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어떤 게시판에 올려야 할지 확실치 않아 생활문답 게시판에 올립니다.
만약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으면 글을 옮겨주셔도 되고, 제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목에 실명을 거론하였으니, 저도 제 이름을 말씀드립니다. 제 이름은 김유진입니다. 정지원씨를 찾는 이유는 작년 제 결혼식에 사진기사로 일을 한 후 돈을 선불로 받았으나 아직까지 약속한 사진 작업을 안하고 연락도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잠수를 타신거지요.
당연히 카톡이니 메일이니 개인적으로 연락을 해보았으나, 몸이 심하게 아파 한국에 가서 작업이 늦어져 미안하다는 말과 작년말까지 꼭 사진작업 완성해서 보내준다는 약속을 다시 하고 또 지금까지 연락이 없습니다. 독일 전화는 없어진지 오래구요.
몸이 아프다는 말, 베를린에서 유학중이라는 말 이제는 하나도 믿진 못하겠지만요, 아무튼 그사람에 대해 알고 있는 사항은 UDK에서 사진 전공을 하고, 사는곳은 Zehlendorf라고 하였습니다.

정말 사람은 함부로 믿는게 아닌것 같습니다. 세상 사람들에 대해 우선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믿는 제 자신을 멍청한 사람으로 만들었어요. 몸이 너무 아프다는 말에 건강이 더 우선이니 천천히 작업 해달라고까지 배려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이런식으로 아무 답없이 잠수타는건 정말 아닌것 같네요. 이런말까지 하기 망설여졌지만 뭐라해도 결국 당신은 사기꾼입니다. 자기 이름을 걸고 하는 직업으로 남의 인생에 가장 중요한 날에 사기치고 싶은가요?
아무튼 한국에 있던지 독일에 있던지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사람은 뿌린대로 거둡니다. 꼭 자신에게 돌아올거에요.

본인이 이 글을 본다면 제가 이전에 메일로 남긴 계좌로 자신이 약속지키지 못한 부분에 대한 돈 환불해주세요. 그리고 이 사람을 아는 분 계시면 제게 쪽지 꼭 부탁 드립니다.

개인적인 일로 여기에 글 쓰는게 고민이 되었지만, 혹시나 저와 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하고 싶었습니다. 이해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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