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9일간 이탈리아에 방문했다는 것을 증명할 수있으면 당장 내일가서 비자를 받지않아도 되는 것인가요??
아니오. 쉥겐 전체에 지난 6개월 사이 3개월만 체류 가능합니다.

> 체코의 경우 비협정국이라 체코를 방문하는 경우에는 90일이 다시 생기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체코도 2007년 부터 쉥겐입니다. 너무 옛날 글을 보셨네요.

체코가 아닌 다른 비쉥겐, 가령 터키나, 기타 지역 등을 다녀오면 독일에 양자 협정 우선으로 다시 입국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만; 입국 심사대에서 심사관에게 "쉥겐 협정보다 우선하는 것은 없고, 6개월 사이에 3개월 이상 체류하는 것은 불법이다" 라고 이야기를 듣고 각서를 작성했다는 글도 베리에 있습니다. 그래서 독일어로 된 양자협정을 프린트해들고 가는게 어떨까 등의 이야기도 올라옵니다만.

하지만 여행객이 아니시고, 교환학생이고 결국 외국인청을 상대해야 하시지요. 입국 심사관만 넘기면 될때 쉥겐이니 양자협정이니 하는 거고요. 양자협정이 우선이다, 등은 모두 무관하고, 독일에 체류한 시간을 봅니다. 9일간 이탈리아를 방문한것과 무관하게, 영국에 다녀왔느냐 아니냐 등과 매우 무관하게 말이지요. 외국인청은 언제 독일에 거주할 목적이 생겼고, 언제부터 있었는가 --- 만 중요한겁니다. 2월 16일에 입국했고, 교환학생으로 언제부터 있었다는 것을 알았는데, 신청하러 가신 시기가 가령, 6월이라면, 바로 문제가 됩니다. 안멜둥 했다면 더 말할 나위도 없고요.

정상적으로 계산해서 5월 16일 이후에는 정당한 비자없이 체류한 경우가 됩니다. 여행객이라면야 이러니 저러니 하고 돌아가면 그만이지만, 교환학생으로 있는 경우에는 외국인청에 빨리 가서 비자를 받는게 (임시비자라도) 맞습니다. 불법체류자가 될 수 있습니다...

> 이탈리아의 경우는 쉥겐협정국이면서 양자비자면제조약을 먼저 적용하는 데 이땐 어떤 차이가 있나요?
아무리 이태리, 체코 다녀와도 체류 가능 일수는 변하지 않습니다.

> 비자 신청은 2월말에 이미 했는데 아직 우편이 오지않아서 미루고 비자받는 걸 미루고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테르민을 잡으셨나요? 테르민 신청을 했는데 연락이 안 왔다는 것인지, 비자 신청 서류를 모두 작성해서 그 결과만 기다리고 있다는 것인지.... 신청 서류를 모두 넘겼고, 날자가 넘을것 같으면 반드시 임시비자를 줍니다. 모든 서류를 넘기고 인터뷰만 기다리고 있는 경우라면 왜 인터뷰가 안되는지 빨리 문의를 하고 테르민을 잡아야 합니다.

당장 가서 임시비자를 발급받으셔야 합니다. 원칙적으로 불법체류는 추방까지 가능한 사항이며; (드물지만) 실지로 바로 추방되었다는 한국인을 보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는 합니다... 보다 흔하게는, 모든 것을 정리하라고 여권을 뺏고 한주간 머물 수 있는 자격을 받았다는 글이 올라오고는 하고요. (정리하고 출국 티켓 보여주면 그때야 여권 돌려주겠다는 거지요)

비자문제 쉽게 생각하실 사항이 아닙니다. 외국인청에서도 처음 머무르는 사람이라는 걸 감안하겠지만, 윈칙대로 처리한다면 비자 신청을 매우 어렵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냥 귀국하실 생각이신가요? 신청만 제대로 하면, 비자가 나올 때까지 임시비자는 바로 줍니다. 간단한 문제를 미루시다가, 경찰에 걸려 추방당하면 어떻게 하지, 걱정하시는 단계까지 갈 수도 있습니다. ...

물론 비자가 중요한 문제인 것은 압니다만.. 제가 이걸 전혀 쉽게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도움을 주시는 건 굉장히 감사합니다만 말투가 굉장히 공격적이시네요. 독일 입국하자마자 비자신청을 다 했고 외국인청에서 한달후에 한가지 우편이 그 후에 하나가 더 온다고 하여 그두개를 가지고 방문하라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 두번쨰편지를 기다리다 보니 시간이 흐르게 되었구요. 베리에도 그 두번쨰 우편에 대해서도 글을 올렸었고 인내심을 가지고 조금만 더 기다려보라길래 기다렸는데 상황이 이렇게 되어버렸어요. 그리고 인터넷 검색결과가 최근 것이었는데도 오류가 있었나보네요.  내일 아침에 핀코드라도 들고가서 외국인청에갈 생각입니다.

