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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한국인이 독일로 이민가서 사회에 녹아들기는 힘들까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딸기치즈케이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2,231회 작성일 22-02-03 06:22 답변완료

본문

독일로 유학, 취업을 준비 중인 학생인데요.
한국인으로써 이민가서 독일 사회에 녹아드는 것이 가능한가요?
독일 이민생활이 어떤가 궁금해서 reddit을 살펴보니까
자기는 20년을 살았는데도 동양인이라서 독일 사회에서 이방인 취급을 당하는 기분이다, 영원히 outsider다 등등의 코멘트가 있더라구요
정말 저런가요?
독일에 오래 사신 분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추천0

댓글목록

froh님의 댓글

fro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 직장 21년차, 독일 생활 26년차입니다.

동료들, 이웃들 모두 좋은 사람들이 많아 더 이상 이방인 취급은 안당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냥 이방인입니다.

독일어로  농담따먹는 독일어 패치된 이방인....

한국의 가족이나 문화가 그리운것을 빼면  살만한 나라입니다.

  • 추천 2

bright님의 댓글

brigh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른 독일은 힘들다고 많이 들어왔고 베를린은 베를리너로서 사회의 일원이 되는것 충분히 가능합니다. 워낙 신규 유입이 크기 때문에. 고인물이 적고 있어도 큰 비중이 안되요.

페스트룹님의 댓글

페스트룹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채택된 답변입니다

독일에서 40여년을 살았어요. 도중 영주 귀국으로 한국엘 돌아가서 한 2년여 살기도 하였구요. 그리고 지금은 손주들을 두고 있습니다. 물론 독일인 사위 두었구요. 같은 동족이 귀한 시골에서는 자식들이 만날 수 있는 상대로 동족을 만나기가 힘들다 라는 이유입니다.
위의 댓글들에서도 느낄수 있듯 내가 어떻게 하냐에 따라 많이 다른 상황이 될 것 같아요. 나의 노력에 따라 얼마나 언어가 능통한가 그리고 그들과 동화를 할수 있는가에 따라 이질성 문제가 바뀌겠죠?
하지만 저와 같이 모든 면에서 부족하면 간혹 많이 향수를 느끼고 많은 아쉬움을 느낍니다. 함께 운동하는 독일사람들과 농담 등에 많이 끼이지 못하는 것은 이해를 하려 합니다 하지만 손주들이 서로 오누이의 호칭 없이 그리고 사돈네와  같지 않게 나 홀로 사위에게서 호칭을 고집할 때 등 다름을 느낍니다.(이 곳에서는 시부모, 장인 장모에게 호칭 없이 이름을 부르죠.)

오래 전 길거리에게서 꼬마들이 우리 가족에게 싱샹송 하며 놀릴 때 이 곳에서 태어나고 자란 자식들이 "엄마 아빠 상대 하지 말라" 란 말을 하였을 때에는 아~ 내 아이도 때로 놀림을 당하기도 하였구나 하는 생각을 가진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학교에서 독일으로 이주를 한 동양인이 아닌 꼬마들이 손주를 향해 독일사람이 아니라고 놀림을 하여 딸아이 내외가 학부형 회의때 선생님에게 애로를 상담하기도 하였습니다.

일단 외모가 다름에 의해 차별을 받을수 있고 또 자신의 능력에 의한 지위에 의해 그리고 언어 능력에 따라 내가 받는 대우가 많이 달라질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은 내 조국에서도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면 이 곳도 충분히 살만한 곳이라 할수 있겠죠.
젊었던 시절에는 독일사람 인양 행세 하였던 분들이 나이 들면서 비오는 저녁 갑자기 따뜻한 우동 국물이 생각나기 시작하면서 한인 교회를 찾기 시작 하였던 이유.
그렇듯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곳과 문화와 습성이 다르고 내 부모 형제가 없음은 큰 외로움이 됩니다.
저도 위 분들과 똑 같은 말씀을 드렸습니다.

  • 추천 5

최성진님의 댓글의 댓글

최성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글을 조리있게 잘 쓰십니다. 저도 정확히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와이프가 독일인이고 제가 다른 외모로 인해 불이익을 당하면 저보다도 더 크게 화를 내는 형제 같은 독일 친구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으로 자라면서 경험한 문화가 다르기에 느껴지는 그 다름은 어찌할 방도가 없는 것 같습니다. 만일 제가 가장 즐겨하는 큰 취미가 한국보다 독일에 더 잘 갖추어져 있지 않았다면 저 역시 한국으로 일시 귀국을 시도해보았을 것 같습니다.

