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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회사에서 일해보신분들께 질문드려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공도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318회 작성일 17-03-29 12:03

본문

안녕하세요

제가 졸업후 일하고자 하는 분야는 자동차분야에서 해석파트쪽인데요

요새 이런저런 회사 사이트 보며 궁금증이 생겼는데 제 주변에 자동차 회사에 재직햇거나 중인 사람이 없어서요

제가 궁금한게 일반적으로 회사에 지원시 차체파트 엔진파트 이런식으로 들어가서 해석업무를 보게 되는것인지 아니면 해석파트 부서가 아예 따로 있으면서 해석파트 부서 그 안에서 차체 엔진 소음진동등이 나누어 지는것인지 너무 궁금해요.

과목을 들을때 특정파트 분야에 치중해서 수업을 듣고 연계해야할지 아니면 자동차에 대해 종합적으로 과목을 배우며 해석과목과 연계해야할지 너무 감이 안잡히네요...

주가 되는것이 자동차의 특정 파트 예를 들어 차체 아니면 연소기관등으로 파트를 국한하고 그에 한해 공부하며 해석분야에 대한 접근이 맞는건지 잘모르겟어요

그리고 혹여 자동차 자체를 설계하고 제작할시에 특히나 해석분야가 중요하고 두드러지게 활용되는 파트가 따로 있을가요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할때 차체같은경우가 충돌실험등같은것을 한다 생각이 들어 해석파트가 중요하지 않을가하는데 잘 아는게 없네요

제가 현업에서 종사하시는분을 알지못해 조언듣기 너무 힘들어서요 혹여 시간되시면 조언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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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kaysuny님의 댓글

kaysun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같은 학생입장이지만 혹시라도 참고가 될까 해서 정보를 나눠봅니다.
미국 CAE 기업의 한국 브런치에서 인턴을 하며 보고 들은 내용이라, 독일 현황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독일이 한국보다 기술적 측면과 R&D 시스템적 측면에서 더 앞서있다고 생각하신다면 어느정도 참고점이 되실 것 같습니다.

먼저, 자동차에 대해 종합적으로 배우고 해석 과목과 연계하여 공부하는 접근법보다는, 해석능력+a의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 +a라 하는것은 자기가 전공하는 분야가 아닌 다른 해석분야가 될 수 있고, 자동차 전반에 대한 전문성이 될 수도 있겠네요.

왜 이렇게 말씀드렸냐 하면, 이제는 설계를 담당하는 엔지니어들도 기본적인 해석은 할 수 있는 트렌드 때문입니다. 때문에 해석 팀에서는 고급 해석을 담당, 설계 엔지니어의 해석능력과 차별화 하는 것이구요.
예를 들어 자기가 구조해석이 강점이라면, 진동, 소음 등의 여려분야의 해석이 같이 수행된 `깊은` 해석을 하는 식입니다.
아니면 프로그램 언어의 코딩을 통해 매크로를 만들고, 일련의 비슷한 해석을 반자동으로 수행하도록 하는 스킬도 있습니다. 이건 인턴하면서 보니 어지간한 해석팀 직원분들은 다 할줄 아시는 듯 했지만..ㅎㅎ
물론 박사급 이상이라면 이야기가 다를 것 같습니다. 단일 해석을 아주 깊이 함으로써 차별화 할 수 있겠죠.

아무튼 해석 엔지니어에게는 이제 차별화된 능력이 요구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보면, 자동차 기반의 해석공부 보다는, 해석 이론 중심의 공부와 자동차 지식을 건드리는 방식이 더 차별화 되지 않나 싶네요. 전자는 설계엔지니어와 크게 다를것 같지 않아서요.(제 개인적인 견해와 추측일 뿐 입니다) 사실 저도 예전에 특정파트에 관해서만 공부하고 해석하는 방식을 생각해 봤는데, 예를 들어, 확률상 해석 직무에서 20,30여년동안 차체나 엔진만 팔 확률이 얼마나 될지 상상해보니 답이 나오더군요. 그러나 분명히 십수년동안 한 분야에 집중해서 전문가가 되시는 분들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러니 이 부분은 글쓴이분이 판단하셔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사실 어느 부품 파트가 두드러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생각보다 분야가 많더라구요. 인턴동기가 입사한 타이어회사만 하더라도 구조해석, 열, 유동해석, 동역학해석 등등 많았습니다. 말씀하시는 차체도 소음-진동 분야, 트렌드인 복합재와 경량소재 관련된 해석도 있겠네요. 고무소재 또한 방진, 방음, 타이어 등에 사용되는 중요한 소재인 반면에 비선형특성의 어려움 때문에 아직 갈길이 멀다라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현직자인 아는 형도 할거 없으면 고무 공부해보라 하더군요.

