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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독일인이랑 연애하는/결혼하신 분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NEU2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2,834회 작성일 22-02-01 15:12 답변완료

본문

안녕하세요, 독일에 계신 모든 한국인분들 코로나 시국에도 불구하고 다들 건강하시길 빕니다.

혹시 베리에 독일인이랑 연애하는/결혼하신 분들 계실까요?
만약 계시다면 어떻게 만났고 사귀는 동안 좋았던 일화나 힘들었던 일화, 싸웠던 일화,
역경이 있었다면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극복 못하셨는지..
어떻게 결혼까지 하게됐는지, 결혼한걸 후회하시지는 않으시는지.. 등등이 궁금합니다.
물론 사바사이기 때문에 다 다른 이유로 사랑에 빠지고 헤어지고 하겠지만..
저는 지금 독일인이랑 사귀고있는데 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어서요..
저는 이 힘든 시간을 잘 이겨냈으면 좋겠지만 솔직히 이겨내지 못할거같습니다..ㅠ
다른 분들의 경험을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천0

댓글목록

독댁님의 댓글

독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먼저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심에 위로를 드립니다.
저는 독일인 남친과 약 1년 반정도 연애중이고 여느 커플처럼 좋은 일도 많았고 싸우기도 엄청 싸웠어요.
좋았던 일은 역시 타지에서 나를 사랑해주고 항상 지지해주는 것이 가장 힘이 되었고 그와 그의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도 정말 즐거웠어요. 하지만 당연히 성격 차이나 문화 차이 등에서 오는 오해나 갈등 등도 있었고 무던히도 많이 싸웠더랬죠. 저나 제 남친 성격도 일반적인(?) 무난한 성격은 아닌지라 계속되는 싸움에 지치기도 하고 서로 안맞는건거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런데 그 와중에 원망의 느낌이 들면서도 저를 돌아보게 되었어요. 저는 어떤 사람이었는지 그 사람에게 애인이라는 이유로 많은걸 바라지는 않았는지 등등요. 사람 마음이라는게 머리 따로 감정 따로다보니 이해하면서도 섭섭하고 아무튼 별별 감정이 다 들있어요. 그렇게 싸우다가도 가능한 대화로 해결을 해나가려 노력하고 있어요. 성격적인 문제는 사실 바꾸기가 힘들다보니 이해하고 넘어갈건 넘어가구요. 헤어질게 아니니까요. 사람은 누구나 장단점이 있고 상대방에게 가장 크게 원하는 바가 다르죠. 누구는 돈, 누구는 다정함, 누구는 외모 등등요.
물론 이사람과 헤어지고 새사람을 만나면 어느 문제가 해결되겠지만 저는 세상에 백프로 완벽하게 맞는 사람 없다 생각하고 뭐든 맞춰나가는게 중요하다 생각해요. 그래서 최대한 서로 노력하되 그게 힘들터진다면 결국은 서로 제 갈길을 가는거겠지만 뭐가 문제이고 서로 어떤점이 안맞았는지 대화하기, 최대한 내가 상대방으로부터 받는것에 만족하고 감사하기 또는 서로가 노력할 의지가 있는지의 여부도 중요하다고 생각되네요. 커플 카운셀링을 받는것도 도움이 될것같고요. 그렇게 위기를 넘기고 보니 또 둘이 좋은 시간도 오고 하더라고요. 어디선가 연애는 상대방이 좋아하는걸 해주기보단 싫어하는 것을 최대한 하지 않는게 중요하다더라고요.
힘든 시간 잘 이겨나가시길 바랍니다.

seltsamer님의 댓글

seltsam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채택된 답변입니다

어떤 어려움을 겪고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독일인이라서가 아니라, 연인이고 한명의 사람이기에 서로가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독일인이라서 이런가? 라고 생각하기 시작하면 끝도없이 힘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 추천 7

suandsu님의 댓글의 댓글

suandsu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윗분 공감입니다. 전 독일인과 결혼했지만 “독일인이라서 이런가?” 이런 문제와 생각은 음식이랑 언어적 문제 있을때 잠깐일뿐 나라는 상관 없는것 같습니다. 어차피 한국사람도 각자 살아온 인생 가치관, 배경 다 다르니까요.
독일인 시어머니는 다를까 싶지만 결국 복불복(?)이고…
시어머니가 항상 그러시거든요. 한국에는 수박 배 사과 포도 뭐 이런거 있냐, 한국인이라서 그런가? 아시아사람이라 밥만 먹냐… 그런 질문들 하는데.. 처음에는 무시하는 느낌이였지만 요즘엔 그냥 한귀로 흘려듣습니다…
남편과 항상 개와 고양이처럼 별거 아닌걸로 싸우는데, 부모님이 별거 아닌것 같고 티격태격 했던거 생각하면 결국 국적상관없는것 같습니다. 제 경험으로는요..
그리고 저에 어린시절 추억이야기, 예를들어 추억의 음악이나 만화같은것들.. 공감 못받듯이 저도 남편 어린시절 추억, 음악같은것 공감 못해줍니다. 약간 타지에 있을때 그런거 아쉽지만, 그냥 서로 이해하고 넘어갑니다.
연애가 힘들고 지치면 쉬어가는 시간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서로의 양보는 괜찮지만 서로 희생까지 해야하는 연애는 인연이 아닌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요.

