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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공학 자동차 분야 박사과정 독일 유학 문의 (교수 컨택)

페이지 정보

작성자 풋내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6,205회 작성일 15-05-07 04:48 답변완료

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독일 박사과정 유학을 꿈꾸고 있는 나이 서른의 직장인입니다.
독일 유학에 대해서는 학부 때부터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고 직장에 들어가면서부터 조금씩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베를린리포트에는 회원가입은 하지 않고 종종 들어와 유학에 대한 글들을 읽어보곤 하였습니다. 이제 유학에 대한 본격적인 ACTION을 취할 때가 된 것 같아 구체적인 방향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자 이렇게 (드디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제 소개를 하자면 저는 국내 대학에서 기계공학 학사와 기계공학에서도 하이브리드 자동차 변속기 관련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졸업 후에는 병역특례 직장에 입사하였고, 이 직장에서는 기계공학 시스템 시뮬레이션 툴(Amesim: Advanced Mechanical Engineering Simulation, MATLAB Simulink Simscape와 유사)을 공급하는 부분에서 프로젝트 및 기술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대학원에 있을 때부터 이 툴을 사용했고 석사 논문에도 이 툴을 이용해서 시뮬레이션을 했는데 어떻게 연이 닿아 계속 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병역특례기간이 1년이 채 남지 않아 내년에 유학을 갈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KIT, Stuttgart, Aachen 등의 대학 기계공학과 홈페이지에 가서 교수들의 논문을 검색하기도 하고 조금이나마 분야 및 논문에 대한 정리도 하였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지원을 하기 위해 서류를 준비해야 하는데 관련 글을 검색해보니 레퍼런스 레터, 모티베이션 레터 등에 대한 정보를 보게 되었습니다. 또 이력서로 보이는 CV를 잘 준비해야 한다고들 하시는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현재로는 막막해 보이기만 합니다. 혹시 이런 자료에 대한 사례를 구할 방법이 있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또 글들을 읽어보면 좋은 연구 논문이 컨택에 있어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하시는데 이 부분을 생각하면 자신이 없습니다. 분야가 기계공학 자동차 분야라 그런지 연구실 업무나 실무 중심으로 돌아가고 주어진 일들은 열심히 했지만 논문 출판에 대해서는 많이 미진합니다. 1저자로는 국내 자동차공학회 논문 한편이 전부고 석사학위 논문은 한글로 작성을 했습니다. 제 연구 내용은 제 위에 박사과정이 1저자로 출판한 SCI 논문 2편에 포함되어 있고 저는 2저자로 들어가 있는게 전부입니다. 석사과정 때나 현재 직장에서 자동차 및 여러 공학 분야에 대한 프로젝트 경험(시뮬레이션)은 많고 시뮬레이션 툴을 다루는데는 매우 능숙하지만 논문이나 어떤 연구 분야 대한 깊이가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위축됩니다. 시도도 안하고 지레 겁먹고 위축된 자신이 좀 한심해 보이기도 합니다. ^^;

그리고 그냥 해보는 컨택과 별도로 또한 "자리에 대한" 지원을 해야 한다고 하시는 글을 보았는데 이 부분이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박사과정을 위한 펀드를 따오거나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인원 모집을 공고하게 되어 있다고 하셨는데 이 공고는 어디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인가요? 잘못된 질문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마지막으로 어학과 관련한 질문입니다. 학사, 석사 과정과는 달리 박사 과정에서는 입학에 있어서 어학의 중요도?가 조금 덜한 것으로 보이는데, 박사과정 입학에서 어학에 대한 절차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독일에서 계속 공부하고 취업까지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약 1년 반정도 인터넷 강의 등을 통해 독일어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시간을 쪼개어 하는 공부다 보니 실력이 잘 늘지 않지만 1년 반동안 꾸준히 해서 독일어와 많이 친해지긴 한 것 같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유학을 위해 독일어 성적을 만드는 것이 필요한지 질문 드립니다. 국내에서 볼 수 있는 시험 중에 점수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 있는지, 아니면 독일에 가서 입학 전까지 어학 기간이 주어진다는 지 등이 궁금합니다.

