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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2 독일에 정착한 외국인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2,317회 작성일 15-09-23 21:24

본문

GilNoh님, 저에게도 님과의 토론이 무척 재미있고 의미있어요. 여기 베리에서 제가 존경하는 분들이 좀 계시는데 님이 그 중 한 분이시랍니다. 그동안 님의 글로 인해 많이 배웠습니다. 정말 많은 감사함으로 님의 글을 읽곤 했더랬습니다.^^ 

우리 둘은 이미 이슬람 관련해서 의견대립 된 적도 있구요.ㅋ  어쨋든 이 대화는 어떻게 진행되든 저에게 배울점 많고 생산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글을 쓸 때 오로지 님에게만 향한 답변이 아니라 함께 읽는 분들도 고려하고 있음을 아시리라 믿습니다.

이번의 토론에서 저는 사실상 님의 의견, 지난 글 님의 마지막 결론에 100% 같은 의견입니다: 

<마지막으로 드디어 개인적인 의견:  저는 제한 없는 난민 수용에 찬성하지 않고, 독일이 난민 문제를 해결하기도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있는 터키계 무슬림도 잘 융합시키지 못하는 걸요....(중략) 어느 경우건 독일의 정체성을 바꾸어 놓을것이고, 아마도 단기간으로는 EU의 실패 (쉥겐의 폐지)로 가게 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네… 저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번 독일의 난민”이민”은 유럽종말의 시초라고 여기게 됩니다. 이에 대해 저도 차차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여튼.

어제 베를린 모아비트에서는 난민들이 그곳의 독일경비원들에게 돌을 던져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받아준 난민들의 숫자는 너무 많은데 비해 당장에 서류상 그들을 기록하는 일부터 숙소 정하는 일까지 독일의 현실은 과다한 업무에 "고통"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어요. 양쪽 다 스트레스 받고 지치는 것이죠.
http://www.berliner-zeitung.de/berlin/angespannte-lage-in-berlin-moabit-fluechtlinge-werfen-steine-auf-wachleute-vor-lageso,10809148,31874834.html

폭력적이 된 난민들에 대해 제 주변의 독일인들은 "내 그럴줄 알았다~" 냉소적으로 반응합니다.

이런 모슬렘의 폭력사건들은 너무 무수합니다. 작년 여름 베를린의 어느 난민 기숙사에서는 100명의 모슬렘이 30명의 시리아계 기독교인을 때려패는 사건이 발생했더랬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싸움이 벌어진 이유란, 그곳의 시리아 남자가 축구를 하던 중, 더위때문에 웃통을 벗었더니 모슬렘이 "웃통을 벗는 것은 죄악이다"라고 시비를 건 때문이었습니다.     
http://www.tagesspiegel.de/berlin/fluechtlingsheim-in-berlin-marienfelde-gewalt-unter-fluechtlingen-eskaliert/10311006.html

WeiseKatze님께서 올려주신 동영상은 잘못된 것은 맞으나, 1백명의 건장한 남자들이 30명을 병원에 실려가도록 폭력을 가한 실제사건과 그 웃지 못할 이유를 보신다면, 이 사건에 동영상이 존재치 않아서 망정이지 만약 있었더라면 WeiseKatze님께서 올려주신 동영상보다 훨씬 더 끔찍했을터입니다.

몇 년 전에는 아랍청년들의 갱이 거리에서 독일인들로부터 인두세를 요구하던 사건도 있었습니다.
http://www.tagesspiegel.de/berlin/polizei-justiz/schutzgeld-gefordert-wieder-angriff-auf-linkes-hausprojekt-/6161162.html 

독일의 이슬람 아카데미에서 모슬렘 아닌자들에 향한 지하드를 설교했다는 소식입니다.
http://www.faz.net/aktuell/politik/inland/islamismus-koenig-fahd-akademie-verherrlicht-kampf-gegen-unglaeubige-1162549.html

최근에는 하겐이었는지? 어느 모셰에서 남편의 말듣지 않는 여성을 구타하라는 팜플렛에 끔찍하게 구타당한 여성들의 사진을 모두가 가져갈 수 있도록 안내서처럼 내놓았다가 문제된 적이 있었고, 또 베를린 노이쾰른에 어느 모셰의 이맘은 "남자가 원하면 여성은 언제든지! 상관없이 무조건 받아들여야 한다"는 성폭행을 정당화하는 설교를 했다가 논란이 된 적도 있습니다. 어떤 터어키여성들이 그걸 고발하므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런 비슷한 자료는 저에게 수두룩하게 쌓여 있는데 혹 원하신다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길노님은 이번 무슬림에 대한 주제에 한국 유학생에게 다가올 수 있는 위협의 "확률"에 말씀하시는데, 저의 시각은 독일거주 유학생들에게만 좁혀진 것이 아니라 독일 일반 상황, 독일인, 유학생등, 독일에서 살고 있는 "모두"를 고려하는 차이가 있는 듯 합니다. 물론 WeiseKatze님은 유학생들에 한한 질문을 하셨겠지만요… 

