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1년 코스의 어학원도 있는것 같던데, 이렇게 다니는 것과 월별로 혹은 몇달 몇주 이렇게 학원을 등록해서 다니는 것과 어떤 장단점이 있을까요?"
- 일년치를 한번에 등록하면 다녀보니 학원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 상황이 벌어졌을 때 학원을 쉬이 옮기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주로 독일에 가서 어학 이후 대학에 입학하는 일정으로 가장 무난한(?) 일정이 어떤건지
뭔가 좀 많이 진행하시는 루트를 알고 싶습니다."
- 딱히 일반화되어있는 루트 같은 것은 없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언어를 배우는 데에 걸리는 시간이 다르고, 대학 입학도 어떻게 돌아갈 지 알 수 없는 일이기에, 미리 플랜을 세우는 일이 어렵습니다. 2014년 6월까지 하던 일을 마친 후 오는 편으로 하신다면, 그 때 까지 한국에서 독일어 공부를 열심히 해 두고, 독일에 온 후 이듬해 4월 경에 TestDaf 시험을 쳐서 점수를 확보한 후 5월에 겨울학기 원서를 내는 방향으로 하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겨울학기 원서 접수 마감은 대개의 경우 7월 15일이지만, 가능하면 일찍 원서를 내는 것이 좋습니다. 미비된 서류가 있을 경우 미비된 서류를 보내라는 통지를 받기까지도 시간이 걸리고, 그 통지를 받고 나서 서류를 보내는 데에 또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특히 Uni-Assist 를 거쳐서 지원해야 하는 학교의 경우 기본적으로 시간도 오래걸리고 미비된 서류를 제출하라는 연락이 와서 서류를 다시 제출하면 그것이 검토되기까지 시간이 또 걸리고 이런 식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습니다. 이렇게 계획을 세운다고 해도 막상 해보니 2015년 전반기에 어학 성적을 갖추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2016년 여름학기에 지원을 하거나, 원하는 학교의 원하는 학과에 겨울학기에만 지원할 수 있다면 2016/2017년 겨울학기에 지원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리므로, 이런 경우에 재정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도 생각해 둘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정리하자면 2014년 6월에 독일에 와서 2015년 초반에 어학 성적을 획득하고 2015/2016년 겨울학기에 지원하는 계획을 세워볼 수 있겠지만, 언어 습득에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리는 경우를 미리 고려해 두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추천 1

용혁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언제나 좋은 날 되시길 빕니다! :)

답변입니다~

*독일에 대학교에서 운영하는 어학원
-당연히 있습니다. 대학교 부설 어학원의 경우, 대학지원원서작성 시 '대학공부준비를 위한 독일어 강좌입학을 요청하겠습니까?' 라는 항목에 체크를 하시면 독일어강좌 신청접수가 되며, 전제조건으로 B1(ZD) 자격증을 요구하거나, ZMP(예전에 쾰른대학이 그랬죠)를 요구합니다. 어떤 대학은 인증가능한 독일어교육기관에서의 독일어수업시간 등을 요구하는곳도 있다는이야기는 들어봤습니다만, 학교마다 부설어학원 입학조건으로 삼는 어학기준은 다르니 진학을 원하시는 학교에 부설어학원이 존재하는지, 또 입학조건은 무엇인지 등을 알아보셔야 합니다. 대학부설어학원 과정은 예전에 아는 음대생의 경우는 가입학허가를 받아 대학수업을 들으면서 어학도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이었는데, 일반적으로는 일단 어학과정만 먼저 다니고 DSH를 합격하면 대학수업을 듣는 방식이 대부분입니다.

