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커뮤니티 새아리 유학마당 독어마당
커뮤니티
자유투고
생활문답
벼룩시장
구인구직
행사알림
먹거리
비어가든
갤러리
유학마당
유학문답
교육소식
유학전후
유학FAQ
유학일기
독어마당
독어문답
독어강좌
독어유머
독어용례
독어얘기
기타
독일개관
파독50년
독일와인
나지라기
관광화보
현재접속
277명
[자유투고] 자유·토론게시판 - 타인에 대한 약간의 배려 말고는 자유롭게 글을 쓰시면 됩니다. 어떤 글이든지 태어난 그대로 귀하지 않은 것이 없으니 <열린 마음>(타인의 흠결에 대해 관대하고 너그러움)으로 교감해 주세요. 문답, 매매, 숙소, 구인, 행사알림 등은 해당주제의 다른 게시판을 이용하세요. 이런 글은 게시판 사정에 따라 관용될 때도 있지만 또한 관리자의 재량으로 이동/삭제될 수도 있습니다. 펌글은 링크만 하시고 본인의 의견을 덧붙여 주세요.

불친절한 영사관 vs. 두서없는 민원요청

페이지 정보

작성자 MSCB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3,187회 작성일 15-08-07 13:18

본문


안녕하세요, 아래 글에서 토익 성적표 영사관 공증 관련해서 글을 읽은 분들이라면 다들 공감하시는 부분이 있을 것 같고.
저도 여기에 제 의견을 남기고자 하여 글을 남깁니다.

우선 영사관요, 어떤 영사관이라고 집어서 말하지 않겠습니다.(공관에서도 베를린리포트를 당연히 모니터링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최근 영사관에 다녀올 일이 있었는데 그 때 받은 느낌은. 정말 건조하게 민원인을 대하고 불친절과 건조함 사이를 아주 얄밉게 줄타기 한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가령 어떤 사항에 대해서 잘 모른채 서비스를 요청하면 이러이러한 점을 준비해야 한다고 친절하게 설명한다기 보다. 영사관 사이트에 어디어디를 찾아보세요... 딱 거기까지입니다.
그리고 그 속성상 1%의 융통성을 발휘했다가 담당자가 "책임을 져야 하는" 일로 만들고 싶진 않겠지요.

예, 저는 여기까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독일 관청 직원, 외국인청 직원들이라고 생각하면 그정도는 충분히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럼 영사관은 왜 그럴 수 밖에 없을까?... 그것도 일종의 감정노동이고 그렇게 한다고 해서 어떤 형태의 긍정적인 보상도 없는데 그래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다만 여기다 정확히 거론하고자 하는 쟁점은 두가지 입니다.

(1) 정말 어이없고 황당한 절차나 업무를 요구하는 사람들
독일 관청에서는 답답한데 한국말이 통하는 관청이니까 우겨보고, 안되는 것도 되게 할때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면 안되겠지요.
영사관 직원분들도 이런 분들 만나면 정말 피곤하실 것 같다는 생각 많이 합니다. 제발 내가 한국에 내는 세금이 얼만데... 식의 이야기는 안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세금을 아예 내지도 않는 분들도 많은데. 왜 손아랫 사람들한테 반말 하시는 분들 부터 아마 수두룩 할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2) 건조함을 넘어선 모욕감이나 불쾌감을 주는 대응 태도
정말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겪으면 베를린리포트 말고 외교부나 청와대에 올리세요. 효과 100% 입니다. 담당자 실명도 함께 올리시고요.

쓰다보니 두서가 없게 되어버렸는데요..비슷하신 경험이 있거나 비슷한/다른 의견 가지신 분들의 답글 기대해 봅니다.
추천3

댓글목록

Samoa님의 댓글

Samo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영사관을 서너번 이용해보았는데 기분나쁜것도, 솔직히 불편한점은 못느꼈습니다. 타지에서 친절은 기대도 안하구요, 타지에서 마음놓고문서처리할수 있고 한국말로 이야기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영사관 찾아가기전에 인터넷 되신다면 리서치한번은 쭉하시고 가는게 두어번 더 왔다갔다 할일 없지 않고 좋지 않을까요. 베리에 유사한 글도 많고, 실내에 컴퓨터도 가져다놓고 기록 양식이랑 정수기 물도 마시라고 여건도 다 갖춰놨는데. 서로 얼굴 붉힐일은 없지 않을가요? 솔직히 독일 살면서 식당 종업원들도 손님한테 자기 권리주장하는거 보면서 "인간"으로써 이게 맞는건가 싶습니다. 한국에서 하도 사람들이 갑질을 해대니. 토익증명서가지고 원본 공증이니 이런거 베리에 올리는거 보다, 베를린리포트에 불만 올리거나 대사관에 민원 넣을거는 "국군포로 대사관녀 사건" 이런거 아닐까요? 정작 필요할 때 안 도와주는 사례 처럼. 저는 대한민국에 큰 기대안합니다. 나라 이미지에 먹칠이나 안하려고 행동 조심하고 사는중입니다.

