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커뮤니티 새아리 유학마당 독어마당
커뮤니티
자유투고
생활문답
벼룩시장
구인구직
행사알림
먹거리
비어가든
갤러리
유학마당
유학문답
교육소식
유학전후
유학FAQ
유학일기
독어마당
독어문답
독어강좌
독어유머
독어용례
독어얘기
기타
독일개관
파독50년
독일와인
나지라기
관광화보
현재접속
377명
매매 혹은 숙소나 연습실 등을 구할 땐 벼룩게시판을 이용하시고 구인글(예:이사구인/화물구인)은 대자보게시판을 이용하세요. 정보 가치가 없는 1회용도 글은 데이타베이스지향의 생활문답보다는 다른 게시판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업체실명언급시 광고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교육 제발 도와주세요ㅠㅠ독일대학에 진학하고싶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슈탈사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2,751회 작성일 14-01-30 20:51 답변완료

본문

믿을 수 없는 인터넷세상이라 자세한 개인정보는 쓰지못하는 점 양해해주세요.

 안녕하세요,전 만16세 학생입니다.
사실 저희 외삼촌이 독일음대를 졸업하셨고 어머니는 잠깐 사셨기 때문에 독일에 대해선 이따끔식 들을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먼 나라이고 단순히 선진국이라는 것만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 당시에는 별 감흥이없었는데요.

 고등학생이 되고 대학진학이 성큼 다가온만큼
내가 과연 내 성적에도 맞고 내가 좋아하는 분야를 전문적으로 배울수 있는 직업을 가질수 있는가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한국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직업으로 삼고 즐겁게 배운다는게 굉장히 려어모로 여러운 일이잖아요. 성적도 그렇지만...사회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그런 분위기가 좀;;

 그러다가 독일공대나 연구소를 취직해서 직업을 갖고싶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사실 한국에서는 나름 인정받는 특수목적고등학교 학생이고 성적우수상도 받고 학급회장도 여러번 했었기 때문에 어느정도 인정은 받습니다. 중요한건 영어성적인데 사실 다른 과목보다 영어성적이 좀 많이 진짜 심하게 부족합니다.
영어가 전국모의고사를 보면 3,4등급(총9등급) 나오고요(한국에서 국영수가 3,4등급이면 in서울도 어렵습니다.)
학교 내에서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보면 제가 거의 꼴등이예요....>/////<;;솔직하게 쓴겁니다;;

 뭐 쨋든 그래서 독일에서 연구원을 하고 싶어 독일유학을 알아보았는데 나이가 고등학생인터라 독일학교는 안되고 독일국제학교를 가야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국제학교라도 갈려고 BIS와 BMS둘다 문의를 했는데 둘다 자리가 없다고 BMS는 안받아주고 BIS는 6개월이상을 기달려야 한다고 하네요. 

 답답한 마음에 부모님과 함께  독일 베를린으로 직접가 학교관계자를 찾아갔습니다.
사실 한국에서는 이렇게 조르면 관계자가 만나주기라도 하는데 BMS는 매몰차게 내쫓더군요;; 예악을 해야된다나 뭐라나 그래도 BIS는 만나주었습니다.

 거기서 하는말이 제가 나이가 많아서 11학년으로 들어와야되는데 영어성적을 보더니 수학이나 과학은 문제없을거 같은데 영어로 역사, 화학 등 다 배우는거 쫓아올수 있겠냐고 묻는겁니다. 그래서 지금은 잘 못하지만 들어가기만하면 진짜 열심히 하겠다고 했더니 6월달에 시험 볼 기회는 주겠다고 하더군요...
 학년을 낮출려고 해도 안된다하고 독일이 일본처럼 가까우면 괜찮은데...독일은 멀고 돈도 많이 드니까.흔쾌히 결정하기는 어렵더라구요.

 무엇보다 사실 갈려고 할 학교는 BMS였거든요..BIS는 너무 학비가 비싸서 감히 부모님한테 보내달라 말할수는 없고...

 오늘 이렇게 담당자 만나보고 숙소에서 생각해봤는데요..

역시 저는 한국에서 수능을 보고 독일어를 ZD이상으로 한 다음에 독일대학을 지원하는게 나을까요?
또 제가 다니는 학교가 독일정부의 지원을 받는 학교라 DSD반이 있고 제가 독일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인생선배들의 답을 듣고싶네요...
부모님은 학교자퇴하고 여기서 유학원다니면서 6월에 영어시험보는 것도 네 인생에 큰 도움이 될거라고 하는데 저는 잘 모르겠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0

댓글목록

이용혁님의 댓글

이용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쓴이께서 인생선배의 조언을 듣고싶다고 멍석을 깔아주셨으니... 손가락 가는대로 써볼게요.

