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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님이 오신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새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733회 작성일 17-07-02 17:11

본문

-56년 동안 잃었던 시차 30분을 되찾자- 우리나라는 영원히 민주주의를 회복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앞날을 예측 할 수 없는 좌절을 할 정도였습니다. 그동안 나라에서 하는 일이 한계를 넘어서 이제는 더 이상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가 없다는 비장한 각오로 정부에서 함정으로 이끄는 시위(?)가 아닌, 평화로운 촛불혁명으로 나랏님을 구치소에 가두는 일에 성공을 하였지요. 그리고 지금까지 겨레를 지키기 위하여 탄압만 받았던 의로운 나랏님을 다시 뽑아서 차곡차곡 새나라 건설을 위하여 폭을 넓힌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으면서 뜨거운 격려를 보냅니다. 짧은 기간에도 내각을 새롭게 개편하면서 이번에는 한·미 정상회담도 계획대로 잘 치뤘지요. 마침 이번에 G20회담에 우리 나랏님이 여기에 오신다니 기쁨으로 맞이 하며 제안을 드립니다. -역사를 자세히 살펴보면 동경(東經) 135°와 표준시 127.5°는 여러 차례 바뀌었습니다. 1434년 10월(세종16년)에 세종대왕은 해시계를 만들면서 서울 정 남향을 기준으로 표준시를 설정했지요. 조선시대 말기에는 동경 120°를 표준 자오선으로 설정했습니다. 1908년 4월 1일에는 서양식 시간대를 처음으로 도입하여 동경 127.5°를 기준으로 8시30분 시간대로 맞춤. 관보 제3994호(칙령 제5호). 일제강점기 1912년 1월 1일에는 우리나라 기준 127.5° 8시 30분을 니혼(日本) 기준 135° 9시로 변경함. 조선총독부 관보 제367호(고시 제338호). 1954년 3월 21일에는 광복이후 친일잔재를 청산하기위한 목표 가운데 하나로 이승만 대통령은 표준시를 다시 동경 127.5° 8시 30분으로 되찾음. 대통령령 제876호(1954년 3월 17일). 그런데 1961년 8월 10일에, 군사정변을 일으킨 박정희는 국가재건최고회의 결정에 따라 동경 135° 9시로 다시 변경하여 니혼에 상납했음. 법률 제676호(1961년 8월 7일) 법률 제3919호(1986년 12월 31일). 우리나라 표준시는 127.5° 인데 교토(京都-아카시明石)를 지나는 동경(東經) 135°를 이용하므로 실제 우리나라를 통과하는 127.5°와는 약 30분 차이가 있음. 지구 한 바퀴는 360°, 하루는 24시간, 15°는 1시간, 7.5°는, 30분. 어느 나라든지 그 나라 표준시는 태양이 정 남향에 남중(南中-그림자가 가장 짧을 때)때를 정오(正午)인 12시로 정하게 되었는데, 우리나라 경우에는 그 기준을 동경 135°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12시 30분이 되어야 그림자 길이가 가장 짧은 시간이 됩니다. 즉 30분 시간을 잃은 셈이지요. 위에서 보았듯이 우리나라는 표준시를 제정하면서 서울을 중심으로 127.5°를 기준으로 정했습니다. 그러다가 일제강점기에 저들 기준대로 동경 135°로 바꿔서 썼습니다. 그 뒤로 광복이 되면서 우리나라는 주권을 되찾고 서울을 기준으로 127.5°로 되찾았지요. 그런데 1961년 8월 9일 23시 30분, 나라전체가 눈 깜빡할 사이에 10일 자정이 되었습니다. 모든 시계바늘을 30분 앞으로 맞추었고, 우리는 365일 하루도 빠짐없이 30분 앞서가는 셈이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국제기준인 한국시간은 사라졌고 동경 135°에 맞춰서 살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표준시를 박정희가 군사정변으로 정권을 장악하면서 시차를 동경 135°로 변경 하였습니다. 세상에 어느 나라가 시차를 자기나라 기준을 버리고 다른 나라에 유리하도록 정한 나라가 우리나라 말고 또 있을까요? 생각하면 어처구니없는 탄압에 이끌리어 지금까지 덩달아서 따라다닌 꼴이 되었습니다. 북한도 일제가 정한(1912~2015) 시차 135°를 103년이나(두엄지고 장에 가듯) 따라쓰다가 2015년 8월 15일에 광복 70돌을 맞이하여 늦게나마 127.5°로 시차를 되찾았답니다. 먼저 줏대를 되찾은 북한 정부에 뜨거운 격려박수를 보냅니다. 군사정변을 일으켜서 하는 일이 정권안정과 경제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높이 평가해야겠지요. 그러나 대통령도 아닌 국가재건 최고회의 부의장인 박정희가 무슨 권한으로 우리나라 주권을 고스란히 니혼에 상납하는 반민족 행위를 할 수 있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제 꿈에도 그리던 새 정부를 맞이 하여 모두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잘 하기를 바라며 예리한 눈으로 감시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새로운 내각개편을 하면서 겪는 어려움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가슴을 조이며 애처로운 마음으로 발목을 잡으려는 세력을 원망하며 하루빨리 원활하게 내각구성이 이뤄지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쌓였던 적폐를 청산하고 누구나 바라는 새로운 조직을 만들려면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시차문제는 친일잔재 가운데 가장 치욕스런 잔재입니다. 즉, 위안부 문제라든지 한·일 군사동맹이라든지 독도문제를 비롯한 문제는 법으로 다뤄야 하고 심한 경우에는 전쟁까지 일으킬 수도 있는 사안들입니다. 그러나 친일잔재 가운데 시차문제만큼은 여·야가 복잡한 논쟁을 하지 않고도 모두 참여하여 쉽게 되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일제가 만들었던 국민학교를 초등학교로 바꿨듯이 새로운 나랏님께서는 이번에 시차문제를 다시 제자리로 돌려 놓기를 고대합니다. 이번 베를린 간담회에서도 우리 동포사회에서 바라는 여러 가지 내용이 오고 가리라 생각합니다. 간담회에 대표로 참석하시는 단체장님들께 부탁을 드립니다. 정권이 여러번 바뀌었어도 미루기만 하고 이루지 못 했던 시차문제만큼은 이번에 꼭, 다뤄서 지금까지 덩달아서 따라 쓰던 시차를 바꾸는 일에 이곳 도이칠란트에 사시는 동포들이 건의를 해서 이룩했다는 놀라운 역사를 창조하는 밑거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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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무삭제님의 댓글

