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시원한 답변이 힘든 질문입니다.
왜냐, 복불복이거든요.
저도 한국에서 밥솥 몇개 가져와서 쓰는데, 어떤건 그냥저냥 작동되고, 어떤건 한번씩 압력이 잘 안빠지다가 또 저절로 되기도 합니다.
너무  IC 기능이 복잡한, 즉 잡다한 기능이 많은 것보단, 취사보온이 잘되는 것으로 가지고 오면, 큰 고장의 염려없이 오래 쓸수 있습니다.
굳이 한국에서 2주사용하고 가져올 필요는 없습니다.
한국에서 소모품인 실리콘 실링(팩킹)이나 여분으로 구입해서 오시면 나쁘진 않습니다.

그냥 독일에서 사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가란티도 안되는데 구지 한국에서
가져다 고장나면 고칠 수도 없구요.

여기서 사면 1년은 가란티 되고
나중에 돈 조금 들이고 고치거나
부품을 살 수도 있지만 한국건
고칠 수도 없다네요.

제가 며칠 전 고장나서 전화했는데
부품이 다르다네요.
헤르쯔때문에 뭐가 다르다는데
50이면 50번을 치게 되고 60이면
60번을 쳐야 하는데 그부품이 달라
못 고친답니다. ㅜㅜ

후후, 제가 시원한 답변이 힘들다 한 이유를 장미야님이 잘 보여주시네요.
독일에서 무상수리기간이 1년인가보군요.
음... 저라면 한국에서 이왕에 누가 오시면, 그 편에 부탁하겠습니다.
보통 1년안에 새밥솥이 고장나기는 매우 힘들거든요.
그리고, 장미야님은 어떤 제품인지는 모르지만,
못고친다는 제조사의 말은 밥솥의 타이밍 기능이 고장난게 아니라면, 좀 신뢰하기가 힘듭니다.
잘하면 고칠수 있을것 같은데..

100% 확실한 건 아니지만 경험을 밑바탕으로 댓글 달아봅니다.

가격 대비는 당연히 한국에서 사는 게 낫지요. 인터넷쇼핑몰에서 보면 쿠쿠전기압력밥솥도 10-12만원 선에서 살 수 있거든요. 그러나 윗분 말씀처럼 외국에서 사용하고 난 뒤 a/s는 받을 수 없겠지요.

문제는 한국에서 산 밥솥이 독일에서 잘 되느냐 하는 건데요,
독일도 220V이긴 하고요, 그런데 헤르쯔가 다릅니다.

저의 경우,
저도 한국에서 올 때 밥솥을 사고 싶어 한국전기압력밥솥의 독일에서의 안전성에 대해 문의도 하고 베리 여기저기도 뒤져보고 했었는데, 저의 개인적인 결론은 일반전기압력밥솥은 비교적 안전하고 IH는 안전하지 못하다는 결론입니다. IH전기압력밥솥은 밥솥 밑바닥 뿐 아니라 벽면까지 열선이 닿아있어서 (한국에서는) 더 맛있는 밥이 된다는데요, 독일에서는 헤르쯔가 달라서인 듯 한데 밥이 설익게 되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그 밥솥은 한국 백화점에서 30-40만원대에 구입한 말도 하는 똑똑한(^^;) 밥솥이었는데 말이죠~


그리고 쿠쿠에 직접 전화하시면... 외국에 가지고 가는 건 별로 좋지 못하다고 대답해주더랍니다.

그러나... 암튼... 이러저러한 경험상 한국에서 IH밥솥이나 취사, 보온 기능만 있는 밥솥이 아닌 일반전기압력밥솥을 사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걸로 밥하면 알디쌀도 한국밥처럼 맛나게 되더랍니다. 가격도 훨씬 저렴하고요.

CE마크가 없는 제품을 독일에서 사용해서 문제가 생기면 사용자가 모든 책임을 져야 합니다.
쿠쿠 밥솥 모두가 CE마크가 있는게 아닙니다.
쿠쿠압력 밥솥제품 중 2~3개 모델만 CE마크가 있습니다.
CE마크가 있는 제품은 문제가 없지만 없는 제품은 문제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점 참조 하세요.

