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달라요
찬송가에 있는건만 부르고 성경구절도 안읽고 설교합니다.
게다가 신도도 별로없고 크리스마스나 부활절에만 바글바글합니다.
그렇다고 나쁘다는게 아니고 예배의 방식과 교회가 무엇인기 고민하게 되는 좋은 경험이 되실 겁니다.
(저는 저한테 가장 맞는 스타일의 예배여서 계속 다니고 있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많이 다르다는 것 인지하고 당황하지 않도록 적응해야겠어요 !!

각 교회마다 한국교회와 비슷할 수도, 많이 다를 수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독일 개신교회(에반겔리쉬)는 크게 국가 교회와 자유교회로 나뉘는데, 전자는 경배와 찬양 등 한국교회가 선호하는 예배 형식보다는 보다 엄격하게 정형화된 형식에 따라 예배가 진행됩니다. 대부분 찬송가를 부르고, 성경봉독은 그 주에 해당되는 서신서 또는 구약과 복음서가 낭독됩니다. 제가 다니는 교회는 국가교회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매주 사람들이 많고 청년층도 많습니다. 또한 예배 형식이 유동적인데 - 예배 중에 연주회도 있고, 목사님들의 설교가 단순한 전달이 아니라 신도들과 인터뷰하거나 대화하는 식으로 이루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 이는 교회를 담임하시는 목사님들이 유연하게 목회를 하시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자유교회는 미국에서 독일로 건너온 교회 형태인데 - 전 방문하진 못했습니다만 친구에게 전해들으니 - 한국교회와 같이 경배와 찬양이 이루어지고, 목사님들의 설교 스타일도 한국 교회와 좀 비슷하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한국 교회가 미국 교회의 영향을 많이 받으니까요. 신학적 경향성으로는 국가교회는 중도적인 경향 - 진보와 보수가 한데 어우러져 있다는 말입니다 - 이고 자유교회는 상대적으로 보수적이라고 들었습니다.

자세한 설명 정말 감사합니다! 한국 교회도 목사님과 교회에따라 방식은 다르니까 독일도 그렇다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몰랐던 부분도 알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