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독일에서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조금 길지만 읽고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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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켄엔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839회 작성일 13-11-19 16:25본문
저는 자전거를 타고 가고 있었고 사거리(교차로)에서 자동차와 부딪혔는데,
차가 달리던 도로는 2차선 도로고, 제가 나오던 길은 약간 골목?처럼 조금 좁은 길이라서,
그 사거리에서 제가 가는 쪽에서 주의하고 기다렸어야 했었나봐요.
아무튼 저는 그 때 의식을 잃어서 크랑켄바겐에 실려가서 이것저것 검사하고 이틀동안 입원을 한 후 퇴원했습니다.
경찰에서는 위의 이유 때문에 사고의 책임이 저에게 있다고 결론을 내렸구요,
따라서 제 병원비와 상대측 손해배상을 부담해야 하며
Betroffenen Anhoerung이라는 서류를 작성하라고 주고 가더라구요.
교통 법규를 어긴 것에 대해(뭘 어긴지는 정확히 잘 모르겠지만 ㅜㅜ) 벌금도 120유로 내야 하구요.
제가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있는데 아직 어학하는 학생이고 집안에 돈도 넉넉지 않아서
병원비와 배상을 당장 지불하기가 정말 부담스러워요. 불가능합니다.
더군다나 저는 차수리비만 배상하면 될 줄 알았는데
(사진을 보니 앞유리에 금이 가고 번호판쪽에 약간 손상이 있더군요, 앞유리는 갈았다고 해요)
상대측에서 손해배상금을 5300유로정도라고 예상하더라구요.. 정확한 항목은 모르고 제가 대충 얼마정도냐고 알려달라고 했더니 이 정도라네요.. 원래 이정도가 정상인건지ㅜㅜ
상대측 자동차가 철거회사 소유로 돼있는 거여서 회사측이랑 연락을 주고받았는데..
현재 동부화재 유학생보험에 들어있는 상태구요, 각각 의료비, 배상책임 5천만원씩 보장은 되는데요.
동부화재측과 계약된 대행사가 있어서 의료비는 대행사에 청구를 하면 될 것 같은데,
약관에 의하면 보험회사에서 직접 피해자에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나와있는데
동부화재에 연락하니 답도 느리고 답답하네요.. 나중에 받을 거라 하더라도 5000유로는 너무 크고 부담스러운 금액입니다ㅜㅜ
너무 신경써야 할 것도 많고 답답해서
지금 상황이 제대로 돌아가고나 있는 건지.. 혹시 경험자분이나 독일에 오래 계신 분이 있으면 조언을 얻으려고 글을 써봤습니다ㅠ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떤 조언이든 감사히 듣겠습니다 ㅠㅠ
댓글목록
노달님의 댓글
노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황으로 보아 님의 과실이 분명한데 그래도 별이상이 없으시니 다행이네요. 경찰도 그 때 왔을테고 사진도 찍었을텐데 경찰서에도 한번 가보세요. 독일어 잘하는 사람이랑요. 그리고 금액이 좀 많이 나온거 같긴 한데 그 정도면 중고차 한대값은 될텐데 님의 자세한 상황은 모르니.. 근데 카센터에 맡겼으면 어디를 정확히 수리했는지 나올테니 영수증을 먼저 받아보셔야 겠네요.
그리고 보험회사와 연락을 빨리 취하시는것이 중요할거 같네요. 별 도움이 못돼 죄송..
Zuckerpuppe님의 댓글
Zuckerpupp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제가 봤을땐 아마 님께서 Rechts vor Links(무조건 오른쪽에서 오는 차가 우선임)를 무시하신것 같네요. 그러니 교통법규를 어긴것에 대한 벌금이 나왔을테구요.. 참고로 독일에서는 술 마시고 자전거 음주운전시 적발되면, 자동차 운전면허증을 뺏깁니다. 왜냐하면, 자전거를 탄다는것 자체가 교통법규를 제대로 인지하고 있고, 그것에 따라 탄다,라는 암묵적인 동의가 있거든요. 거기에다 차종이 어떠냐에 따라 5000유로정도의 수리비는 나올수 있습니다. 아마 그것엔 차가 고쳐질때까지 타야 할 렌트카(?) 비용도 포함되어 있을지도 모르는거구요.. 보통 이런일엔 무조건 보험회사에 연락하셔서 보험회사끼리 해결해야 합니다. 그러니 피해자에게 한국이라서 시간이 조금 걸린다. 라고 말씀하시고 일은 진행되고 있고, 보험회사에서 연락이 갈꺼다. 라고 말씀하시고, 실제로도 일이 그렇게 해결이 되도록 한국의 보험회사와 콘탁하십시오. 이메일로 하시지 마시고, 전화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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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야지님의 댓글
도야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아는게 없지만 힘내시라고 말씀 드리려고 한줄 남깁니다.
적은 돈이 아니라 마음의 부담이 크지만 크게 다치신데 없고 돈으로 해결되는 일이면 차라리 맘 가볍게 먹으시고 해결해나가세요. 나중에 부모님께 돈 벌어 효도해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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