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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3 현실적인 고통

페이지 정보

작성자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131회 작성일 15-09-24 22:10

본문

길노님,

인두세는 제가 정말 잘못 쓴 표현입니다. 인두세-보호세가 헷갈렸습니다. 왜냐면 인두세도 따지고 보면 사실상 "돈만 주면 목숨은 살려주겠다”는 일종의 협박성 보호세금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과장하고자 의도적으로 바꾼 것은 아니니 오해를 푸시길 부탁드립니다. 그 기사에 보호세라고 뻔히 써있는데 제가 어떻게 인두세라고 “과장”하려 들겠습니까. 

저는 이슬람 비판의 글을 “그래그래, 모슬렘 나빠, 미워!” 외치고자, 그리고 그것으로 끝내려고 쓰는게 아닙니다. 그간의 축적된 경험과 여러 의문에 대한 나름대로의 연구를 통하여 무엇이 문제이고, 그것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하는 현실적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주제가 난민으로 시작된 이상, 독일 일반서민들의 마음도 전달하고 싶었어요.

님은 저를 반무슬림주의자라고 하시네요. 그 대목에서 고개가 좀 갸우뚱해졌습니다. 반이슬람이라고 해야 더 맞는 것 같아요.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저는 이 세상의 모든 종교를 존중하고 있답니다. 그들이 만약 샤리아를 그냥 사적인 영역에서만 참고하고 따른다면, 또는 그냥 명상을 하거나 조용히 기도만 했다면 제가 왜 감히 뭐라고 하겠습니까. 저는 어릴적부터 왜 많은 모슬렘 학생들이 유달리 거짓이 많고 폭력적인가? 궁금해왔으며, 살면서 그에 대한 답변의 “퍼즐”을 맞추어가다가 결국 코란까지 오게 된 것입니다.

물론 “모든” 모슬렘이 폭력적이라는 주장은 당연히, 결코 아니지요! 단지 코란 자체를 문자 그대로 믿는 이상, 모하메드의 모든 행실이 그들에게 표본이 되는 이상 폭력을 부추기고 정당화하는 종교일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코란은 인간차별과 증오, 저주로 가득 찼고 샤리아는 문자 그대로 따르기에는 도저히 근대사회와 호환성이 없는 계명/법이라고 봅니다.

사실 모하메드에 대한 이야기도 과거의 징기스칸에 대해 듣듯이 읽으면 참 재미있답니다. 당시의 역사적 사회적 콘텍스트로”만” 읽혀져야 할 스토리입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독일의 모슬렘 중 2/3가 샤리아에 찬성한다고 했다는데 나머지 1/3은 그냥 평범한, 삻에 종교가 우선적이지는 않은 시민일거라 생각합니다. 설령 자신의 종교에 대해 비판의식을 품고 있다 하더래도 말하는 즉시 Apostasie 라는 이유로 “사형감”이 되는데 쉽게 말할 수도 없겠지요. 그런 사람들과 "잘" 대화하고 가까이 지내는 것에 일종의 희망을 봅니다.

제가 두번째 답변에 나열한 여러 현실들은 길노님께서 WeiseKatze님께 "쉽게 낚이지 말라, 독일이 기껏 난민을 받아주었더니 폭동이나 일으킨다와는 거리가 있다"는 님의 주장에 대한 저의 답변이었습니다. 물론 저도 동의했지요, 그 동영상은 틀렸노라고. 그럼에도 그 동영상은 현실과 딱 들어맞는 것이었습니다. 뭐랄까, 그릇은 틀렸는데 그 안에 담긴 내용은 맞달까요..? 이 비유가 적절한지 모르겠지만... 암튼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다시 정리하자면, WeiseKatze님의 두려움과 걱정에 대해 님은 "타당치 않다" 하셨지만 저는 "타당하다"고 근거를 제시한 것입니다.

그러면 여기에서 님 스스로도 인정하셔야 할 부분이 있지 않았습니까? 현실이 정말 그렇노라고. 그건 맞다고요.. 그런데 님은 하나도 인정하시지 않았습니다. 대신에 근거를 대는 저에게 의도적으로 과장한다, 사람들을 자극하려 한다, "감정적 대응", “무슬림의 위협에 대해 다른 사람도 내 감정을 같이 가지게” 한다고 탓하시며 제일 먼저 하신 일이 안피고네라는 사람의 Glaubwuerdigkeit 랄까요,  자료도 틀리고 사람을 자극하려 들고, 과장하는 사람이라는 것. 그런 측면에서 먼저 공격하시려  든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별로 fair하지 않다고도 느꼈습니다. 