그런데 "확률"에 대해서 말씀하신다면 이런 질문을 드릴 수 있어요:

"테러가 도대체 몇번이나 났다고 비행기 탈 때마다 모두가 깐깐한 검사를 받고 수고해야 하는가요?  지극히 작은 확률에 비해 전 세계 사람들을 너무도 고생시킵니다."

저는 몇 십년간의 운전 경험에 지금까지 단 한번도 사고를 낸 적도 당한 적도 없어요. 이 확률을 볼 때 뭣하러 에어백이 필요하고 벨트를 매야겠습니까. 님께서 말씀하신 "확률"을 제가 걸고 넘어지는 것은 다름 아니라, 예방의 차원이라는 테마로 넘어가고 싶어서입니다. 예방이라는 건 미리 존재하는 위험을 알아차리고 그것을 막기위해 최대 가능한 조치를 취하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면 우선은 "알아차리는게" 필수겠지요?  저는 오로지 그것을 하고 있는 것이며 이곳에 베리회원들에게 알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 작업은 "증오심 유발, 불필요한 히스테리, 불안감 조장, 인종차별"등과 아무 관계 없습니다. 게다가 제가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라곤 난민에게 고작 프라이팬 갖다준다거나 많은 사람들과 토론하고 정보공유하는 것 밖에 더 있겠습니까.

왜 위협이 현실적인가에 대해서는 더 상세한 설명이 필요한데, 차차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우선 IS가 "우리의 다음 전쟁터는 유럽이다!"라고 알려온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http://www.welt.de/politik/ausland/article143186475/Das-naechste-grosse-Schlachtfeld-ist-Europa.html

또한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이 독일에 망명을 신청한 케이스도 알려드리고요.
http://www.welt.de/politik/deutschland/article118832535/Terroristen-suchen-Asyl-in-Deutschland.html

현재 독일에 도착한 난민들 중에 얼마나 많은 Schlaefer들이 있는지는 알 수가 없으나  IS는 벌써 난민들을 찾아와 그들에게 옷가지와 생필품을 전달 하는등, 문앞에 서서 이미 선교(?)를 하고 있어요.

저는 대체로 난민들이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일거라고 생각합니다.  IS든 아싸드이든 모든 폭력과 테러가 싫으며 오로지 평화롭게 살고 싶은 사람들이라고요... 그들은 모두 독일에 정착하면서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을 품고 있는데 그들의 희망이 이루어질까요, 아니면 좌절할까요? 확률에 대해서 말씀하시니 저도 똑같은 걸 말씀드리고 싶어져요.

난민들 속에 압도적으로 많은 젊은 남성들. 이들의 소망이 이루어질까요? 제가 말씀드리는건 이미 예측하시겠지만, 젊고 힘은 있는데도 불구하고 오로지 좌절감에 파묻힌 사람에게 IS같은 조직은 몸담기 아주 괜찮은 곳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살라피스트들 중에 꽤 많은 사람들이 독일에서 태어나거나 성장한 모슬렘 2세들인 것을 볼 때 그들 역시 이 독일이라는 사회 속에 융합되지 않고 겉돌다가 결국 과격한 결단을 내리게 되었다…볼 수 있겠지요.

네.. 그들은 이곳에 살면서 자신의 자리를 확보하는 데에 결코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네.. 차별도 많았을 것입니다. 네.. 무척이나 정체성에 대해 갈등도 많았을 것입니다. 다 이해하겠습니다.

그러나 이런게 있습니다. 독일에는 터어키나 아랍인들과 같은 모슬렘만 오로지 있는건 아니거든요. 외국인으로 치면 전 세계가 다 모여있다고 봐야 합니다. 수많은 가난한 (그리고 몇 가난하지 않은) 모든 국가의 사람들이 다 몰려들었습니다. 그럼 이렇게 질문해 볼 수 있겠습니다. 그들에게는 독일이 모슬렘들과 달리 무슨 특별한 환영의 레드 카페트라도 깔아주었던 걸까요? 왜 그들은 모슬렘처럼 차별하네 뭐네 클레임하지 않는 걸까요? 왜 그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지위에 있으며 이 독일이라는 사회에 잘 적응하면서 그럭저럭 괜찮은 직장을 가지고 있는 걸까요? 다들 힘들게 어렵게 시작하지 않았었나요?

