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베를린 살기 어떤가요? 지금 독일 소도시에 살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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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oni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6,129회 작성일 13-08-15 19:35 답변완료본문
독일와보니 너무 좋아서 독일어 공부좀 더 하다 갈겸 내년초까지 머무를 예정인데요,
소도시에서만 살다보니 한가롭고 여유있는 생활도 좋지만 대도시에서 살아보는건 어떤가 싶어서 여쭙니다.
제가 살고있는 도시는 대학도시라서 학생들이 대부분이라 치안도 좋고 물가도 저렴합니다.
한국인도 별로 없어서 외국인 친구들이랑 많이 어울려 다녔어요.
다만 너무 평화롭다보니 지루한 감도 있구요.
오기전에도 교환학생 끝나면 다른 도시에서 살아보고 싶었는데 베를린에서 어학공부하면서 살기 어떤가요?
혹, 한국인이 너무 많아서 어학공부하기엔 적합하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하고...
베를린에 대해서는 전혀 몰라서 궁금합니다.
물가, 치안, 어학공부 등.. 그리고 집을 구한다면 어느 동네가 좋은가요??
살고 계신, 살아보셨던 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
댓글목록
아들러님의 댓글
아들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학생으로서 지내본 바로는, 베를린은 그 규모와 역사만큼이나 다양한 매력이 있는 도시입니다.
치안은 다른 독일 대도시에 비해 좋다고는 못하겠고, 여학생이면 좀더 조심해야합니다.
특히 동베를린에 약쟁이랑 좀도둑이 꽤 있으니 조심하시구요.
물가는 비싸지 않은데, Miete가 꾸준히 상승중이고 집 구하기 어렵습니다.
한국인 많은건 본인 하기 나름입니다. 안어울리고 싶음 안어울리면 되요. 다른 한국 학생들도 자기 삶을 사느라 분주합니다 ㅎ
동네는 서베를린이 훨씬 낫습니다. 대신 Mitte를 제외한 동베를린보다 대체적으로 좀 비싸구요.
Bezirk로 구분하자면 Steglitz-Zehlendorf, Charlottenburg-Wilmersdorf 추천합니다. Tempelhof-Schöneberg도 괜찮습니다. Reinickendorf와 Spandau는 베를린 외곽이라 베를린을 즐기기엔 많이 불편하실거구요.
어학하기엔 베를린만한 곳이 없습니다. 학원도 굉장히 많고, 가격도 다양하고, 어학시험에 대한 부담만 없다면 학원친구들이랑 놀러다니기도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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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0o0님의 댓글
k0o0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윗분이 말씀하신 동베를린에 약쟁이랑 좀도둑이 많다는 얘기는 어떤 얘기가 와전된건지 모르겠네요.
소매치기는 관광객이 많은 곳에 좀 있을 수 있지만 이건 유럽 어디든 마찬가지이고요, 약물소비는 오히려 서베를린이 더 높은 걸로 알고 있네요. 치안을 얘기하신다면 동서가 아니라 에스 링반 내외를 따져야 합니다.
윗분이 추천하신 동네는 보수적이고 오래된 서베를린 지역이라 젋은 학생에겐 지루할듯 해서, 저는 오히려 Kreuzberg, Prenzlauerberg, Friedrichshain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젋은 사람들,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지역이라 이 지역에서 집 구하기는 어렵고 비싸지만, 근처 동네 Pankow, Neukölln 등 으로도 젊은 층이 많이 퍼져있습니다.
- 추천 1
COOLZNF님의 댓글
COOLZNF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약쟁이랑 좀도둑..ㅋ 꽤나 빈번한건 사실입니다.
직접 당해보기도 했고, 당한 지인도 몇 있고, 목격도 여러번 했습니다.
저는 Kreuzberg에 살고있고, Kottbusser Tor와 Görlitzer Park만 해도
수십명의 약쟁이가 상주하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경찰들이 유독 많은 이유도 그때문이지요.
허나, 딱히 위험하다거나 거부감 느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소도시에서 오시는만큼 저도 Steglitz나 Charlottenburg쪽 보다는,
Kreuzberg나 Prenzlauerberg 추천합니다. 젋은이도 많아서 다른곳들
보다는 활발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입니다.
단, Neukölln과 Wedding 근처는 여러 관광책자에서도 다룰 만큼
위험의 소지가 약간은 높은 곳 입니다.
베를린은 싸고 괜찮은 집 구하기가 관건입니다.. 어찌보면 동네의
선택권은 없을수도 있습니다. 금액에 맞추고 입주,거주가능 시기
등을 맞추다보면, 집의 상태나 위치는 이미 선택권에서 멀어지기
쉽습니다.
비자획득의 절차나 조건만 봐도 알수 있듯, 베를린은 외국인이
생활하기엔 더없이 좋은곳입니다. 영어도 대부분 통하며, 독일어를
위한 어학원도 어느 도시보다도 다양합니다. 독일의 수도라고
하기엔 실망스런 감도 없잖아 있지만, 젊은이로써는 한번쯤 꼭
와서 지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k0o0님의 댓글의 댓글
k0o0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Kreuzberg는 구-서베를린이죠. 윗 분이 말씀하신 동서 구도랑은 상관이 없다는 얘기였습니다.
honig님의 댓글
honi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모두 감사드려요 :) 빨리 집부터 찾아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