무삭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본을 옹호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여러가지 논제에 대해 생각해 봐야합니다.

1. 과거에는 시간의 중요성이 지금과 많이 차이가 난다고 생각이 드는데 그 이유로는 크게 시계의 대중화, 이동수단의 속도 차이 그리고 국민들의 생활 범위 정도로 생각 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시간과 시계를 극 소수의 사람들 만이 사용했죠. 지금처럼 초단위 까지는 아니더라도 분단위의 시간을 사용한다면 집집마다 해시계를 설치하거나 물시계를 사용했어야 했어야합니다만 왕이나 영주 아니면 사용할 수가 없었고 또 국민들에게 필요 없는 이유가 이동수단 또한 속도가 매우 느렸기에 몇시간 이내로 물건을 이동시기는 것이 아닌 해가 머리 위에 있거나 해가 지기전 또는 다음날, 다음주, 다음달로 표현했고 생활 반경 또한 작게는 마을, 크게는 성 단위로 밖에 되지 않으니 시계나 시간의 정확성 자체가 중요하지 않았았고 그 나라의 기준 시간 자체가 필요 없었겠죠.

2. 한 나라의 수도나 특정 도시가 기준 시각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셨는데, 시차에 대해서 잘알못이지만 제가 가본 나라를 생각해보면 시차는 30분 단위가 아니고 1시간 단위였습니다. 보통 이걸 보고 국제화라고 하는 것이죠. 처음엔 일본 때문에 바꼈을지라도 어차피 나중엔 국제화 때문에 바뀌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생각합니다.

3. 마지막으로 과연 시차를 앞당기는게 주권을 되찾는 것인가에 대해 인과관계가 빈약해 보입니다.

Archistik님의 댓글

Archistik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가 일본의 동경135도를 따라가는게  아니라 동경135도가 그냥 일본에 있을 뿐입니다.

표준시에 대한 논란이 작년에 있었는데, 이것은 주권의 문제가 아니라 지구의 환경과

대한민국 이라는 위치의 우연성에 의한것일 뿐입니다.

우리가 일본을 따라가는것이 아닙니다.

새길님의 댓글

새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곳 도이칠란트에 취업으로 오신 분들이 한국경제사정이 어려울때 국가건설을 이룩하는 데 크게 공헌을 한 업적을 생각하면 몰라보게 발전한 고국에서는 이곳 동포들이 누리지 못 했던 여러 가지 혜택도 줘야겠지요.
그러한 사항은 이곳에 사는 동포들만을 위한 권익이 아닐까요?
그러나 시차를 되찾는 일은 7천만 겨레가 모두 바라는 소망이기 때문에 꼭, 이룩해야 합니다.
아직까지도 몇몇 친일파 사대주의자들은 시차를 되찾는 말만 나와도 언제나 반대를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러한 친일파들이 주장하는 감언이설에 현혹되지 맙시다.

Baltas님의 댓글의 댓글

Balta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표준시 문제는 무역 증시개장 등등 여러 상황에 얽혀있어서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이미 국제적으로 적용 활용되어 지고 있고 실제로 일본과 같은 시역대에 위치함으로 서로간에 이익이 큽니다.
단순히 상징적 의미로 '우리는 우리만의 표준시를 사용하겠다' 이상의 의미도 없고, 잃는게 훨씬 많다고 봅니다만.

이러한 상황에서 '7천만 겨례가 모두 바라는 소망'이라는 전제 조건 역시 너무나 주관적인 시각이시구요.
이 목소리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모두 '친일파'이고, 그들의 주정은 '감언이설' 이라는 부분 역시 동의하기 힘듭니다.
이따위 논리라면, 누군가가 글쓴님에게 "북한은 실제 127,5도 기준으로 표준시를 적용시키고 사용중이므로, 표준시 바꾸자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모두 종북 빨갱이다" 라고 몰아붙일 수도 있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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