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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파이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384회 작성일 13-11-11 15:59 답변완료본문
오늘 아침, 저의 친구가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교차로에서 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주변에서 바로 응급차를 불러서 타고 병원에서 엑스레이, 씨티 등 검사를 마쳤고 다행히도 머리, 엉덩이,허리에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의사에게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바로 모든게 괜찮다고 안심할 수는 없고 하루 이틀정도 입원해서 그때도 여전히 괜찮으면 퇴원하는 것을 권하여 지금 병실에 입원중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상처는 얼굴과 손가락에 긁힌 상처이고요.
응급차 구조대원이 이름과 주소를 물어서 가르쳐 주었습니다. 저희가 지금 워킹홀리데이 비자 소유자이고 1년 계획으로 어학연수 중이라서 보험도 한국에서 가입한 1년짜리 여행자보험이고요. 구급대원이 보험 종류를 물어보아서 Privat이라고 대답했고요. 병원비는, 청구서가 집으로 날아오면 그때 지불하고 제가 가진 보험회사에 청구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사고 현장에서 너무나 경황이 없어서 운전자나 목격자 연락처는 아무것도 확보 해 놓지 못했습니다. 차 번호는 알아 놨고요. 제가 목격자 분에게 제가 뭘 해야 하냐고 물어보니 지금 경찰을 불러놓은 상태이고 저는 일단 제 친구를 보살펴 병원에 따라가는게 낫다고 하여 그렇게 했습니다.
이럴 경우에 저는 사고 처리를 위해 또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나요? 현장에 경찰이 도착해 사고접수를 했겠지만, 저희가 퇴원 후 경찰서에 가서 또 도움을 받아야 하나요? 그리고 차량도 앞유리가 파손되는 등 피해를 입었는데 이 부분은 제가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까요? 다름이 아니라, 오늘 사고가 난 지점이 차도 한 복판이었습니다. 그러니까 횡단보도도 아니었고 2차선 도로였는데 저희가 매일 그냥 지나 다니다 보니까, 무신경해져서 안일하게 건넌 것이 사건의 발단이거든요. 이럴 경우에는 제 친구가 그 차량의 파손까지 책임을 지게 되나요?
처음 겪는 일이라서 너무나 경황이 없어 두서 없이 적었네요. 도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more님의 댓글
mor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교차로라 함은 사거리를 이야기하는 거죠?
보통의 경우에 자전거가 보호되는 선에서 운전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 차량과실이 크다는 거죠
하지만 교차로 상황이 어떠했던가에 따라 다를 수가 있습니다
자전거가 빨간불인 상황에서 건넜다던가 등등
전체적으로 보기에는 유리한 상황입니다만
경찰조서에 어떻게 쓰여졌는지 정확히 알아야겠네요
횡단보도가 아니라면 대부분 차량 잘못으로 처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량과실이라면 병원비를 차량 보험회사에서 내야하구요
자전거 파손 부분도 차량 보험회사에서 처리해야합니다
그외 Schmerzensgeld 를 신청할수도 있구요
사고로 입원한 기간동안 입은 손해또한 청구할수 있습니다
자전거 과실이라면
병원비는 본인 보험회사에서 지불해야하는데
이런 경우 본인이 먼저 지불하고 나중에 보험회사에 청구하셔야 합니다
친구가 사건에 연루된 거라면 본인이 목격자가 될수있습니다
경찰이 오면 함께 조서를 꾸며야 하는데
차량운전자가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경찰조서를 썼을수도 있겠네요
그자리에 있었어야 하는데...
사고 났을 경우 확보해야 할 것은
상대방 보험회사이름하고 차량 번호 그리고 운전자이름
상대방 보험회사에 전화해서 차량번호 주고
사건개요를 설명하시고 사고원인이 누구에게 있었는지 밝혀야 합니다
사건원인이 본인에게 있었다면 본인 보험회사 정보를 상대방에게 주고
본인 보험회사에서 사건 개요를 알려야 하구요
나머지는 보험회사에서 처리하게 됩니다
일단 경찰이 조서를 썼을테고
병원에서는 병원비 청구를 할텐데요
경찰조서를 우선 열람하고
차량 운전자에게 원인이 있다고 결론지어지면
상대방 보험회사에 연락해서 일처리를 마무리 해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나머지는 보험회사에서 알아서 처리합니다
gomdanji님의 댓글
gomdanj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단 마음을 진정하세요. 일단은 외상 만 남아 있는 큰 사고가 아니었을 가능성이 충분하니까요. 정신적인 쇼크는 있겠지만... .
그리고 그 경황에 목격자가 당신은 친구를 챙기라고 했다는 말이 저에게는 따뜻하게 다가오네요. 일단은 사람을 챙기라는 것, 그래서 또한 그대로 따라 하고 나니 다음 문제가 떠오른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목격자가 자기가 본대로 경찰에 진술했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목격자가 있으니 다행이네요. 하여간 뭐가 어떻게 되었는지 관할 경찰서에 찾아가 물어보고 해답을 찾으세요. 언어문제가 있다면 친구와 같이... .
파이돈님의 댓글
파이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댓글 주셔서 두 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어제 퇴원을 했습니다. 경찰서에 가서 설명을 하니 사건번호와 담당자, 그리고 담당 경찰관 연락처를 주면서 금요일부터 다시 업무를 보니 그때 연락 하라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정말 큰 도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