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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Bahnkarte 빌려주는 문제에 대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lunk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2,991회 작성일 08-08-03 21:01

본문

 간혹 Bahnkarte 빌려달라시는 분들 계신데, 특히, 위계질서를 중요시하는 한국 사회적 풍토상, 저보다 선배분들이 부탁을 할 경우 참으로 거절하기 난감하지 않을 수 없더군요.

"대충 검사한다."
"주웠다고 하면 된다."
"만약, 걸리면 다 내가 책임지겠다."

 빌리면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 계신데요, 혹시 모르실까봐 말씀드리지만, Bahnkarte 란 검색어로 조회해서 발견했던 글 중, 빌린 사람이 벌금이 1000 유로, 빌려준 사람이 1500 유로가 된다는 얘기가 있더군요. 합산하면 도합 2500 유로가 된다는 말인데, 막상 그 상황이 되면 빌려가신 분께서 약속하신 것 처럼 2,500 유로를 다 지불해 주실 지 의문인데다가, 어느 분께서 그게 '사기죄'에도 해당하는 거라는 지적을 해 주셨는데, 공부하는 입장에서 향후 비자 연장이나, 입/출국시 불이익을 당할지도 모르는 일이고요. 정을 중시하는 '한국식' 으로 치자면, 기꺼이 빌려주는게 100% 옳은일이라 생각되지만, 적발됐을 때는 너꺼내꺼 내자거나, 반반씩 하자던가 하며 돌연 '독일식'이 될 것 같은 불안감도 있고요. 

 실제로도 D-Bahn 을 셀수도 없이 이용해봤고, Bahn 직원이 까다롭게 검사했던 기억이라곤 거의 손에 꼽을만큰 없긴 하지만, 적발된 몇몇 사례를 들어보니, 또 그게 맘놓고 빌려주고, 빌리고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되네요. 

 약속하신대로 빌리신 분께서, 빌려준 분 벌금까지 다 책임져주셨다고 해도, 그 분과의 향후 관계에 아무런 불편함이 없을수도 없는 일이고요. 

 일년에 100유로, 27세신 분들은 200유로씩 내는데, 저도 마찬가지로 연회비 지불하는 입장에서, 뻔히 Bahnkarte 빌려달라는 사람의 심보를 생각하면 조금은 기분나빠지는 그런 것이기도 하군요. (분명, 집고 넘어갈 건, 연회비를 반반씩 내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사용할때마다 얼마씩 받는 것도 아니니까요.)
 
 빌려주고 나서 돌아오실 때까지 잠시간 마음 불안한 것도 그렇고, 빌려서 타는 사람도 기차 타 계신 동안, 내내 불안하고, 찜찜할 거고요. 재수없게 걸리게 되면, 벌금 처리하는 문제도 난감하고, 뻔히 다음 과정 합격하고 나서, 비자 연장에 불이익 받거나 하면 분명 또 골치아픈 일이니까요. 
 
 함께 공부하면서, 빌리지 않고, 또 빌려주지 않는 게 오히려 서로를 위해 좋은 일이지 않을까 하네요.

 아차, 정보가 될 만한 얘긴데, 50 % 말고, 25 % 로 가입하셔서, 기차 출발 1주일 전까지 예약하신다면 똑같이 50% 할인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더 정확한 정보 알고 계신분들의 답글 부탁 드립니다. ^^ , 정확하다면 저도, 내년부턴 25로 바꿀 계획입니다.) 

 두서없이 쓴 글이긴 하지만, 유학하시는 분들 다 같이 한번 쯤 생각해 볼 만한 문제인 것 같아서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추천6

댓글목록

마이티마우스님의 댓글

마이티마우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꼭 필요할때마다 한국식 독일식 넘나들면서 이런 저런 부탁하고 책임소지 생기면 나누자 하는 사람들 있죠. 아니면 아예 나몰라라 하는 더 파렴치 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

차라리 욕 먹더라도 애초에 안빌려주면 되죠- 애초에 문제가 생길 소지를 안 만들어야.....