물론 자료가 틀렸다면 그것을 고쳐주시는 것은 좋고 감사한 일입니다. 허나 WeiseKatze님의 동영상처럼 그릇은 틀려도 내용상은 맞는 것이 너무도 많아서요, 즉, 자료 100가지 중 1-2개 틀렸다 해도 그 현실이라는 전체가 흔들리는 건 아니라는 겁니다. 모슬렘 관련 가장 많은 자료가 성폭행에 대해서입니다.
대개 누구에게 “감정적 대응”한다고 말할 때는 “그만큼 당신은 이성적이지 못하다”는 뜻을 지니고 있더군요. 그런데 이 점에 대해서 저는 그냥 그렇다고 수긍하겠습니다. 저는 그다지 이성적이지 못한거 같습니다.

이런게 있어요. 어느 누가 자꾸 악몽에 시달린다고 하소연하면, 일단은 그의 말을 진지하게 경청해주고 그럴만한 이유가 정말 있는지 대화하면서 함께 고민해야지 “그런 꿈 꿀 이유가 어디에 있느냐, 근거가 없다. 아무일 없으니 그냥 눈감고 자라” 이렇게 말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왜냐면 악몽을 꾼 사람에게는 그 고통이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모슬렘들과 나란히 살면서 겪은 작고 큰 고통들이 단순히 꿈이라는 뜻은 물론 아니구요;; 사람들에게는 이 문제 역시 “현실적인 고통”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가령 수학여행이 취소된 아이가 실망에 가득 차서 클레임하는데 “감정적이다. 다른 사람에게도 너의 감정을 같이 가지게 하려느냐!” 말씀하실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보호세를 뜯긴 사람에게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말라” 이게 가능할까요? 

물론 왜 이렇게 되었나,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가, 방법이 없는가? 알아봐야지요. 

또한 이슬람을 비판할 때마다 듣는 단골메뉴 “인종차별”에 관해서입니다. 길노님께서도 말씀하신 것처럼 모슬렘은 하나의 동일한 단체가 아닌 것처럼 하나의 인종도 아닙니다. 아랍과 터어키, 아프리카, 러시아, 인도네시아등.. 어떻게 이 모든 인종을 차별할 수가 있겠습니까. 게다가 이슬라미스트 Pierre Vogel이나 Sven Lau는 독일인들인데요.
행여나 인종차별주의자라는 소리를 들을까봐 걱정하시는 것 같은데, 그들의 주장에 낚이시면 안될 것입니다. 

길노님께서 지적하신 것들에 또 하나는 난민 신청에 대해서였죠? 제가 저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버틴게 아니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것이 정말로 틀렸나? 확인하고 싶었는데 그걸 지금까지 시간이 없어서 못했던 것뿐입니다. 제가 아는 한 Dublin Abkommen에 따르면 난민은 발을 딛은 첫번째 안전한 땅에 등록(Registirierung) 및 망명신청(Asylantrag)을 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이 원칙은 VOELKERRECHTLICH BINDEND, 즉 모든 난민들에게 똑같이 지켜져야 할 조건이라는 뜻입니다. 제가 그들이 법을 짓밟았다 하는 주장은 바로 그 맥락이었습니다.

난민과 이민은 엄밀한 차이가 있으며, 폭탄을 피해서 안전지대에 몸을 숨길 수 있는 권리와 난민을 받아주어야 할 첫번째 안전지대의 의무가 있는데, 이는 바로 만약 해당국가에 다시 평화적 상황이 돌아온다면 다시 돌아가야 한다는 의미이지 않습니까? 인간적으로는 이해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캠프에 넣어두었다가 추방 유예만 할 뿐"인 국가보담은 독일이나 스웨덴으로 가고 싶은 그들을요. 그러나 조약을 냉정하게 따른다면 그들은 바로 그 폭탄과 테러가 없는 그 캠프에 머물러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캠프가 헝가리, 그리스였다면 그들은 각 유럽국가들의 지원을 받았어야 했다고 봅니다. 그런데 따지고보면 이번 난민문제는 난민들만 아니라 헝가리, 크로아치아, 기타 다른 국가들, 하물며 독일의 메르켈부터도 지켜지지 않은 수많은 것들 때문에 더욱 CHAOS가 생겼고 복잡해졌습니다. 이토록 엄청난 숫자가 밀물처럼 올거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지요.