올해 중순부터는 본격적으로 교수 컨택을 시작해야 하는데 막연함과 두려움이 앞서는게 사실입니다. 조금이라도 제 상황을 잘 설명드리고 싶어 이러저러한 말씀을 주욱 늘어놨는데 길고 두서 없는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 아낌없는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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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쏘야아빠님의 댓글

쏘야아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직접 자동차관련 공부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냥 아는바를 대답해 드리면, 기계공학중 자동차 공학은 독일어를 못하면 박사과정이라해도 학위를 시작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자동차학과는 외국인에게 관대하지도 않고 독일학생들도 박사학위자리를 쉽게 찾는 것도 아닙니다. 중국 학생들이 본국이나 아님 유럽 장학재단을 통해 돈을 받고 오는 경우는 봤기때문에 본인이 장학재단의 후원을 받고 오신다면 상황이 조금 쉬어 질 수 있을겁니다. 자리에 대한 지원이라는 것은 무슨 얘기인지 잘 모르겠으나 교수에게 물어보면 될껍니다. 장학금을 받고 온다면 연구 주제와 자리만 줄 수 있고 그결정을 교수가 할거고 장학금이 없다면 독일 회사등 교수가 가지고 있는 펀드에서 월급을 주기때문에 교수의 결정, 돈을주는 회사의 결정이 필요할껍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언어 입니다 "독일어" 1년동안 열심히 하셔서 업무관련 의사소통이 되게 준비하시고, 학습계획서나 이력서 모두 독일어로 준비하셔서 도전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학교를 적어도 10개 이상을 찾아 보시고 10개 이상 다 지원해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해 보세요.

지극히 제가 알고 있는 바를 바탕으로 작성한 것이라 틀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여러 곳에서 얘기를 들어보세요.

  • 추천 1

풋내기님의 댓글의 댓글

풋내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친절한 답변 감사해요~!
언어 공부에 대한 분명한 방향을 잡아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도움이 많이 됐어요!!

GilNoh님의 댓글

GilNo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먼저 제가 기계 공학을 전혀 모른다는 것을 말씀드려야 하겠네요. 이공계 일반론 (물리학과, 천체 물리학과, 전산학 쪽 사람들을 본게 다라서요.)으로 말씀 드리는 거랍니다. 상당히 다를 수 있답니다. 가령, 저런 분야에서는 애당초 박사과정의 기본 언어가 영어입니다. 독일학생도 영어를 못하면 받아주지 않지요. ... 뭐 당연한게 모든 논문은 영어로 써야 하니까요. 기계공학, 특히 자동차 처럼 산업과 관련된 경우에는 전혀 다를 수도 있을것 같아서, 언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뭐라 조언을 드릴 수가 없네요. 다만 독일 대학도 상당히 국제화 되는 추세라서 수업을 독일어로만 하는 학과에서도, 박사 과정에 있어서는 영어가 기본 언어인 경우가 많답니다. 가령 제가 일하던 전산과는 석사까지는 영어 강의도 없지만, 박사는 하도 (유럽)전국적이라 당연히 영어가 기본 언어였어요. 제가 대학을 떠날때 즈음에야 영어 강의가 생기더군요. 관심 가는 교수의 연구실 맴버들을 보시면 대략 어떤 언어가 그 연구실 기본 언어인지 보이실거에요. (독일어권 졸업자 위주인가, 등)

> 또 이력서로 보이는 CV를 잘 준비해야 한다고들 하시는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현재로는 막막해 보이기만 합니다. 혹시 이런 자료에 대한 사례를 구할 방법이 있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지도교수님을 통해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적절합니다 --- 해외 경험이 있으신 교수님들이 가장 잘 아시거든요. 하지만 이미 학계를 떠나계신듯 해서; 책을 권해드리고 싶네요. 이공계 일반론으로 도움이 될텐데요, 학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논문을 쓰거나, 프로포잘을 쓰거나, CV를 쓰거나 등 주옥같은 지식들이 많아서 도움이 된 책이었습니다. 가령, 제 포닥 CV는 전적으로 이 책에서 권하는대로 썼더랬었지요... (분야별로 다를 수 있습니다만, 그래도 참고는 될 책입니다)
http://www.amazon.de/Tomorrows-Professor-Engineering-Electrical-Electronics/dp/0780311361/ref=sr_1_1?ie=UTF8&qid=1430985191&sr=8-1&keywords=tomorrows+professors