네… 정말 삶은 공평하지 않습니다.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진 하루 24시간이라지만 우리 모두 알다시피 아무리 노력해도 가난과 무지는 대물림되기 십상이고 그건 학비가 없는 독일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말하고 싶어요. 어떻게든 그것을 무던한 노력으로 극복하고 독일을 이해하면서 적응하여 자리 잡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들에 대해서는 독일인들도 다수 긍정적으로 본다는 사실을요.

예로 Tamilen을 들 수 있겠습니다. 그들도 제 기억으로 80년대에 난민이었지요? 피부가 검어도 보통 흑인보다 더 검은 그들에 대해 처음에는 무척이나 독일인들, 스위스인들이 편견과 두려움을 가지고 반대했었더랬습니다. 그러나 좀 더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은 그들을 매우 좋게 여기게 되었답니다. 성실하고 착하고 정직하다고요… 힌두인 그들은 딸들도 교육을 잘 시켜서, 보니까 매우 똑똑하고 개방적이고 그들 중 많이들 유럽인들과 결혼하였고요…그러나 그들 1세대는 무척이나 힘들었을 것입니다. 아마도 자신이 받았던 교육은 훨씬 더 높았는데도 식당에서나 기타 3D종업에 몸담아야 했을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그들은 어떻게든 해냈습니다. 우리 한국 간호사와 광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독일은 모슬렘과는 이민역사가 이미 50년이 넘었는데도 반감이 사라지기는커녕 오히려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 이유가 오로지 독일인의 편견과 인종차별 때문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거 많은 분들께 반감이 가는 주장이겠지만 그럼에도 쓰겠습니다. 한 사람에게 주어진 24시간에 어느 누가 12시간 이상을 “명예”라고 불리우는 일에 모든 신경을 쓴다면 말입니다. 가령 누이들의 다리사이에 존재하는 그것처럼 말예요. 그러면 그럴수록 자신계발이나 중요한 사색이나, 어떤 연구나 발명 등등…에 대한 시간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이건 저의 아주 간단하고 야만적인 해명입니다. 

길노님은 역시나 저에게 "부당한 근거, 객관적인 자료"를 말씀하시는군요. 저는 그렇게 나오실 줄 알았습니다. ㅋㅋ (이거 비웃는거 아녜요. 진짜로 재밌어서 웃고 있어요) 왜 제가 그런 자료를 가끔 쓰고 있는지, 그리고 모슬렘이 툭하면 말하는 인종차별, 독일인들에게 툭하면 던져지는 "인종차별"이라 것과 "난민혐오자"라는 가벼운 단어들이 왜 그들에게 깊은 상처가 되는가.. 등.. 내일 또 쓰겠습니다.
추천10

댓글목록

GilNoh님의 댓글

GilNo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걱정마세요, 안피고네님은 인종차별주의자도 아니시고, 난민 혐오자도 아니세요. 다만 반무슬림주의자시지요 :-) 그 차이는 잘 이해하고 있답니다.

안피고네님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내가 이야기 하는 것이 진실이다"라는 신념이 있으실때는, 논지나 근거를 과장하거나 일반화 하실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가령, 전체 논지에 별로 큰 영향을 주지 않는, 베를린 아랍 갱의 보호세 테러를 어째서 "인두세(Jizya)"를 걷으려고 했다, 라고 인용하시는지 이해할 수가 없답니다. 실지로 그들이 인두세를 걷었는지 아닌지 저는 모릅니다. 허나 기사에 따르면, 아랍 갱들의 "보호세를 내라" 라는 테러기사입니다. 기사를 찾아보면 이전에도 나이트클럽에 쳐들어갔고, 링케가 만들고 있는 하우징 프로젝트에도 쳐들어가고, 사람들에게 보호세를 걷는 전형적인 갱으로 보도 되고 있습니다. 이들이 무슬림에게는 안 받고, 기독교인들에게만 내게 했다면 그제서야 인두세라는 말을 할 수 있는데, 그런 경우인가요? ... 혹시나 싶어 더 찾아보았는데, 제가 찾아본 기사에서는 베를린에서 비 무슬림에게 Jizya를 걷으려는 세력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제가 놓친 기사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놓친 기사의 유무와는 별도로, 저 기사에 대해서 "인두세"라고 하는 것은 그저 사실이 아니랍니다. 저는 이런식의 과장을 용납하기가 참 어렵답니다. 되려 묻고 싶어진답니다: "내가 말하는 것이 진실이다" 라는 신념이 있으시다면, 왜 굳이 과장하시는가, 하고요.

