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들이 일어서서 싸워야 하는데 고개 들 힘조차 내지 못하게 하는 사회..
괜찮은 대학, 대기업, 전문직 가졌다고 해도 밀어줄 재산,집안 없으면 죽어라 일해도 남 좋은 일만 시키는 건 마찬가지에요.
물론 그나마도 연봉 면에서는 나은 상황이지만 절대 삶의 질이 높다고는 할 수 없는데. 그 작은 차이를 위해서 평생을 바쳐야만 하는 것.. 사는게 너무나 고되고 고되고 그걸 내 자식에게도 물려줘야 한다고 생각하면. 너무 끔찍해요

향후 이삼십년 내에 상황이 드라마틱하게 좋아질 것 처럼 보이지 않는 지금 아이를 갖지 않는 것은 어쩌면 윤리적으로 충분히 가치있는 선택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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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이후 세계는 '뉴 노멀'에 접어들었습니다.

저성장, 저고용률, 고실업률, 고용없는 성장, 높은 물가상승+낮은 임금.

미국발 경제질서에 편승하지 않은 국가들도 이제 슬슬 한계에 이르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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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정말 사실 한국만의 문제가 아닌 다른 나라 청춘들도 겪고 있는 현상인 것 같아요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뭘 어디서부터 어찌해얄지ㅡ

남의 떡이 커보이는 법이지.. 옳고 그름을 가르치지 않고 누구의 계획대로 입시만을 위한 삶을 살게 한 기성세대의 잘못일까.. 옳지 않음에 한마디 대꾸도 하지 않는 지금 젊은이들의 문제일까.. 무엇이 어디서부터 문제인지를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이 사회에서 듣고 싶은 것만 들으며 살려하는 한국문화가 문제인가..

오세훈씨 제가 좋아하는 분인데요. 하지만 저분 말씀에 동감할 수가 없는게.
못사는 나라 가면 한국에 대한 자부심이야 느낄수 있을지 모르나.
막상 자신이 갑을병정의 체계속에서 을병정이 되면 누가 살고 싶을까요.
더군다나 그 을병정의 위치는 개인으로서의 권리나 존엄을 전혀 유지하기가 힘든 구조라면요.
밑으로 내려갈 수록 그 어려움과 고통은 커지는데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드는건 당연합니다.
오세훈씨야 사회 나와서는 갑중의 갑 슈퍼갑 생활만 했으니 이해가 안되겠죠.

쇄신할 수 있는 무엇인가가 과연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