*1년 코스의 어학원
-질문하신 어학원이 대학교부설인지 사설인지, 또 1년 코스가 1년 치 전액지불인지 아니면 그냥 과정이 1년이 걸린다는 의미인지 잘 모르겠네요. 1년치 수업료 전액지불은 아무래도 좀 많은 부담이 있습니다. 행여 다른 어학과정을 밟게 되신다면 경제적 손실은 불보듯 뻔한거죠. 어학과정 자체가 1년이 걸린다는 의미이셨다면 좋은 의미가 아닐까요^^? 1년 어학에 완성을 노리신다면 이득이라 생각합니다. 어학원 등록을 몇달치, 1년치 지불하는 경우는 사실 드문 케이스입니다. 만약 어학을 하면서 대학교지원비자를 받게되는 상황이라면 좀 이야기가 달라지는데요, 장기로 어학원을 등록하게되면 아무래도 비자받는데 유리한 점이 있지요. 그래도 2달~3달 치 등록은 봤지만 1년치 등록은 아직 하셨다는분을 뵙지 못했어요;;

*4월 이후에 독일에 가도 1년짜리 어학 코스를 들을 수 있을까요?
-위에 언급이 되었듯, 사설이나 지원기간에 제한을 받지 않는 어학과정이라면 언제든 상관이 없어요. 다만 대설되있는 개별코스들 중 어떤 코스에 들어가느냐의 문제겠지요. 대학에서 개설된 어학원들 중 대학입학지원기간에만 어학과정지원이 허가되는 경우에는 4월 이후에 독일에 오셔도 빨라야 8-9월에 어학원에 들어가실수 있습니다. 최소 약 3개월의 시간손실이 예상될 수도 있습니다.

*뮌스터, 뒤셀도르프, 에센, 쾰른 이쪽 근처에서 지내고 싶은데요 이 근처에 그런 어학원이 있을까요?
-사설어학원은 많이 있습니다. 어떤 도시에 어떤 어학원이 좋은지 나쁜지는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그래도 사설어학원 중에서 고르실 때, 최소한의 공신력을 확보하고 싶으시다면 TestDaf 주관 어학원인지 확인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확인은 TestDaf 홈페이지에서 도시별로 확인가능합니다. 대학개설어학원을 찾으신다면 역시 각 도시별 대학교홈페이지에서 찾으실수 있겠죠? ㅎ

*주로 독일에 가서 어학 이후 대학에 입학하는 일정으로 가장 무난한(?) 일정이 어떤건지
*뭔가 좀 많이 진행하시는 루트
-이 두 질문을 묶어 보았습니다.
대학지원기간(학교마다 지원기간이 약간씩 다릅니다. 원하시는 학교의 지원기간을 각각 알아보세요)
여름학기입학을 위한 지원 12월1일~1월15일
겨울학기입학을 위한 지원 6월1일~7월15일
일반적으로 이러한 일정에 맞춰서 입학지원준비며, 어학준비며 맞춰서 하는 편이죠~
어떤 과목을 전공하고 싶으신지도 일정에 영향을 주는 편입니다. 특히 예술계통(음대 미대등)
실기같은것도 따로 봐야하는 학과들, 입학시험(Studierfähigkeittest)이 요구되는 학교나 학과는 지원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또한 지원하시는 학교가 직접 지원자로 부터 원서를 접수하는 형태인지, 혹은 uni-assist라는 대학지원중개기관을 거치는 형태인지 알아보셔야 합니다. uni-assist 홈페이지에 가시면 uni-assist Hochschulen 목록이 있습니다. 그 학교는 반드시 uni-assist를 거쳐야 합니다. 이외의 학교는 학교홈페이지에 자체적인 온라인지원시스템을 갖추고 있거나 개별적인 지원방법이 존재합니다. 역시 해당학교 홈페이지를 참고하셔야해요.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사실 상당부분이 <학교홈페이지 참조> 인데요...
죄송스럽긴 하지만, 사실 다 이렇게 직접 알아보고 문의해보고 다 그래야 해요...
넓은 범위에서 조금씩 좁혀가는 거죠...

좋은 성과를 기원합니다.
MfG

• 추천 1

답변 감사합니다!!! ^^

ps. uni-assist는 독일 이외의 교육과정을 가진, 외국인으로서의 대학지원을 중개하는 기관입니다. 모든 독일대학이 이 기관을 거쳐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