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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난민들이 한국 유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

페이지 정보

작성자 그건아니잖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083회 작성일 15-09-07 12:15

본문

독일의 난민들이 한국 유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

아~ 이 라인강이 똥물이 된다면 한번도 제대로 돌아가는 일 없는 대한민국의 한강은 이미
똥 늪 이었단 말인가…..
구구절절, 차.포 떼고 난민들로 인해 미치는 영향을 알아 들으실 수 있도록 몇자 적습니다.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장점

1. 학원이나 학교에서 내가 독일어 제일 못했는데 이젠(똘아이만이 가질수 있는) 뿌듯함이 든다.

2. 벼룩시장이 활기를 돋는다.(가면 매번 보던 얼굴들에서 이젠 새로운 그룹을 향한 친화력을
        발휘할수 있는 기회가 생김)

3. 전철을  불법승차 해도 검사원의 검사시간이 더욱 지연되어  눈치 날리고 다음 정거장에 급히 내려
        예상치 않던 시간을 아무도 안주고 자신 혼자 배불리 까먹을 수 있다.

4. 길거리 담배값(보루)과 맛좋던 조인트(마리화나) 가격이 의외로 내려간다.
(베트남 보트피플 난민을 받았던 독일 그 당시 때는 베를린 길거리에 담배 한보루 가격이 2/1 이었던
상황에 비추어 보아 어쩌면 몰랐던 새로운 담배 메이커도 접하게 되는 좀더 빨리 죽을 수 있는 운도 생길 수 있씀)

5. 차가 고장 날때마다 그 비싼 돈을주고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독일 정비소에서 고쳤는데
        앞으론 보다 가까운 데서 또는 손에  땀나는 접선을 통해 퍼져버린  자신의 차쪽으로 유인한 후,
        내 속에 숨겨져 있던 뒷거래  실력이 빛을 보아 자신을 통해 독일 지하경제에 한 몫 이바지
      할수 있게되어 썩은 에너지가 마구 돈다.

6. 상점에서 자신이 물건을 훔치고 나가다 그 죽일눔의 알람이 울려 심장이 벌렁 거렸는데 뒤돌아 보니 지키던 아저씨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잡고 호통치고 있어준다.
        (자신에게 있던 도벽증을 병이라고 여기지 않는 새로운 쓰레기 같은 희망이 생김)

7. 조금만 먹을 걸… 음식앞엔 자존심을 버리는 행동으로 매번 집까지 도달하기 전 으슥한 나무 밑이나 , 내 눈엔  분명 다른 사람이 절대 볼수 없는 숲이라 생각하는데
자신만 모르고…
 꼭 한명 정도는 빤히 쳐다보고 있는 이상한 공원 숲속에  들어가 속의 분비물을 쏟아붓는 일을 눈치보며 하지 않아도 된다(고개를 들고 앞을 쳐다보면 자신의 행동 유사한 그림들이 기분좋게 흔하게 보인다)그런 현상으로 인해 이제는 좀더 청결하게 닦을수 있는 시간적 여유와 냄새나는 새로운 건강을 찿을 수 있다.

8. 베리에 올려도 내눈엔 최고였던 …하지만 이상하게 안팔렸던 2G,3G구식 핸드폰을 갑자기 넓어진 동네 전자상 거래 시장에서 고민하나  안하고 팔수있는 사기꾼 같은 세일즈 외교를 펼칠수 있다.

9. 친구들과 고스톱, 포카치다 한달 생활비  다 날려서 매일아침  커피  사 먹을 돈도 모자랐는데, 아니 왠걸~ 동네 넓은 터에서 푸드 트럭이 커피에다 음식까지 꽁짜로 주는 것이 아닌가!
자신은 착하디 착해  요 며칠 동안은 그냥 고개만 푹 숙이고 지나쳤지만 오늘은 왠지 커피향을 뿌리칠수 없어 고개를 들고 줄을 찿아보니 이미 그 줄이 푸드트럭 5바퀴를 돌아 인파로 넘치는 환상의 장소가 되어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이 없을 꺼라는 안도감과 그 무리에 당당히 껴서 „ 주세요“ 라고 말할수 있는 타지의 거리 위에서의 생활력이 불쑥 생긴다.(이참에 비싼 월세주고 사는 집도 포기하고 아예 길거리 자립을 할수 있는 이런 길거리 풍경에 잊혀졌던 쓸데없는 이곳 독일에서 새마을 정신의 절약 정신도 되살아 난다. 너도나도 일어나~새마을을 만드세~)

10. 창문 열어도 할머니.할아버지 모습에 하루내내 생기가 안돌았는데  갑자기 자신의  집 길거리에 젋은 오빠,언니,누나들이  떼를지어 돌아 다녀  이내 금방 파리 시내가에 있는 자기집이라 착각하고 그것을 위안삼아 이 칙칙한 독일생활을 이겨 나갈수 있는 자신의 생명력을 발견할수 있는 계기가 생긴다.