커버레터는 어떻게 써야 하는가, 왜 좋은 커버레터가 중요한가 등... 많은 도움말이 있을 겁니다. 왠만한 대학 도서관에는 있을법한 책이라서, 찾아보시길 권해드리고 싶네요. 주옥같은 예제도 많고, 학생을 뽑는 교수는 어떤 마음인가를 잘 보여줘서 좋은 책입니다.

> 매우 능숙하지만 논문이나 어떤 연구 분야 대한 깊이가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위축됩니다.
음... 사실 독일 석사 학생들도 석사논문 말고는 별로 논문이 없답니다. 석사 논문 하나, 그리고 석사논문에 들어가기 위해서 필요했던 컨퍼런스 논문 하나 정도가 일반적이라고 봐야지요. 보통 졸업생들은요. 게다가 산업 경력도 있고 하면, 실은 프로젝트 --- 특히나 해당 시뮬레이션 도구를 필요로 하는 PhD자리에서는 매우 환영받으실 수 있는 좋은 경험이시랍니다. 그래서 논문 숫자 자체의 부족이 문제가 될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일단 뭘 보여주나, 라는 문제가 있네요. 석사 논문 자체라도 있어야 하는데, 한국어라는 것은 문제네요.

뭔가가 있어야 해요. 내 대표 저작, 대표 예시요. 다음 단계를 생각해보시면 되요. 교수가 학생에게 전화 인터뷰를 결심할때까지의 과정.

0) 자리 오프닝 공고에 대해서 10명의 신청자가 왔다. 한명씩 다음을 반복한다.
1) CV 및 커버 레터를 본다.
  1-a) 재미있어보이네... 정말 제대로 된 건지 말만 번지르한건지 함 볼까? (다음 단계로)
  1-b) 얘는 내가 무슨 연구 하는지 알고나 지원한거야? 아님 백군데 쯤 뿌린거야. 애잉. 기분 나뻐. (버림)
2) 무얼 한거지? 지원자의 대표 퍼블리케이션, 혹은 제품등 그가 한 것이 무엇인지 인터넷으로 검색 후 다운받아 살펴본다.
  3-a) 나름 괜찮은데? 일단 전화 인터뷰 해당자에 추가
  3-b) 음... 뭔소리여. 전혀 검색도 안되고... 얘는 아닌듯.
4) 인터뷰 해당자들을 골라 전화 인터뷰를 한다... 언어, 역량, 소통 능력, 궁금했던 과거 경력 등을 묻는다.
5) 상위 2명 정도를 골라 다음 단계에 들어간다, 온사이트 인터뷰를 하거나, 바로 뽑거나 (의외로 바로 뽑기도 하거나, 괜찮지만 너무 멀어서 온사이트 인터뷰에 안 끼워주기도 합니다. 왜냐면 온사이트 인터뷰 지원해줄 비행기 값 돈이 없어서... 연구소와 연결된 교수들은 연구소를 통해 보통 지원해서 부르지만, 일반 교수들은 ... 이점에서 독일에 이미 있는 학생이 유리합니다. 온사이트 인터뷰 받을 확률이 더 높거든요. 쩝... 어쩔 수 없지요. 이건. )

1번이 훌륭했다고 치면, 그 다음이 2번입니다. 내가 한 일을 읽어볼 수 (혹은 찾아 볼 수) 있어야 한답니다. 내가 했던 프로젝트나 시뮬레이션 실무 등을 정리해서, (누구에게 내보일 만한 전문적인 내용을) slideshare 등의 사이트에 올려 놓고 내 홈페이지 및 내 CV에서 그것을 링크한다 등의 형태로라도, "내가 한 일이 무엇인지", 인터넷을 통해서 내 미래 심사관이 볼 수 있게 하는것은 중요합니다. 최소한 무언가라도 읽어보고 전화 인터뷰를 들어오고 싶어하지 CV만 딱 보고 전화 인터뷰하면 대개는 거기에 만족하기 어려워하거든요. 논문 같은 포멀한 것이 아니어도 좋으니, 내가 한 것 중에 매우 자랑스러운 것을 골라, 하나나 둘의 발표를 만들어 두세요. (15 - 20 페이지 슬라이드). 그리고 그 슬라이드를 어디선가 (아무 지역 발표라도, 하다 못해 회사 세미나라도) 발표하시고, 그것을 내 대표 토크로 만들어두시면 어떨른지요.

