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께서는 3개월 기한의 비자를 받아서 출국하시겠군요. 그러면 비자 만료가 되기 전에 해당 시의 외국인 담당처, 즉 Auslaenderamt(Auslaenderbehoerde라고도 합니다)에 찾아가셔서 비자를 연장하시면 됩니다. 보통 기간이 만료되기 1-2주 전에 가셔서 신청하세요.

비자연장 신청시 필요한 것은
1. 여권

2. 대학의 학생증 혹은 사설 어학원을 다니신다면 다음 달 어학원 수업료 지불 영수증(만일 그 지역의 대학에서 입학허가서를 받으셨다가 어학시험에 떨어지신 경우이면 그 입학허가서도 한 번 가져가 보세요)

3. 30세 미만이시면 의료보험 가입증서(지역에 따라 30세가 넘어도 의료보험에 가입할 것을 요구하는 곳이 있습니다. 제가 아는 한에서는 바이에른 주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4. 전입신고서(Anmeldungsbescheinigung)

5. 수수료(저의 경우 처음 일년 연장시 80 DM을 냈었습니다) 입니다.

외국인 담당처의 위치는 그 지역의 한국분들이나 다른 외국인한테 물어보면 다 알겁니다. 그리고 제가 말씀드린 준비 서류는 일반적인 경우이고, 지역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그곳에서 비자 연장 경험이 있는 분들에게 다시 한 번 확힌해보시고 가세요.

근무시간도 확인해보고 가세요. 평일엔 거의 오전만 근무하고 목요일에는 오후 6시정도까지 근무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만, 헛걸음 하시지 말고 꼭 확인해보고 가세요.

어학코스에 있는 동안은 정식학생이 아니라서 원래는 학생보험(AOK, TK 등이 대효적인 회사들입니다)에 들 수 없습니다. 그러나 대도시의 경우 그냥 눈감고 받아주는 지점이 있다고 하며, 만일 이런 곳을 전혀 알지 못하시면 일반 사설 의료보험 회사에서 의료보험에 가입하셔야 합니다. 회사마다 가격에 차이가 있으니 잘 알아보고 가입하세요. 인터넷으로 찾아보실 수도 있습니다. http://www.yahoo.de에서 private Krankenversicherung(사설 의료보험) 회사를 찾아보시면 뜰 겁니다. 제 경험으로는 Central Versicherung이라는 곳이 쌌었습니다만, 어쨌든 다른 분들께 알아보시고 결정하세요.

본 지역의 경우는 의료보험 가입을 비자연장의 의무조건으로 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해당지역에서 비자 연장시 의료보험 가입이 필수인지 먼저 확인해 보시고, 그 지역의 한국분이나 중국인에게 도움을 받으셔서(같은 어학코스에 있는 사람들이 잘 알겁니다) 의료보험에 가입하세요.

가보시면 성(Familienname)의 알파벳 순으로 방이 지정되어 업무를 처리하게 되어있습니다. 비자 즉 Visum는 입국허가증이란 뜻이고, 독일 내에서는 체류허가를 연장하시는 것이니, Aufenthaltserlaubnis 라는 단어를 쓰셔야 한다고 합니다.

준비서류를 잘 갖춰가시면 특별히 트집잡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어쨌든 한 담당자가 계속해서 본인의 비자업무를 처리하니까 되도록이면 문제없이 무난히 일처리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꼭 다른 분들에게 전반적인 이야기를 듣고 가세요. 그리고나면 걱정하실 것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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