독일에 있는 한국 인터넷 쇼핑몰에서 처음으로 10인용 밥통하고 쌀을 구입해서 지금까지 2년간 아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 독일에 올 때 진짜 밥통 사들고 가야되는 거 아닌가 했죠.    ^^;
주말에 주문해서 입금했는데 바로 그 다음 주에 금방 배달해 주시더라구요.
독일에 와서 빵만 먹고 지내다가 밥을 먹기 시작하니깐 맥을 못 춰서 목소리에 힘도 없었는데 불끈불끈 에너지가 쏟고 총기가 나더라구요. 밥이 보약입니다.
이곳에서 구입한 쿠쿠는 한국에서 사용하던 쿠쿠랑 기능이 같아서 사용할 때 어렵지도 않았습니다.

한국은 여러 색깔, 다양한 디자인으로 최신 모델들이 많이 나오던데, 이곳 쇼핑몰에서는 선택의 폭은 좁아서 살 때 조금 애메하게 서운한 마음도 있었지만 지금은 밥 하나 잘 해서 먹는 것으로 만족해서 밥통은 정말 잘 샀다 싶어요.
제가 산 쿠쿠도 기능이 여러가지 있지만 밥만 잘 해 먹고 있어요.
혼식하고 싶어서 콩, 찹쌀, 현미 기타 잡곡 할 때 물 조절도 쉽고 밥 맛이 좋습니다.
밥과 김치를 먹는다는 것이 독일 생활에서 얼마나 큰 위안과 힘이 되는지 모릅니다. ^^;

나중에는 담근 김치 보관 때문에 붙박이식 냉장고가 작아서 독일 마트에서 큰 냉장고 하나 더 샀습니다. 독일에 올 때 한국의 김치 냉장고 회사에 전화 문의했는데 유럽형 김치 냉장고는 없고 가져가 사용해도 전압이 달라 고장날 것이라더구요. 그런데 나중에 보니 쇼핑몰에서 이것도 팔던데요. 현재 김치 냉장고는 훗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밥통이 무겁잖아요. 그 무게를 들고 오느니 더 요긴한 것들을 챙겨 오세요.(어머님 성화에 선편으로 한국의 이불 보내 가져 왔는데 와서 보니 잘 한 일 같아요. 독일에서 산 이불로 자다가 한국에서 뜨신 이불 덥고 자니깐 편하게 잠을 잘 잤죠. 제가 워낙 추위를 잘 타는 형이라서 그런지~. ^^; )

소시지 2개 삶아 저녁으로 먹고 복통이 나서 자다가 일어나 알로에 차 마시면서 베를린 리포트 들어 왔는데 님의 글 보니 제가 처음 독일 왔을 때 생각나서 댓글 올립니다. ^^;
역시 한국 사람은 밥을 먹어야 탈이 없습니다.
한국에서 독일의 '휘슬러' 압력 솥을 많이 들어 기억하고 있고 닭찜할 때 정도로 사용하지만,
보온이 안 되니깐 역시 보온 기능까지 있는 한국형 '쿠쿠'가 저는 더 좋더라구요.

위의 gusanyuk 님 글 보고 제 밥통에 CE 마크 찾아 보니 ㅎㅎ 밥통 밑에 시리얼 번호와 함께 있더라구요. ^^;  제가 인터넷으로 살 때는 이 마크는 생각도 안 했는데 독일의 한국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하신다면 직접 전화로 문의해서 확인하고 사셔도 괜찮을 듯 싶네요.

한국에서 사온 밥솥이 빨리 고장나는경우는 대부분 헤르츠가 달라서 그런데요,<BR>쿠쿠밥솥이 요즘엔 대부분 50~60 헤르츠 겸용으로 나온다고 합니다.<BR>근데 겸용으로 나오지 않는경우는 IH기능이 있는제품이라고 하더라구요...<BR>IH기능이 없는걸로 한국에서 사오시면 고장 안나고 잘 쓸수있어요.<BR>제가 한국에서 올때 쿠쿠서비스에 직접 문의해보고 사왔습니다.<BR>IH 압력솥은 설계방식때문에 겸용헤르츠 부품을 사용할수 없다고 하더라구요<BR>IH가 아닌건 모두 헤르츠겸용 부품이 사용된다고 하더군요<BR>지금 쿠쿠압력솥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BR>저두 독일에서 구입할까 했었는데 독일은 정식으로 판매하는곳이 뒤셀도르프 뿐이더라구요...가격두 넘 비싸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