유리알유희님의 댓글

유리알유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휴..저는 이곳에서 공부하면서 별별거 빌려달라는 사람을 알게ㅤㄷㅚㅆ는데 노트북은 예사고, 제가 미술사를 공부하기때문에 미술관과 박물관에 무료입장이라는것을 알게된 이후로는 제 학생증까지 빌려달라고하더군요. 차표도 안사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걸리면 그냥 그자리에서 현금으로 벌금을 내더군요. -_- ;; 빌려달라고 하면 그것이 무엇이든 저는 아예 안된다고 말을 해버립니다. 상대방도 편하게 물어보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할말이 따로 있죠.

Angst님의 댓글

Angs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걸리고 안걸리고 문제가 아니라, 양심의 문제입니다. 서명을 보니 교회를 나가시나 본데, 종교가 있으시면 더더욱 그러시면 안되죠. 만약 빌리신 분께서 걸려서
1. 도난당한 것으로 주장하면 걸리신 분께서 절도죄에 해당하는 벌을 받게 되구요.
2. 사실대로 고백해서 양쪽에 벌금형이 선고되서 벌금을 걸리신 분께서 모두 납부한다고 해도, 빌려주신 분이 벌금형의 전과가 남게 되는 겁니다.
3. 걸리신 분이 주운 거라고 한다면? 그걸 믿어줄까요?

적발되면 돈도 돈이지만 형법과 관련되기 때문에 벌금형이라도 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혹시라도 비자문제 때문에 하시고자 하는 일이 크게 지장을 받을 수도 있게 됩니다.

독일멋쟁이님의 댓글

독일멋쟁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무지하게 반대하는 사람입니다만 가끔은 그런 생각해봅니다.오죽 돈이 없으면 그러겠나..

하지말아야 할것들이지만 외국에 살면서 " 아 그냥 한번만 그렇게 해보자 ,돈이 너무 없다" 이렇게 말입니다. 이미 여러 불쌍한 나라사람들이 하도 많이 걸리다보니 우리나라같이 선량한 한국분들이 자주 걸립니다.남의 일이 아니다보니 열을 내어 글도 올려보기도 합니다만 암암리에 자주 애용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차라리 계획을 잘 세워서 미리 기차표를 예매한다면 ....

영이님의 댓글

영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기본적으로 제껄 빌려주는걸 무진장 싫어하는 사람입니다만, "친한"사람이 빌려달라면 잘 빌려줍니다. 대신 빌려줄때 제가 책임을 어느정도 감수하고 빌려줍니다. 물론 친하지 않은 사람이 부탁하면 일언지하에 거절합니다. 항목에 따라서 빌려줘도 큰 문제가 안되는것은 빌려 줄 수 있다고 봅니다. 위 경우처럼 발각시 빌려준 사람에게 커다란 피해가 온다면 ... 안되겠죠 ...

한국에 있을때 에버랜드옆에사는 제 선배는 얼굴만 아는 사람에게도 애버랜드 연간회원증을 빌려주었습니다. 얼굴 대조하는대도 말이죠... 쓰던 사람이 걸리면 그 선배가 에버랜드에 가서 잃어버렸다고 분실신고하고 다시 찾아오곤 했습니다. 그 선배는 그 리스크를 본인이 알고도 그냥 빌려주던 사람이었습니다. 하여간 에버랜드는 그랬습니다.

전 섬나라에 살때 골프회원권을 가끔 빌려주었습니다. 처음엔 쫌 걱정되었는데 .. 한국사람들 얼굴이 거기서 거기라 발각날 가능성도 없고 얼굴대조도 안하니 아무 문제가 없었죠... 저도 누군가 뺏긴다면 잃어버렸다고 하고 찾으러갈 각오를 하고 빌려준거죠..

하여튼, 빌려달라고 얘기하기도 쉽지는 않은겁니다. 본인이 싫다면 딱 짤라서 싫다고 하는게 현명합니다. 그러면 그 사람도 또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든가 (정말로 필요한 경우겠죠) 할인 안된가격으로 사든가 하겠지요 ...

어떤 사람들은 그런걸 빌려주고 돈을 요구하는 경우도 가끔 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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