미치는 영향에 대한 단점


1. 아침일찍  빵집을 가도 내가 즐겨먹는 보리빵이 금방 없어진다.

2. 매번 학교나 출근 또는 시내를 갈때는 전철안에서 편히 앉아 갔는데 이젠 빈 자리를 찿을수 없는 
        슬픔을 만나게 된다.

3. 비자 받으려고 외국인청에 가면 자신은 뒤로 밀려나는 기분나쁜 오해를 불러 일으키는
        정신착란증이 일어난다.

4. 큰 마음 먹고 수년간 지불한 월세가 아까워 아예 내집을 30-40년간 상환으로 은행 대출받고
        눈치보며 한국에 계시는 부모님 쌈짓 돈 끌어 떡~ 하니 소원 풀었는데…..
        우리 동네로 난민숙소 정해져서 내 집값 토막 난다.


5. 벼룩시장을 통해 짭짤한 부수입 좀 올려 보려고 이것저것 쓸어모아 힘들게 진열 하고
        옆 책상 진열된 상품들을 보았더니 내가 20유로 이상 팔려던 똑같은  제품 닥터 드라이 짜가리
        헤드폰을  단돈 5유로에 판다.

6. 언제든지 지나가면서 남의 집 쓰레게통에 내 쓰레기를 몰래 투척했는데 언제 부터인지 이제는
        아에 몰래 쑤셔 버릴 공간도 없이 넘쳐난다.

7. 와이파이가 안되서 몇시간을 단장하고 평소와 같이 스타벅스나 도서관에 자리잡고 서핑 하면서
        시간 때우려고 했는데 기기 충전까지  할수있는 곳은 이미 그들에게  뺏겨 버렸고 충전도 할수없고 와이파이도 안터지는 구석에만 쪼그리고 앉아 있다 쓸쓸히 돌아온다(그날밤  한다리도 아니고 양쪽 다리에 쥐가 필히 난다)

8. 가뜩이나 잘못 안했어도 제복입은 독일 경찰만 봐도 식은땀이 흘렀는데 요즘엔 아침마다 우리동네에서 볼수있어 매일같이 사우나에 있는  기분으로 인한
심장 벌렁증에 가슴을 쥐어짜게 된다.

9. 이제까지는 그래도 자신이  제일 불쌍한 척 해서 같이 건물에 사는 독일 할머니의 동정심을 한몸에        받았었는데 요즘엔 자신에게 퍼주던 음식이나,물건,옷가지들을 그들에게 뺏겨 버린 패배의식에
        사로잡히게 된다.

10. 전철안이나,시내거리나 핸드백과 가방을 수시로 열어 지갑과 핸디를 확인 해야하는
        뒤~ 돌아 보고 또 돌아보고~ 강박장애로 의사를 찿게된다.


-보너스 트랙-


잡채님의 글을 접하고 또 여러분들께서 생각하시는 난민에 대한 개개인의 생각도 알게되어 일단 이런
문제를 똥물에 비유하여 던지셨던  잡채님의 용기가
참…
대단하시네…..라고 생각하고 싶고,
그냥 딱 ! 한가지만 난민문제에 서로가 동감 한다면 좋던 나쁘던 죽음을 무릅쓰고
불량 보트에  몸을 담고 걸어서, 미어 터지는 기차에  몸을 낑기면서 까지 보다 나은 미래를 찿아
가족의 모든 생사를 걸어야만 하는 그들의 행동에 이해가 되리라 봅니다.

„ 전쟁만 하지마라! 그럼 우린 유럽으로 가지 않는다.“ 라는 호소처럼…..

이 세상이 미쳤나봐요…..
시리아 난민 쿠르디3살, 그 어린아이의  명복을 빕니다….

추천2

댓글목록

지구인님의 댓글

지구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ㅋㅋㅋㅋㅋ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그리고 목숨걸고 고향을 떠날 수 밖에 없는 난민들에게 삶이 주어지기를 빕니다.
IS등 악행을 이어가는 사람들과, 그들을 극단적 근본주의로 몰아간 이슬람세계, 그 이슬람의 환경을 만든 서구열강들에게도 반성과 새로운 태도가 있기를 바랍니다..

  • 추천 1

nachthimmel님의 댓글

nachthimme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핑턴포스트에 오늘 이런 기사가 실렸네요. 공유합니다.

http://www.huffingtonpost.kr/2015/09/07/story_n_8097308.html?utm_hp_ref=korea

목로주점님의 댓글의 댓글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스티브잡스는 난민의 아들이 아닙니다.
생부가 시리아인이지만 난민이 아닙니다. 잡스가 죽기전에 생부가 만나고 싶어했다는 기사가 몇년 전에 뜨기도 했지요. 그 생부는 부유한 시리아 집안의 출신으로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미국으로 이주한 사람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기사에서 마지막에 스티브잡스를 언급하는 것이 무슨 의도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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