> 국내에서 볼 수 있는 시험 중에 점수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 있는지, 아니면 독일에 가서 입학 전까지 어학 기간이 주어진다는 지 등이 궁금합니다.

기계공학을 몰라서 :-). 제가 본 이공계 쪽 분들은 (IT 분야와 물리쪽) 영어가 완벽하면 독일어는 전혀 묻지도 따지지도, 그리고 쓸 일도 없었습니다. 다만, 박사과정 펀딩 중에, "강의하는박사과정"을 뽑아야 하는데, 이 경우에는 (펀드가 이쪽인 경우에는) 독일어가 완벽해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학부/석사 강의를 해야하니까요... 박사과정 펀딩의 절반 혹은 그 이상이, 이렇게 주 정부에서 강의  및 학교 업무를 담당하는 것에 대해 주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음... 박사과정은 교수의 재량이라, 점수를 따지거나 할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냥 발표나 토론을 시켜보고 되면 받고 안되면 안받겠지요. 그런데 독일어를 공부해서 "학문적으로 할 만큼" 잘된다는 것은 저는 일단 회의적입니다. 음. 저는 영어는 매우 쉽게 해서, 독일어도 쉽게 될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더군요. 특별히 전적으로 언어에만 풀 타임으로 1년 쓰지 않으면 안된다, 라는 것이 정설입니다. 학사를 다시 하시면 독일어로 학문 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으시니까요. 박사 자체를 목표로 한다면 일단 영어를 하는 연구실을 노리시는 것이 더 맞다고 봅니다.

> 그리고 그냥 해보는 컨택과 별도로 또한 "자리에 대한" 지원을 해야 한다고 하시는 글을 보았는데 이 부분이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박사과정을 위한 펀드를 따오거나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인원 모집을 공고하게 되어 있다고 하셨는데 이 공고는 어디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인가요?

음... 이건 좀 걱정인것이, 어플라이할 첫째 준비가 이거라서요...
해당 분야의 논문 call for paper가 어디에 주로 공고되는지요? 해당 분야에 연구원을 뽑거나 할때, 연구소들은 어디에 공지를 내는지요? 소식지, 인터넷 메일링 리스트, 토론 그룹, 등 여러가지가 있을텐데요? 새 학회 날자를 찾아보려면 주로 어디에서 찾아보시나요... 음. 모든 독일 대학이 그렇듯, Phd학생을 하나 뽑기 위해서도 공고를 하게 되어 있답니다. 이런 공간을 찾으시는 것은 어플라이할 준비에 첫 단계인데요. 분야별로 달라서, 기계 공학의 경우에는 아직도 종이로 된 학회지 등에 이런 공고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공계 일반론의 경우에는 다 해당 분야 사람들이 모여 토론하거나 소식을 전하는 메일링 리스트 같은 것들이 있답니다. 다음은다른 분야의 예시입니다.
- IT중 데이터베이스 및 데이터 처리 분야: (이 분야 모든 박사 모집 공고, 교수 모집 공고, 학회 공고등은 다음 리스트에 나옵니다) https://research.cs.wisc.edu/dbworld/browse.html
- IT중 전산 언어학 분야: (마찬가지고요...) http://mailman.uib.no//public/corpora/
- 유럽 천체 물리 메일링 리스트:  (주로 포닥 공고만 올라옵니다만) http://www.labastro.eu/e-mail-list.html

아무거나 골라볼께요. 음... (다음은 DAAD의 독일 박사과정 검색)
https://www.daad.de/deutschland/promotion/phd/en/13306-phdgermany-database/?promotiontype=&subject=&workinglang=&town=&paid=&page=1&sorting=created&detail=524