아참 싸우다가 열받으면 그냥 한국말로 욕한번 시원하게 합니다.
천만다행이도 남편은 한국말 못알아 먹거든요ㅋㅋ그렇게 스트레스 풉니다. 안그러면 못살아요ㅠ

실룡님의 댓글의 댓글

실룡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아요. 저도 독일인이랑 연애5년에 결혼1년차인데, 문화 차이나 이런것에서 문제는 없구요. 윗분 말씀하신것처럼 예전에 엄마 아빠가 티격태격 한던거 똑같이 하고 있네요. 저희는 연애하면서 정말 많이 싸웠는데요. 사소한 것들이 너무 많아서 왜 싸웠는지 기억이 나지도 않지만 제일 중요한건 서로 왜 화가나는지 등 이야기 나누고 서로 이해해주려는 노력인것 같아요. 저는 생각해보면 오히려 예전에 한국에서 오래만나던 남자친구랑은 이게 안 되서 싸우다 지쳐서 헤어지게 됐거든요...같은 언어를 쓰고 있지만 다른 얘기를 하고 있던.. 그러니까 결국은 파트너 분이랑 많은 대화를 나눠보시길...힘든 시기 잘 이겨내시길 바라요!

LFLJM님의 댓글

LFLJ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국적 다른 커플이 갖는 애로사항이야 다들 똑같을 것 같네요. 이와 무관하게 저는 지금 아내를 만난 게 정말 큰 행운이라 여겨왔고, 지금도 변함없습니다. 어떤 관계든 그 관계에 정성을 들여야 하는 건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국제 커플은 그 형태가 좀 다를뿐인거죠. 그런 노력을 들이는 이 사람이 나의 인생을 같이 할 믿을 수 있는 사람인가 고민하는 게 가장 중요한 문제일 겁니다. 많이 고민해보시고, 현명한 결정 내리시길 바랍니다.

고우릴라님의 댓글

고우릴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종종 상대방이 싫은게 아닌데 심지어 사랑하는데 상황을 이해하지 못해서 오거나 잘못믿고 있어서 오는 어려운 갈등이 있어요.

이갈등은
남녀관계 뿐만 아니라 부모나 자식 선생이나 제자관계에서 또는 동등한 지위에 있는 관계에서도 어떤관계에서도 나타날수 있지만,

특히 남녀가
더 좋은 관계를 만들거나 더좋은 미래를 만들기위해서 애쓰다보면 많이 나타나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지나고 나서 깨닫거나 아니면 그냥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기도 합니다.


남녀가 같이 사는경우
예를 들면 집이 너무 지저분하다
정신건강과   건강을 위해서  청소를 하자 계획을 세우면 그걸  서로가 지키면 아무문제 없는데 그러다가 어느한쪽이 안하게 되면, 그때 부터는 청소의 좋은 의도와 효과를 어느한쪽이 바라면 바랄수록 갈등은 커져요.

결혼할사람이나 결혼한경우 예를 들면

미래의 안정과 Miete를 아끼기위해 집을 사자
그리고 절약하는 생활을 하잖아요.
서로의번영을 위해 집을 사고 한푼이라도 아끼다 보면 어느순간 좋은 의도와 상관없이 너무 아끼는 삶이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도해요.
베리에 가끔씩 그런류의 하소연이 많이 올라오는데 읽어보셨을 지도 모르겠네요 (그분들 잘해결됬길 바랍니다)



한국 사람들 커플끼리 사귀면 하루에 수십번씩 연락 하고 그러잖아요.
그런데 독일 사람과 교제하는 그사람이 자꾸 연락하는것을 귀찮게 생각 한다면 한국 커플들처럼 아침부터 밤까지 연락자주 하면 기뻐하고 관계도 좋아지곗지 생각 하면 이때는 상대방이 나에게 맟추어 주지 않는이상 로맨틱한 의도와 상관없이 관계를 구속으로 여길수도 있어요

더 알기 쉬운예는
자식들에게 부모님들이 잘되라고 공부해라 공부해라 시키잖아요 그런데 시키면 시킬수록 더 안하는게 공부잖아요

선한의도나 좋은 의도와 상관없이 때때로 일이 안되고, 특히 그것이 어떤 관계에서 헤어질만큼 영향을 미친다면 늘 그렇듯이
일단 자기가 잘못한일은 없나 뒤돌아 보고, 잘못한일이 없다고 판단되면,
자기가 잘한일은 없나 뒤돌아 보세요.
잘했다고 믿고 있는데 그게 원인일 수도 있어요



윗분들 다른 분들 말씀대로 문화적인 차이는 있어도 그러인한 문제는 나중에 차이를 인지하게만 되면 해결될수 있어요

예를 들어 설명했지만
이해했을거라 믿습니다.
그 이유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위글만으로 무슨 상황인지 모르나

같이 사귀는 분과 싸워서 얻는것보다 안싸워서 얻는게 많은데 싸울이유가 뭐있나요?
설령 헤어지고 싶어서 싸우는 분들이계시는데 헤어지기 위해서 싸우시고 자기건강과 남의 건강까지 해치릴필욘는  없으세요 평화롭게 헤어지실수도 있으세요

여자분인것 같으신데 싸우시면 소중한 미모가 상하십니다(죄송합니다 여자분들 미모를 소중하게 여기셔서 가장 소중한 미모가 상한다는 의미로 한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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