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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Asarj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1건 조회 4,370회 작성일 15-12-28 06:53

본문

본문에 있는 캡쳐는 링크에 있는 무한도전 갤러리의 게시물에서 찾게 된 것입니다. 요즘 _베(일베라고도 불림)의 악행을 한참 뛰어넘는 '메갈리아' 에 누가 쓴 게시물인데, 독일 유학에 대한 인식이 저러니 한심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 댓글 그 자체(!)는 그나마 정상적으로 보입니다. 저로서는 그냥 저 질문한 사람만 저렇기를 바랄 뿐입니다.

p.s. 이 글 제목은 그 누구의 유행어를 빌려 쓴 것에 불과하니 적당히 넘어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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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미키야님의 댓글

미키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베의 여성혐오가 싫다면서 생겨난 메갈리아는 일베의 그것과 별 다를게 없죠.
<div><br /></div>
<div>남성혐오는 물론이거니와 자신들보다 외모나 능력이 뛰어난 여성들에 대해서도 온갖 악플을 퍼붓고 있더군요.</div>
<div><br /></div>
<div>여성혐오에 대항하기 위하여 남성혐오를 조장하고 더 나아가 같은 여자들까지 혐오하니..</div>
<div><br /></div>
<div>어휴..</div>

GilNoh님의 댓글

GilNo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웃자고 올리신 거지요? :-) ... 가끔 유학문답 게시판을 보면 정말 수능이 엉망이라 한국에서는 안되겠으니 독일 유학을 묻는 글도 보이기는 합니다만...

그나저나,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면 한국이 그만큼 선진국이 된 (?)것이 아닌가 ... 생각해봄직도 한듯 합니다. 제가 대학 다니던 90년대 초만해도, (어디까지나 제 느낌입니다만) 해외 유학은 드물었었거든요. 독일 유학은 음대 한정이거나, 아니면 정말 뜻 있는 분들이 가시던 (나중에 한국에 교수가 되서 돌아오는 분들, 이를테면 제 모교의 사회학과 교수님 같은) 거였는데요. ...

요즘은 세상이 많이 국제화되서, 한국에서 대학 안되면 미국대학으로 가고, 그것이 너무 멀면 중국 대학으로 가거나, 돈이 좀 안된다 싶은면 (?!) 독일로 가는 시대가 되었으니... 한국이 그만큼 선진국이 되었고, 예전에는 사회 엘리트 층 (좋은 면 나쁜 면 다 포함해서, 특수 계층 한정이라는 뜻에서)이나 가던 유학을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는 뜻으로도 읽을 수 있겠다 싶습니다. 좋지요. 뭐. :-)

Asarja님의 댓글

Asarj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게시물을 자유게시판에 올릴까 고민도 해봤지만 그저 웃고 넘길 수만은 없어서 여기에 썼었습니다. 정말 제대로 공부하겠다고 오는 것도 아니고, 지금은 별 생각 없어도 와서는 묵묵히 공부를 할 것으로 생각되지도 않고...... 그저 자기 허영을 충족시키고자 하는데 한국에서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지만 독일에서라면 가능하지 않을까 해서 저러는 것 아니겠냐는 생각이 강하게 들거든요. 유학문답 게시판을 오랫동안 봐오면서 느끼는(!) 것이, 특정 집단의 사람만이 아니라 모든 집단에서 저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존재할 듯 하다는 것이고 그것이 계속 확산되어 가는 추세라는 것이지요. 즉, 개인 차원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가 되어가는 상황이 두려운 것이라고 할까요. 제가 너무 앞서 나간 것이기를 바라고 있습니다.<br /><br />GilNoh 님의 긍정적인 생각은 제게는 대단히 신선했습니다. 저도 좋은 쪽으로 생각해 보도록 '노오력' 해 보렵니다. ^^<br />

GilNoh님의 댓글

GilNo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 제 생각은 Asarja님과 조금 다른데요. :-) 일부러 좋은 쪽으로 보려고 해서 그런게 아니라, 정말로 한국이 성장해서 유학이 쉬워졌다고 믿는 편이랍니다. 제가 나이대가 조금 달라서 그럴 수도 있고, 학생들을 한국에서도 독일에서도 가르치던 입장이라서 그럴 수도 있고, 제 스스로가 유학 같은걸 전혀 못해 본 사람이라서 그럴수도 있는데요. 잠깐 풀어볼게요.

