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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Wilhelm96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667회 작성일 23-09-13 09:54 답변완료본문
근무지는 프랑크푸르트 (Frankfurt am Main Bornheim/Ostend)입니다. 저 처럼 처음 독일로 이주해오는 사람이 반드시 준비해야 할 것들이나, 조심해야하는 사항들 문의드립니다.
1. 거주지 (die Wohnung)
- 임시숙소를 우선 구하고 그 동안 집 매물을 찾으면서 자취집을 구할 예정입니다. 호텔은 너무 비싸고, housinganywhere, wundeflats.com 에서 단기 거주용 렌트나 쯔비쉔을 현재 고려중입니다. 혹시 저 처럼 독일 부동산 사이트 외 다른 사이트에서 숙소를 구하신 뒤, 집을 구하신 분 계신가요?
- 독일에서 집을 구할 때, 꼭 체크해야할 점이 무엇인가요? (헝가리에서 집 구할 때와 별 차이는 없을 것 같지만 혹시나 문의드립니다.)
- 제가 SCHUFA가 없다보니 이를 발급해야 하는데, ImmobilienScout24나 Immobilien 부동산 중개 사이트에서 신청하는지 혹은 CommerzBank, N26, Deutsche Bank 은행에서 발급 요청하는 것이 원칙인가요? 그리고 현재 헝가리에 있어도 온라인으로 발급 가능한가요?
-그리고 외국에서 근무하다보니 3개월간 근로소득증명서가 독일어가 아닌 영어, 헝가리어로 적혀있을텐데, 영문본을 제출해도 괜찮은가요? HR에 요청해서 영문본으로 요청할 예정입니다.
2. 독일 수습기간(Probeszeit)
- 수습기간이 6개월이라 독일분들도 그 기간엔 항상 열심히하고 조심한다고 들었습니다.
혹시 수습기간 동안 주의할 점이나, 수습기간을 안전하게 보낼수 있는 방법[경험자분들께서, "이걸 안 해서 아쉬웠다." 이런 사항 있으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신입으로서 팀원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불편을 끼치지 않는 방법이 무엇인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 P.S : 헝가리에서 첫 직장을 다니다 보니, 정말 깐깐한 한국인 직속상사가 수습기간에 저 보고 "한국인이여서 기회 더 줬지 안그랬으면 잘랐을거다."라며 계속 Push를 받아서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됐었습니다. 그 사람과 업무 스타일도 안 맞아서 더 의기소침해지고(계속 성과를 내놓으라고 요구함), 은근 가스라이팅도 해서 결과적으로 사소한 데서 실수도 했는데, 이런 사태를 더더욱 독일로 와서 저지르고 싶지 않습니다. 이 것 때문에 제가 수습기간 주제로 많이 민감해졌는데, 수습기간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 관련해서 알려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
댓글목록
dandeltiger님의 댓글
dandeltig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채택된 답변입니다
이직 축하드려요! 이번엔 한국계 아닌 독일 회사신가요? 그럼 더 축하할 일이고요!
1. 거주지
써주신 웹사이트는 잘 모르겠으나, 페이스북 독일에서 방구하기 혹은 독일 WG구하는 웹사이트에서 임시로 들어가신 뒤 집 구하신 분들 꽤 많으시더라구요. 하지만.. 스캠 항상 조심하셔야하구요. 베리에도 관련 글 많으니 임시 숙소 등 키워드 검색해보시고 읽어보세요. 당연하지만 집을 보지도 않았는데 입금요구 등은 무시하셔야 합니다!
(1) 집 체크할 점은 헝가리랑 비슷할 거 같아요. 경험 상 유럽 집에서 체크할 점은 다 비슷한 거 같습니다. 입주하실 때 집에 이미 있는 손상은 미리 사진으로 다 찍어두길 추천드려요. 모두가 그런 건 아니지만 일부 랜드로드들이 덤탱이 씌우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어요.
(2) SCHUFA는 ImmobilienScout24로 집 구하실거라면 그걸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프리미엄 가입하시면 집 구하기 더 쉬워요.
(3)독일 첫 입주시면 퍼머넌트 계약서만으로도 괜찮은 경우가 꽤 있어요. 월세를 잘 낼 수 있는 소득 증빙이 중요한 문제라서요. 영문이여도 크게 문제가 되진 않을 거에요. 불안하시다면 은행에 입금된 bank statement 같이 내셔도 괜찮아요. 소득 증빙 서류가 많이내서 좋은 점은 있어도 나쁜 점은 없을 거에요.
