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건축대학에 입학하시려면, 님처럼 한국에서 전혀 관련 전공을 하시지 않은 경우는 쉽지 않다고 합니다. 제가 이곳에서 건축학과에 입학준비를 하시는 분에게 여쭈어 보니, 이곳 건축학과에서는 입학 전에 건축관련 분야에서의 경험( Praktikum)이 일정정도 있는지를 중시한다고 하네요. 그런데 그 분 말씀이 님께서 군복무를 공병 부대에서 하시게 되면 그것이 경력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어쨌든 건축관련 회사에서 근무를 한 적이 있다거나 설계 회사등에서 일을 6개월 정도 이상 하셔서 그것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합니다.

물론 이런 경력이 전혀 없어도 수많은 대학에 지원을 해보시면 입학허가가 나오는 대학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한국에서 관련 전공을 하지 않으셨으니 이곳에 오셔서 아주 처음부터 공부를 시작하셔야 합니다.


독일인들도 건축학과 공부를 처음부터 시작하면 디플롬(한국의 석사개념)을 따는데 까지 대략 8.3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굉장히 오래 걸리는 거죠. 한국인의 경우는 더 오래 걸리겠죠.

Aachen, Stuttgart, Darmstadt, Berlin 등이 건축학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하는데, 한국식으로 유명대학의 개념이 아니라는 것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사실 독일 대학들 사이에는 그렇게 큰 격차가 나지 않으니까요.

저도 아는 분께 들은 이야기라 더 이상은 자세히 모르겠습니다. 일반 유학정보는 [유학전후]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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