지난번 웅끽님이 올리신 바로 그 글에, 답으로 채택된 것이 저였어요. 기억하지 못하시겠지만. ...
http://www.berlinreport.com/bbs/board.php?bo_table=lifeqna&wr_id=160664&sca=&sfl=mb_id%2C1&stx=amybaeg

그 글에 답변 할 때에는 체류 기한이 다 되는 상황인줄을 몰랐답니다... 쩝. 2월에 신청한 비자를 아직 못 받으셨고, 체류 기일을 넘기게 된다면 문제가 심각한 겁니다... 보통 체류일을 넘기게 될 것 같으면, 미리 임시비자를 주니까요.

기분 상하시게 한 것에 대해서는, 정말이지 사과드립니다. 어조가 너무 강했네요. 비자 문제를 심각하게 여기지 않으실리가 없는데, 제가 오판하였습니다.

비자 문제 잘 풀리시기를.

답변을 해주신 분이었군요.. 그때는 아직 시간이 좀 남은 상태였고 지금도 일주일정도 남았지만 문제는 제가 그 사이에 출국을 해야하는 것이랍니다 ㅠㅠ

저도 분명 2월중순에 들어와서 3월되기전에 신청을 다 끝냈기 때문에 이런식의 문제가 생길 거라곤 생각을 하지 못하고있다가 계산을 해보니 급하게 가서 받아야하는 상황이 되었더라구요.. 저도 이 시기까지 제가 비자를 못받고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내일 아침에 일찍가서 상황설명을 하고 비자를 받든 임시비자를 달라고 하든 해야겠어요... 일단 신청도 했고 100유로까지 다 냈는데 ㅠㅠ 아직도 못받는다니요 ㅠㅠ

그러게 말입니다. 외국인청에서 뭔가 예상외의 딜레이가 생겼나봅니다. 저쪽의 일 처리로 생기는 문제이고, 웅끽님은 전혀 잘못이 없으세요. 쩝... 그러니 당당하게 가셔서, 아직 못 받았는데 외국을 다녀와야 하니 임시비자를 달라. 라고 요구하십시오.

(제가 첫 댓글에서 쓴 것과 전혀 달리)  모든 비자 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중이며, 전자카드의 수령만을 대기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실지로 무비자 기간의 끝에 다른다고 해도 외국인청에서 불법체류로 문제를 삼을 이유는 전혀 없답니다. 실은, 이탈리아라면 비행기로 가셔도, 기차로 가셔도 사실 국경 검문이 있지는 않으니 (오스트리아를 거쳐 가면, 기차에 탄 오스트리아 경찰이나 여권을 보자고 그러지요... ) 실지로도 문제가 될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절차적으로는 임시비자를 받으시는것이 더 안심이 되시겠지요. 잘 처리하시기를!

네 ㅠㅠ 감사합니다. 덕분에 마음이 조금 놓여요 내일 아침에 가서 문제를 해결해보겠습니다

오늘 아침에 관청에 가보니 2주후에 온다는 두번째 편지는 원래 오질 않는 것이었대요. 4주후 핀코드를 받고 2주후에 관청에오면 되는것이었고 그래서 가자마자 전자비자받고 5분만에 나왔습니다 잘해결되었어요.

아, 다행이네요. 제가 드린 이전 답변글이 오히려 방해가 된 케이스였네요 (라인-네카 지역의 경우에는 두번째 편지에 테르민 시간이 왔었고, 딱 그시간에 가서 받아야 했거든요...); T.T 죄송합니다. 잘 해결되서 다행이고, 혹시 비슷한 사항의 다른 분들도 미래에 이 글을 볼 수 있게 결과를 적어주셨네요. 이태리 여행 잘 하고 오시기를...

미리 말씀드렸다시피 저의 경우에도 한달뒤에 비자를 수령하러 오라는 연락을 준다고 하였는데
안와서 전 직접 제가 불안해서 갔습니다.(메일쓰고 답장을 못받았지만 일단 갔습니다..못받으면
담에 또 오거나 정말 언제 받을 수 있을지 혹실하게 알거나 따로 임시비자등이라도 받기 위해서요 ㅎ)
물론 비자를 발급햇다는 증명서도 가지고 있었기에 문제 될건 없었지만 확실한게 좋으니깐요
외국인으로서..
잘 해결되셨으니 다행이지만 혹시라도 또 이런 문제가 생긴다면
걍 한달뒤에 바로 찾아가세요 ㅋ
비자는 만들어졌는데 보통 이 철이면 처리할게 많다보니 이것들이 미루고 깜박하거나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