  • 추천 2

오와님의 댓글

오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영사관에서 오히려 고마운일을 겪었어요. 사소한 일이지만 도움을 주셨는데 제가 자세히 설명하면 일부러 같은걸 요구하시는 분이 혹시 있을까봐 말씀은 못드리지만 친절하셔서 감사한 마음 가지고 있습니다.

  • 추천 3

바위님님의 댓글

바위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평소에는 복사본으로 일처리 합니다. 그리고 공증은 말 그대로 사실확인이고 심사하는 절차가 아닙니다. 근데 한국의 관료체제는 지들이 심사를 하고 있고 무조건 법대로만 하겠다는 건데 막상 법을 보여주지도 않아요...토익이 뭔지 독일에서 모르니까 사실확인차원에서 공증을 요구하고 있는데 사실확인은 안하고 무조건 원본만 가져오던지 아니면 거기 전부 독일어로 번역을 해오던지 처음부터 제대로 자초지종을 들을려고도 안하고 그냥 어딘가로 숨는 거에요. 또 민원인은 상대로 안하고 실무담당이 자기 소관인데도 안쪽 누군가에게 지시를 받는 거에요. 또 전화로 윗분의 지시를 받아요. 이게 관료체제라는 겁니다. 선진국에서 상상도 못하는 일이 벌어지고있어요. 거기가 한국영사관인지요. 독일애들 항상 부쩍대는데 단 한마디 한국말 인사조차 못해도 정중하고 지나치게 잘 배려받고 있어요. 거기 분명 한국영토입니다. 한국말이 기본인데도 소용없어요. 사대주의에 쩔어있는 한국 관료체제는 아무리 세상이 바뀌어도 달라지지 않고 있어요..

  • 추천 2

소소하게님의 댓글의 댓글

소소하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위님께서 저번에 쓰신 게시글을 읽자면, 굉장히 두서가 없는 내용이라고 생각했으나
지금 댓글을 보니 어떤 의도에서 쓰셨는지 알 것도 같습니다.
한국관료체제는 수직적이다 보니 개개인의 권한이 한정되어 있죠. 저 또한 그 부분을 굉장히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증이라함은 원본이 제출되어야 하는게 필수 이며 어느나라에서 또한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선진국"이라고 표현하셨는데 직접 경험에 의해서 적으신 내용인지 아니면 대충 그럴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적으신건지 잘 모르겠네요. 오히려 저는 선진국에서는 상상도 못할일이라고 단정짓는 생각이야 말로 선진국사대주의가 아닐까..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정확하게 어떤 것이 불만이셨는지 정확하고 명료하게 클레임폼을 작성한 뒤 대사관에 보내시고
답변을 받으시는게 좋으실 것 같네요.

  • 추천 2

yxcvbnm님의 댓글

yxcvbn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젠가 몇 년전에는 한국대사관 복사본과 원본이 같다는 공증을 믿을 수 없다고
대학서류제출에서 한국대사관공증을 인정하지 않아서  모두 독일시청에서 원본과 복사본이 같다는 공증을 받은 적도 있었는데 이제 대사관이 철저히하니 저는 오히려 다행이라 생각되는데요

Musuji님의 댓글

Musuj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증은 당연히 원본을 대동한 상태여야 하지않나요? 오히려 복사본을 그대로 인정해주면 전반적으로 한국 영사관의 공증 신뢰도가 떨어질텐데 철저하게 관리하는게 훨씬 낫지요

  • 추천 2

지구인님의 댓글

지구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Samoa님처럼 영사관에서 좋은 인상을 받고 왔는데요. 방문당시 너뎃명의 일을 동시에 봐 줘야했던, 좀 복잡한 때였는데도 적당한 응대를 받았던것 같습니다. 뭐 음식점처럼 엄청 친절한 그런건 아니지만, 또 일 하다가 까먹고 뭐.. 그정도는 애교지요. 그래도 민원인의 요청에 나름 적당한 친절함과, 적당한 설명을 해 주시던데요. 결국 제가 원하던 일도 처리했고요. 그 정도면 충분하지 싶네요.

  • 추천 2

Trip님의 댓글

Trip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좋은 인상을 받았는데요. 본인의 긴급한 상황은 이해하나 원칙이 있는거고, 그사람들도 본인의 업무률이 있을겁니다. 첨엔 무뚝뚝한 답변에 첫인상이 좋진 않으나 반대로 하루에 얼마나 많은 사람에 앵무새 같은 똑같은 얘기를 할건지 생각하면 그정도면 나쁘지 않은것 같은데요.