또한, 틀린 주장이나 잘못된 논지를 제기한 경우, "아 그 부분은 내가 틀렸네"라고 인정하실 필요도 있으시답니다. 가령, 이전 글에서 쓰신 난민들은 이미 "(유럽의) 헌법과 법을 짖밟고 건너왔다"라고 하셨는데. 제 생각에 이건 그저 사실이 아닙니다. 이런 부분을 바꾸신다면 조금 더 나은 토론이 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설득력도 더 있으실거에요. 내가 믿는 것이기는 하지만, 공인된 사실이 아닌 것은 단 하나도 쓰지 않겠다, 라는 마음 가짐을 두신다면요.

===

그런면에서... 지난번 글에서 인용해주신 "무슬림 이민자로 인해 스웨덴의 강간율이 1000%이상 늘었다"는 유럽뉴스의 글은 그저 사실이 아니랍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몇 시간을 들여 조사한지라 T.T 따로 글타래를 열어 써보겠습니다. (스웨덴의 SD와 관련 내용을 조사하고 있으니 아내가, 좋은 휴가 시간에 왠 댓글질이냐면서 화딱지를 내는군요...)

====

음... 확인된 사실만으로도, 누구나 "그렇구나" 라고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사실만으로도, 이를테면 아랍 갱들을 인두세를 걷는 샤리아 구역 지하드로 안 만들어도, "모든 무슬림이 그렇다"라는 과장을 하지 않고서도, "무슬림이 독일 사회의 미래와 통합에 위헙이 된다"라는 이야기를 충분히 하실 수 있답니다. 가령, 무슬림들조차 "함부르기스탄"에 있는것 같았다면서 이건 안된다고 하는 사건들, 얼마든지 있는 걸요. 굳이 인두세, 를 끌어오실 필요가 없어요. 그것에 대한 "두려움" --- 이들을 내 버려두면, 미래에 우리 모두가 인두세를! --- 을 자극하시려는 목적이 아니시라면요. 그런데 그런 자극은 사실이 아닌 경우 (인두세를 걷는 세력이 없는 경우), 그저 거짓말이 되서 이후에 다른 논거에 설득력이 떨어지게 된답니다.

물론 사실만으로 논지를 구성하면 감정적인 충격이나 분노나, "아 이거 정말 그냥 두면 안되겠네"라는 감정적인 "파워"는 없어진답니다. 그런데 그런 파워는 없는 것이, 실은 사실과 해법을 논의하기가 더 좋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주장, 감정 하나 없는 드라이한 사실만 가지고도, 세상의 문제는 해결하기가 지극하기 어렵습니다. 가령, 난민 문제, 반이민자 정서나, 반무슬림 정서가 하나도 없다고 해도 해결하기 불가능에 가까워 보입니다. 거기에 굳이 내 의견이나 내 감정을 실어야할 이유는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실으면, 당연히 더 해결하기 어려워지겠지요. 사실이 무엇인지 더 보기 힘들어지니까요. (이를테면 이 놈들은 무슬림이라 문제인거야? 교육을 못 받아 문제인거야? 직업이 없어서 문제인거야? 진실은 어느쪽?)

만약 의도가 문제의 해결이라면요. --- 하지만 안피고네님의 경우에는, 아마도 목표가 "내 감정의 전달", "다른 사람도 내 감정을 같이 가지게 하는 것 --- 무슬림의 위협에 대한" 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시기 때문에, 과도한 일반화, 과장 등도 아까지 않고 쓰시는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하긴, 여기에서 우리가 토론한다고 난민 문제가 해결될 것도 아니고... 왜 나는 무슬림을 두려워 하며, 다른 사람들도 무슬림을 기피해야 하는지 감정을 담은 이야기를 하는 것도 역시 자유 토론의 범주에 들어가겠지요.

  • 추천 6

로고스님의 댓글

로고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외국인 문제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군요?!