  • 추천 1

허허님의 댓글

허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방인으로 사회에 녹아들어서 살면 됩니다. 그걸 아무렇지 않게 즐기면서 살수 있으면 적응 하시는거고 조금이라도 그런 시선이 싫으시면 적응 하실 수 없는거죠. 근데 꼭 이 사회에 녹아 들어야 하는가는 의문입니다. 독일에 살고는 있지만 여전히 한국 문화와 한국 사람이 좋고 한국 분들만 만나기에도 시간이 부족한데, 문화도 생각도 다른 독일 사람들하고 소중한 주말 시간을 보내야 하나 싶네요. ㅎㅎㅎ

  • 추천 1

kami114님의 댓글

kami114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꼭 독일 이민이 아니더라도 어디든 새로운 곳에 가서 정착하는 것은 그런 경험이 예전에 없던 사람에게는 그 자체로 힘든 일인 것 같긴 해요. 저는 예전에 서울에 살다가 부모님이 계시는 고향으로 터전을 옮겼는데, 같은 한국 내인데도 고향생활에 완전히 내부인으로 적응하는데 5년 정도 걸렸던 거 같아요. 요즘 한국에 농촌으로 귀향하는 사람들 많은데 그런 사람들도 이웃들과 소통, 문화 차이, 관습 차이 등의 문제로 적응에 시간이 걸리잖아요. 내부인이라고 제가 표현을 했는데, 즉 얼마나 그곳에서 주체적으로 살 게 되는가에 따라서 저는 내부인이라고 표현했어요. 아무래도 처음 오면 외부인이나 경계인으로 주변부에서 다른 사람들 삶도 관찰하면서 수동적으로 문화를 습득하는 시간이 걸리는 것 같아서요. 꼭 독일이라서가 아니라 생활권을 바꾸는 행위 자체가 어디에서든지 시간과 노력이 들고 스트레스를 받는 과정인 거 같아요. 하지만 그런 경험을 통해서 더 다양한 관점을 습득하고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비판적 시각과 편협하지 않은 큰 사고를 가지게 되는 것은 장점 같고요. 제가 경험한 독일사회는 사회 구조가 매우 안정되어있고, 변화가 크지 않고, 계층간 역할간 이동이 원활하지 않은 닫힌 구조의 사회 같아요. 반면 한국사회는 사회 구조가 불안정하고 여러가지 다양한 관점들이 공존하며 변화가 수시로 빠르게 일어나는 일종의 변혁기에 있는 거 같고요. 그래서 한편으로는 독일사회가 주는 안정감이 너무 좋다가도, 아무래도 minority에 속한다고 할 수밖에 없는 독일사회 내 아시아계 이민자로서 원치 않아도 주어져버린 이 역할과 위치가 억울할 때도 있고, 이 구조가 바뀌지 않을 거 같아서 답답한 마음도 있고 그런 것 같아요. 저는 또 독일사람들이 생각과 달리 권위적이고 권력지향적인 면이 있다고 느꼈어요. 이 부분은 제가 독일사회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에요. 보통은 유럽사회는 평등을 지향하고, 개인주의적이고, 굉장히 권위적이지 않을 것 같다는 선입견이 있잖아요. 글쎄요. 독일은 여러 설문조사에서도 유럽국가 중에서 매우 권위적인 조직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결과가 있고요. 실제로 관공서의 업무태도를 접하면 그걸 더 강하게 느낄 수 있어요. 이에 반해 제 경험에는 한국사람들은 전반적으로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사고를 하고 오히려 더 수평적이고 열린 관계를 지향하는 것 같아요. 다만 제가 한국보다 독일에 사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하나의 이유는 제가 여성이기 때문이에요. 한국사회에서 여성의 지위와 역할은 정말 너무나 낙후되어있는 거 같아요. 한 여성으로서 독일사회에서 살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추천하고 싶은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자유로운 인격으로 존중받는 경험을 하고 남자를 보좌하는 그림자 같은 존재가 아니라, 앞서서 남자를 이끄는 존재가 될 수도 있고요. 그래서 저는 여자라면 독일에 와서 살라고 추천하고 싶어요. ㅎㅎ 남자라면 글쎄요. 한국에서 갑으로 살다가 독일에 오면 을로 살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고요. 하지만 그 경험 또한 인성계발에 정말 거름이 되는 소중한 자원일 수도 있고요.

  • 추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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