유학 문의가 (가끔은 준비가 안된 문의가) 늘어나는 이유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헬조선" 이라는 단어의 유행 (즉, 한국이 아닌 대안 찾기)을 꼽아주시던데요. 그런 면도 있겠지만 (수요, 관심의 측면에서) 반대로 보자면 이전 어느 시대보다 유학이 쉬워진 시대라는 (능력, 재력의 측면에서) 점도 굉장히 크다고 저는 생각한답니다. 즉, 이전 어느시대보다 해외로 어학 연수를 간다는 것이 쉬워진 시대랍니다. 해외에 다녀온 사람들을 경험을 물어보기도 쉽고 (인터넷의 발달), 그리고 어느 시대보다 한국인의 여권으로서 비자를 얻기도 쉬운 시대이니까요. 워홀비자요? 그런게 어디있었나요... 게다가 무엇보다도 이제는 한국에는 돈이 있지요. 돈과 정보.

겨우 20년 전이지만, 평범한 대학생이던 저는 정말이지, 유학은 꿈도 꿔 본적이 없었답니다. 주변에 유학을 하고자 하는 사람도 드물거나, 실은 없었고요. 천재 소리를 듣는 사람들이 가거나, 한 분야의 대가를 꿈꾸는 사람들이나 가던 것이 유학이었던걸요. 지금은 어디 그런가요? 워홀 여행으로 호주에서 영어와 농장 체험을 했어, 라든가 ... 저는 캐나다에 다녀와서 영어를 조금 배웠어요 하고 유창한 원어민 발음이 나온다던가... 저는 깜짝 깜짝 놀랄때가 많은 걸요. 한국에서 나고 자란 젊은이들이 (음... 이미 진 기분이 들어요. 이런 용어를 쓰는 것만으로도 많이 늙은 기분... 젊음이란!),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체험을 잘 하는 걸 볼때 마다요. ... 음.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저도 영어는 잘 하고 공부도 잘 하던 학생이라서 "나 정도면 한국인으로는 훌륭하지" 등의 생각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요즘 젊은이들은 그런 생각을 여지 없이 깨주더군요. ... 부러워라 :-)

이미 제 시대 이전입니다만, 여권과 해외여행이 제한되던 시절 (믿을 수 없게도, 그때에는 해외 여행을 하려면 정부의 허가를 받는 특별한 사람만 가능했었다는...) 여권을 누구나 소지할 수 있게되자 일어난 일들이 있습니다. 가령 한국에서 산이나 들에서 놀러가서 하던 일 (음... 술판? )을 그대로 해외에서 하시던 분들이 생기고... 그래서 "어글리 코리안"이라는 용어가 언론에 뜨고, 해외 여행을 처음 가는 사람들을 위해서 교육을 따로 하던 시절...  여권이 처음 "개방"되자, 실지로 해외에서의 한국 관광객의 "품질 (이렇게 말 할 수 있다면요...)" 이 낮아진 것은 사실이랍니다. 그런데 그것은 한국인의 품격이 낮아져서 그런건 아니었거든요. 다만, 이전에는 일정 계층만이 나왔다면 이제는 보다 일반적으로 전체에게 접근이 가능해져서 그랬던 것이고,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해소 될 문제였으니까요. 
 
저는 비슷한 일이, 유학이나 해외에서 살아보거나 공부하는 분야에도 생겨나고 있다고 보는 편이랍니다. 이런 쉬워짐은 (Asarja님의 표현을 잠시 빌리자면) "허영을 만족시키고자 하는" 사람들의 유학을 쉽게 만드는 것이 맞아요. 하지만 사람이 어디 변하나요. 그런 허영을 추구하는 사람이 갑자기 한국에 늘어났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는 그런 분들이 독일 유학이 아닌 다른 것으로 허영을 만족시켰다면 지금은 유학이 그런 방법들 중 하나가 된 것이 아닐까 싶어요. 이게 나쁜 일일까요?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요.