보시면 돈을 얼마나 받는지 부터, 무슨 프로젝트로 뽑는지, 어떤 사람을 찾는지, 서류는 무엇과 무엇으로 언제까지 어플라이 하면 되는지, 언어는 무엇을 쓰고 무엇이 필수인지 등 사안들이 다 명시되어서 나온답니다. 음... 분야별로 다를 수도 있겠습니다만, 박사과정은 이미 취업인지라, 취업 공고로 나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어딘가에는 공고가 나와야 사람들이 그걸 보고 올테니까요... 기계공학은 물리학이나 전산학과 달리 국제적이지 않을수도 있고, 그렇다면 독일어로 된 공고만 따로 나올수도 있겠다 싶지만... 정말 그럴가, 싶네요. 위의 DAAD박사과정 검색 도구에서 자신의 분야로 한번 검색해보세요. 그렇지만 세계 전체를 대상으로 한 내 분야 "토론 공간"을 찾는 것을 게을리 하지 마시고요.

기계공학중에서도 하시는 분야에 대해서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 소통하는 공간이... 음... 반드시 있을듯 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제 분야가 아니라서 모르겠네요. Call for paper, 및 Phd position opening 등의 단어와 함께, 내분야의 이런 공고들이 어디에 주로 나오는지를 살펴보시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그것이 메일링 리스트일지, 구글 그룹이나 링크드인 그룹일지, 아예 올드하게 프린트된 학회 소식지일지 모르겠지만서도요. 하지만 꼭 이런 공간을 먼저 찾으시라고 조언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면 어떤 박사과정 학생들을 뽑는지, 어떤 프로젝트들이 돌아가고 있는지, 무슨 연구 토픽이 핫 토픽인지, 어떤 박사과정 학생을 원하는지 조금더 상세히 전체 그림을 볼 수 있거든요. 가령 지난 1년간 올라온 박사과정 학생 모집 공고만 봐도, 무슨 프로젝트로, 어떤 교수가, 무엇을 원하는지 대략 보이는 법이라서요. 즉, 독일만 보지 마세요.

좋은 생각인지 아닌지 모르겠는데; 석사과정 지도교수님을 찾아가보셔서 (관계가 좋으시다면!) 도움을 구해보시는 것은 어떠실른지요? 위에 제가 이야기한 것들의 다수를 이미 완성된 버전으로 가지고 계실텐데요... (음... 특히 유럽이나 미국에서 공부해본 교수님이라면요).  ... 에, 이런 것을 여기에 물어보신다는 자체가... 둘 중 하나가 안 좋다는 징조로 읽히기는 합니다만... 그래도요. 좋은 교수님이면, 대개는 도와주고 싶어하실거에요.

===

뱀발입니다만 : 기계 공학쪽은 전혀 다를 수도 있습니다... :-) 베리에도 기계공학 박사를 하거나 마치신 분이 계실 텐데요; 누군가가 보시고 덧글 달아주시면 좋겠다, 싶네요.

  • 추천 2

풋내기님의 댓글의 댓글

풋내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친절하고 상세한 답변 감사해요~! 정말 많은 도움이 됐어요.
일단 제가 공부를 더 하고 싶다고 생각 하면서도 제 연구분야에 대한 소통의 공간을 찾고 또 관련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상당히 안이한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부끄러운 마음이 드네요.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자신을 많이 돌아보게 되네요. 그래도 이렇게 도움을 받아서 방향을 잡게 돼서 다행이에요:)

그리고 석사 때 지도교수님과의 관계는 좋습니다. 지금 직장도 교수님 소개로 오게 된 것이고요. 교수님은 미국에서 박사를 하셨어요. 저는 방향이 좀 정해지면 추천서를 받으려고만 했거든요. 교수님이 워낙 유학을 한지 오래 되셔서(25년전?) 도움을 구하는게 조금 망설여졌는데 한번 찾아뵙고 도움을 구해봐야겠어요. :)