어쩌면 그렇게 냉정할 수 있느냐, 하실지도 모르는데요, 아프리카의 인구수를 볼 때 학자들은 현재 1,2Millarden에 비해 2100년에는 거의 4배로 늘어날거라고 전망하고 있는데, 이미 그들은 말 그대로 "죽기살기"로 지중해를 건너오고 있잖습니까? 그들은 이른바 경제적 난민이라고 불리울 것 같은데 문제는 유럽이 그들 모두를 다 받아줄 수 없다는 자명한 현실입니다. 언제까지 Standing Ovation으로 그들을 환영할 수 있겠습니까. 그건 불가능합니다. 저도 그들 모두를 안타깝고 불쌍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저도 도와주고 싶고 실제로 조금 돕기도 했습니다만… 암튼 유럽은 아직 컨셉트가 없는거 같습니다.

길노님의 “감히, 객으로 머물고 있는 제가 이렇게 하는게 옳다라고 훈수할 대상이 못됩니다.”라는 자세는 저에게 매우 좋게 와 닿았습니다. 한국계 독일인이라고 파악하는 저 스스로도 이 문제에 한해서는 난민을 더 받아들이자 말자, 또는 난민을 거부하는 사람들에게 감히 손가락질한다거나.. 이거 예의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사정상 긴 답변 드릴 수가 없답니다...그냥 미리 알려드립니다.
추천7

댓글목록

내토끼님의 댓글

내토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난민문제에 대해 anpigone님과 거의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으로서
아주 오랜만에 들어와본 베리에서 잠시나마 숨통을 트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낍니다.

저는 바이에른에 살고 있는데, 매일 기차역 계단에 빼곡히 앉아 경찰의 통솔을 받는 난민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독일인도 아니면서 난 왜 이렇게 가슴이 답답해오는가...이슬람종교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긴하지만
난 인종차별주의자도 아니고, 어려운 사람 몰라라하는 그런 냉정한 사람도 아닌데, 난민문제에 대해서는
불편한 마음이 드는건 저도 어쩔 수가 없더군요.

제가 아이와 늘 자주가는 공원이 있는데 지금은 젊은 남자난민들 (피부색으로만 보면 아프리카에서 왔는지 아랍사람들인지 잘 모르겠어요)이 삼삼오오 모여 핸드폰으로 음악듣고 담배피며 그렇게 하루를 보내는 곳이 되어버렸습니다.
저는 이제 그 공원엘 가지 않아요.
아기가 귀엽다는 뜻인지는 모르지만 개한테 하듯, 이상한 소리를 내며 이리오라는 제스쳐를 취하지를 않나,
한번은 다소 한적한 길에 아이와 유모차를 끌고 가는데 난민으로 보이는 젊은 남자 셋이서
휘파람을 불며 웃어대지를 않나....감히 독일인들에게는 안그러겠지요..일단 자기네를 받아준 나라 국민들에게 그런 천박한 짓을 할리가 없고, 또 딴에는 검은머리 아시아여자라 우습게 보나? 뭐 그런 생각도 들어서 유쾌하지 못했던 경험들이 좀 있었거든요.

저도 독일에 산지 좀 되어서 난민문제에 대해 실제 독일사람들이 어떤 생각하는지 아주 모르지는 않습니다.
정말 부지런하고 착한 지인들도 많은데, 지금과 같은 상황은 너무 부담스럽다고 말들을 해요.
누가 그런 그들을 감히 인종차별주의자니, 냉정하다느니 어쩌고 욕을 할 자격이 있을까요..
찬성해서 가만이 있는건 아니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또 언젠가 화약고가 터질때까지 지켜보고 기다리는거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질적인 문화의 급격한 유입에 인간이라면 누구나 정체성이 위협?받는 것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느낀다고 봐요.
하필 그 이질적인 문화에 이슬람이라는 종교가 지배하고 있고, 그들을 위해 경제적으로 희생해야한다면
누가 인도주의를 외치며 기쁘게 받아들일까요?