이런 쉬워짐은 이전에는 돈이나, 다양한 이유로 인해서 "유학을 감히 내가" 하고 생각하지 못했던 사람 (음.. 저는 저 자신을 떠 올리고 있습니다. 20대일때 독일에 왔었더라면 얼마나 행복했을지, 하고요.) 이 유학을 접하게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문화를 배우고,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기회가 있다는 것. 세상 어디의 대가라도, 내 노력과 돈과 시간을 쓴다면 가서 배움을 청할 수 있다는 것. 정말이지 멋진 시대가 아닌가요. ...

===

그렇기는 한데, 유학은 정말로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저는 Asarja님을 물론 포함해서, 베리에 계시는, 혹은 독일에서 공부하시는 모든 젊은 유학생분들에게 대단한 존경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말로요. 유학은 정말 어려운 건데 그걸 잘 소화하고들 계시고... 개중에 어떤 분들은 일하시면서 경제력까지 갖추고 자립하고 계시니까요. 즉, 유학생은 보통의 일반적인 (음. 이를테면 저요) 한국의 대학생들이 성인이 되어 외국에 살게 되는데 까지 거치는 다음의 4가지 과정을 압축해서 거치게 된답니다.

1) 혼자 사는 것을 배우는 법: 처음 혼자 살게 되는 것은 큰 계기이고, 많은 사람들에게 쉽지 않은 과정이니까요. 의외로 많은 유학생들이 이전에 혼자 살아본적이 없어서, 혼자 살아서 오는 힘듬과 어려움을 유학생활의 힘듬과 어려움과 같이 생각하시더라고요.
2) 대학 공부에 적응하는 법: 대학은 다르지요. 대학은 다르다! (음. 대학원은 또 더욱 더 다릅니다만)
3) 다른 언어와 문화에 적응하는 법: 독일어와 독일 문화, 독일 생활. ... 영어 영국 생활, 프랑스어 프랑스 생활, 어디나 다른 지역/다른 문화권에 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니까요.
4) 내 손으로 돈을 벌어 내 생을 일구는 법: 많은 유학생들이 부분적/전반적으로 결국 자기 손으로 돈을 벌어 유학 생활을 유지하시는데에 깜짝 놀랐습니다. 그거 쉽지 않은 일이니까요. 저는 부끄럽지만 대학원때까지 부모님 지원을 받았었거든요. 평범~한 한국인답게 취업 후에야 내 돈으로 내 생활을 시작했답니다. 

이 4가지를 단 한번에 다 해결하는 것은 정말이지 거대한 과업이랍니다. 하나 하나가 다 실패하기 좋거든요. 저는 평범한 한국의 대학생으로 대학 공부(2)를 시작했고, 이후에 혼자 사는 법을 배우고, 이어서 졸업 후 재정 자립을 달성한 해소한다음에, 독일에 와서 해외 생활에 적응 중인데요. 하나 하나만 만나면 그저 "오, 이거 재미지고 도전적임" 하게 되지만, 저 4개가 한꺼번에 제게 닥쳤다면 저는 ... 음. 분명 해소 하지 못했을것 같아요 :-)

실은, 제게는 정말 하나 하나 다 힘들었어요. 혼자 사는 것을 배우는데에는 깊이 사랑하고 헤어지는 것이 필요했고, 대학 공부의 경우에는 ... 학사경고의 위협아래에서 겨우 겨우 졸업했으며 (반면에 대학원은 무척 적성이 맞더군요, 대학이 나빴던거야... ), 재정적인 자립은 정말이지 엄청난 자유를 (이건 그냥 사실이지요, 돈==자유) 가져다주었지만 10년은 폭삭 늙는 것 같은 스트레스를 얻었고 ... 해외 생활 적응은, 음. 재미있어요. 아직도 독일어는 잘 안되니, 이건 아직 진행중인데요. :-) 이것이 재미있는 이유는 이것이 쉬워서가 절대 아니고, 이미 재정적인 능력, 심리적인 안정, 공부의 해결 등이 된 뒤라서요. 유학생으로 이걸 다 접했으면 ... 우야, 나는 대학 졸업 못했을 것이야, 생각하게 된답니다. 쿨럭...

