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지만 나올수있는 금액이에요. 물은 요리나 설겆이에도 많이 들어갑니다. 설겆이는 진짜 많이 ㅜㅜ 한국식으로 막 물틀어놓고 씻으면 더하고요.... 여긴 일단 기본적으로 물세가 한국에 비해 많이 비싸요. 네벤코스텐이 많이 책정되어 있진 않네요. 그리고 그룬트 코스텐은 쓰든 안쓰든 내는 거니까요.

안타깝지만 나올 수 있는 금액이긴 합니다.
그런데 한가지 궁금한 것은 Kaltwasser 부분인데 집에 찬물을 계량하는 기계가 있나요? 그게 집집마다 계산방법이 달라서요. 예를 들어 제가 사는 집은 보눙별로 계량기를 달아 재지 않고 집주인에 집 전체에 나오는 물값을 보눙의 면적별로 나누어 각 보눙에 부과합니다. 따라서 마당에 있는 수도꼭지에서 청소나 화단을 위해 사용하는 물도 전체 사용량이 다 포함되고요. 즉 제가 조금 써도 딴집에서 아주 많이 쓰면 그에 따라 많이 내야하는 거죠. 다행히 여태껏 그런 불만이 있을 생길 정도로 물값이 과했던 적은 없었지만요. (집주인이 매해 전체 물사용량과 금액등을 표로 만들어 어찌 계산했는지 통보함)

그러므로 보눙 안에 계량기로 찬물사용량을 확실히 잰 것이 아니라면 지금 물값이 많다 적다 뭐라고 논평하기 어렵네요. 하지만 집주인에게 어떻게 Kaltwasser 300 유로가 부과되었는지 물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1년이 아니라 9개월분으로 계산한 것이 확실한 지도 확인하시고요. 입주한 시점에서 찬물계량을 안했다면 사실 정확히 얼마나 썼는지 알 수 없잖아요.

그리고 독일 물세는 상수도세와 아니라 하수도세까지 포함됩니다. 즉 실제로 물을 100유로어치만 썼다면 물세는 하수도 사용료까지 포함하여 200유로를 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