  • 추천 1

솔직한남자님의 댓글

솔직한남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영사관 직원의 편을 들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만, 그 터무니 없는 일이 끝나지 않고 계속이어진다면, 참는 데에도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 추천 2

abbot님의 댓글

abbo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의 기업에서의 고객 응대는 참 친절 합니다..하지만 대한민국이란 회사의 대부분의 해외지점은 고객에 대해 상당히 불친절한건 맞다고 봅니다...단순 기계적인 업무를 처리하는 직원들이 대부분이라고 생각 합니다... 대한민국내의 기업과 같이 단순노동직은 구조조정이나 계약직으로 돌리고 고객이 직원의 친절도에 점수를 매겨 인사고과 또는 재계약 연장이란 제도를 도입하여  운영 한다면 참 좋은텐데 말이죠..현실은 이러한 서비스 친절이란 항목이 본인의 인사고과에 반영이 되지 않을 뿐더러, 정규직을 유지 하는데 친절함이란게 피곤함으로 밖에 여겨지지 않는 다면  친절함에 대한 서비스에 대한 개선을 기대 하는것 자체가 무의미 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아마도 이러한 친절이란 서비스 위에 논의 한 내용에 대한 모순을 이야기 하며, 처리 해 주지 않았더라면 이런식의 일은 터지지 않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대한민국이란 회사의 해외지점에 있는 분들또한 월급쟁이 이고...고객(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 하라고 해외 지점에 있는 것은 분명하니까요...서비스업의 기본은 친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글을 적어 봅니다....고객이 없다면 회사도 존재 못하고 더불어 해외지점도 필요 없을테니 말이죠...

  • 추천 2

Feigling님의 댓글

Feigli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이 직장 생활을 오래하다보면 권태기도 오고 하는일이 즐겁지
않고 그냥 돈벌이 수단이 되어버린다면 친절함으로 사람들을 돕는
 응대를 못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관공서 직원은 그래도 일반인에
 비해 공무원이라 연금도 많이 받을수 있고 자녀들 교육적 혜택도
 받는등 국민세금으로 그들의 월급이 만들어 집니다. 그래서
한국처럼 극친절 대응은 못해도 사람들의 마음속엔 좀 친절하게
 응대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는거 아닐까합니다.
영사관에 공증때문에 가신분 또한 본인이 친절히
행동해야 영사관 직원도 안됀다는 거절을 친절히 할수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주는대로 받는거라고 양쪽다 서로
친절하도록 노력은 해야죠.

저는 일본 영사관에서 너무 불친절한 여직원이 있어
틀린정보를 정확히 알아보지도 않고 일본시청에서
해준다고 확인도장만 받아오라는데도 틀린정보를
우기길래 너무 어이가 없어서 싸우려고 큰소리 칠려고
했으나 주위에서 말려서 참았습니다. 외국인들 보기에
너무 무식하고 교양없이 보일까봐요.

저도 대체적으로 한국에 있는 관공서 직원들이 외국에서
일하시는 분들보다 훨씬 친절하다는것에 동의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공무원은 국민을 위한 민원을 처리하는
직업을 가진사람들이지 당연히 무조건 해주어야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추천 2

민자거북님의 댓글

민자거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관공서에 근무하는 사람이나 해외지점에 일하는 사람이나 민원인이나..결국은 다 같은 사람입니다.
서로 입장 한번 바꿔서 생각해보면 배려하고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이 생기지 않을까요?
서비스업이 감정노동이라고 하는데, 예를 들어 서비스에 불만인 민원인 입장에서는 나한테만 불친절하다고 느낄수도 있고 해당 관공서 직원이나 해외지점 직원에게는 불만을 표출하는 민원인이 단 한명이 아닌 여러명이 그럴 수도 있는거죠.
그 직원 입장에서는 한명이 아닌 복수의 사람들에게 비슷한 일을 당하면..그 또한 얼마나 곤욕이겠습니까?
그런 일들이 반복되다보니 회사도 관공서도 고객 서비스 대응시에 기계적으로 대하는 분들이 있는게 아닐까요?

내가 세금을 내기 때문에 혹은 내가 그 회사 제품을 구매해주기 때문에 나는 무조건 그에 상응하는 대접을 받아야한다고 생각하면 이런 일은 어딜가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해서 서로가 기분 나쁘지 않을려면 기본적으로 서로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바탕이 되어야겠죠.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불만을 베리와 같은 공공장소에 표출하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하셨어야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난 과연 상대한테 잘 했는지..

  • 추천 1

Kongtal님의 댓글

Kongta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행정 업무의 으뜸가는 미덕은 '규칙대로' 입니다.
업무의 효율도 효율이지만,
하루종일 이러저러한 문제를 해결해주길 원하는 사람들을 상대하는 것은 상당한 정신적 노동이며,
규칙을 지킴으로써 서로 감정이 상하지 않고 원만하게 일을 해결하게 도와준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공증이란건, 이 문서가 실제로 공공성을 가진 문서인지 공인기관이 이름을 걸고서 확인해주는 과정인데,
원본이 없다는데 애초에 공증이 불가하다는 것은 자명한 이야기겠지요.
그럴리는 없겠지만, 혹여 위조서류라면 그 책임은 누가 지게 되는 걸까요?
고기가 없는데, 어떻게 고기를 먹기좋게 자른단 말입니까. 허허.

  • 추천 1
게시물 검색
이용약관 | 운영진 | 주요게시판사용규칙 | 등업방법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비밀번호분실/재발급 | 입금계좌/통보방법 | 관리자문의
독일 한글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 서로 나누고 돕는 유럽 코리안 온라인 커뮤니티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