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곧 한국가는데 그룬슐레 입학시키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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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960회 작성일 23-05-19 22:21 (내공: 3035 포인트 제공)본문
일단 저희 상황을 말씀드리면,
저와 아내, 그리고 두 딸이 작년 9월에 입독했고, 내년 2월에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두 딸 중 첫째가 17년 5월생이라 올해 9월에 독일 초등학교에 입학할 나이입니다. 그러나 첫째가 워낙 예민한 아이라 이곳 이중언어유치원 적응할때도 3개월 동안 안간다고 울고불고 하다가, 동생이 같이 다니기 시작하면서야 겨우 조금씩 투정이 줄어들었습니다.
이러다보니, 초등학교 입학 전 의사상담 때부터 의사랑 학교에다가 내년 2월에 한국에 돌아가서 한국의 입학일정대로 입학할 예정이고, 독일어도 전혀 못하니 입학을 연기해달라고 부탁했었습니다만...
오늘 학교로부터 딸아이를 입학시키기로 결정했다는 메일이 왔습니다.
학교가서 너무 스트레스받을 아이를 생각하니 걱정입니다.. 분리불안 증세도 심하고 스트레스받는걸 마음에 꾹꾹 담아두는 성격이라, 억지로 보내면 정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영향이 클게 뻔한데...
근 1년동안 독일유치원, 독일초등학교, 한국초등학교 세 곳을 모두 적응시켜야 하는 상황이 안타깝네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교장이 결정한 사항은 어떻게도 거부할 수 없는 걸까요?
만약 6월 전에 엄마랑 딸만 다른 지역으로 압멜둥하면 미룰수있을까요..?
댓글목록
길가에서님의 댓글
길가에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학교측 입학결정을 번복하기 어렵다면, 입학 해야 합니다. 정당한 사유없이 피했을 때, 아이가 학교에서 교육받을 권리 방해, 침해(교육적 방임)로 부모님이 고발당할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에 대한 부모 판단이 맞는지 잘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이것은 주변에 좀 더 길게 얘기를 나눌 분을 찾으십시오,,)
왜냐하면,
의사와 학교가 판단할 때, 이 아이는 부모가 생각하는 문제가 없거나(!)
다소 있다 하더라도 극복이 가능한 성장가능성(!)이 있는 아이이고
학교입학이 가능한 범위(normal) 이며
학교에 다니는 것이 이 아이의 이익, need에 부합한다고 평가했기 때문입니다.
- 추천 1
seltsamer님의 댓글
seltsam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안타깝지만 의사 상담때 충분히 설명되지 않은듯 합니다. 한국가는건 이유가 될수 없어보이고, 독어 언어능력 아얘 없이도 초등학교 가는 경우가 허다하니깐요. 아이의 정서적, 심리적 이유를 잘 설명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조금이라도 어떻게 해본다면 지역 교육청, Schulamt에 문의 및 상담해볼 수도 있을듯 합니다.
보랑수님의 댓글
보랑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입학 후 Schulamt, Schulleitung, 담임선생님 등 모든 루트로 아이 상황을 공유하는 것이 좋습니다.
Grundschule의 경우 유치원이나 다름 없을 정도로
아이들에게 학습에 부담을 주지 않습니다만,
아이 상황에 대한 선생님과의 소통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여유가 있으시고 대도시라면 인원수가 적은 International School이나 사립학교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