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헨에 거주했었고 현재는 뮌헨에 거주 중이기에 잘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경제적인 부분이 중요하시면 그냥 무조건 아헨에 가시는게 좋습니다. 방세부터 최소 2배 내지 3배는 차이 납니다. 생활비도 차이가 당연히 크고요. 또 아헨공대랑 TUM 붙으셔서 고민하시는 거면 TUM은 학비도 있기에 더 비싸지죠..

생활 적인 부분 (여가 포함)은 당연히 뮌헨에 압도적으로 좋다고 봅니다. 인프라 좋고 공원도 많아서 산책하기 좋아요. 이것저것 취미생활할 것도 다 있겠네요. 아헨도 뭐 평소 조용하게 지내시고 사람 붐비는거 싫어하시면 상당히 좋다고 봅니다. 저는 나다니는걸 좋아하지 않기에 아헨에서 정말 잘 지냈습니다.

치안도 뮌헨이 더 좋습니다. 아헨에 시내가 Aquis plaza 부터 시작해서 aachen bushof를 지나 Rathaus까지(혹은 Pontor까지) 걸쳐져 있는데 Rathaus주변 외에는 정말 치안이 안좋습니다. 이상한 사람들 많고 난민들이 즐비하니까요. 물론 아헨도 괜찮은 동네살면 살만 합니다만 시내를 갈때 그런 사람들을 피하기 힘드니 좀 그렇죠. 그에반해 뮌헨은 살면서 정말 좋은 경험만 했네요. 친절한 이웃, 사람들요..

아헨의 장점을 말씀드리면 이웃나라와의 접근성이라고 봅니다. 네덜란드, 벨기에가 가까워서 여행하기 좋고 뒤셀도르프가 가까워 일식, 한식 좋아하시면 좋습니다.

경제적인 부분을 고려하실 필요가 없을 정도로 여유가 있으시고 사교적이시면서 사람만나는거 좋아하시면 뮌헨이 그게 아니라면 아헨도 상당히 좋은 선택지라고 봅니다. 두 대학 다 정말 좋은 대학이니까요.
궁금하신점 코멘트로 남겨주시면 최대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헨에서 학석 기계쪽 공부하고 뮌헨에서 취업했는데, 경제 치안이런거 다 떠나서 werkstudent나 프락구하기가 쉬워서 뮌헨 추천드려요. 아헨에서 베엌이나 프락구하려면 다른도시로 가야하는게 귀찮고 힘들어서요.
박사라면 독일친구들에게 있어 보편적인 이미지는 연구중심의 아헨 vs 기업친화 뮌헨이라고들 말하더라구요.
다른 과는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