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불가를 떠나서 상식선에서는 애기 잠깐 다른 곳에 맡기시고 성인들만 가시는 것이 맞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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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해서 그렇게 우리 딸래미 데리고 5살 정도 나이 때부터 여기 저기 다녔습니다.
어떤 날은 막 좋아 하면서 잘 있어 주기도 하고 언젠가는 연주회에서 한번 운 적도 있었구요(너무 길어서....).

그런데 아들 녀석도 5살 되고나서부터 몇 군데 데리고 다녀보았는데 되도록이면 안 데리고 다니려고 하고 있습니다.
아이 나름인 것 같습니다. 우리 아들은 마지막엔 꼭 잠들어서 들쳐 업고 나옵니다.

아무리 그렇다고 하더라도, 아이는 데리고 가시지 않는것이 나을듯 합니다.
연주자마다 다 다르겠지만, 저는 제 연주때 정말 최악의 경험을 한 적이 있어서, 이후로 다른 사람의 연주에 가서도 아이들이 보이면 극도로 예민해집니다. 제가 다 못난 탓이라 그러면 할 말이 없지만, 굳이 집중을 방해할 가능성을 제공하는 일을 하며, 자기자신의 욕구만을 위해서, 연주자 당사자는 오랜기간 준비해왔던 연주날을 망쳐야하는지 그 심리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아이가 있는것이 죄가 아니라, 적당한 때와 장소에 상관없이 자기 좋자고 남들에게 피해끼치지는 자기 아이는 안그럴거라는 그런 말씀 말고
정말 상식대로 지킬건 지켜주시는게 맞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