그런면에서 유학생활을 만만하게 보면 안되는 것은 사실이고, 많은 유학생들이 유학은 "복합적인 다양한 문제들을 한번에 풀어야 하는, 한국 대학생활보다 어려운 무엇"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유학을 시작하다가 어려워하거나 실패하는 경우도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도.

===

수 많은 진지한 학생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다른 길로 어른이 될 수 있는 길을 제공해주는 시대라는 것을 감안하면, 그 쉬워짐이 "일부 허영을 쫓고자 하는 사람들이 게시판에 어이 없는 질문을 하게 하더라도" ... 저는 이것이 더 좋은 시대가 아닌가, 생각한답니다. 많은 학생분들이 성공적으로 "쉬운길" 대신 자신의 꿈을 쫓아 유학하고, 저 4가지 대안을 한번에 해결하면서 어른이 되어 가시는 것이 보기 좋은걸요.

유학하시는 모든 분들께, 특히 아직 스스로가 "내가 어른인가" 긴가 민가한 모든분들께: 이 사중의 난관이 하나 하나 다 잘 되시기를 기원해봅니다. 어려운게 정상이에요... :-) 존경합니다. 여러분!

MyMelody님의 댓글의 댓글

MyMelod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는 말이네요. 제가 대학생때만 하더라도 (00학번임ㅋㅋ) 막 배낭여행 유행하는 시기였긴 하지만
<div>유학이나 교환학생 이런건 거의 없었고 인터넷도 지금보다 덜 발달해서&nbsp;</div>
<div>그런 정보는 전혀 없었기 때문에 워홀이나 교환 학생 이런거는 생각도 못했고(주변에 그런 사람들 자체가 없으니까) 하려고 했어도 아마 정보를 구하기 힘들어서 실행하기 힘들었을 것 같네요.</div>
<div>저도 그런 점에서 요즘 젊은이들이 참 부럽네요...저도 좀 더 젊을 때 이런 환경이었다면 이렇게 나이들어서 리스크를 안고 무모한 도전을 감행하지 않아도 되었을텐데 하는...(뭐 사실 근데 가난한 집안이라 정보있었어도 경제적 여력이 없어 못갔을 듯은 합니다 ㅋㅋ 사립대 등록금 감당이 안되니 원서 넣지말라해서 못넣었을 정도 ㅎ 그런면에서 여기서 공부하시는 학생들 너무 부럽더라는 ㅠㅠ)</div>
<div>이제는 한국에서 여유있게 벌 능력도 있고 모아둔 돈으로 독일에서 어버버 하면서 다시 차근 차근 커리어를 시작해보려고 하지만 나이가 정말 발목을 잡습니다ㅠㅠ(심지어 1년에 4-5달은 다시 한국 들어와서 엥벌이 해가지고 가야됨)</div>
<div>어린애들 보면 그저 부럽고 나는 저때 뭐했나 싶고...</div>
<div><br /></div>
<div>그나저나 이제 자격증은 받았고 직장을 구해야되는데 막막하네요 ㅋ</div>
<div>직장구해져도 이 독일어로 어떻게 직장생활 할지도 막막 ㅋ</div>
<div>돈벌러 한국 들어와 있는데 독일어 더 못하게 될 것 같음 ㅠㅠ</div>
<div><br /></div>
<div>**그런데 "갓치"가 뭔가요??</div>
<div><br /></div>

Asarja님의 댓글의 댓글

Asarj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신들은 _베 등에서 말하는 '김치녀' 가 아니라고 항변하면서 만든 말인데, 앞에다 '갓(god)' 을 붙이고 '김'을 빼서 갓치녀라고 하는 것을 또 줄여서 갓치라고 한답니다. 보시다시피 한심한 단어이지요. <br />

친절한시선님의 댓글의 댓글

친절한시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뻑적지근한 글을 그것도 핸펀으로 이렇게 깔끔하게 써내시다니...