저도 현직자가 아니고, 비슷한 입장에서 쓰는 글인만큼 감안하시고 보시면 좋겠습니다. 다른 현직자분들의 댓글 첨삭(?) 기대합니다!ㅎㅎ

공도리님의 댓글의 댓글

공도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문의 자세한 조언 너무 감사해요. 혹시 궁금한게 있는데요 그 자동차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 주가 되는 공부가 저는 더 맞지 않나 생각했었거든요 그 해석을 할려면 대상에 대해 알고 환경설정이나 그 대상에서 어떤요소를 해석해야하는지 알아야할거같아서요 조언해주신내용을 토대로 생각했을때는 반대적인것 같아서요 혹시 그 해석엔지니어로서의 업무 라는건 그대상에 국한이 될필요가 없을가요?

kaysuny님의 댓글의 댓글

kaysun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네, 다시 읽어보니 그런 관점으로 이해할 수도 있네요! 조금 다른식으로 이야기 할게요.
물론 자동차 지식과 해석 분야의 실력이 둘 다 뛰어나면 좋겠지만, 동일한 노력과 시간을 어떻게 분배해서 어느 스탯에 얼마나 찍어야 현명한 것인지에대한 이야기로 국한시켜볼게요.

해석엔지니어에게 가장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것은 해석분야의 실력이라고 생각해요. 해석이 주(e.g. 에너지의 80% 분배)가 되고, 다른것이 부차적으로(20%) 되는거죠. 해석 대상의 바운더리 컨디션같은 사항들은 그때가서 그 파트 설계 엔지니어와 협업하면서 해결할 수 있지않을까 싶어요. 그들이 가장 잘 알테니까요. 그리고 해석(해석+테스트 부서라고 생각해도 괜찮을겁니다)의 목표는 결국 설계 최적화라는 점을 염두해본다면, 해석팀과 설계팀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를 이루며 계속 정보를 주고받고 하지 않을까 싶어요. 즉, 당연히 해석을 의뢰할때 해석에 필요한 경계조건과 관련 정보 등의 충분한 자료를 주겠죠. 혹은 그 파트에 대해 해석을 시작하기전에 자세하게 공부할 기회가 있지 않을까요? 가령, 에어백 전개를 해석하는 팀에서 일하게 되었다고 한다면, 에어백의 특성과 매커니즘에 대해 기본적인 교육을 제공받지 않을까 싶어요. 하지만 유동이나 연소과정에관한 심화된 해석이론을 교육받을것 같지는 않아요. 이 부분은 학교에서 진즉 배우고 왔어야 되는 부분이니까요(세부전공이 관련 분야라면요).
취업자체에는 특정 파트에 대해 깊은 지식을 갖고있는게 회사에게 어필할 수 있는 포인트일 것 같아서, 제가 확실하게 말씀드리기가 어렵다는것을 알아주셨으면 해요. 위의 경우, 석사때 에어백 전개에 관한 프로젝트같은 걸 해봤다고 한다면, 그 분야 인력을 구하는 회사입장에서는 분명히 매력적인 지원자겠지요.

하지만 큰 그림을 꼭 보셨으면 좋겠어요. 무엇보다 학교는 이론을 배울 수 있는 귀한 타이밍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해석 분야에서는 더더욱요. 인턴당시 현직자분들도, CAE분야에서 일하고 싶으면 학교에서 꼭 이론을 잘 배워오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구체적으로는 석사과정에서 잘 배워오라고 하셨어요. 학부과정에서는 CAE에 대해 워낙 얕게 배워서 큰 의미가 없다 하면서요.) 필드에 나가서 자동차 파트에 대해 디테일하게 배울 수는 있지만 해석 이론을 심화시키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반대로 학교에서는, 아무래도 필드에 비해 디테일하게 파트에 대해 배우기 어렵지 않을까 싶고, 오히려 해석에 대한 이해도를 심화시키기 좋은 환경이고요. 물론, 단순히 상대적인 관점에서 그렇다는 겁니다!ㅎ

그러니 제가 글쓴분이라면, 하고싶은 확고한 파트가 있는게 아닌 이상, 자동차 파트 공부보다 해석쪽에 집중할 것 같습니다. 파트에 대한 이해도는 필드에 나가서도 향상시킬 수 있으니까요. 물론 기회가 된다면 자동차관련 프로젝트같은 것도 꼭 해보시구요! 개인적으로 프로젝트하면서 배우시는게 제일 좋을거 같아요!

p.s. 그리고 보통 유동, 열, 진동, 충돌, 구조 등등 이런식으로 분야를 나눠 진로를 잡지 않나요..? 제가 있었던 CAE 회사는 CAE전문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부서도 동역학해석/구조해석/유동해석/전처리(Mesh 모델링) 등등 이런식으로 부서가 나뉘어 있더라구요. 고객 회사에서 해결하지 못한 해석 모델을 의뢰받아서 해결해주는데, 자동차부품부터 가전기기, 공작장비 등 다양했구요. 그때마다 해석 모델에 대한 정보(주변과의 상관관계, 쓰이는 상황)를 받아 해석한 뒤, 결과를 보고서로 보내주더라구요.

공도리님의 댓글의 댓글

공도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문의 조언 감사합니다 분야에대해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그런데 아직 감이 잘안잡히는건 제가 알게된거로는 cae분야 자체가 informatik에 기반을둔 학문으로 판단 되었거든요 허나 제 주전공은 기계공학이고 이러다보니 뭔가 헤매게 되네요 흠...

공도리님의 댓글의 댓글

공도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고 추가적으로 제가 궁금증이 생겨서요 cae쪽으로 이론을 깊이 있게 들어간다는 말씀이 제가 생각할때는 소프트외어적으로 깊이 있게 들어가는거라고 판단되는데 혹시 이말씀하신게 맞는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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