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옮기는 일은 대학교 당국에서 결정하는 문제이니, 가능하다 안하다라고 딱이 말씀드리기 곤란하네요. 학점을 인정해 주고 안하는 것도 가고싶은 학교에서 결정할 문제이니. 지금까지 주위에 이렇게 학교를 옮기는 경우를 여럿 보아왔지만, 커다란 문제는 없었고요, 특히 학점을 인정받는 문제는 사실 제일 간단한 문제중 하나였구요. 말씀하신데로 그문제에 답을 얻을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해당학교에 문의를 하는것보다 확실한 것이 없어요. 다른 사람에게 물어봐야 그사람들이 경험했던 일을 들을수 밖에 없는데, 그게 바로 님의 경우에 해당될거라고 얘기할수 없구요. 저도 독일에 살면서 배운것인데. 워낙 학교마다, 주마다 그리고 살고 계신곳의 관청마다 다른일들이 많이 일어나기때문에 이렇게 다른사람들로 부터 조언을 받으실때 주의하실것이 있을 거에요. 다른사람들이 이렇게 저렇게 이야기 하는거 참고로만 하세요. 예를 들어 학교를 옮기는 일이라던지, 비자 문제라던지 등등등. 모두 그 사람들이 경험했던 일이기 때문에 종종 그 경험했던일이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처럼 오해하기 쉽거든요. 독일에 사시면서 조금이라도 확신을 가지고 살아가는 방법은 선배들에게, 나이를 불문하고 이곳에 먼저와 공부를 시작하신 분들 모두 선배 이겠죠, 물어보고 듣고, 참고로 하시고, 마지막에는 직접 본인이 부딪치는 것보다 더 확실한것 없어요. 그러면 또 다른 방법도 찾을수 있고요.
사실 학교를 옮길때 학교를 옮기는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어요. 비자 문제에요. 지금의 학교에서 2학기 계셨다고 하니 큰 문제 없는듯 싶은데, 제 주변에 한학교에 오래 있다 다른 학교로 적을 바꾸면서 이 비자 문제로 고생하는 사람들 봤거든요. 정확히 알아보세요, 아무 문제가 없는지.
이것도 딱이 몇학기 까지는 옮길수 있고, 언제부터는 안된다는게 정해져 있는것이 아니고, Ausland Behoerde마다 외국인 학생들에게 적용하는게 워낙 천차만별이니. 이 독일이 사실 철저히 법에 의해 규정에 의해 움직이는것 처럼 보이지만, 깊이 들여다보면 불합리하고, 우리가 알면서도 당해야만 하는 일이 정말 많거든요.
그리고 왜 A학교라든지, B학교라고 사용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더 정확한 정보를 얻으시려면 정확하게 설명을 해 주셔야 도움을 정확히 받으실수 있을거에요. 워낙 이상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세상이니 조심하는것도 틀리진 않치만, 그렇게 막연히 적어놓으면 정보를 주는데도, 받는데도 한계가 있을듯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