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또 질문드립니다.
이사 가려니 고민이 많네요.

현재 저희 집 거실에는 마루가 깔려 있습니다.
1년 전에 이 집에 들어올때 주인이 까탈스러운 사람이라 마루 청소를 주의해서 해 달라고 요청했었는데요, 이번 주 말에 나갈 생각을 하니 마루가 당장 큰 걱정이군요. 700유로의 Kaution이 걸려 있어서요.

저희 아이가 현재 10개월이어서 열심히 보행기를 타고 다닙니다. 처음에는 마루에서 안 태울려고 했는데.. 달리 탈 곳이 없어서 마루에서 열심히 보행기를 밀고 다녔지요. 덕분에 건강해 지긴 했지만, 마루에 자국이 생겨서 걱정이네요.

닦아보려고 노력했는데, 긁힌 자국은 아니고 뭐랄까..무엇인가 지나간 자리 비슷한 흔적들이 여기저기 남아있습니다. 뭐 그 무엇인가는 분명 보행기 이구요. 왁스를 바른 후에 닦으면 될 까 생각도 하는데, 이곳에서 어떤 왁스를 살 것이며, 얼만큼을 어떻게 발라서 마른 걸레로 닦을지 젖은 걸레로 닦을지.. 흐.. 한번도 이런 고민 안해보다 독일에서 하게 되는군요.

이런 경우에는 역시 Kaution이 무사하지 못하겠죠? 이번주 금요일에 주인하고 만나기로 했는데..점점 걱정이 되는군요.

베리 님들 중에 마루 청소 해 보신분 있으시면 조언 좀 해 주시겠어요?
1. 마루청소 방법
2. Kaution은 보통 얼마나 깍이는지.. (1년간 집을 나름 깨끗하게 쓴다고 썼는데..)
2. 주인하고 마지막 정리할때 어떤 내용을 얘기해야 하는지..? 참고로 Kaution이 들어가 있는 통장은 주인과 저 공동명의로 되어 있습니다.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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