참 어렵고 답답한 상황이네요..


(혹시 닉네임이 안피곤해 --> 안피고네 의 뜻인가요? ^^;;)

  • 추천 4

프레이야님의 댓글

프레이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또한 글쓰신분 안피고네님과 같은 생각을 가지며 지극히 동의하며 쓰신 모든 글들이랑 답글보고 제 속이 후련해지는 느낌입니다.
네~ 저 그냥 솔직히 말할렵니다..난 인종차별주의자 아닌데... 어저고 저쩌고 둘러대기싫고 그냥 대놓고 무슬림 싫어합니다. 한국살때는 이슬람 종교에 대해 관심도 없었고 그들도 나름대로의 종교관을 가지고 있는 평범한 사람들일 뿐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영국에서 산 이후로 치를 떨정도로 싫어하고 현재 독일에서 사는 지금도 독일인 이웃들에게 당당히 싫다고 말합니다. 물론 나 또한 아시아인에 대해 별로 좋지 않은 시선을 갖고있는 사람들에게 차별을 당할수있겠죠.

여기 독일 사람들도 웃긴게 내가 한국인이지만 영국시민권가지고 있고 영어를 모국어처럼 말하니 다른 대우를 해주는게 느껴지더군요. 설마 그렇다고해서 제가 영국에서 태어난것도 아닌데 진짜 영국인처럼 모국어처럼 한다는건 무리겠죠.

영국에서 대학교때 그룹끼리 합동해서 프로젝트나 프레젠테이션해야할 일이 빈번한데 무슬림 학생들 금요일엔 모스크가야한다 지금 라마단기간이다 등등 여러가지... 아주 꼴갑의 갑질.. 제대로 참여하지도않고 점수는 날로 얻어먹으려고하고..오죽하면 다른 영국학생이 교수에게 고자질할 정도일까 ... 저 앤 참여한것도 없으니 점수주지말라고..어떤 여학생은 눈만 빼꼼 보이는 검은 옷을 칭칭감고.. 학교다니는 내내 그 여자 얼굴 본적 없어요.. 학생들 얼굴 보고 기억해야하는 교수가 얼굴만이라도 좀 드러내는게 어떻겠냐고 물었는데..아주 단칼에 노!!! 라고 대답하더군여.

네.. 이 학생들은 지금의 시리아 난민들과는 차원이 다른 부유한 산유국 쿠웨이트 카타르 아랍에머레이트 등등 출신입니다. 개중엔 왕족도 있어요..왕의 자식들 .. 이름하야 공주 왕자들.. 뭐 이슬람은 부인들을 여러명두니 ...영국애들도 그냥 생까면서 사우디아라비아가면 개나 소들도 다 왕족이라고 한다면서 우슷개소리를하더군요..

오늘은 너무 늦은시간이어서 이만 글쓰고 시간 날때 이어서 또 답글쓸께요.

  • 추천 3

내토끼님의 댓글

내토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방금도 ZDF 뉴스를 보니, 난민들끼리 종교문제로 싸우고 폭력이 난무하고, 독일경찰들과 봉사자들이 부상당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네요. (요즘 난민문제 보도 제대로 안하더니 왠일인지...?)
그래서 종교에따라 난민들을 분리해서 수용한다는 얘기도 오가는 모양인데,
참 남의 나라와서 이게 뭐하는 짓인지.....
독일에 정착하면서 살면서 전 제가 늘 이방인이고, 그러니 문제일으키지말고 어쨌든지 그들과 잘 적응하며 살아야지 다짐하며 또 그렇게 사는데 (물론 부당함앞에서 침묵하자는건 아니고요), 정말 달라도 너무 다르네요..
시간이 지날수록 이방인이 저의 마음속에도 거부감만 나날이 커지고 있으니 참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네요...

검은 머리 짐승은 거두지 말라더니..오늘은 저도 막말이 나오는걸 어찌할 수 없네요..--;;;

혹자들은 또 그러죠..소수일뿐이다...그놈의 소수, 소수!!!!
맨날 소수타령..그런데 그 '소수'가 너무 큰 것 같고, 그 '소수'가 저지르는 일들이 너무 '커서' 문제인 것 같은데..

