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독일인 가정에 초대받았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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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lar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4,632회 작성일 08-06-28 15:33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곧 독일로 두달간 공부하러 갈 한국 학생입니다.
그런데..제가 숙박 할 곳의 예약상의 문제가 생겼는데요..
어떤 고마운 독일분이 제가 몇일 간 그분의 가정에 머물면서 지내도 좋다고 말씀하셨어요.
저는 너무 다행이고 좋지만 궁금한 것이 있어서, 독일에 계신 여러분들께 여쭈어 봅니다.
제가 알기로는.... 독일인들은 웬만해선 타인을 가정에 초대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더군다나 누군가 타인의 집에서 자고 가는 것은 엄청난 결례라고 알고 있었거든요..(더더군다나, 저와같이 처음보는 낮선 한국인을 말이죠)
이 때 저는 그 독일분 한테 어떻게 사례를 해야 하는 것이 좋을까요?
독일인들도 한국인처럼 선물을 하는 것이 좋을 까요?
또 독일인의 가정에 초대 받았을 때, 지켜야 할 매너같은 것이 있나요?
혹시 독일인 가정에 초대받으셨거나, 저와같은 경험을 하 보신 분 계시면....제게 가르쳐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또 제가 학교에서 만나게 될 교수님께도 어떤 선물을 하는 것이 좋을 까요?
답변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댓글목록
마리님의 댓글
마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아는 독일애들은 작은선물에도 굉장히 좋아하더라구요. 사탕 등등..
그 댁에서 머무시는 동안..물이랑 전기랑 아껴쓰세요..^^
제갈님의 댓글
제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무 오래된 정보에 너무 독일인을 일반화 하는 면이 있지 않나 합니다.
독일사람들도 친구끼리 초대도 잘하고 심지여 원래 가족끼리만 모이는 바이나흐텐이나 실베스터때도 잘 자고 가고 합니다 전혀 부담가지실 필요 없습니다 무슨 왕한테 궁전으로 초대받은것도 아니고....한국인은 모두 매운걸 좋아한다 정도의 잘못알려진 상식인듯합니다. 저도 얼마전에 기억나는데 친구가 동양인은 독한 술을 잘마시지 않냐고 물어보던 일이....독인사람들도 한국인과 같이 똑같이 대하면 됩니다. 집에 나이든 사람이나 부모가 나이가 좀 있다면 보수적인 경우도 있으나 젊은 사람들은 행동과 생각이 한국사람이랑 거의 비슷합니다.
한나맘님의 댓글
한나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분이 직접 초대하셨다면 너무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선물은 당근 한국식이 좋겠지요. 작은 것에도 독일사람들은 항상 매우 기뻐한 답니다.
저는 한국 들어 갈 때마다 인사동에서 선물 삽니다.
작은 자기병, 요즘 이쁘게 나오는 복주머니, 나무젓가락과 수저 등등
정말로 3000원 이상 안 되는 것으로 고를 수 있습니다.
지내시면서 잘 모르시면 부끄러워 하시지 말고 '무조건' 물어 보세요.
독일속담에 '멍청한 질문은 없다'고 합니다.
싫은 것은 분명히 싫어한다고 말하면 더 이상 강요하지 않습니다.
체면이나 예의지킨다고 말 않고 모두 하면, 좋아서 하는 줄 알고 자꾸 해 줍니다. 하하하~~~
그럼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Hyperventilation님의 댓글
Hyperventilat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이건 생활습관에 관련된 건데요, 혹시 욕실 사용시, 물 쫙쫙 뿌리는 생활을 해오셨다면 독일에선 자제해 주셔야할듯 해요. 샤워부스나 샤워커텐등이 있으므로 꼭 이용하시구요, 욕조나 세면대 사용후 걸레등으로 닦아주시면 생활에 있어서는 별로 마찰이 없으실듯해요. ^^ 혹시 세면대에 발 올리고 발을 닦으시는 습관이 있으실 경우에도 이건 좀 피해주시는게 좋으실듯해요. 다른거는 윗분들 말씀대로 편안하게 생각하심 될듯~ 즐겁게 있다 가세요~^^
snooker님의 댓글의 댓글
snook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윽, 세면대에 발 올리고.... 이건 바로 며칠 전, 우리집에 놀러 온 독일 친구 녀석이 하던 건데...
손님용 화장실에 샤워기가 따로 설치되어 있지 않아서 그랬던가 봐요.
아무튼 놀란 나머지, 2층 욕실에 가서 하라고 얘기했더니 대답이,
"앗, 미안! 집에서 하던 게 버릇이 돼서..."
결론적으로, 사람사는 세상은 어디나 똑같습니다.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최대한의 예의를 지키면서 편안히 지내는게 좋겠지요.
다만, 한국에서 온 젊은이들은 겨울에도 방문을 열어놓고 다니기 일쑤고,
미국에서 온 이들은 전등을 켜 놓고 외출하기 일쑤예요.
한국의 아파트 생활, 미국의 흥청망청... 등에 길들여졌기 때문일까요?
그에 비해 독일인들 대부분은 전기료, 난방비 등에 신경을 많이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