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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알려주는 새아리는 낡은 반복의 메아리가 아니라 거창하지 않은 작은 것이라도 뭔가 새롭게 느끼게 해주며, 소박한 가운데서도 문득 작은 통찰을 주는 그런 글들을 기다립니다. 소재와 형식, 문체에 제약이 없는, 제멋대로 자유롭고 그래서 나름 창조적인 자기만의 글쓰기를 환영합니다.

독일 포도주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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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정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2,398회 작성일 04-12-18 10:06

본문

자정을 넘어서 1시다.

이번달은 우선 정신이 없다.

지난주말 베를린에서 있는 한민족유럽연대집행위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3박4일간 다녀왔다.(유럽연대에 막강한 조직부장을 맡았다.)
이번 집행위원회의는 2005년도 사업계획을 심의하기에 중요한 회의였다.

물론 내새끼들도 만났다.(베를린에서 학교다니는 딸과 아들)
그리고 당원들도 몇만나서 시상이야기도 했다.

그리고 열나게 600키로를 돌아와서 권영길의원과 함께하는 일꾼이 집에와서
유럽방문일정중 독일부분과 밀린이야기로 밤이 깊어갔다.

그들이 간후나는 밀린일을 시작했다.

김장이다.(이미 마누라님이 김장거리인 조선무우, 배추를 사놓았다.)
오랜만에 하는 김장을 어떻게 잘 담글것인가?
여러모로 머리를 굴려보았다.

그리고
시작했다.

그 첫번째로 배추를 소금물에 절이고, 두번째로 무우를 다듬고, 그리고는
젓국을 대렷다.
미원을 이미 20여전부터 넣지않기 때문에 김장에 젓국은 맛을 좌우한다.
네덜란드에서 잡아서 담아논 새우젓과 마누라가 담아논 멸치젓을 섞어서 낮은불에 대렷다.

그리고
시장으로 달려가 당근, 마늘, 생강, 파, 배, 사과, 매운고추, 양파와 육수만들뼈를 사들고 왔다.
사온뼈를 푹고아서 맛있게 국물을 만들고, 참쌀가루로 죽을쑤었다.

김치는 배추김치, 깍뚜기, 생채, 무우동침이를 담그는것이다.

무우동침이는 다듬어논 무우를 소금으로 온통바라서 하루쯤재어놓은다음에
당근, 배추약간,생강, 마늘, 파, 양파, 사과, 배를 넣고 소금물을 부엇다.

배추김치는 대린젓국, 갈은마늘, 생강, 파채,무채, 당근채, 참쌀죽, 네덜란드 산 굴, 조개,육수를 넣고 고추가루와 소금을 넣어서 버무린다.(속을 만드는것이다.)

그다움 하루정도 소금물에 당구어논 배추를 건져물기를 뺀다음 속을 넣어 무친다.

이렇게 배추김치, 무우동침이, 깍뚜기, 생채를 담아서 끝내니 사흘이 걸렷다.

그리고 커피한잔하는데 전화벨이 울렸다.
별일없지.?
지난번회의에서 맡은거 잊지않았지?
준비하고 내일(17일-금요일) 오후 5시에 장식과 장소준비해야하니까 나와!
재독복흠지역한인회장님의 전화다.

14만원에 디카를 2등 경품상으로 구입할수 있다고 지난회의에서 주장했다가
그럼 최정규 사!(다행이도 소니 4백만 픽셀인 최신형을 20만원에 삿다.)
콩나물 10키로사서 무치고, 술국으로 끓이게 준비한다.
당(18일 -토)일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복사해 온다.
문화행사에 판소리를 부른다.(사철가와 농부가 일부)
소리가 자그만치 2여년동안 하지안해서 엄청 힘들었다. 그러나 어쩔건가?
대중속에 살아야 하는것이 우리인데-(열나게 소리연습을 했다.)

이게 내가 하루동안 준비해야 하는것이다.(어~~~메)

그래도 다해냈다. 그리고
18일 1시가 넘어가는 시간에 나름대로 준비가 끝나서 포도주한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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