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석사, 취업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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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ngelvoic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606회 작성일 23-11-11 23:30본문
저는 한국에서 이공계 학부졸업하고 3년 정도 경력이 있고, 현재 유학준비비자(25년8월만료)로 베를린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목표는 독일 포함 유럽 내 취업하는 것이고 글로벌기업들이나, 독일 내 여러 회사들이랑 면접을 꽤 보긴했는데, 최종 오퍼는 받기가 너무 어렵더라구요. 독일은 특히 독일 내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지 중요하게 보는 것 같아서, 석사를 등록하고 working student로 지원을 해보자고 생각해서 대학원 zulassung을 받고 수업을 들어보니 생각보다 현실과 많이 떨어져있고 소도시(바덴뷔르템부르크주의 한 도시)에서 등록금을 내가며 1년도 아니고, 2년을 보내는게 맞는가...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웬만하면 베를린에 정착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그래서 일단 zulassung을 받았으니 학생신분으로 변경하고 계속 이력서를 (working student 혹은 풀타임) 넣으면서 취업이 확정 되면 석사 그만두고 바로 취업을 하려고 하는데, 이러다가 공부도, 취업도, 독일어도 다 놓치게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종종 인터뷰가 잡히는 것을 보면 아예 이번 겨울동안 취업과 독일어만 집중을하고 석사는 그냥 미뤄두거나 경력이 있으니 굳이 안해도 되지 않나...하는 생각도 들고 머리가 복잡합니다.
결정은 제가 해야하는 것이겠지만 고민이 많이되네요.
그리고, 추가적으로 궁금한 질문은 인턴십 공고를 보면 대부분 학생을 뽑던데, 그렇지 않은 공고하면 유학준비비자로도 인턴십을 할 수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댓글목록
qwertzu님의 댓글
qwertzu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냉정하게 말하자면, 독일에서 취업하고자 하신다면 독일어는 거의 기본입니다. 특수한 직업군 예를들어 IT라던가 Elektro 쪽 등등의 특수한 케이스 아니면 독일어를 하셔야 합니다. 아니면 진짜 대기업으로 가시면 영어만 해도 되긴 하는데, 어쨌든 거기도 대부분 독일 사람이라면 독일어를 못하면 자리에 못끼고 그러다보면 도태되고 그럽니다.
독일내 경력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신 부분이 바로 여기에 해당합니다. 독일어를 어느 정도 하는지를 보고 다른 팀원과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가늠하고, 회사 차원에서 서포팅이 필요한지 필요하면 어느정도 필요한지 가늠하는 것이죠.
그리고 왜 베를린에 계시고 싶은지 모르겠지만, 만약 본인이 독일에서 일을 하고 싶다면 프푸쪽을 보시면 좋을거 같아요. 프푸가 아무래도 한국 회사가 많습니다. 특히 프푸 한국 대기업의 경우 영어를 주로 보기 때문에 오히려 님에게는 더 큰 기회일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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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이한잔님의 댓글
짜이한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글쓰신 분이라면, 지금 석사 학위 독일어, 영어에 전념할 것 같습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독일어/영어 가능한 독일 또는 유럽 출신을 선호할 수 밖에 없죠. 가지고 있는 조건보다는, 다른 지원자들과의 비교에서 우위를 점해야 취업이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경력이 있다고 하지만, 한국에서 3년의 경력이 얼만큼 인정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학사는 독일에서 취업하는데 한계가 분명있습니다. 제가 경험한 바로는 대부분의 독일 기업은 석사, 또는 박사학위를 요구합니다. 더군다나 지금 취업 시장이 너무 나쁩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는 꽤나 큰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약 2년 동안 외부 고용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석사커리 큘럼이 마음에 안들지라도, 독일에 정착하는데는 분명 큰 도움이 될겁니다. 독일에서 학위를 끝냈다는 건, 이 사람이 독일 교육과정을 마칠 만큼 능력이 있다는 하나의 증거와도 같은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한국 학위와는 신뢰도에서 차이가 많이 납니다.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언어도 향상시킬 수 있고, 인턴쉽의 기회도 노려 볼수 있죠. 더군다나 2년 뒤면, 취업시장이 지금보다는 좋지 않을까 합니다.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의 기회로 삼으시면 어떨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때로는 돌아가는게 빠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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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voice님의 댓글의 댓글
angelvoic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안녕하세요. 혹시 쪽지좀 주실 수 있나요? 쪽지가 안보내지네요.
짜이한잔님의 댓글의 댓글
짜이한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혹시 본인 정보공개하셨나요? 쪽지가 안보내집니다.
angelvoice님의 댓글의 댓글
angelvoic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정보공개로 수정하였습니다. :)
3Kingdom님의 댓글
3Kingdo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턴십을 학생만 뽑는 이유는 학기 중에 반드시 해야하는 의무인턴십의 경우에는 최저임금을 줄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의무인턴십 하겠다고 이력서 내는 학생만 해도 수백명인데, 최소한 최저임금은 줘야하는 졸업자를 쓸 이유가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석사를 가신다면 꼭 영어과정으로 가세요... 독일어로 가셨다가 N년 후 졸업 또는 졸업포기라는 늪에 빠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