저도 이제서야 독일어 연습을 해야겠다는 마음의 여유가 생깁니다. (12년차 ㅜㅜ.)

beimops님의 댓글

beimop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원인이야 뭐가 됐든
<div>되도록 많은 사람들이 독일 뿐만 아니라 어느 나라든 가서 공부든 일이든 여행이든 경험을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div>
<div><br /></div>

Asarja님의 댓글

Asarj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이 선진국이 된 것과 독일 유학이 쉬워진 것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저처럼 유학비자를 발급 받아 오던 시대가 아닌 양자협정으로 일단 들어와 본 후 생각해 볼 수 있게 된 시대니까요. 지금은 워킹 홀리데이 제도까지 쓸 수 있으니 독일에 들어와서 유학을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을 최장 3년까지 할 수 있기에 대학 입학까지 아주 급한 마음으로 지내지 않을 수 있게 되었지요. 사실 저는 많은 젊은이들이 1~2 년 정도 외국에서 공부해 보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 내에서만 있으면서 갇혀 있는 시야를 크게 확대시킬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사람과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진다고나 할까요. 그런 면에서 전에는 생각조차 할 수 없거나 하고자 해도 감히 도전해 보기 어렵다고 했던 학생들이 좀 더 과감한 시도를 할 수 있게 된 지금의 상황은 분명히 좋아진 상황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br /><br />문제로 삼는 것은 그 동기가 허영에 의한 것이 계속 퍼져 나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 사람이 허영에 의해 독일유학을 결심하는 것을 누군가가 막을 수 없고 강제로 막아서도 안된다는 생각은 있습니다. 드물기는 하겠지만 허영으로 시작했더라도 유학생활을 하면서 그 사람에게 좋은 방향으로 발전될 수도 있겠지요. 이 말은 높은 확률로 실패할 것이라는 것이고, 그러면서 자기 자신에게만 아니라 한국과 현지에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까지 안좋은 영향을 끼쳐 버릴 것이라는 것입니다. 여기까지는 어쨌든 개인적인 영역의 문제라고 간주할 수 있다고 해봅시다. 한사람 한사람이 허영의 동기로 독일에 들어와서 유학준비 혹은 학업을 시작하게 된다고 했을 때 한국의 다른 학생들에게까지 그런 동기로 독일유학을 생각하게 되는 것이 전염(!)된다는 점과 이 전염속도가 점점 더 빨라진다는 것은 분명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 말은 문제가 개인의 수준에서 멈추지 않게 된다라는 말이라는 것이지요. 동기적인 문제를 극단적(!)으로 단순화해 본다면,<br /><br />- 허영이 아님 : 개인적인 어려움을 다소간 겪음 -&gt; 여러 건설적인 방법들을 찾아 해결시도 -&gt; 개인의 학문적/인격적 향상<br />- 허영에 의함 : 개인과 주변에 문제를 일으킴 -&gt; 탓할 것을 찾아다님 -&gt; 돈과 시간을 허비하는 것으로 결말이 남<br /><br />많이 넘겨짚은 말이고 그저 '느낌적인 느낌' 의 말일지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허영이 아닌 동기에 의해서 유학이 시도되어야 그 사람과 사회가 유익이라는 것에 저는 확신을 가지고 있으므로, 최소한 허영에 의한 시도의 분위기가 확산되지 않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위의 캡쳐는 제 자신에게 있어서 최근의 독일유학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이 이렇다라는 것을 확신하게 한 게시물 캡쳐였습니다 - 본문에 "저 질문한 사람만 저렇기를" 바라는 불가능한 바람은 분명 있습니다. ^^; 여담으로 개인적으로는 베를린리포트에서는 가능하면 메갈리아를 언급하고 싶지 않았습니다......<br /><br />p.s. 존경하옵는 GilNoh 님과 직접적으로 댓글로 생각을 나눌 수 있었던 것에 대한히 행운이라는 생각을 갖습니다. ^^<br />

