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Extrimakulation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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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베독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168회 작성일 13-11-23 20:30본문
12월 쯤 학기 완료 전에 일찍 귀국해야 될 것 같아서 Extrimakulation을 받고 압멜둥을 할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혹시 Extrimakulation을 받고 귀국할 경우에는 향후 유학이나 워킹홀리데이로 독일로 오게 되었을 때, 대학 입학에서나 비자 발급에 있어서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조금이라도 들으신 바나 알고 계신 게 있으면 답글 달아주시면 정말로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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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elaude님의 댓글
sinelaud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Exmatrikulation은 대학등록부인 Matrikel에서 등재된 상태가 해제된 것을 의미할 뿐입니다. 졸업 역시 그런 의미에서 Exmatrikulation입니다. Studienabbruch에 의한 Exma...를 염두에 두신 것 같습니다.
비자나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받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 같지만, 동일 대학이나 독일 내 타대학에 지원하게 될 경우에 타 독일대학 수학 여부에 대해 구체적으로 물어보는 경우가 많고, Notenspiegel 등을 제출할 일이 있는데, 경우에 따라 불이익이 있을 수는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요즘 독일 학제가 매우 다변화되어 있어서 수강신청을 하는 경우와 안 하는 경우, 시험을 보는 경우와 출석만 하는 경우, 그 중에서 출석체크를 하는 경우와 자발적 참여만 도의적으로 강조하는 경우, 시험이 자동등록되는 경우와 등록을 따로 하는 경우, 시험을 안 치면 불이익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 재수강 가능여부 등이 뒤섞여 있고, 학기를 마치지 않은 것의 의미가 다양한 컨텍스트에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즉, 너무나 다양한 가능성이 있어서 반드시 그렇다 혹은 아니다라고 답을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저 역시 교환학생이었고, 동일 대학에서 다시 정식 학생으로 입학한 적이 있습니다. 교환학생 때와 동일한 Matrikelnummer를 부여 받아 깜짝 놀랐던 경험이 있습니다. 독일에서도 특정 기록은 생각보다 오래 보존됩니다.
여담이지만, 도리어 더욱 우려되는 부분은 파견대학(한국 대학)에 당해 학기 성적으로 제출할 성적표가 없다는 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해당 학기 취득학점이 없다면, 학교 입장에서도 난감한 문제이고, 성적표에 해당학기 0학점을 이수했다고 표시되면, 취업에도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사담이 길어졌지만, 귀국하셔야 하는 이유가 분명하고, 확신이 있으시다면, 귀국 후에 받게 될 리스크를 당당하게 받아들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문제가 인생의 발목을 잡긴 하지만, 이런 일들을 너무 두려워 하는 것 역시 바람직하지는 않고, 도리어 만회할 수 있는 대안을 찾는 것이 현명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