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에서 문과과목인지 이과과목인지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중요한건 독일에서 어느 계통의 전공으로 인정되나 입니다. 독일에서 경찰행정학이 어느 계통으로 인정될지는 저는 예상조차 못하겠지만 경영과 같은 w계열로 인정받으면 입학 가능합니다. 콜렉은 입학 자격 미달인 학생들이 진학하는 곳으로 이미 조건을 충족하신다면 입학 자체가 불가능하고 또 입학허시더라도 자신의 전공 계열을 바꾸는건 불가능합니다. 전공 계열을 바꾸는 가장 확실하고 안전한 방법은 졸업 후 입학입니다.

2. 법학이 유망한지 아닌지는 잘모르겠지만 어느 분야건 한국인이신 본인이 다른 보통의 독일인보다 더 뛰어난 능력이 뒷받침 된다면 회사에서도 모셔가려고 하지 않을까요?
예를들어 독일어는 기본으로 이 외의 영어같은 다른 외국어 능력, 높은 학점, 프락티쿰, hiwi, ehrenamt 경험 등등 준비만 잘 하고 열심히만 하시면 저는 어느 분야건 괜찮다고 봅니다.

3. 예전에 유학 준비하며 봤던 내용에 따르면 DSH2 그러니까 콜렉만 아니면 즉시 입학할 수 있는 수준의 독일어 성적을 제시할 수 있는 학생의 경우 시험 면제가 가능한걸로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콜렉 이수 기간이 짧아진다는건 못 들어봤어요. 그건 따로 찾아보셔야 할 듯. 사견으로는 아마 콜렉에서 독일어 말고 다른 과목들도 배우기 때문에 기간이 짧아지진 않을 것 같네요.
하지만 애초에 2년 이수 후 입학하시는 경우엔 이미 HZB가 있기 때문에 콜렉 입학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4. FH가신다고 실무 경험이 더 생기진 않습니다. 다만 수업 내용을 실무에 더 가까운 내용으로 다룬다는거죠. 똑같이 수업받고 시험치고 합니다. 그저 내용의 Schwerpunkt 차이입니더. 경영 법학 이런쪽으로 생각 있으셔 보이는데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 법은 거의 무조건 우니가 낫다고 생각하구요, 경영은 고민 잘하셔서 본인한테 더 맞는 쪽으로 진학하시는게 좋아 보여요. 경영도 분과가 많다보니 OR이나 경공 등 특정 전공들은 우니가는게 거의 필수일거고 특정 전공들은 오히려 FH가 더 유망할 수 있다고 봅니다. 사실 근데 어느 분야건 우니가 기복없이 무난하긴 합니다.
 또 이건 전공마다 다르겠지만 우니라고 FH에 비해 그렇게 폭넓게 공부가 가능하진 않습니다. 수업선택의 경우의 수는 훨씬 많겠지만 우니에서도 결국 보통 전공기초 이후 본인 세부전공따라 선택과목을 한 방향으로 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결국 비슷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실무 경험은 Duales는 조금 다른 이야기 일 수 있겠으나 제가 아는게 없어 이 부분은 따로 얘기할 수 있는게 없네요.

또 예전에 사설콜렉가시면 전공계열 바꿀 수 도 있고 심지어는 아나빈에서 지정한 콜렉 입학 자격 없이도 콜렉 입학이 가능할 수 있다고 하시는 분을 본 적 있습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저는 사설콜렉은 잘 몰라서 관심이 있으시다면 직접 찾아보셔야할거에요..

배고프당님,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우니와 FH의 비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전공을 같은 전공계열로 인정해줄 지 안해줄지 알아보는 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