저라면 한국에서 수능을 치겠습니다. 현재 영어 잘 못하는 상태에서 국제학교에 진학을 하면, 안그래도 여리디 여린 십대 중반 나이에 만리타향에서 혼자 제대로 살아가는거 굉장히 어려울겁니다. 한국에서 멘탈 멧집은 강짜있다는 사람들도 베를린 리포트 유학게시판에 "한국에서는 밝고 활달한 성격이었는데..." 로 시작하는 일기 자주 쓰셔요. 저는 스물이 넘은 나이에 왔지만, 그래도 말이 통하지 않는 곳에서 사는 것은 정신적으로 꽤나 벅판 일이더라구요. "열심히 할거야! 기합 넣으면 다 극복할 수 있어!" 같은 패기도 좋지만, 될거라고 생각하고 왔다가 잘 안될수도 있는거라,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다고 생각해요. 물론 일이 생각했던 것 처럼 안 풀리는 것을 경험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긴 하지만요. ^^ (버릴 경험이 어디 있겠습니까마는.)

수능 공부 열심히 하고,  한국에서 수능 친 다음에 유학을 생각해도 늦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뭐하면 수능치고 빠른 군대 테크트리 타시는것도 괜찮겠고. (군대는 미룰수록 골치... 라는게 들려오는 이야기들의 중론이더라구요. 여학생이면 해당없겠지만.)

16세면 인생의 큰 흐름을 결정짓기에는 너무 이른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예외는 있을 수 있겠지만, 글을 읽어보니 무난하고 평범한 학생인 것 같구요. (나쁘게 말하는건 아니예요.) 한국에서 앞으로 고등학교를 다니는 동안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겠구요.

부모님꼐서 학교 자퇴하고 여기서 살면서 나중에 영어시험 보는것도 인생에 큰 도움이 될거라고 하셨다는데... '인생에 도움 됨' 이라는건 제 견해로는 너무 막연한 이야기 같습니다. 구체적으로 "너의 영어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도 아니고, 인생에 도움이라... 만약 기대와 달리 타지생활에 적응을 못해서 스트레스 받고 정신 피폐해지면 그건 도움이 아니라 해악이 되겠지요.

독일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고 싶다... 라는 것도 왜 독일인지 고등학교를 다니는 동안, 수능 준비 하는 동안 찬찬히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구요. (물론 이미 지구 내핵까지 갈 정도로 깊이 고민해서 결정한 것일 수도 있으므로... 오지랖 발언입니다만, 서두에 밝혔듯이 일단은 멍석이 깔렸으니 그냥 쓰겠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평범한 16세 학생이 굳이 외국에서 일하고 살겠다, 라고 결정할만한 결정적인 뭔가를 가지고 있을 것 같지는 않아서 말이예요.

외국생활은 여행이나 잠시 체험하는게 아닌 이상 굉장히 버거운 일입니다. 그 버거움을 감수하면서 반드시 그 나라에 가야만 하는 이유가 있어야 해요. 조심스럽게 사견 하나 밝혀 보자면, 정말로 이유가 있어서 오는게 아니라, 어찌어찌하다 어물쩡 외국 나가겠다, 라고 엉성하게 결정한 다음에 그 결정을 정당화하기 위해서 없던 이유까지 만들어 내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식으로 외국에 가게되면 생활이 힘들어지는건 당연지사입니다.

고생스럽고 정신적으로도 피로할 외국 생활을 굳이 선택할정도로 분명한 이유가 있는 것 처럼은 보이지가 않아서, 섣부른 짓일지도 모르지만 이런 말씀까지 드리게 되네요. 혹시 막연하게 한국에선 미래가 뿌얘서, 막연하게 독일에 가면 뭔가 잘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유학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닌지요? 그런 이유로 오면 안 된다는 법은 없지만, 그런 식으로 오게 된다면, 나이도 나이이니 만큼 고생만 잔뜩하고 이렇다할 소득도 없게 될 확률이 높을 것 같습니다.

  • 추천 5

GaRy님의 댓글

GaR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윗분께서 워낙 잘 말씀해주셔서 저는 현실적인것만 거두절미하고 살짝 말씀 드리면 수능보고 오세요.

국제학교긴 하나 독일에 있으니 영어로 독일수능인 Abitur 비슷한걸 볼텐데 이걸 2~3년안에 본다는 거는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합니다. 물론 국제학교는 다를수있으나 독일고등학교 중기말시험들은 기본적으로 단답형이 아닌 논술식으로 시험을 봅니다. 수능도 마찬가지고요.

