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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에 이어 가습기 참사

페이지 정보

작성자 신사바지삼종세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331회 작성일 16-05-04 11:29

본문


옥시가 치명적인 독성물질을 함유한 가습기 살균제를 이런 위험성을 알고도 판매하여 수많은 한국인이 사망했습니다.

문제의 가습기 살균제는 2001년부터 2011년까지 지속적으로 판매되었고, 당시 이런 독성물질이 방방곡곡 많은 가정집에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지 않은 상태였기 떄문에, 폐질환으로 사망한 사람들 중 얼마나 많은 이들이 이 독성 살균제로 인해 사망했는지 정확한 집계는 어렵지만 수백명에 이를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사망자 수 조사 결과들 중 하나를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eco-health.org/bbs/board.php?bo_table=sub02_02&wr_id=403&page=2 )

옥시는 국제적으로 사업을 하는 회사이지만, 이 가습기 물에 타서 쓰도록 되어있는 살균제가 판매된 것은 한국 뿐이라고 합니다.

[앵커]
그런데 가장 많은 피해를 낸 옥시는 영국에 본사가 있는 외국계 기업인데도, 해외 피해는 접수된 사례가 없습니다. 대한민국에서만 200여명이 목숨을 잃는 피해가 발생했는데, 도대체 이유가 뭘까요.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국에 본사가 있는 레킷 벤키저는 중국, 일본 등 60여개국에 해외법인을 두고 200 여 개국에 제품을 판매하는 글로벌 기업입니다.

전세계 상황이 다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혁신과 브랜드 투자를 통해 길을 찾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독 가습기 살균제 피해는 한국에서만 발생했습니다. 다른 해외 법인에선 이 제품을 만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가습기 살균제 원료로 알려진 화학물질의 경우, 해외에선 주로 화장품, 렌즈 세척액, 물티슈의 방부제 등 일부 생활용품에만 소량 사용되고 있습니다.

미 환경보건청은 가습기 살균제처럼 물에 희석하는 형태로 해당 화학물질 사용을 허가한 전례가 없고 유럽화학국도 "들이마시면 치명적인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유럽에선 관련 제품을 출시할때도 화학물질 안전관리제도에 따라 제조사가 제품의 안전성을 사전에 증빙해야 합니다. 하지만, 국내에선 별다른 규제가 없었습니다.

조경현 / 영남대학교 의생명공학과 교수
"기형적인 제품을 만든 거죠. (화학물질을) 공기 중에 휘발시키면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들어올 수 있다는 사실을 무시한 겁니다."

허술한 국내 규정을 악용해 독성 실험도 없이 죽음의 살균제가 버젓이 출시된 겁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5/03/2016050390148.html?Dep0=chosunnews&Dep1=related&Dep2=related_all



2006년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급성 폐질환으로 내원하는 환자가 많이 들어오고, 이후로도 매년 봄만 되면 같은 환자가 급증하는 것을 보고 연구에 착수했던 홍수종 교수를 비롯한 의료진이 없었다면 참사의 규모가 얼마나 더 커졌을 지 알 수 없는 일입니다. (참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7262341045&code=940701 )

인면수심 기업이 무엇보다도 가장 큰 문제고 제일 나쁘지만, 관리에서의 허술함을 보인 정부에도 문제가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참조1: http://m.media.daum.net/m/media/issue/188/newsview/20160501205533981 참조2: http://news.donga.com/Main/3/all/20160329/77265254/1 )

대학교 교수가 거액의 뒷돈을 받고 날조 보고서를 써 주었다는 의혹이 있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하는데, 만약 이것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이런 파렴치한 짓을 한 기업의 악마성에, 그리고 그 유혹에 넘어간 교수들의 (대학 교수면 경제적으로 그렇게 쪼들리는 형편도 아니었을텐데) 비양심에 또한 번 개탄을 금할 수 없겠습니다. (참조: http://www.yonhapnews.co.kr/society/2016/05/04/0701000000AKR20160504094351004.HTML?template=2087 )

추천2

댓글목록

MyMelody님의 댓글

MyMelod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홍수종 교수님 기사는 이번에 처음 봤네요.
저도 저때 딱 소아중환자실에서 근무중인데 이상하게 유행처럼 애기들이 똑같은 패턴으로 폐가 망가져서 와서
약도 안듣고 며칠 에크모라는 기계 돌리다가 죽어나가는 경우가 많아서 의아했는데 가습기 살균제가 원인이라고 밝혀졌더라구요.
실제로 환자들 다 가습기 살균제 썼었고...
황사나 라지오넬라같은 얘기 하는건 한마디로 개소리죠

  • 추천 4

허허님의 댓글

허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기업보다 정부의 문제가 더 크다고 봅니다.
다른나라에서는 그런것을 절대 사용하지 못하는 법적 근거가 있기에 만들지 않은것 뿐. 한국처럼 관리가 허술한 상황이라면 얼마든지 만들어 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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