쏘야아빠님의 댓글

쏘야아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사족을 조금 더 달면, 기계과는 영어로도 할수 있을 겁니다. 저는 공대 박사과정 중인데 독일어는 겨우 A1수준이고 모든 회의 발표는 영어로만 합니다. 하지만 자동차는 다르다고 들었고 보았습니다. 아는 친구도 독일어를 매우 잘하고 나서 포지션을 받았죠 그 친구 말으로는 한국인으로 기계과가 아닌 자동차로 독일에서 박사과정을 하는 사람은 정말 찾아 보기 어렵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영어는 독일만이 아닌 모든 해외에서 공학을 공부하는데는 기본입니다. :)

그리고 또 하나더 말씀드리면, 자동차는 산업에 굉장히 가까운 학문입니다. 박사과정생들중 대다수는 독일의 BMW, Benz, VW에서 직접 고용해서 박사를 합니다. 분명 그사람들이 영어는 잘할껍니다 하지만 같은 학문과 경력을 가진 독일어 및 영어를 잘하는 학생과 영어만 잘하는 사람 중에 사람을 뽑으라 한다면 누구를 뽑을지 본인이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실력이 뛰어나면서 독일어를 잘하는 외국사람이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확률 역시 생각해 보시고요 주변에 혹시 독일에서 자동차로 박사를 한 사람 그리고 독일 주요 자동차 회사를 다녔던 한국인 역시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자동차를 하시는 교수들의 출신도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한참 찾다 보면 제가 말씀드리는 독일어의 수준이 어느정도인지 1년을 독일어만 하라고 추천드린 이유를  아실 수 있을겁니다. 당연히 실력은 상위권이어야 하고 영어는 기본으로 준비된 상태에서 독일어를 시작하시란 말입니다.

  • 추천 1

풋내기님의 댓글의 댓글

풋내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쏘야아빠님도 공대 박사과정 중이시군요~ 반갑습니다!

일단 제가 글을 쓰며 전공 범위를 자동차로만 너무 한정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엄밀히 저는 장동차 공학을 전공한 것은 아닙니다. System Dynamics라는 동적 모델링 기법을 전공한 것이고 그 적용 분야가 자동차 변속기, 그 중에서도 유압 시스템이라는 것입니다. 현재 회사에서 하는 업무 또한 자동차를 포함한 기계공학 전분야(중공업, 항공, 선박 등등...)의 다양한 시스템에 대한 시뮬레이션 모델 개발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혹시 전공을 자동차 공학이 아닌 기계공학의 범위로 생각한다면 답변해주신 내용이 조금 달라질 수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쏘야아빠님은 영어로 박사과정을 진행한다고 하셨는데 그러면 학위 취득 후의 방향은 어떻게 되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저는 영어는 외국인과 문제 없이 대화할 정도가 되며 메일링이나 기타 회사 업무가 영어로 되는 것이 많아 영어는 괜찮게 하는 편입니다. 다만, 박사과정에 들어가게 된다면 단순히 학위취득이 목적이 아닌 독일 내에서 기업이든 연구소든 계속 남는 방향을 생각하고 있어서 독일어로 박사과정을 진행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거든요...

만약 이러한 방향(독일 거주)이라도 영어로 박사과정을 진행해도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만약 그렇다면 지금부터 독일어를 하기보다 영어에 주력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되는데요... 고민이 되는 부분입니다.

쏘야아빠님의 댓글의 댓글

쏘야아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의 경우 처음 학위를 시작할때 학위 후 귀국을 생각하였습니다. 지금 역시 귀국을 가장 크게 생각하고 있고요.
독일에서 학위 이후에 학계에 남으실 생각이면 영어만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포닥을 하시거나 연구소 계약직이 아닌 정규직을 얻으실 때는 분명 독일어가 필요하셔아 할 것입니다. 취직이 된다 해도 독일어가 안되는 이상 프로젝트 제안서를 작성해야하고 연구만이 아닌 회사운영 관련한 업무도 해야하는 메니져급이 되기는 어려우니까요.
저도 한국에서 대기업을 5년 이상 다니고 여기에 나왔지만 회사에 외국인은 있어도 메니져급의 외국인을 잘 보지 못했습니다. 참고하시고 새로운 출발을 잘 준비하셔서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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