또 저도 만약 남자 분이시면 수능을 보고 바로 군대를 가서 독일어공부를 조금씩 하시면서 계시다가 제대 후 독일로 와서 대학에 들어가는게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굿스님의 댓글

굿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국제학교 졸업후 독일 공대서 수학공부하고있는 유학생입니다.
우연히 글 보고 저와 매치되는부분이 있는 것 같아 글 몇자 씁니다.
"지금 16살이고 국제학교 11학년에 입학을 한다."
우선 국제학교에서는 보통 12학년 혹은 13학년에 졸업시험을 치릅니다.
그럼 이 졸업시험까지 님한텐 1년 내지 2년이 있다는 말입니다.
물론 님은 영어도 잘 못하고 영어로 수업을 받아본적이나 공부를 해본적도 없습니다.
그럼 이경우 두가지의 결과가 나옵니다.
첫째는 님의 국제학교에서보는 1년 내지 2년동안의 시험성적들을 포함한 졸업성적이
전혀 만족스럽기는 커녕 좌절을 불러일으킬 결과를 나을 것이고
둘째는 님이 학교과정을 1년내지 2년 더 늘릴것이라는 겁니다.
또한 미국이나 영국 등 영어를쓰는 국가가 아닌 이상
그런식으로 힘들게 국제학교를 졸업해서 얻는 메리트도 별로 없습니다.
독일대학에선 독일어로 공부를 하니까요.
즉 님은 국제학교에서 영어때문에 정신적 시간적 낭비를 하게 되는거나 다름이 없습니다.
님이 지금 가지고있는 시간을 가장 잘 활용하는 방법은
수능공부와 독일어공부를 병행하는 것입니다.
독일어를 나중에 대학공부할때쯤해서 배우면 된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있다면
대학 갈때쯤해서는 엄청난 후회를 할 것입니다.
저처럼 영어를 모국어처럼 하는 사람도 비슷한 독일어를
독일 내에서 배우는데 2년이란 시간이 걸려 독일대학교입학을 위한 독어를 갖출수 있었고
그랬음에도 독일학생들과의 소통과 공부가 어려운게 사실 이니까요.
님이 독일에서 공부하겠다고 하는 것은
난 남들과 다른 길을 가겠다 라고 하는 것입니다.
즉 그길을 걷기위해선 남들과 다른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독일어를 긴시간 꾸준히 멈추지 않고 마스터를 해놓는것이 님의 장기적
목표 혹은 꿈을 이루는데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될것입니다.

또한 아주 중요한 점 하나는
수능시험으로 독일대학교에 어떻게 지원을 하는지, 어떤 형식으로 그들이 님의
수능성적을 그들의 시스템에 맞게 계산을 해서 합격여부를 판단할 지를 아주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이부분에 대한 확실한정보없이 막상 여기와서 독어공부하고 대학지원했다가
고1때 내신 한과목 성적이 안좋다는 이유등으로 한국돌아간 친한 친구들 몇명 봤습니다.
그러니 한국 수능성적으로 독일 대학을 아떻게 들어갈수있는지 확실한 정보를
갖는 것이 두번째로 가장 중요합니다.

독일 대학교 및 대학생활은 아주 좋습니다.
한국과는 비교할수없습니다.
독일에서 공부하겠다는 꿈을 가지는것은
아주 잘한 선택입니다.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윗분께서는 독일에서의 생활 및 공부에대해 꽤나 회의적으로
이야기를하셨는데, 그건 지극히 하나의 의견에 불과하다는 사실은 잊지 마십시오.
물론 저의 글도 마찬가지 이구요.
하지만 사실 우리모두가 알고있지않습니까?
한국에서의 교육보다는 독일에서의 교육이 훨씬 좋다는 걸요.
다만 그 막연함은 어떤부분에서 어떻게좋은지에대한 막연함이겠지요.
선진국과 후진국의 가장 큰 차이가있다면
그나라 국민들이 가지고있는 의식의 깨어있음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대학생들은 명품백하나 정도는 있어야한다는게 정상적인 것마냥
인지되고있는것 등이 하나의 예가 될수 있겠군요.
그럼 님에게 좋은 소식이 있기를 바라며
추가적인 질문이 있다면 카톡 LOIRE09로
연락을 해도 좋습니다.

생활문답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41938 생활 Ninayo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6 01-29
41937 생활 꺄릉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01-29
41936 생활 pianist620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7 01-29
41935 주거 헉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8 01-29
41934 생활 suaba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9 01-29
41933 지역 쵸코하니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02-10
41932 생활 치즈케익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5 02-10
41931 여행 치즈케익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5 02-09
41930 법률 덤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01-29
41929 비자 y34rz3r0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01-29
41928 세무 the고구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01-29
41927 교통 율리시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2 01-30
41926 보험 만두뚜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4 01-30
41925 여행 unheimlic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1 01-30
41924 주거 jykyhy1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01-30
41923 은행 이게뭐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01-30
열람중 교육 슈탈사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01-30
41921 컴퓨터 AtoZ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01-30
41920 교육 뽀리뽀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01-30
41919 화물 ajii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3 01-31
게시물 검색
이용약관 | 운영진 | 주요게시판사용규칙 | 등업방법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비밀번호분실/재발급 | 입금계좌/통보방법 | 관리자문의
독일 한글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 서로 나누고 돕는 유럽 코리안 온라인 커뮤니티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