2. 독일 수습기간(Probeszeit)
주변 이야기를 들어보면 정말 사바사더라구요… 수습이 매끄러운 분도 있고 그 안에 잘리시는 분도 있고..(흔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모두 경험이 다 다르기에 일반화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이 부분은 그냥 경험만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제 경험 상,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팀원들 혹은 리더와 소통을 잘 한다면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수습 통과한 친구들 대부분 배우려는 의지와 모습을 보이는 것만으로도 평가가 좋았고요. 정말 소수지만 통과 못 하는 친구들 봤을 때는, 사소하게 태도가 안 좋다던가 본인 일을 방치하거나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등의 모습 등 때문이었던 거 같아요.
쓰신 경험이 마음이 아프면서도 독일에서도 한국계에서 일하면서 비슷한 경험하신 분들을 많이 봐서..
새 회사에서는 실수 한 것 자체에 너무 기죽지 마시고, 자신감 가지셨으면 해요! 제 경험상 유럽인들은 실수 자체보다 그 뒤에 어떻게 해결하느냐 어떻게 소통하느냐에 더 중점을 둡니다. 새출발 응원합니다.
Wilhelm96님의 댓글의 댓글
Wilhelm96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답변 감사합니다, dandeltiger님. 우선 Immowelt, Immobilien24Scout에서 매물을 구하고 있습니다. 다만, 제 고용계약서(Arbeitsvertrag)상 수습기간이 6개월인것을 보고 위험부담을 challenge하는게 변수라서 이를 대응할 방법을 찾고있습니다.
말씀해주신 바와 같이, 수습기간에서 기죽지만 않고, 배우려는 자세를 적극 어필하면 승산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독일에도 한국계 회사에 Job Offer를 받았습니다. (결과적으로 한국계 -> 한국계입니다 ;;). 독일에서 새 출발을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dandeltiger님의 댓글의 댓글
dandeltig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용 계약서가 permanant 인 경우에는 대부분 크게 개의치 않아하는 것 같았어요. 하지만 말씀처럼 위험부담이 있기는 하니까.. 임시 숙소를 괜찮은 쯔비쉔이나 WG를 구하시게 된다면 조금 더 머물다가 수습 기간 얼마 안 남은 시기에 집을 보러 다니셔도 괜찮을 거 같네요. 어차피 집 구하는데 2,3개월은 기본으로 걸리니까요.
한국계시면 수습 오히려 무난하게 넘어가실 거라고 생각되어요! 이번 법인은 회사도 사수나 팀원 모두 좋은 곳이길 바랍니다!
sidhdsidhd님의 댓글
sidhdsidh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6개월은 회사근처 저렴한 한인 WG를 추천드려요.
한인숙소를 좋아하진 않지만 한인 WG는 일단 구하기가 비교적 수월합니다. 어학하는 학생이나 신입사원들이 단기로 머무는 느낌이 많다보니 매물이 종종 보이는 편이여서요. 또 집주인이 한국인이다 보니까 재정적인 확인을 크게 안합니다. 해봤자 계약서 정도..? 보통 3개월 이상 머물면 Anmeldung이 가능한 조건이 많기 때문에 3-6개월정도 머물면서 맘에드는 매물이 나왔을 때 집을 구하는게 더 좋다고 생각됩니다. 급하게 구하면 맘에 안들지만 급해서 어쩔 수 없이 들어간다거나 하는 경우가 있으니까요.
일단 취업비자 신청을 하려면 거주지 등록을 무조건 해야하기 때문에 장기로 살 집을 당장 구하는건 개인적으로 비추합니다.
보통 독일인들이 집주인인 경우는 최소 1년이상 거주를 조건으로 내거는 경우가 특히 많구요ㅎ
3-6개월 한인 WG에 살면서 동네 분위기, 교통정보 등등 배우는것도 좋다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처음오면 쓰레기를 어떻게 버리는지 어떤걸 분리수거해야할지 ..이런 기본적인것도 어렵거든요.
그리고 한국회사는 정말정말 이상하거나 일을 너무 못하는거 아니면 probe 무난하게 지나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