역으로 이렇게 생각해보신다면???
독일 사회에 한국인들이 현재 터어키사람들 같이 많이들 와서 살고 있다면
그 결과가 어떻게 될 것인지..... ^(^
물론 일찌감치 고등교육을 받고서도 외화벌기 위해서 광부나 간호사로 오시거나
유학와서 정착 하신분, 요즘은 취업차 그린카드 받고 오신 분 이외에...

한국에서 흔히 있는 사회 문제를 그대로 옮겨오지 않을까요??
그 결과로 독일 사람들 입에서....<아이쿠야 한국인들....하고???>

모슬렘 모슬렘 하지만 실상 터어키 사람들 이야기가 주될 수 있는데
대부분은 순박하게 독일 사회에서 지저분한 일 하면서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고
종교적으로 과격한 소수의 무리들이 일으키는 문제이지요.

네오 나치가 야단법석이지만 독일이 그들에 의해 휘둘리지 않듯이
외국인들 문제들도 실상 다수의 독일인 사회에서 소수의 민족들이 와서
자리잡는 과정에서 의례 일어날 수 있는 문제들입니다.
독일 정부는 물론 도처에 작은 모임들에서 다행히 이성을 잃지 않고
잘 대처해 나가고 있고요!!

어느 순간에 더 이상 못하겠다하고 과거 제3제국때처럼
극우당이 집권하면 큰일 나겠지요??
그때는 실상 한국인들도 결코 예외가 될 수 없을 것입니다.

  • 추천 1

길벗님의 댓글

길벗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여기에 순전히 편협되고 편견이 있는 경험을 올리겠습니다.

진작부터 댓글을 달고 싶었는데 시간이 나지 않는군요. 하는 일과 관련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석사 또는 가끔 박사 과정의 학생들을 도와주는데, 그중에 가끔 이슬람교도 학생들과 만나게 됩니다. (말하기도 전에 가슴이 턱 막히는 이 기분은 뭘까) 하여간, 그들과 일하면 다른 일반 학생들과는 다르게 여러 가지 생각지도 않은 일에 맞서곤 합니다.

실험과 결과를 통해 나오는 일반적인 서술의 경우에도 이상하게 그들 (그렇게 그냥 '그들'이라고 표현하겠습니다) 에게는 뻔뻔함이라고 해야 할까, 거짓말을 하고도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변명을 하며 넘어갑니다. 좀 친해졌다 싶으면, 조금 다른 방향으로 툭툭 건드리는 느낌을 받게 되고요. 하나에서 열까지 '그들'은 왜 이리 똑같을까 해서 동료에게 물어보면 같은 얘기를 하는 모습을 서로 발견하게 됩니다.

제가 공부하던 시절에도 중동 친구들과 많은 교류를 나눴습니다. 그들 중 한국 여자 친구가 있다면서 떠벌리고 다니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들의 아랍리가에선 그 여자친구의 모든 것들이 안줏거리로 얘기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교도 여자는 가축 수준 이하로 대하는 게 확실하더군요. 그러면서 중동에서 온 여자가 독일 남자친구를 만들었더니, 떼거리로 몰려가서 독일 남자를 곤죽으로 만들고 다시는 중동 여자를 만나지 말라고 목숨까지 위협했다는 일을 자랑스럽게 얘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열이면 열 다 그들의 어이없는 도덕이라고 할까 부족한 믿음이라고나 해야 할까 그런 것들로 더는 그들을 믿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런 게 모이면 선입견이 생기게 되겠지요. 그래서 제 못된 습성으로 그들에 대해서 공부 좀 했습니다.

찾아 들어가니 다른 결론이 많은데도 한가지 유난히 눈에 띄는 것은 그들의 종교였었습니다. 어떻게 그들의 신조에 이교도에게는 거짓말을 해도 된다는 말이 쓰여 있는지, 그들이 거짓말을 하고도 뻔뻔한 이유가 있었다면 그들의 자부심이었습니다. 그들은 그들 신의 선택된 자들이고 그들이 나머지 다 죽여야 할 이교도들을 내가 거짓말을 하거나 속여서 죽이든 상관없다는 그런 신조들이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다음부터는 어떤 경우라도 그들과 직간접으로 만나는 걸 삼가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의견을 올리신 분들처럼 어떤 사건을 중립적으로 보고 논리적으로 따지는 얘기도 아닌 순전히 제가 겪은 편협된 시각에서 본 그들입니다.