  • 추천 3

anpigone님의 댓글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토끼님, 프레이야님,

답변 감사드립니다^^  저도 이와 관련 하고 싶은 말이 너무도 많은데 요즘 매일 늦게 귀가하는 바람에  좀 헉헉대고 있네요. 진짜 유감이예요.... 저의 닉네임은요, 안피곤해 맞답니다. 안피고네, 안피곤해, 저를 안티고뇌라고 불러주시는 분도 계시고요.ㅋ 맘 편한대로 불러주셔요.     

이슬람 시초의 배경을 살펴보면 매우 흥미로운게, 기독교인인  Waraqa라는 사람이 기독교신앙을 널리 뿌리내리고 싶은 의도로 청년 모하메드를 떠밀다가 이슬람이 탄생한 것이고, 코란 자체도 원래는 기독교 성서와 유대인성서를 본따서 만들어 진 것입니다. 샤리아는 아랍어로 "길"이라는 뜻인데 유대교의 법 Halakhah= "길"을 모방해서 만들어 진 것입니다.  코란은 모하메드가 죽고 난 10년 이후에야 완성되었어요. 그리고 그것이 완성될 때까지 수많은 사건들이 있었고, 어쩔 수 없이 그만큼 많은 조작과 원래 의도와 다른 구절들이 많이 추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물 위를 걷는다거나 기적적인 걸 사람들에게 보여주었고, 나중에 부활하고 승천하였는데, 반면 모하메드는 그냥 하나의 평범한 인간으로 늙고 병들어서 고열로 사망했어요.  그러니 모하메드를 예수님과 동등한 위치에 세워둘 수는 없겠고, 모슬렘들은 그래서 대신 코란 자체를 "절대적이자 성스러운 것"으로 못박아 둔 뿐더러,  "유대인은 원숭이와 돼지들의 후손"이며 기독교인은 더럽고 타락한 사람들이라는 등. 적어서 "그들"과의 분명한 선을 그어두었으며, 절대 그들과 친구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타락한 그들과" 함께 있어야 한다면, 필요에 따라 거짓으로 대하라고 코란은 합법적(?) 어드바이스를 주고 있습니다. 코란은 모슬렘 아닌자들에 대한 저주로 넘치는 "성서"입니다.

이슬람의 폭력성에 대해 누가 비판할라치면 모슬렘이 들이밀기 좋아하는 구절이 하나 있습니다. Sure 5:32에 나왔는데요, "죄없는 자를 죽이는 것은 마치 모든 인류를 죽이는 것과 같다" 그리고 모슬렘들은 이 구절을 알려주면서 자신들이 얼마나 평화로운지 누누히 설명하곤 합니다. 

그런데 이 구절은 유대인 성서를 그대로 배낀거라고 하며 원래는 이렇게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민족에게 알리나니, 죄없는 자를 죽이는 것은... "
이건 이맘의 아들이며 이슬람 학자이기도 한 압델 사마드가 알려준 사실입니다.

이슬람에서는 Haram이라 불리우는, 큰 죄에 해당되는 카타롤그가 있는데 그게 자그마치 76개나 됩니다. 저는 형식상 기독교인이지만 십계명도 곧바로 읊을 자신이 없는 한심한 사람입니다. 머리를 쥐어짠다면 어쩌면 기억날지도 모르겠네요;; 그런데 이슬람은 76개나 되는거예요!! 그걸 주욱 읽어보면 "살인하지 말라, 알라곁에 다른 우상을 섬기지 말라... " (음.. 이건 친숙한 계명이라서 고개를 끄덕끄덕 합니다.)  "매일 몇번씩 기도해야 하는 의무, 부모를 섬겨라, 라마단을 따르라, 술과 돼지고기를 금하라...." (뭐 이것도 그렇다 치죠.)

그런데 점점 골치 아파지기 시작합니다.  "남자처럼 행동하는 여성, 남자를 흉내내는 여성, 여성을 흉내내는 남성, 옷에 오줌이 한방울이라도 묻는 것, 세속적인 것을 위하여 공부하는 것, 그 얻은 지식을 알라보다 앞세우는 것, 여성이 남성에게 순종하지 않는 것, 그림 그리는 것, 노예인 주제에 도망치는 것,  가발쓰는 것, 문신새기는 것, 알라로부터 벌이 없을거라는 낙관적인 믿음.."등등.  그리고 매번 "이 계명을 지키지 않는 그대, 천사들이 저주하리라!" 합니다. 저주에 무슨 설사병 났나, 무슨 저주를 그리도  헤프게 해대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모슬렘이라면 정말이지 단 하루라도 죄책감의 부담없이는 살 수가 없을거 같아요.  가만히 있어도 죄를 짓게 되기 때문에 항상 기분이 꾸겨지고, 뭔가 떨떠름하고 자신이 더럽게 여겨지고 항상 벌벌 떨고만 있어야 합니다. 사람을 꼼짝달싹 할 수 없게 만들어요!!!