하품마렵다님의 댓글의 댓글

하품마렵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사람과 사회가 유익이라는 것에 저는 확신을 가지고 있으므로, 최소한 허영에 의한 시도의 분위기가 확산되지 않기를 바라는 것입니다."<br /><br />말씀하시는 그런 종류의 '허영' 을 가진 사람은 늘 있었을텐데, 그런 사람들이 예전에는 그냥 국내에 머물렀을 뿐이라면 이제는 (길노님 말씀대로) 한국의 평균적인 경제력이 퍽 좋아져서 외국으로도 발을 뻗어 보게 된 거겠죠. ㅎㅎ 비판적으로 거론하신 그런 종류의 사람들을 '허영인' 이라고 하기로 하면, 이 허영인들은 유학을 고려하든 그렇지 않든 간에 아무튼 여전히 허영인일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독일 유학을 고려하지는 않는 경우더라도 어차피 한국 내에서 비슷한 방식으로 살아갈 것이고 따라서 유학 유행이 번지더라도 딱히 허영인들이 그 유행에 편승하는 바람에 그렇지 않았더라면 입지 않았을 어떤 해를 입을 (유익하지 못한 방향으로 가게 될) 거라고 생각치는 않습니다. 사회의 경우에도 역시 마찬가지. 허영인들이 유학을 고려함으로 인해 생겼을 해악이 만약 있다면 그게 그들이 유학을 선택하지 않는다고 해서 없게 될 것 같지 않아요.&nbsp;<br /><br />-

<div><br /></div>
<div>제가 생각하기에 Asarja 님이 글을 쓴 심적 배경은 허영인들과 우리 사회의 유익함에 대한 우려 때문이 아니라 본문에 쓰여있는 대로 "한심스럽기 그지 없" 어서 인 것 같습니다. 누군가 제게 "한심하면 한심한거지, 글은 왜 썼대?" 라고 더 나아간 질문을 던진다면 "다른 사람들도 나랑 같이 '맞아 맞아 진짜 한심해' 라면서 동조해 주길 바래서?" 정도의 추정을 내놓을 것 같은데, 정확한 건 Asarja 님만 알겠죠...&nbsp;</div>

chrisjericho님의 댓글

chrisjerich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 style="margin: 0px">저런식의 말투를 혐오하지만... </p>
<p style="margin: 0px">&nbsp;</p>
<p style="margin: 0px">생각이 있어서 유학을 오건 생각없이 유학을 오건 그건 그 사람의 선택이고 책임도 그 사람이 지는거니까... 저는 저걸&nbsp;한심하네 마네 비난할&nbsp;권리는&nbsp;없다고 생각합니다.&nbsp;저 사람이 글쓴님에게 피해를 줬나요? </p>
<p style="margin: 0px">&nbsp;</p>
<p style="margin: 0px">허영이 전염된다는 것은 너무 나가신 생각인것 같습니다.&nbsp;남 보고&nbsp;허영심에 유학온다면 그건 그&nbsp;사람도 문제가 있는 것이죠.</p>
<p style="margin: 0px">&nbsp;</p>
<p style="margin: 0px">다만 무작정 유학와서 주변 유학생들에게 난감한&nbsp;도움 구걸하며&nbsp;민폐 끼치면 그건 비난받아 마땅하죠. </p>

Samoa님의 댓글

Samo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인터넷에 난무하는 신조어 합성어 비속어들 보면 가관입니다. 세종대왕께서 그렇게 쓰라고 만든 한글이 아닌데 말이죠

무지방우유님의 댓글

무지방우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님 지금 뭔가 대단히 잘못 생각하고 계시는데, 일베에 올라오는 게시글을 보시고도 "일베의 악행을 뛰어넘는" 이라는 수식을 메갈리아에 붙일 수가 있나요? 메갈리아가 강간모의를 했었나요 아니면 애완견 성기에 고추 끼워넣고 인증샷 올리고, 혹은 로린이(로리+어린이) 따먹고 싶다고 글 쓰고, 핸드폰 화면에 정액 묻혀서 인증하고, 그런 일을 했었나요? 메갈리아가 뭘 했죠?

