선량함에 넘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끝부분이라도 저의 이런 본래 모습을 드러내고 싶었는데 님의 댓글로 인해 이제는 수정도 못하게 생겼습니다. ㅋ

  • 추천 2

팬교주님의 댓글의 댓글

팬교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딱.... 글투를 흉내내고 싶은데, 차마 그러진 못하겠고.... 하여간 수정을 또 못하시도록 댓글로 다시 막아놓습니다.ㅎㅎㅎ  선량하시긴요.  저나 안피고네님은 아마 천하의 악질적인 불륜남일 겁니다.

그러나, 우리는 한 가족.  서로 손가락질을 하기보다는 따뜻하게 안아주면서 서로의 흉허물을 덮어주는 것도 상대를 이렇다 하는 것을 발견하여 우리의 힘을 분산시키지 않고 이 어려움을 이겨내도록 해야 한다... 이런 것은 제가 알겠습니다.  우주가 도와줍니다.

- 이렇게 쓰셔야 합니다.

  • 추천 1

친절한시선님의 댓글

친절한시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피고네님. 이런 비유는 어떨까요. 가령 포츠담 상수시 궁전에 갔다 칩시다. 예전에 프리드리히 왕이 이탈리아 수입 피아노포르테 열 몇대를 깔아놓고 바흐를 초청해 마음것 피아노를 두드려 보라 했던 사실을 알고 있는 것과 모르고 있는 것에는 커다란 감흥의 차이가 있지 않을까요....... (아, 써놓고 보니 예시 자신감 떨어진다..)

웅상나무는 하얀 꽃이 피는 우리 겨레의 으뜸나무로 백두산 봉우리에 집중적으로 서식했다고 하지요. 물론 지금은 멸종했구요. 후지산 처럼 딱히 머리가 하얗지도 않은데 왜 백두산을 백두산이라 부르겠어요? 그 옛날, 그러니까 한웅이 삼천무리를 이끌고 민족 대이동을 감행한 끝에, 저 먼발치에 웅상나무 흰꽃 머리에 가득 이고 있는 저 높은 산을 향해 한발한발 다가가던 기분이 어땠을까요. 바로 그곳에서 개천을 선포하고 홍익인간 제세이화했던 바로 그 정서가 오늘날 바로 내안에도 살아있다고 생각하면, 각저총 그림 조각 앞에 선 감동이 상수시의 바흐만 못할리 있겠습니까 (끝까지 바흐 물고 늘어져 볼라구요.) 한겨레님의 안타까움이란 대략 그런 것이 아닌가 합니다.

  • 추천 1

팬교주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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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래는겨? 박근혜 화법이 베리에도 이제 유행하는 건가요?

그 옛날, 웅상나무의 흰 꽃을 머리에 꽂고 한웅을 마주하며 수줍어 하던 곰녀의 모습이 보이는 듯 합니다.  아! 우리 민족의 어머니시여.... 민족의 힘을 분산시키는 것을 찾아 우리가 함께 노력하면 우주가 도와줘서 대박 통일의 길을 모색하여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제가 알겠습니다.  이산화까스를 국가와 기업이 함께 노력하여 줄여나가는 방법을 찾아서 책임자를 엄중 조치해야 합니다.

언제나 (패션에) 바쁜 벌꿀, 박근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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