한가지 예를 들어, "남자처럼 행동하지 말라".  저의 행동이 남자다운건지 여성다운건지 그걸 어느 잣대로,  "누가" 심판을 하여 저에게 벌주고 저주를 퍼붓는다죠? 운전을 감히 한다고, 감히 직장생활한다고, 남편에게 시장봐오라고 말했다고, 청바지를 입는다고... 이런 애매한 계명은 당시 상황에서는 맞았을지 모르나 이제는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http://www.way-to-allah.com/dokument/Die_grossen_Suenden.pdf 

구약성서에도 보면 황당한 구절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이제 laizistisch 하여 법 따로 신앙따로입니다. 성서를 현재 시대에 맞추어 상징적으로 이해를 하며 신앙이 헌법에 우선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슬람은 그렇지 않아요. 

게다가, 이건 저의 개인적으로 아주 기분 나쁜 일인데요, 모하메드와 예수님을 나란히 세워놓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모하메드처럼 약탈도, 강간도, 하루에 몇백명의 목을 벤 일도 없었습니다. 그냥 선행하라고, 사랑하라고, 죄없다 여기는 사람이 돌을 먼저 내리치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 스스로 반성하게 만들었습니다. 

독일에 거주하는 이슬람 이맘들 중에 몇명이 독일의 복지비를 타먹을대로 다 타먹으면서 독일을 저주하며 멸망시키라고 지하드를 설교하고 헤이트스피치를 해댄 사실에 우리 상식으로는 당연히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합니다. 스위스에는 17년간을  온 가족 일도 하지 않고 ( 세금도 안내고)  복지금 타먹으며 살다가 결국 추방당한 터어키 이맘 가족도 있었고요. 

그런데 이슬람의 시초의 타 종교의 "모방"을 보면, 그리고 자신이 모방했던 타종교인들을 "더러우니 절대 가까이 하지 말라, 목숨은 살려주되 인두세를 걷어내라, 죽여라, 핍박해라"하면서 코란에 누누히 강조하는 걸 보면 이슬람시초부터 " 적반하장도 유분수"적인 요소가 너무도 강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종교의 절대적인 세뇌와 명령아래 어찌 평화적인 사람들이 생겨나겠습니까. 저는 실은 반대로 생각한답니다.  "이런 폭력적인 종교의 지배아래 어쩌면 이렇게도 많은 평화로운 사람들이 그나마 있는 것일까!" 하고요.

이번에 독일로 죽자사자 달려온 난민들은 왜 모슬렘에게 성스럽다는 메카로 피난가지 않았을까요? 그들은 성스러운 곳이 아닌, 반대로 "더럽고 타락한, 결코 함께 친구되면 안될" 독일을 선택했습니다. 제 생각엔 오로지 부유때문만은 아니었을거 같아요. 뭔가 자유로운 삶, 민주주의의 삶에 대한 갈망이 그들에게도 있었다고 봅니다.  종교의 도그마에 갇혀있는 그들이지만 왠일인지 자유로운 독일이 더 좋아보였다는거죠. 그러면 제 생각에 그들을 초창기부터 매섭게 방향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곳이 선망의 대상이 되는 이유는 바로 그대들이 내심 원하는 자유때문이며, 그 자유란 모두가 평등하게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그대들이 그것을 존중치 않고,  타 종교인이나 여성을 핍박하고 폭력적으로 대하는 경우 곧바로 추방될 것이다! 라고.
독일도 이제는 국민의 그런 요구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내토끼님, 프레이야님, 그리고 여러분 모두 좋은 밤 되시길 바랍니다. ^^

  • 추천 2

하품마렵다님의 댓글의 댓글

하품마렵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교도인을 가까이하지 말라는 계율이 있는데도 기독교 국가로 이민하는 무슬림은 계율을 어긴 것이니 저주를 받아야 하겠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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