무지방우유님의 댓글

무지방우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설마 인터넷과 한국에 유구하게 존재했던 모든 것들을 미러링했다고 일베보다 나쁘다고 쓰신건지..^^; 그렇게까지  XX(관리자삭제함)이 낮을거라곤 믿고 싶지 않지만 그 사이트를 굳이 또 캡쳐를 해서 재독한인사이트에 올리시다니...저 같았으면 이러는 도중에 자기 스스로한테 현자타임이 올 것만 같은데요

하품마렵다님의 댓글의 댓글

하품마렵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메갈리안이신 모양이군요. 메갈리안, 또는 메갈리아를 잘 아는 분이라면 메갈리아가 이런 대접을 받는 게 억울하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겁니다. 왜냐면 메갈리아에 올라오는 글들은 타 사이트 (주로 일베) 에서 봤던 글의 형식을 그대로 유지한 채 거기 등장하는 요소들만 바꾼 것들, 이른바 미러링이라는 것이기 때문이죠.

예를들어서 최근 논란이 되었던 사안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0203019&code=61121111&sid1=soc&cp=nv2) 에서 문제가 되었던 메갈리아의 글은 글쓴이가 어딘가에서 봤던 같은 내용의, 그러나 어린 소년이 아니라 어린 소녀를 대상으로 쓰여졌던 글을 패러디한 것일 테지요.

이 전략에는 심각한 결함이 있습니다.

패러디는 기본적으로 그것을 말하는 사람과 그것을 듣는 사람 양자가 기본이 되는 컨텐츠를 알고 있어야만 작동할 수 있습니다. 메갈리아의 미러링의 경우 문제는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들 중 극히 일부 -가령 일베충- 만이 그들이 베이스로 삼는 컨텐츠를 알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조회수 늘리기에 혈안이 되어있는 인터넷 언론사 몇몇이 메갈리아에 올라온 자극적인 글을 캡쳐해 "세상사람들~ 이것 좀 보소~ 여기 순 미친사이트래요~" 라고 기사를 쓰면 평범한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게 될까요?

그렇기 때문에 메갈리아의 패러디는 '반드시'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들이 정말 일을 제대로 해 보려고 했다면 (실제로 독립적인 사이트까지 개설한 마당이니 제대로 해 보려고 하긴 했겠죠. 잘 해 보려고 하긴 했는데 생각이 모자랐던 거죠.) 매 패러디 게시물 마다 원본 게시물의 캡쳐 이미지를 첨부하든가 했어야만 합니다.

그들은 자각하지 못한 채로 자기가 본 것들 (일베에 올라왔던 여성혐오 게시물들) 을 다른사람들도 다 봤을 거라고 가정하고 있었던 셈입니다. 세살먹은 애기는 엄마가 방에 없는 동안 자신이 물건을 서랍 속에 집어넣으면 나중에 방에 돌아온 엄마가 그 물건을 찾지 못할거란 사실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엄마가 본 것, 내가 본 것을 구분하지 못하는 거죠. 메갈리안들이 범한 실수는 그런 실수입니다.

무지방우유님의 댓글의 댓글

무지방우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님...정신 차리세요 님이 지금 어느 스탠스에 서서 누구에게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주제파악좀 하세요...

fabi312님의 댓글

fabi312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좀 다른 얘기지만, 저는 도피유학 자체가 문제가 된다고는 생각 안드네요. 물론 저 홈페이지인지 커뮤니티인지 저런 식으로 일베든 뭐든 '비정상적인' 모임은 싫습니다. 성적이 나빠서 독일을 왔든, 성적이 독일을 왔든 그건 개인의 문제지 어째서 저게 복사&붙여넣기되서 불특정 다수에게 까여야되는지는 모르겠어요. 수능 망해서 독일 유학 올 수도 있지 않나요? 독일 유학도 망하든 안망하든지는 본인 문제 아니냐 이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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