  • 추천 9

로고스님의 댓글의 댓글

로고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선 친숙하지 않고 외국 나와서 처음 대하는데 길벗님이
그 친구들을 체험한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통념화하기에는

한국말로 '좀 뒈바라졌을 정도로 뻔뻔하다'고 할 정도로...
하지만,  각 개인이 나름대로 체험한 일부가 아닐까요???
살면서 입만 열면 거짓말 투성이인 한국 사람들을 아직 못 만나보았는지요??
그렇다해도, 한국 사람이 다 그렇게 나쁘지 않듯이 말입니다.

세상 살아가면서, 그런 악한 사람을 만나지 않고
사는 것이 축복이고 행복이지만....

  • 추천 1

길벗님의 댓글의 댓글

길벗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을 보고도 다 자기가 보고 싶은 관점에서 읽게 마련이죠.

잘 읽어보시면,

"하지만, 통념화하기에는"  <---- 순전히 편협되고 편견이 있는 경험을 올리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겪은 편협된 시각에서 본 그들이라고 마지막에 되풀이 했는데 ...


개인적인 경험으로 "입만 열면 거짓말투성이인 한국 사람을" 아직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

  • 추천 1

또리님의 댓글의 댓글

또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친에 대해 떠벌린 이가 비슷한 부류와 공유한 여친 가십과, 실제 당사자 관계는 다를 수 있죠. 전달되는 가십과 또래의  동조만으로 이교도 여자 가축 취급은 모슬렘의 특성이란 결론을 끌어내기도 무리가 있습니다. 인기 야동을 둘러보면 실제 가축 취급 혹은 연출이 세계 보편인 걸 볼 수 있죠. 이명박근혜 정권의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아동청소년법 덕에 한국 야동이 해외 sns 서버로 대거 망명해, 확인하고 걸러내는 작업을 한 적이 있어요. 많은 분량의 인기 야동에 노출된 다음 서울 거리의 아슬아슬 입은 여성들을 오랜만에 보니 야동이 겹쳐보이더군요. 요샌 배우나 연출 야동보다 일반인 몰카와 셀카가 대세라 가학이 어느정도 연출이고 어느정도 가상인지 구분하기 어려워요. 아동 포르노도 흔합니다.

모슬렘 여성의 신체 억압이 타의 또는 세뇌된 자의라면, 한국 여성의 신체 강박은 자의인듯 자의아닌 사회화 산물로 표현해도 별 무리 없겠죠. 성장기 소녀들의 다이어트 문화나 학교앞 문방구 화장품 사용으로 생기는 중독중, 남녀노소 막론 미용 시술과 수술 보편화, 비의료인 시술 부작용, 자외선 강박... 한국만 그런건 아녀도 한국이 유별나죠. 남자 몸도 압력을 느끼지만 여자 몸과는 강도나 보편화 정도가 틀리고요. 모슬렘 이야기에 한국 얘기 끌고오지 마라, 이런 지적이 혹시 또 있다면 그건 좀 현학적이라고 미리 방어합니다. 우리 일상은 이것저것 맛물려 돌아가는데 굳이 논문 쓰듯 얘깃거리를 토막내고 상자에 정리할 필욘 없죠.

누구나 자신의 정체성, 경험, 기질, 가치관 등등에 따라 어떤 결론을 내리고 행동하기에, 제 경험과 일화도 함 써 봤습니다.

  • 추천 1

anpigone님의 댓글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네가 우리 나라에 오거든 겸손함을 보일 것이며 우리를 존중해준다는 의미로 두건을 쓰거라. 그런데 내가 너희 나라에 가게 되면 나를 존중해주는 의미로 내가 두건 쓰는 것을 존중해주기 바란다...................

어떤 티비쇼에 서로를 이해하자는 차원에서 독일 여자애가 터어키인 가정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독일 여자애가 모슬렘 가정에서 며칠 머무는 동안 그곳에서 두건을 써야했습니다. 그 애가 나중에 말하기를, 그들은 매우 나에게 잘해줬고 좋았다, 말했습니다.
그런데요, 그러면 반대로 역시 그 모슬렘 딸도 독일가정에 두건쓰지 않고 며칠 지냈어야 하는거 아닌지요?.............. 그러나 그런 일은 절대 없습니다. 
이거 Dialog입니까 Monolog 입니까.

또 하나.
어떤 모슬렘이 교황을 모욕했다는 죄로 Petersplatz에서 채찍질을 당합니다. 1000번입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어떤 다른 모슬렘은 일부다처제를 했다는 이유로 목을 베이는 처형에 당합니다.  이에 모슬렘의 반응은 어떨까요?

네.. 죠크였습니다.  허나 그들은 그렇게 하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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